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시간 속에 잊혀진 전쟁
아직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기억해야 하는 우리들
6ㆍ25전쟁은 우리나라, 바로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우리의 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이 동화는 우리 민족끼리 싸운 6ㆍ25전쟁 때의 일을 다루고 있다.
전쟁이 난 마을에 혼자 남게 된 덕빙이는 피란을 가서 굶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살리려다가 오히려 죽게 한다. 어릴 때 겪은 그 아픔은 어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로 남아 있다. 부엌새 아저씨(덕빙이)가 한곳에 살지 못하고 떠돌이가 된 것은 그 아픔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엌새 아저씨의 슬픔은 그의 것만이 아니다. 우리 민족 모두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에게 6ㆍ25전쟁의 비극을 넘어 온 겨레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통일의 꿈을 이룰 것을 에둘러 바라고 있다.
부엌새 아저씨가 눈 내리는 겨울 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작품은, 짜임새가 튼튼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또 감동적이다.
2.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형은 왜 돌아오지 않을까?
덕빙이는 즐겨 놀던 은행나무에서 내려왔다. 요란한 비행기 소리 때문이었다. 무서워진 덕빙이가 쏜살같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마을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며 허둥댔다.
“전쟁이 터졌단 말이다. 나쁜 공산당이 북쪽에서 쳐내려왔대.”
덕빙이 부모님은 먼 시장으로 장사를 나가 있었고, 형은 학교에 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짐을 꾸려 피란을 떠났지만 덕빙이는 혼자 남겨졌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낯선 군인들이 나타나 덕빙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을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무서워진 덕빙이는 강아지 워리를 안고 은행나무로 달려가 숨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은행나무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지내던 덕빙이에게 피란 갔던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양식을 구해 며칠만 더 버티면 공산군이 물러갈 거라고 하는데….
이 무섭고 두려운 전쟁이 끝나고 덕빙이는 헤어진 부모님과 형, 마을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쟁은 인류를 괴롭히는 최대의 질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쟁 때 어린이였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이었던 사람은 죽어서도
그 병이 낫지 않아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은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듯 전쟁은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것을 전부 훔치는
가장 무섭고 나쁜 것입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 : 이상배
어린 시절 시골에서 맘껏 뛰놀며 자랐습니다. 월요일에 싼 책보(헝겊 책가방)를 집에 와서 한 번도 풀어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공부해라, 숙제하라고 다그친 적이 없어 행복했습니다. 그 대신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지독한 책벌레였습니다.
『엄마 찾아 삼만 리』라는 명작은 100번도 더 읽고, 친구들에게 재미나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동화를 쓰게 되었나 봅니다. 펴낸 책으로 『꽃이 꾸는 나비꿈』『푸하하하 나 도깨비야』『아리랑』『도깨비 아부지』『아름다운 꿈』『책읽는 도깨비1?2』『책귀신 세종대왕』『책읽어주는 바둑이』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동리문학상 들을 받았습니다.
그림 : 최지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며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2011년 CJ그림책 공모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입상하였으며, 그린 책으로 『관을 짜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눈 손님
-비석골
-한낮의 꿈
-워리
-부엌새
-금적산
-눈꽃 핀 아침
1. 시간 속에 잊혀진 전쟁
아직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기억해야 하는 우리들
6ㆍ25전쟁은 우리나라, 바로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우리의 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이 동화는 우리 민족끼리 싸운 6ㆍ25전쟁 때의 일을 다루고 있다.
전쟁이 난 마을에 혼자 남게 된 덕빙이는 피란을 가서 굶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살리려다가 오히려 죽게 한다. 어릴 때 겪은 그 아픔은 어른이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고 가슴속에 크나큰 상처로 남아 있다. 부엌새 아저씨(덕빙이)가 한곳에 살지 못하고 떠돌이가 된 것은 그 아픔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엌새 아저씨의 슬픔은 그의 것만이 아니다. 우리 민족 모두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에게 6ㆍ25전쟁의 비극을 넘어 온 겨레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통일의 꿈을 이룰 것을 에둘러 바라고 있다.
부엌새 아저씨가 눈 내리는 겨울 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작품은, 짜임새가 튼튼하고,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또 감동적이다.
2.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형은 왜 돌아오지 않을까?
덕빙이는 즐겨 놀던 은행나무에서 내려왔다. 요란한 비행기 소리 때문이었다. 무서워진 덕빙이가 쏜살같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마을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며 허둥댔다.
“전쟁이 터졌단 말이다. 나쁜 공산당이 북쪽에서 쳐내려왔대.”
덕빙이 부모님은 먼 시장으로 장사를 나가 있었고, 형은 학교에 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짐을 꾸려 피란을 떠났지만 덕빙이는 혼자 남겨졌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낯선 군인들이 나타나 덕빙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을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무서워진 덕빙이는 강아지 워리를 안고 은행나무로 달려가 숨어 지내게 된다. 그렇게 은행나무에서 마을을 바라보며 지내던 덕빙이에게 피란 갔던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양식을 구해 며칠만 더 버티면 공산군이 물러갈 거라고 하는데….
이 무섭고 두려운 전쟁이 끝나고 덕빙이는 헤어진 부모님과 형, 마을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쟁은 인류를 괴롭히는 최대의 질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쟁 때 어린이였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이었던 사람은 죽어서도
그 병이 낫지 않아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은 더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듯 전쟁은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것을 전부 훔치는
가장 무섭고 나쁜 것입니다.
-‘책머리에’ 중에서
▣ 작가 소개
글 : 이상배
어린 시절 시골에서 맘껏 뛰놀며 자랐습니다. 월요일에 싼 책보(헝겊 책가방)를 집에 와서 한 번도 풀어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공부해라, 숙제하라고 다그친 적이 없어 행복했습니다. 그 대신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지독한 책벌레였습니다.
『엄마 찾아 삼만 리』라는 명작은 100번도 더 읽고, 친구들에게 재미나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동화를 쓰게 되었나 봅니다. 펴낸 책으로 『꽃이 꾸는 나비꿈』『푸하하하 나 도깨비야』『아리랑』『도깨비 아부지』『아름다운 꿈』『책읽는 도깨비1?2』『책귀신 세종대왕』『책읽어주는 바둑이』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동리문학상 들을 받았습니다.
그림 : 최지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며 그림책 작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2011년 CJ그림책 공모전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 입상하였으며, 그린 책으로 『관을 짜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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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손님
-비석골
-한낮의 꿈
-워리
-부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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