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첫 번째 3권 발행
중국 현대문학 100년을 맞이하여 어린이 전문 출판사인 보림출판사는 한중 아동문학의 교류 확대를 위하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을 기획, 그 첫 번째 출판물로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의 작품 3권을 번역.출판했다.
이번에 출판된 세 작품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묘족 마을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의 성장소설 《너는 내 여동생》(펑슈에쥔 작),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판타지소설 《건냐오의 백합계곡》(차오원쉬엔 작), 그리고 중생대의 생명체 늑대박쥐의 부활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소설 《늑대박쥐》(빙보 작)이며, 모두 1990년대 이후에 발표된 현대 작품이다.
보림출판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중국 아동 문학서 30여 권을 번역.출판할 예정이다. 보림출판사는, 천보츄 베이징北京대학교 전 총장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와 학자 들이 중국 아동문학 100년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후베이湖北소년아동출판사가 출판한 100권의 작품 가운데서, 문화사적 의미와 아울러 작품성이 뛰어난 것만 선별하여 출판하게 된다.
미국.영국 등 서구 중심의 편중된 국내의 번역 출판 상황에서 한 출판사가 중국 아동문학 100년을 관통하며 폭넓은 문학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획기적인 기획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는 중국 13억 인구의 삶 속에서 빗어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접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중국 아동문학 100년 계기로 - 한중 문화교류의 징검다리
중국이 1919년 5.4 신문화운동에서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와 아동문학이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흔들리는 국운을 되살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930~40년대의 8년간에 걸친 항일전쟁과 1960~70년대의 문화대혁명의 시대적 상황은, 아동문학 역시 민족생존과 계급투쟁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그러다 1980년대 이후 개혁개방 시대를 맞아하여 비로소 어린이들의 삶과 그들의 꿈과 정서를 순수문학으로 되살릴 수 있게 되었다.
한국과 중국은 2,000년 넘는 문화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체제의 이념으로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고 1992년 한중 국교 정상화 이후 이제는 두 나라 간에 아동문학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있다.
동심은 꾸밈없고 아름다우며, 좋은 문학은 지역과 언어를 뛰어넘어 마음으로 이해된다.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의 출판은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중국 산골에 사는 묘족의 두 가정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순박한 시골의 인심과 기이한 풍습을 배경으로, 영산의 맑은 물, 마음을 끄는 운치가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 주인공인 나와 아타오 그리고 그녀의 여동생들, 내 동생 라오볜 등 마을 여자아이들 사이에 오가는 혈육의 정과 또 그보다 짙은 우정이 잘 그려져 있다. 아타오와 롱 선생님 사이에 미묘하게 오가는 청순하고 가슴 아픈 사랑이 있으며, 치매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슈 할머니의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순수함과 사심 없는 사랑, 그리고 의미심장한 대사의 의미들이 독자를 감동시키는 힘을 발휘하여 시대를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며 영원히 소통하는 감동을 안겨준다.
≪너는 내 여동생≫은 펑슈에쥔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여러 상을 받았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 묘족이 사는 산촌 마을로 시대적으로는 60년대와 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정신적, 심리적 감동은 시공을 초월하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 작가 소개
저자 : 펭슈에쥔
1963년 출생,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후난 지서우湖南吉首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의 하방을 따라 후난의 펑황으로 내려가, 묘족의 부락에서 상당히 긴 세월을 보내며 샹시湘西 지역의 순박한 사람들과 원시적인 투박함이 풍기는 토지 속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낸다. 1981년 온 가족이 다시 장시江西의 간주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그곳은 송나라의 유적이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된 고적지이다. 펑슈에쥔은 그곳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간난사범 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후 교사를 하였으며,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21세기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하고 있다.
소설은 1989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하여 ≪너는 내 여동생≫, ≪달리는 소녀≫, ≪요문≫, ≪고루악마의 저주≫, ≪기름종이 우산≫ 등 중.장편소설 30여 편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너는 내 여동생≫으로 제6회 송칭링 아동문학 대상을 받았다.
그림 : 펑팅
칭화대학 미술학과 졸업하였다. ≪너는 내 여동생≫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적 정취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좇아 이 글의 배경이 된 샹시湘西를 방문하였다. 그림에는 선과 형상 하나하나에 개성을 중시하는 그녀의 창작 성향이 남김없이 드러나 있다. 눈부시게 핀 복사꽃과 사랑스런 나비는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펑팅 식의 사랑 표현이 담겨 있다.
역자 : 유소영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제주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중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로 웨난의 ≪북경의 명13릉≫, ≪법문사의 불지사리≫, ≪진시황릉≫과, 위추위余秋雨의 ≪중국문화답사기≫, ≪안녕, 나의 어린 시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아타오의 모래주머니
2. 아타오의 집을 가다
3. 비파 서리를 하다
4. 붉은 단풍 아래 함께 노래를 부르다
5. 복사꽃 활짝 핀 날 동생이 태어나다
6. 아슈 할머니의 맛난 지게미물고기절임
7. 복사꽃 활짝 피다
8. 아타오의 결혼
9. 얼둬 만
10. 막내를 다른 집에 보내다
11. 나와 라오볜, 사이좋은 자매가 되다
12. 동생이 돌아오다
13. 롱 선생님, 혼례를 올리다
14. 막내, 한 그루 복숭아나무가 되다
15. 용감무쌍한 아슈 할머니
16. 성대하고 흥겨운 아슈 할머니의 장례식
17. 타오화촌을 떠나다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첫 번째 3권 발행
중국 현대문학 100년을 맞이하여 어린이 전문 출판사인 보림출판사는 한중 아동문학의 교류 확대를 위하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을 기획, 그 첫 번째 출판물로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의 작품 3권을 번역.출판했다.
이번에 출판된 세 작품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묘족 마을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의 성장소설 《너는 내 여동생》(펑슈에쥔 작),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판타지소설 《건냐오의 백합계곡》(차오원쉬엔 작), 그리고 중생대의 생명체 늑대박쥐의 부활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소설 《늑대박쥐》(빙보 작)이며, 모두 1990년대 이후에 발표된 현대 작품이다.
보림출판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중국 아동 문학서 30여 권을 번역.출판할 예정이다. 보림출판사는, 천보츄 베이징北京대학교 전 총장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인 아동 문학가와 학자 들이 중국 아동문학 100년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후베이湖北소년아동출판사가 출판한 100권의 작품 가운데서, 문화사적 의미와 아울러 작품성이 뛰어난 것만 선별하여 출판하게 된다.
미국.영국 등 서구 중심의 편중된 국내의 번역 출판 상황에서 한 출판사가 중국 아동문학 100년을 관통하며 폭넓은 문학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획기적인 기획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는 중국 13억 인구의 삶 속에서 빗어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접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중국 아동문학 100년 계기로 - 한중 문화교류의 징검다리
중국이 1919년 5.4 신문화운동에서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와 아동문학이다.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흔들리는 국운을 되살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930~40년대의 8년간에 걸친 항일전쟁과 1960~70년대의 문화대혁명의 시대적 상황은, 아동문학 역시 민족생존과 계급투쟁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그러다 1980년대 이후 개혁개방 시대를 맞아하여 비로소 어린이들의 삶과 그들의 꿈과 정서를 순수문학으로 되살릴 수 있게 되었다.
한국과 중국은 2,000년 넘는 문화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반세기 동안 서로 다른 체제의 이념으로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고 1992년 한중 국교 정상화 이후 이제는 두 나라 간에 아동문학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있다.
동심은 꾸밈없고 아름다우며, 좋은 문학은 지역과 언어를 뛰어넘어 마음으로 이해된다.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의 출판은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중국 산골에 사는 묘족의 두 가정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순박한 시골의 인심과 기이한 풍습을 배경으로, 영산의 맑은 물, 마음을 끄는 운치가 그대로 묘사되고 있다. 주인공인 나와 아타오 그리고 그녀의 여동생들, 내 동생 라오볜 등 마을 여자아이들 사이에 오가는 혈육의 정과 또 그보다 짙은 우정이 잘 그려져 있다. 아타오와 롱 선생님 사이에 미묘하게 오가는 청순하고 가슴 아픈 사랑이 있으며, 치매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슈 할머니의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순수함과 사심 없는 사랑, 그리고 의미심장한 대사의 의미들이 독자를 감동시키는 힘을 발휘하여 시대를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며 영원히 소통하는 감동을 안겨준다.
≪너는 내 여동생≫은 펑슈에쥔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여러 상을 받았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은 묘족이 사는 산촌 마을로 시대적으로는 60년대와 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정신적, 심리적 감동은 시공을 초월하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 작가 소개
저자 : 펭슈에쥔
1963년 출생, 중국작가협회 회원이다. 후난 지서우湖南吉首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의 하방을 따라 후난의 펑황으로 내려가, 묘족의 부락에서 상당히 긴 세월을 보내며 샹시湘西 지역의 순박한 사람들과 원시적인 투박함이 풍기는 토지 속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낸다. 1981년 온 가족이 다시 장시江西의 간주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그곳은 송나라의 유적이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된 고적지이다. 펑슈에쥔은 그곳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간난사범 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후 교사를 하였으며,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21세기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하고 있다.
소설은 1989년부터 발표하기 시작하여 ≪너는 내 여동생≫, ≪달리는 소녀≫, ≪요문≫, ≪고루악마의 저주≫, ≪기름종이 우산≫ 등 중.장편소설 30여 편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너는 내 여동생≫으로 제6회 송칭링 아동문학 대상을 받았다.
그림 : 펑팅
칭화대학 미술학과 졸업하였다. ≪너는 내 여동생≫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적 정취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좇아 이 글의 배경이 된 샹시湘西를 방문하였다. 그림에는 선과 형상 하나하나에 개성을 중시하는 그녀의 창작 성향이 남김없이 드러나 있다. 눈부시게 핀 복사꽃과 사랑스런 나비는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펑팅 식의 사랑 표현이 담겨 있다.
역자 : 유소영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제주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중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로 웨난의 ≪북경의 명13릉≫, ≪법문사의 불지사리≫, ≪진시황릉≫과, 위추위余秋雨의 ≪중국문화답사기≫, ≪안녕, 나의 어린 시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아타오의 모래주머니
2. 아타오의 집을 가다
3. 비파 서리를 하다
4. 붉은 단풍 아래 함께 노래를 부르다
5. 복사꽃 활짝 핀 날 동생이 태어나다
6. 아슈 할머니의 맛난 지게미물고기절임
7. 복사꽃 활짝 피다
8. 아타오의 결혼
9. 얼둬 만
10. 막내를 다른 집에 보내다
11. 나와 라오볜, 사이좋은 자매가 되다
12. 동생이 돌아오다
13. 롱 선생님, 혼례를 올리다
14. 막내, 한 그루 복숭아나무가 되다
15. 용감무쌍한 아슈 할머니
16. 성대하고 흥겨운 아슈 할머니의 장례식
17. 타오화촌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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