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들썩 우리 음악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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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효분
출판사항웃는돌고래, 발행일:2013/08/23
형태사항p.184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7151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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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여기 담은 이야기들은 모두 자연의 뜻과 세상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랜 시간 가야금과 함께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이지요.
태초에 세상이 생겨난 이래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뤄 세상의 질서가 생겨나고,
자연의 큰 뜻과 만물이 흘러가는 이치를 존중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우리 음악과 함께 들려주고 싶었습니다.”_지은이의 말 중에서

가야금 할머니랑 한바탕 국악 잔치

이효분 선생님은 평생 동안 가야금을 연주해 온 분이에요.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야금을 가르쳐 왔고요.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국악 이론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 음악과 옛 그림을 함께 들려주고 보여 줬대요. 이효분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국악을 어렵거나 까다롭게만 여기고 현실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만 생각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손자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이들에게도 우리 음악, 우리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 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 깊어졌답니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 판소리 「수궁가」는 한 대목도 제대로 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었어요. 발레 공연, 실내악 공연, 클래식 공연 같은 것은 억지로라도 가서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은 많아도 사물놀이 공연이나 판소리 공연을 일부러 보러 가자 채근하는 어른들은 별로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었지요.
우리 소리, 우리 음악에서 점점 멀어지는 아이들을 두고 볼 수가 없어서 가야금 할머니가 나섰어요. 옛이야기 중에서 자연의 이치를 품은 이야기, 하늘과 땅의 조화로움을 담은 이야기를 골라 우리 음악이 만들어진 뜻을 함께 들려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십이율이니 삼현육각이니 하는 국악 지식들도 옛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머리에, 마음에 쏙쏙 들어옵니다.

음악에 관한 옛이야기, 다 모여라!

가야금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하늘과 땅의 조화를 이야기해요. 「알 속의 세상, 알 밖의 세상」에서는 판소리 「심청가」를 함께 들으며 태초에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상상할 수 있죠.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이 얼마나 굉장한지를 자연스레 깨닫게 된답니다. 「바리데기 공주와 오귀굿」에서는 바리데기 신화를 통해 우리 음악이 죽음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들려주기도 하고요.
또, 가야금 할머니의 옛이야기에는 우리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사물놀이가 얼마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까마귀가 만든 엉터리 명부」 이야기를 펼치면 돼요. 임금이 직접 악보를 만들고 백성들을 위한 음악 만들기에 공을 들였던 조선 시대가 궁금하다면 「세상에 나온 해와 달」 이야기를 꼭 읽어 보고요.
가야금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열 편을 통해, 우리 음악의 유래와 발전, 우리 음악의 쓰임새와 아름다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옛이야기도 듣고, 우리 음악 공부도 해요

우리 음악에서는 숫자 ‘7’이 참 중요한 의미를 띱니다. 가야금 할머니는 아홉 살까지밖에 못 산다던 아들의 수명을 아흔아홉 살로 늘여 준 칠성신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 민족에게 북두칠성과 숫자 ‘7’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의미가 우리 음악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또 우리 음악은 정치와 오랫동안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었어요. 해와 달이 숨어 버리자 동물들을 보내 해와 달을 세상에 다시 불러내려 애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정치에서 음악이 왜 중요했는지 그 까닭을 알게 되지요. 그밖에도 우리 음 십이율이 세상에 나온 이치를 하늘나라 열두 동물 달리기 시합을 통해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답니다.
음악 이론만 따로 뚝 떼어 들을 때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었을 게 분명한데, 옛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스며들어 이해가 쉽습니다. 우리 소리, 우리 음악,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 작가 소개

저 : 이효분
이효분은 우리 문화와 예술의 독창성과 깊이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오랜 세월 가야금과 함께 호흡하며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졸업과 동시에 서울 진명여고에서 교사로 임하다가 이후 한양대, 이화여대, 서울대 국악과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추계예술대학교 국악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가야금 산조 보급에 꾸준히 힘써왔다. 여섯 번의 가야금 독주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가야금 역사 축제에 출연했는가 하면, 이효분 가야금 산조 CD를 출반했다. 그가 발간한 『김윤덕 가야금 산조 악보』역시 우리 가야금 음악 보전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한불 수교 100주년 2인 음악회를 개최하고, 한일 친선 음악회에 출연해서 우리의 국악을 다른 나라에도 알리고자 힘썼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전수교육조교로서 가야금 산조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가야금 산조 보존연구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림 : 홍선주
어린 시절 동화책 속의 그림부터 확인하며 책을 읽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1998년 서울 일러스트레이션전, 2000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공모전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요즘은 전통 문화와 옛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분야의 글들을 그림으로 그리게 될 때 아주 행복함을 느낀다.작품으로는 『콩중이 팥중이』,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슬기둥 덩뜰당뜰 저 소리 들어 보오』, 『초정리 편지』, 『퉁소 소리와 용』, 『박씨 부인전』, 『금자를 찾아서』, 『진휘 바이러스』, 『세상을 구한 활』, 『공주도 똥을 눈다』, 『흰 산 도로랑』,『임금님의 집 창덕궁』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가야금이 깨닫게 해 준 자연의 뜻, 세상의 이치

1장 알 속의 세상, 알 밖의 세상
2장 세상에 나온 해와 달
3장 비나이다, 칠성님께 비나이다
4장 까마귀가 만든 엉터리 명부
5장 세 갈래 길의 삼형제
6장 삼신 할멈과 꽃씨 다섯 개
7장 견우와 직녀
8장 바리데기 공주와 오귀굿
9장 우륵이 전한 가야의 혼
10장 하늘나라 열두 동물의 달리기 시합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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