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학 약골 네모, 울렁증을 극복하고 수학에 한발 다가가다!
수학 울렁증에 시달리는 ‘네모’. 아빠는 ‘돌대가리’라며 혼내고 쌍둥이 누나 세모는 ‘찌질이’라 부른다. 엄마는 수학을 못하는 네모가 자기 탓인 줄 알고 늘 주눅 들어 있다. 불협화음을 내는 가족 관계로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심해진다. 답이 보이지 않던 네모의 답답한 마음은 수학 천재 ‘소수’가 보낸 한 장의 쪽지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번역가와 그림책 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욱 작가의 신간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을 끝내면서 네모처럼 수학 울렁증과 열등감, 아빠에 대한 무서움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음악 천재에 수학 머리까지 타고난 여동생을 유독 예뻐했다. 나는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할수록 두려운 게 많아졌다. 아버지는 수학 문제를 어렵게,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나는 머리가 얼어붙었다. 아버지는 내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았다.
- 작가의 말에서 -
‘스토리텔링 수학’ 도입으로 문제 풀이보다 생활 수학이 중요해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수학은 딱딱하고 쉽지 않은 과목 중 하나다. 작가는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 수학에 호기심을 갖도록 등장인물 이름을 ‘네모, 세모, 소수, 유리’ 등으로 설정하고 마방진, 원근법 등 수학 개념을 말랑말랑하게 풀어 간다. 네모가 느리지만 스스로 수학 문제를 풀었던 것처럼, 작가도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 편의 동화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수학을 위한, 수학에 의한, 수학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린 시절 작가가 수학 울렁증을 극복했듯 작품 속 네모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을 믿는 마음과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한다.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수학 시간, 두려움과 마주 서다.
‘오늘은 7일. 17번인 나는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진다. 제발 내 이름이 불리지 않길 바라지만, 선생님은 17번 구네모를 부른다. 수학 시간마다, 수학 시험을 볼 때마다, 집에서 아빠를 마주할 때마다 마음속에 꿈틀대는 울렁거림. 수학 문제를 풀러 칠판 앞으로 나가는 지금 이 순간, 나는 교실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네모의 울렁거림은 칠판 앞에서 문제를 풀 때 쏟아지는 아이들의 시선, 수학 성적표를 보고 내지르는 아빠의 윽박으로 더 심해진다. ‘수학 천재’ 소수와 고차원 선생님만이 네모가 겪는 두려움을 알아챈다. 음악과 수학을 좋아하고, 외로움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소수는 네모에게 쪽지를 보내며 세상과 조금씩 소통한다. 음악가와 수학자는 음률과 숫자로 각자의 아름다움을 창조한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생각은 시 쓰기를 좋아하는 네모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수학을 늘 점수로 평가받았던 네모는 소수가 보낸 쪽지를 통해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 느껴지는 즐거움’을 발견한다. 무조건 잘해야 하고 틀리면 안 된다고 여겼던 수학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점차 사라진다. 네모가 스스로 만든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은 용기의 원동력이 되어 더 큰 성장으로 이끈다.
‘용기’란 답을 찾기 위한 나만의 공식!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두려움을 느끼며 성장한다.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두려움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용기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네모가 수학 울렁증과 아빠를 향한 무서움에서 차츰 자유로워지는 것은 두려움에 끌려다니는 자신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음속 두려움의 문을 열게 도와줄 용기라는 큰 힘은 자신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김영욱
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아동문학과 문화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해운회사, 출판사, 초등학교, 학원 등에서 세상 경험을 쌓았다. 에세이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 『그림책, 영화를 만나다』, 동화 『신기한 베개』, 『책벌레 대소동』을 쓰고, 『첫사랑 진행 중』, 『우리는 핀볼이 아니다』, 『밤에 수영하는 아이들』, 『미스 히코리』, 『비밀의 강』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정지혜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했고,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나는야, 늙은 5학년』,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몬스터 바이러스』등에 그림을 그렸고, 글과 그림을 함께한 책으로 『순분 씨네 채소 가게』가 있다.
수학 약골 네모, 울렁증을 극복하고 수학에 한발 다가가다!
수학 울렁증에 시달리는 ‘네모’. 아빠는 ‘돌대가리’라며 혼내고 쌍둥이 누나 세모는 ‘찌질이’라 부른다. 엄마는 수학을 못하는 네모가 자기 탓인 줄 알고 늘 주눅 들어 있다. 불협화음을 내는 가족 관계로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심해진다. 답이 보이지 않던 네모의 답답한 마음은 수학 천재 ‘소수’가 보낸 한 장의 쪽지로 변하기 시작하는데…….
번역가와 그림책 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욱 작가의 신간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자전적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작가는 이 책을 끝내면서 네모처럼 수학 울렁증과 열등감, 아빠에 대한 무서움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음악 천재에 수학 머리까지 타고난 여동생을 유독 예뻐했다. 나는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할수록 두려운 게 많아졌다. 아버지는 수학 문제를 어렵게,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나는 머리가 얼어붙었다. 아버지는 내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았다.
- 작가의 말에서 -
‘스토리텔링 수학’ 도입으로 문제 풀이보다 생활 수학이 중요해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수학은 딱딱하고 쉽지 않은 과목 중 하나다. 작가는 아이들이 동화를 통해 수학에 호기심을 갖도록 등장인물 이름을 ‘네모, 세모, 소수, 유리’ 등으로 설정하고 마방진, 원근법 등 수학 개념을 말랑말랑하게 풀어 간다. 네모가 느리지만 스스로 수학 문제를 풀었던 것처럼, 작가도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 편의 동화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수학을 위한, 수학에 의한, 수학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린 시절 작가가 수학 울렁증을 극복했듯 작품 속 네모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을 믿는 마음과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한다.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수학 시간, 두려움과 마주 서다.
‘오늘은 7일. 17번인 나는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진다. 제발 내 이름이 불리지 않길 바라지만, 선생님은 17번 구네모를 부른다. 수학 시간마다, 수학 시험을 볼 때마다, 집에서 아빠를 마주할 때마다 마음속에 꿈틀대는 울렁거림. 수학 문제를 풀러 칠판 앞으로 나가는 지금 이 순간, 나는 교실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네모의 울렁거림은 칠판 앞에서 문제를 풀 때 쏟아지는 아이들의 시선, 수학 성적표를 보고 내지르는 아빠의 윽박으로 더 심해진다. ‘수학 천재’ 소수와 고차원 선생님만이 네모가 겪는 두려움을 알아챈다. 음악과 수학을 좋아하고, 외로움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소수는 네모에게 쪽지를 보내며 세상과 조금씩 소통한다. 음악가와 수학자는 음률과 숫자로 각자의 아름다움을 창조한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생각은 시 쓰기를 좋아하는 네모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수학을 늘 점수로 평가받았던 네모는 소수가 보낸 쪽지를 통해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 느껴지는 즐거움’을 발견한다. 무조건 잘해야 하고 틀리면 안 된다고 여겼던 수학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네모의 수학 울렁증은 점차 사라진다. 네모가 스스로 만든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은 용기의 원동력이 되어 더 큰 성장으로 이끈다.
‘용기’란 답을 찾기 위한 나만의 공식!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두려움을 느끼며 성장한다.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두려움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용기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네모가 수학 울렁증과 아빠를 향한 무서움에서 차츰 자유로워지는 것은 두려움에 끌려다니는 자신을 더 이상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음속 두려움의 문을 열게 도와줄 용기라는 큰 힘은 자신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 김영욱
교육학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아동문학과 문화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해운회사, 출판사, 초등학교, 학원 등에서 세상 경험을 쌓았다. 에세이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 『그림책, 영화를 만나다』, 동화 『신기한 베개』, 『책벌레 대소동』을 쓰고, 『첫사랑 진행 중』, 『우리는 핀볼이 아니다』, 『밤에 수영하는 아이들』, 『미스 히코리』, 『비밀의 강』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정지혜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에서 만화예술을 공부했고,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나는야, 늙은 5학년』,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몬스터 바이러스』등에 그림을 그렸고, 글과 그림을 함께한 책으로 『순분 씨네 채소 가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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