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MBC 최고의 화제드라마 여왕의 교실 성장소설 출간!
마녀 선생, 불편한 진실을 가르치다!
MBC 인기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소설로 나왔다. 여왕의 교실은 일본 NTV에서 방영하였던 같은 이름의 학교 소재 드라마가 원작으로, 당시 폭발적인 화제와 인기를 불러일으키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다. 2013년, 이제 우리는 한국판 여왕의 교실을 만난다. 학교 폭력, 왕따, 성적 지상주의, 사교육 열풍, 학생 인권 대 교권 회복 같은 우리 교육 현실의 불편한 진실이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참다운 교육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몇 번씩 되뇌게 된다. 이 소설이 우리의 바람직한 교육 현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초등학생들의 현실은 소리 없는 전장을 방불케 한다. 저마다 ‘열공!’을 외치며 과목별 선행학습은 기본이고, 보충학습, 체험학습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집에서 학교, 학교에서 학원, 학원에서 다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는 아이들의 목표는 오로지 인 서울 대학이다.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을 펼치고, 당당히 상류 사회에 진출하여 남보다 출세하고 남보다 더 성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진정한 꿈일까? 그 꿈은 어쩌면 웬만한 부모들이 자식에게 거는 당연한 기대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상위 1퍼센트의 특권층과 99퍼센트의 들러리다. 그러니까 보통 아이들은 함부로 꿈꾸지 마라!”고 아이들에게 독설을 날리는 선생님이 있다. 여왕의 교실에 나오는 6학년 3반 담임, 마녀 별명을 가진 마여진이 그 주인공이다. 마음이 여린 제자들을 상대로 따듯한 격려 따윈 아예 마음에도 없다. 누구도 가르치지 못한 이 세상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하고 힘없는 자들의 약점을 매섭게 꼬집는다. 또, 스스로 부조리한 사회를 닮은 절대 권력이 되어 아이들을 제압하고, 통제하면서 순진한 아이들을 적대 관계로 만들어버린다. 산들 초등학교 6학년 3반 아이들로서는 그렇게 불편한 1년이 시작된다.
행복은 무조건 성적순이다!
새 학기 첫날, 6학년 3반 담임 마 선생은 아이들을 시험 성적순으로 등급을 나누겠다고 선포한다. 그날, 하나는 연필이 몽땅 부러지는 바람에 시험을 망치고 만다. 마 선생의 엄격한 규칙에 따라 까불이대장 동구와 함께 ‘꼴찌 반장’에 임명되는 불운을 겪는다. 꼴찌 반장은 반 아이들의 공부도우미다. 칠판지우기, 급식당번, 수업교재 챙기기, 화장실 청소까지 학급의 궂은일을 무조건 도맡아야 한다. 마 선생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에겐 학급의 개인사물함을 쓰도록 특권을 준다. 종례시간에 참석 안 해도 되고, 모든 잡일에서 무조건 열외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면담할 수 있는 것도 우등생이어야만 가능하다. 꼴찌에겐 푸대접을, 우등생에겐 찬사를 하는 것이 6학년 3반만의 철칙이다. 이렇게 마녀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처럼 교실의 질서를 바꾸어놓는다. 이제 아이들 마음속에는 친구에 대한 따뜻한 배려나 우정 따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자리엔 마녀 선생 앞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경쟁과 몸부림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자리다툼을 위해 매주 시험을 치르고, 모둠활동에서 맘에 안 드는 친구 한 명을 꼴찌로 추천하고, 친구들의 부끄러운 비밀까지 고자질해야 하는 산들초등학교 6학년 3반 아이들! 마녀 선생과 함께하는 6학년 1년 동안, 행복은 무조건 성적순이다.
여기에 맞서 명랑소녀 심하나, 개그만장 이동구, 얼음공주 김서현, 대표왕따 은보미, 마마소녀 고나리…. 그들을 중심으로 차가운 마녀 선생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기적이라 부르는 이름, 괴물 선생!
마녀 선생은 왜 이토록 무자비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이런 궁금증이 자꾸 들어 마음이 불편해진다. 심술보 마녀에게 당하기만 하는 하나가 너무 불쌍하여 가슴이 아려온다. 6학년 3반 아이들도 가엽기는 마찬가지다. 선생이 아니라, 진짜 마녀 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분노하다가 욕설이 튀어나올 때도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마녀 선생에 대한 분노가 조금씩 잦아들다가 뜻밖의 사건들을 만나면서 색다른 감동이 물결친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비겁한 어른 세계에 대해 마녀 선생이 홀로 맞서 싸우고 있는 건 아닐까. 그 순간마녀라는 이름이 괴물 선생으로 바뀌어 읽힌다.
마녀 선생의 채찍질 앞에서 철부지 아이들이 자유와 책임, 배움과 행복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갈 때, 우리는 마녀 선생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이 시대의 ‘참된 선생님’으로 감히 응원하고, 추천할 수 밖에 없다. 성장소설 여왕의 교실에서 괴물 선생과 아이들이 함께 빚어내는 찬란한 감동이 2013년 우리 학교,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한 줄기 빛과 기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 주요 목차
01 마녀가 왔다 . 15 / 02 꼴찌 반장 . 33 / 03 마녀에겐 뒤에도 눈이 있다 . 61 / 04 승자의 법칙 . 77 / 05 비밀은 없다 . 97 / 06 이간질 . 113 / 07 죽을힘을 다해 덤벼! . 139 / 08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 163 / 09 괴물 선생 . 181
MBC 최고의 화제드라마 여왕의 교실 성장소설 출간!
마녀 선생, 불편한 진실을 가르치다!
MBC 인기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소설로 나왔다. 여왕의 교실은 일본 NTV에서 방영하였던 같은 이름의 학교 소재 드라마가 원작으로, 당시 폭발적인 화제와 인기를 불러일으키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었다. 2013년, 이제 우리는 한국판 여왕의 교실을 만난다. 학교 폭력, 왕따, 성적 지상주의, 사교육 열풍, 학생 인권 대 교권 회복 같은 우리 교육 현실의 불편한 진실이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참다운 교육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몇 번씩 되뇌게 된다. 이 소설이 우리의 바람직한 교육 현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초등학생들의 현실은 소리 없는 전장을 방불케 한다. 저마다 ‘열공!’을 외치며 과목별 선행학습은 기본이고, 보충학습, 체험학습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하다. 집에서 학교, 학교에서 학원, 학원에서 다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는 아이들의 목표는 오로지 인 서울 대학이다.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꿈을 펼치고, 당당히 상류 사회에 진출하여 남보다 출세하고 남보다 더 성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진정한 꿈일까? 그 꿈은 어쩌면 웬만한 부모들이 자식에게 거는 당연한 기대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상위 1퍼센트의 특권층과 99퍼센트의 들러리다. 그러니까 보통 아이들은 함부로 꿈꾸지 마라!”고 아이들에게 독설을 날리는 선생님이 있다. 여왕의 교실에 나오는 6학년 3반 담임, 마녀 별명을 가진 마여진이 그 주인공이다. 마음이 여린 제자들을 상대로 따듯한 격려 따윈 아예 마음에도 없다. 누구도 가르치지 못한 이 세상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거침없이 폭로하고 힘없는 자들의 약점을 매섭게 꼬집는다. 또, 스스로 부조리한 사회를 닮은 절대 권력이 되어 아이들을 제압하고, 통제하면서 순진한 아이들을 적대 관계로 만들어버린다. 산들 초등학교 6학년 3반 아이들로서는 그렇게 불편한 1년이 시작된다.
행복은 무조건 성적순이다!
새 학기 첫날, 6학년 3반 담임 마 선생은 아이들을 시험 성적순으로 등급을 나누겠다고 선포한다. 그날, 하나는 연필이 몽땅 부러지는 바람에 시험을 망치고 만다. 마 선생의 엄격한 규칙에 따라 까불이대장 동구와 함께 ‘꼴찌 반장’에 임명되는 불운을 겪는다. 꼴찌 반장은 반 아이들의 공부도우미다. 칠판지우기, 급식당번, 수업교재 챙기기, 화장실 청소까지 학급의 궂은일을 무조건 도맡아야 한다. 마 선생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에겐 학급의 개인사물함을 쓰도록 특권을 준다. 종례시간에 참석 안 해도 되고, 모든 잡일에서 무조건 열외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면담할 수 있는 것도 우등생이어야만 가능하다. 꼴찌에겐 푸대접을, 우등생에겐 찬사를 하는 것이 6학년 3반만의 철칙이다. 이렇게 마녀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처럼 교실의 질서를 바꾸어놓는다. 이제 아이들 마음속에는 친구에 대한 따뜻한 배려나 우정 따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자리엔 마녀 선생 앞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경쟁과 몸부림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자리다툼을 위해 매주 시험을 치르고, 모둠활동에서 맘에 안 드는 친구 한 명을 꼴찌로 추천하고, 친구들의 부끄러운 비밀까지 고자질해야 하는 산들초등학교 6학년 3반 아이들! 마녀 선생과 함께하는 6학년 1년 동안, 행복은 무조건 성적순이다.
여기에 맞서 명랑소녀 심하나, 개그만장 이동구, 얼음공주 김서현, 대표왕따 은보미, 마마소녀 고나리…. 그들을 중심으로 차가운 마녀 선생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기적이라 부르는 이름, 괴물 선생!
마녀 선생은 왜 이토록 무자비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이런 궁금증이 자꾸 들어 마음이 불편해진다. 심술보 마녀에게 당하기만 하는 하나가 너무 불쌍하여 가슴이 아려온다. 6학년 3반 아이들도 가엽기는 마찬가지다. 선생이 아니라, 진짜 마녀 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분노하다가 욕설이 튀어나올 때도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어, 그런데, 날이 갈수록 마녀 선생에 대한 분노가 조금씩 잦아들다가 뜻밖의 사건들을 만나면서 색다른 감동이 물결친다. 우리 엄마, 아빠들이,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비겁한 어른 세계에 대해 마녀 선생이 홀로 맞서 싸우고 있는 건 아닐까. 그 순간마녀라는 이름이 괴물 선생으로 바뀌어 읽힌다.
마녀 선생의 채찍질 앞에서 철부지 아이들이 자유와 책임, 배움과 행복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갈 때, 우리는 마녀 선생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이 시대의 ‘참된 선생님’으로 감히 응원하고, 추천할 수 밖에 없다. 성장소설 여왕의 교실에서 괴물 선생과 아이들이 함께 빚어내는 찬란한 감동이 2013년 우리 학교,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한 줄기 빛과 기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 주요 목차
01 마녀가 왔다 . 15 / 02 꼴찌 반장 . 33 / 03 마녀에겐 뒤에도 눈이 있다 . 61 / 04 승자의 법칙 . 77 / 05 비밀은 없다 . 97 / 06 이간질 . 113 / 07 죽을힘을 다해 덤벼! . 139 / 08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 163 / 09 괴물 선생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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