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사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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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찬석
출판사항어린른이, 발행일:2013/10/31
형태사항p.138 B5판:24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5163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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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일 양국민이 꼭 알아야 할 20가지 ‘한일관계사’ 이야기!”

이 책은...
《한일관계사 가까이》는 《동학농민운동 가까이》,《삼별초 항쟁 가까이》,《4·19 혁명 가까이》,《대한제국 가까이》에 이은 ‘우리 역사 가까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과 우리는 언제부터 교류를 했으며, 어떻게 관계를 맺어 왔을까? 왜 일본은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일까? ≪한일 관계사 가까이≫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한일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역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보고 듣는 역사 현장 교과서입니다. 한일 관계의 역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놀람과 안타까움, 분노와 다짐, 그리고 우리가 역사를 교훈 삼아 반듯이 걸어가야 할 미래의 길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1. 한일관계사를 다큐 동화로 펴낸 책.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일 양국의 다사다난했던 관계사 20가지를 다큐 동화로 그려냈습니다.
2. 역사를 보는 한일 양국의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책.
-역사를 보는 한일 양국의 두 가지 시선을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풀어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알도록 했습니다.
3. 생생한 역사 현장을 담은 사진과 그림, 그리고 다양한 정보가 담긴 책.
- 한일 관계 역사의 현장을 기록 사진과 답사 사진, 그리고 상징 그림으로 재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한일관계사 PLUS, 한일관계사 Q&A, GOGO 현장 등으로 좀 더 자세히 한일 관계를 알게끔 꾸몄습니다.

추천의 글

올바른 역사인식과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하여……

일본은 과거 제국주의 시절 우리를 비롯한 이웃나라에 자행했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진심으로 사죄한 적이 없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로 연행한 사실이 없다는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망발에 대해 가장 크게 분노해야 되고, 그들을 호되게 꾸짖어야 할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일본 국민들이다. “황국신민이여! 목숨을 바쳐 국가를 받들어라.”고 외쳤던 일본 제국주의 전쟁 미치광이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일본 국민들이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전체주의 국가를 맹목적으로 지지했던 일본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연합군의 원자폭탄이었다.
독일의 역사 교과서처럼 일본도 전쟁 책임에 대해 분명히 기술해야 한다. 독일의 역사 교과서는 국민감정이 어떤 형태로 나치당의 대두와 연결되었는지, 왜 당시 사람들이 나치의 마력에 사로잡혔는지를 학생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동유럽 나라들이 패전한 독일인들을 부당하게 추방하고 잔혹하게 보복한 행위까지도 바로 나치즘을 지지했던 “그들의 가혹한 운명의 짐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유럽에서 돌아온 독일인의 비참한 상황을 찍은 사진 아래에는 “이것은 독일인이 폴란드인들에게 저지른 악행의 결과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현재 독일은 폴란드의 영토가 되어 버린 과거 자신들의 영토에 대해서도 반환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일본을 보라! 패주하는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보복 행위를 과장해 자신들의 만행을 감추려 하거나, 역사적으로 우리의 땅이 분명한 독도를 자신들의 땅으로 우기는, 일본의 후안무치와 퇴행적 역사인식은 언제 다시 일본인들의 미래에 ‘두 번째의 원폭’이 되어 돌아올지 모른다. 랄프 조르다노(R. Giordano)는 ≪두 번째 과오≫에서 나치 정권이 자행한 범죄에 이어 독일인들이 전후에 과거 청산을 철저히 하지 않아 또다시 과오를 범했다며 잘못된 역사 교육을 통절히 반성하였다. 독일도 전후 얼마 동안은 나치 사상이나 체제가 내포한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히틀러에 대해서도 “그가 나쁜 일만 한 것은 아니다. 좋은 일도 많이 했다. ‘아우토반’을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린 것이 바로 랄프 조르다노였다.
≪한일관계사 가까이≫는 주제 하나하나가 ‘한일관계사’의 진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나는 이 책을 한국인보다는 일본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근대 일본이 한국에 가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그들이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 속에서 얻기를 바란다. 한편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을 한층 발전시켜 줄 제안과 비판을 기대해 본다.
이 책을 포함해 현재 우리에게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대외관계사의 서술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한일관계사의 서막은 항상 한반도에서 청동기, 쌀농사, 토기 제작 기술이 전파된 것을 빼놓지 않고 기술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은 틀리지 않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였던 근대와 일본 열도에 대해 문명의 시혜자였던 고대를 대비해 식민지의 상흔을 치유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서구 문명을 전달했던 근대 일본의 역할을 우리의 한일관계사에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건너간 문화만을 강조하지, 근대 일본이 서구 문명을 동양에 소개했던 매개자 역할은 외면한다. ‘사회’, ‘철학’, ‘국가’, ‘수소’, ‘산소’ 등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기초 용어 대부분이 근대 일본에 의해 한자어로 번안되었다. 동아시아의 한자 문화권은 일본의 이러한 번안 과정에 힘입어 보다 쉽게 서구 문명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는 원래 국경도 국적도 없다. 아무리 자원이 풍부하고 자족적인 사회라도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다. 한일관계사도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의 문화적 혼종이 이루어졌다. 한반도와 주변 이웃의 역사적 만남과 사례들은 오늘날 우리의 세계화나, 세계와의 올바른 소통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윤선태(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

펴내는 글

역사를 거울삼아 아름다운 한일 관계를 맺어나가기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은 완벽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는 후쿠시마 원전 0.3평방킬로미터의 항만 내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근해 방사능 최대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료수 수질 기준치 500분의 1 수준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지금까지도, 현재도,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임을 제가 보증합니다.’(2013년 9월 8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 대해 존경과 숭배의 뜻을 표하는 것이다.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2013년 8월 15일)
‘군이 직접 나서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침략의 정의는 정해진 바 없으며, 각 나라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것이다.’(2013년 2월)
이 놀라운 발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이다. 첫 번째의 발언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설명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을 우려하는 심사위원들에게 한 말이다.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말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일본 총리의 말에 반기를 들고 맹렬하게 비난을 퍼부은 사람들은 바로 일본의 전문가들이었다. 어느 일본 학자는 아베의 말을 두고 ‘뻔뻔하다’고까지 할 정도였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에 일본 총리로 지명된 인물이다. 그리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망언의 최고수답게 이런 망언들을 쏟아냈다. 두 번째, 세 번째 발언 역시 올해 그가 줄기차게 세계 언론과 우리나라를 향해 내뱉은 말이다. 어떤 신문들은 이런 말들을 생각없이, 서슴없이 뱉어내는 그에게 국제사회의 왕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붙여 주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우리나라와 중국에 정상회담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총리의 역사 인식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시대 이전부터 다양한 교류를 해 왔다는 것이 다양한 유물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선사시대의 각종 도구는 물론 집터와 액세서리까지 빼다 박은 듯 닮아 있기 때문이다. 역사시대에 접어들면서도 삼국에서 다양한 문화와 문물을 전파 받았으며, 이런 상황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본이 메이지유신에 성공을 거두고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면서, 그들은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선택했다. 무력으로 아시아를 지배하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었다. 그 결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태평양전쟁이 끝나고서야 독립을 이루었다. 일본이 철저하게 전쟁에서 패함으로써 이뤄진 결과였다. 우리나라도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었다. 패전국으로 전쟁을 마무리했으면, 침략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인들을 짓밟은 것에 대해 속죄를 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나라는 물론 피해국에게 반대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모든 상황을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뜯어고치고 있다. 역사 기록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오리발을 내밀고, 잘못한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는데도 반성은커녕 변명으로 일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웃이다. 떼려고 해도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 역사를 되짚어 봐도 어느 한순간도 얽혀 있지 않은 적이 없었다. 사건이 얽혔고, 문화가 얽혔으며, 사람이 얽혔다.모든 얽힘의 근본은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일어난 일은 사람들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죄할 것은 사죄해야만 내일이 열리는 것이다. 수만 년 전부터 시작된 한일관계사는 인류 역사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역사의식 있고, 양식 있는 한일 양국의 모든 사람들은 바라고 있다.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아름다운 한일 관계를 맺어나가기를…….

▣ 작가 소개

저 : 서찬석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 잡지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어린이 전문 기획사 ‘나이테’를 만들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사진에 심취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난곡에 뜨는 별』, 『한나의 편지』, 『너는 내게 어떤 친구』 등의 창작동화를 썼고 『우리 역사 가까이 시리즈』, 『손에 잡히는 옛사람들의 지혜 시리즈』, 『대왕 세종』『대통령님! 무슨 일 하세요?』 등 여러 권의 책을 기획·집필하였습니다.

그림 : 우덕환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한동안 종합무역상사에서 수출입 업무를 하였다. 그러다 만화가 좋고, 어린이가 너무 좋아서 더는 참지 못하고 만화 창작에 뛰어들었다. 그 후, 오직 어린이들의 정서와 교양 함양을 위해 교양·학습 만화 전문 작가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곱빼기 삼국지』·『한국사 시리즈』·『명작 만화 시리즈』·『만화 성경』·『통삼국유사』『수학원정대①,②』 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1. 선사시대 한국과 일본

2. 삼국과 왜의 관계

3. 청해진 대사 장보고와 일본

4. 고려와 일본의 관계

5. 조선의 외교, 사대교린정책

6.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 일본에 도자기를 전파한 조선 도공들

8. 조선통신사

9. 일본의 정한론

10.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

11.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12. 을사늑약과 통감부

13. 일본의 대한제국 병합

14. 대한민국임시정부

15. 관동대지진과 한국인 학살

16. 일본군 위안부와 대동아공영권

17. 1945년 8월 15일, 한국과 일본의 표정

18. 육이오전쟁과 일본의 부흥

19.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20. 야스쿠니 신사와 한국인 영령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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