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민족의 아픔을 덜어 주는 친구이자,
든든한 마을의 지킴이로 조상들과 함께 살아 온 장승
그 속에 우리 조상의 삶과 소망,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쉰다!
옛날옛날에 고집쟁이 아들이 살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할머니나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야기 중에는 유명한 우리 동화도 있고, 우화도 있고, 세계명작동화도 있고, 물론 위인전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부터 말할 옛날이야기란 글로 써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설화이지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는 이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특히 설화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생각,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이런 설화를 통해 고대 인류의 생각과 생활을 연구하기도 한답니다.
[설화 속 우리 역사] 시리즈는 우리 민족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설화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산성, 다리, 종과 탑, 장승 등 조상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화유산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그 속에 담긴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쉽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 《옛날옛날에 다리 따라 흘러흘러》, 《옛날옛날에 탑 따라 돌고돌아》에 이은 네 번째 책인 《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은 백성들 사이에서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민간신앙의 주축 장승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그들의 간절한 소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워 봅니다.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장승
장승에 얽힌 10가지 설화에 등장하는 장승은 어려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병든 사람을 낫게 해 주기도 했으며, 가난하고 착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골탕을 먹이기도 하지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유곡마을 장승에는 할머니 장승을 소홀히 했던 마을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할아버지 장승을 만들어 달라고 하여 외롭지 않은 나날을 보내며 마을을 굳건히 지킨 할머니 장승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장군이 아닌 서민의 모습을 한 장승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닮은 장승이 가장 흔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종종 장승을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하지요.
장승을 사람으로 착각한 바보 비단 장수 이야기 속에서 장승은 어리숙하지만 착하디착한 비단 장수에게 금덩어리로 보답을 하지요. 또한 제주도의 수호신 돌하르방의 유래가 된 중국의 완옹중에 관한 이야기와 아기를 낳게 해 준다는 서문하르방 이야기는 간절한 소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승은 도깨비와도 닮아 있어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사 박문수와 함께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 변신 장승 장성식에 대한 이야기는 의로운 장승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장승은 수호신의 역할 외에도 마을의 입구에서 방향을 알려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런 길잡이 장승을 하찮게 여겼다가 전염병에 걸리고, 그 장승의 고마움을 알고 잘 받든 이에게는 복을 내린 이야기도 있습니다.그 시대 사람들의 정서와 역사를 담아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설화가 바탕이 된 이 책이 여러분을 옛사람들의 삶과 마음속 깊은 곳의 소망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될 것이고, 나아가 힘의 역사에 가려진 뿌리 깊은 민생의 역사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단아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돌아온 산소 탱크》 《멸치의 꿈》 《반대로 서커스》등을 썼습니다. 기획팀 ‘아해와 이야기꾼’에서 《어린이가 닮고 싶은 조선의 고집쟁이들》과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을 함께 썼습니다.
그림 : 김창희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언제나 즐겁게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를 도둑맞았어요》 《말썽꾸러기 탈출 학교》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하늘 친구 땅 친구》《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장승
01 장승 할머니의 힘 [유곡마을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제 이야기
장승도감장승의 유래와 장승제
02 바보 비단 장수 [비단 산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은혜 갚은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목장승과 돌장승
03 아이 하나 점지해 주세요! [서문하르방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나라를 지키는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돌하르방과 서문하르방
04 암행어사와 장승 [변신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기명당 중의 명당, 장승 자리 이야기
장승도감장승배기 장승과 도깨비 장승
05 외나무다리가 된 장승 [길잡이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수난당하는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이정표 장승과 솟대
우리 민족의 아픔을 덜어 주는 친구이자,
든든한 마을의 지킴이로 조상들과 함께 살아 온 장승
그 속에 우리 조상의 삶과 소망,
아래로부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쉰다!
옛날옛날에 고집쟁이 아들이 살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할머니나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이야기 중에는 유명한 우리 동화도 있고, 우화도 있고, 세계명작동화도 있고, 물론 위인전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부터 말할 옛날이야기란 글로 써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설화이지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는 이렇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특히 설화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생각,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이런 설화를 통해 고대 인류의 생각과 생활을 연구하기도 한답니다.
[설화 속 우리 역사] 시리즈는 우리 민족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설화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산성, 다리, 종과 탑, 장승 등 조상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화유산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그 속에 담긴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쉽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 《옛날옛날에 다리 따라 흘러흘러》, 《옛날옛날에 탑 따라 돌고돌아》에 이은 네 번째 책인 《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은 백성들 사이에서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민간신앙의 주축 장승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과 그들의 간절한 소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워 봅니다.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장승
장승에 얽힌 10가지 설화에 등장하는 장승은 어려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병든 사람을 낫게 해 주기도 했으며, 가난하고 착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골탕을 먹이기도 하지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 유곡마을 장승에는 할머니 장승을 소홀히 했던 마을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할아버지 장승을 만들어 달라고 하여 외롭지 않은 나날을 보내며 마을을 굳건히 지킨 할머니 장승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장군이 아닌 서민의 모습을 한 장승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닮은 장승이 가장 흔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종종 장승을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하지요.
장승을 사람으로 착각한 바보 비단 장수 이야기 속에서 장승은 어리숙하지만 착하디착한 비단 장수에게 금덩어리로 보답을 하지요. 또한 제주도의 수호신 돌하르방의 유래가 된 중국의 완옹중에 관한 이야기와 아기를 낳게 해 준다는 서문하르방 이야기는 간절한 소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승은 도깨비와도 닮아 있어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사 박문수와 함께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 변신 장승 장성식에 대한 이야기는 의로운 장승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장승은 수호신의 역할 외에도 마을의 입구에서 방향을 알려 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런 길잡이 장승을 하찮게 여겼다가 전염병에 걸리고, 그 장승의 고마움을 알고 잘 받든 이에게는 복을 내린 이야기도 있습니다.그 시대 사람들의 정서와 역사를 담아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설화가 바탕이 된 이 책이 여러분을 옛사람들의 삶과 마음속 깊은 곳의 소망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될 것이고, 나아가 힘의 역사에 가려진 뿌리 깊은 민생의 역사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단아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고, 《돌아온 산소 탱크》 《멸치의 꿈》 《반대로 서커스》등을 썼습니다. 기획팀 ‘아해와 이야기꾼’에서 《어린이가 닮고 싶은 조선의 고집쟁이들》과 《옛날옛날에 산성 따라 굽이굽이》《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을 함께 썼습니다.
그림 : 김창희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언제나 즐겁게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를 도둑맞았어요》 《말썽꾸러기 탈출 학교》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하늘 친구 땅 친구》《옛날옛날에 장승 따라 미주알고주알》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글쓴이의 말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장승
01 장승 할머니의 힘 [유곡마을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제 이야기
장승도감장승의 유래와 장승제
02 바보 비단 장수 [비단 산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은혜 갚은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목장승과 돌장승
03 아이 하나 점지해 주세요! [서문하르방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나라를 지키는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돌하르방과 서문하르방
04 암행어사와 장승 [변신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기명당 중의 명당, 장승 자리 이야기
장승도감장승배기 장승과 도깨비 장승
05 외나무다리가 된 장승 [길잡이 장승 이야기]
이런 얘기 저런 얘기수난당하는 장승 이야기
장승도감이정표 장승과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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