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겁쟁이 펫타의 귀신 공포증 극복기
귀신은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대상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펫타 또한 세상에서 귀신이 가장 두렵습니다. 아직까지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오늘은 보지 않았더라도 내일 마주칠지 모르고, 평생 귀신을 보지 않았다가도 죽기 직전에 보게 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겁 많은 자신이 무척 싫었던 펫타는 곰곰 생각하다가 굳게 결심합니다. 계속 무서워만 할 것이 아니라, 아예 귀신을 직접 만나 보기로 한 것이지요. 이야기를 나눠 보면 귀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펫타는 자기 말고 무언가 자기 방에 있단 것을 알아채고 겁에 질립니다. 하지만 펫타는 용기를 내, 빛나는 먼지 덩어리처럼 생긴 그것이 방구석 귀신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생각과 달리 하나도 무섭지 않은 방구석 귀신은 이미 펫타의 이름을 알고 있는 데다 속마음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귀신을 만나 보고 싶어 하는 펫타에게 다른 귀신들을 소개해 주기로 약속하고, 그날 바로 펫타를 지붕 위로 데리고 갑니다. 지금껏 텔레비전 안테나만 있는 줄 알았던 펫타네 지붕 위에는 놀랍게도 전파 귀신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듣지 못한 전파들이 떠돌다가 결국 전파 귀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밖에도 방귀 귀신, 좋아해요 귀신, 문자 귀신, 웃음울음 귀신, 텅텅 귀신까지,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여러 귀신들과 만난 펫타는 귀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를 배웁니다. 그리고 조금씩 귀신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깊은 성찰
귀신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죽음 뒤의 세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보통 귀신이라고 하면 무서운 모습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 귀신들은 어느 하나 사람을 해치거나 겁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펫타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며 친구가 되어 줍니다. 상냥한 귀신 가이드 방구석 귀신, 무겁게 입을 열지만 무척 수다스러운 좋아해요 귀신, 울다가 웃는 것이 전공인 킥킥흑흑, 텅 비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인간이 점점 공간을 꽉 채우는 바람에 갈 곳을 잃고 귀신이 된 텅텅 귀신, 냄새가 좋은 축에 속하는 방귀 귀신까지, 등장하는 귀신들은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성격으로 개성을 뽐냅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혀지면서 귀신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전파는 세계를 떠돌다 전파 귀신이 되고, 웃지 못한 웃음이나 울지 못한 울음은 울다 웃거나 웃다가 우는 킥킥흑흑 귀신이 되고 맙니다.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마음은 좋아해요 귀신이 되고, 배 속에서 태어나 공중을 떠돌며 다시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방귀 역시 귀신이 됩니다.
작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쉽게 잊어버리는 것들을 포착해 ‘귀신’이라는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삼 남매 중 가장 어린 펫타에게는 보이는 귀신이 핏타 형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거나, 아이들만이 귀신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키리피스켐’은 동심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줍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펫타의 모험은 저절로 그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어린이들 스스로 그 뒷이야기를 이어가며 새로운 귀신을 만나보길 권합니다.
▣ 작가 소개
저 : 다니카와 ��타로
Shuntaro Tanikawa,谷川 俊太郞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철학, 문학, 음악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중학교 시절 시를 쓰기 시작해, 1950년 도요타마(豊多摩)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문예지 『문학계』에 「네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어 21세때 첫 시집『20억 광년의 고독』을 출간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당신에게』『사랑에 관하여』『62의 소네트』『귀를 기울이다』등이 있으며 1982년 『일상의 지도』로 제34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시는 교과서 뿐만 아니라 유명CF의 CM 혹은 유명 가수들의 노랫말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엔딩곡을 작사하기도 햇다. 그리고 다니카와 ��타로는 시인, 작사가로 뿐만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그림책으로는 『모코모코모코』『우리는친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레오 리오니의『으뜸 헤엄이』, 찰스 슐츠의『피너츠 북스』등을 펴냈다.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동화, 그림책,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역 : 박숙경
Park suk-gyeong
인하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겨레아동문학연구회 회원이며 옮긴 책으로 『벽장 속의 모험』 『꽃신』 『개를 기르다』 『코끼리 사쿠라』『보물찾기』『오늘도 좋은 하루』『종이 비행기』『강둑의 맞춤 옷가게』『내 이 봐 봐』『화가 난 수박 씨앗』 등이 있다.
그림 : 와다 마코토
1936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화 감독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74년 고단샤출판문화상(북디자인 부문), 1997년 마이니치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모험이 가득』『고양이 시지미』등이 있습니다. 다니카와 슈운타로와 함께한 작품은 『와하 와하하의 모험』『여기에서 어딘가로』『일학년』『친구』「마더구스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겁쟁이 펫타의 귀신 공포증 극복기
귀신은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대상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펫타 또한 세상에서 귀신이 가장 두렵습니다. 아직까지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오늘은 보지 않았더라도 내일 마주칠지 모르고, 평생 귀신을 보지 않았다가도 죽기 직전에 보게 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겁 많은 자신이 무척 싫었던 펫타는 곰곰 생각하다가 굳게 결심합니다. 계속 무서워만 할 것이 아니라, 아예 귀신을 직접 만나 보기로 한 것이지요. 이야기를 나눠 보면 귀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펫타는 자기 말고 무언가 자기 방에 있단 것을 알아채고 겁에 질립니다. 하지만 펫타는 용기를 내, 빛나는 먼지 덩어리처럼 생긴 그것이 방구석 귀신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생각과 달리 하나도 무섭지 않은 방구석 귀신은 이미 펫타의 이름을 알고 있는 데다 속마음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귀신을 만나 보고 싶어 하는 펫타에게 다른 귀신들을 소개해 주기로 약속하고, 그날 바로 펫타를 지붕 위로 데리고 갑니다. 지금껏 텔레비전 안테나만 있는 줄 알았던 펫타네 지붕 위에는 놀랍게도 전파 귀신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듣지 못한 전파들이 떠돌다가 결국 전파 귀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밖에도 방귀 귀신, 좋아해요 귀신, 문자 귀신, 웃음울음 귀신, 텅텅 귀신까지, 이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여러 귀신들과 만난 펫타는 귀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를 배웁니다. 그리고 조금씩 귀신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깊은 성찰
귀신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죽음 뒤의 세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보통 귀신이라고 하면 무서운 모습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 귀신들은 어느 하나 사람을 해치거나 겁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펫타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며 친구가 되어 줍니다. 상냥한 귀신 가이드 방구석 귀신, 무겁게 입을 열지만 무척 수다스러운 좋아해요 귀신, 울다가 웃는 것이 전공인 킥킥흑흑, 텅 비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인간이 점점 공간을 꽉 채우는 바람에 갈 곳을 잃고 귀신이 된 텅텅 귀신, 냄새가 좋은 축에 속하는 방귀 귀신까지, 등장하는 귀신들은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성격으로 개성을 뽐냅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혀지면서 귀신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전파는 세계를 떠돌다 전파 귀신이 되고, 웃지 못한 웃음이나 울지 못한 울음은 울다 웃거나 웃다가 우는 킥킥흑흑 귀신이 되고 맙니다.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한 마음은 좋아해요 귀신이 되고, 배 속에서 태어나 공중을 떠돌며 다시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방귀 역시 귀신이 됩니다.
작가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쉽게 잊어버리는 것들을 포착해 ‘귀신’이라는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삼 남매 중 가장 어린 펫타에게는 보이는 귀신이 핏타 형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거나, 아이들만이 귀신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키리피스켐’은 동심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 줍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펫타의 모험은 저절로 그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어린이들 스스로 그 뒷이야기를 이어가며 새로운 귀신을 만나보길 권합니다.
▣ 작가 소개
저 : 다니카와 ��타로
Shuntaro Tanikawa,谷川 俊太郞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철학, 문학, 음악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중학교 시절 시를 쓰기 시작해, 1950년 도요타마(豊多摩)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문예지 『문학계』에 「네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어 21세때 첫 시집『20억 광년의 고독』을 출간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당신에게』『사랑에 관하여』『62의 소네트』『귀를 기울이다』등이 있으며 1982년 『일상의 지도』로 제34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시는 교과서 뿐만 아니라 유명CF의 CM 혹은 유명 가수들의 노랫말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엔딩곡을 작사하기도 햇다. 그리고 다니카와 ��타로는 시인, 작사가로 뿐만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그림책으로는 『모코모코모코』『우리는친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레오 리오니의『으뜸 헤엄이』, 찰스 슐츠의『피너츠 북스』등을 펴냈다.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동화, 그림책,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역 : 박숙경
Park suk-gyeong
인하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겨레아동문학연구회 회원이며 옮긴 책으로 『벽장 속의 모험』 『꽃신』 『개를 기르다』 『코끼리 사쿠라』『보물찾기』『오늘도 좋은 하루』『종이 비행기』『강둑의 맞춤 옷가게』『내 이 봐 봐』『화가 난 수박 씨앗』 등이 있다.
그림 : 와다 마코토
1936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화 감독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74년 고단샤출판문화상(북디자인 부문), 1997년 마이니치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모험이 가득』『고양이 시지미』등이 있습니다. 다니카와 슈운타로와 함께한 작품은 『와하 와하하의 모험』『여기에서 어딘가로』『일학년』『친구』「마더구스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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