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뉴베리 아너 상에 빛나는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의 작가,
그레이스 린의 두 번째 중국 판타지!
‘봄나무 문학선’ 시리즈의 새 책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0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으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로부터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의 후속작이다. 중국계 미국인 저자 그레이스 린은 어린 시절 읽은 중국의 전래 동화와 전설 그리고 중국, 홍콩, 대만 등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재미있는 현대 고전을 창조해 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집을 뛰쳐나온 소년 렌디가 황량한 청천 마을에 흘러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전작에서는 길 떠난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이 책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에서는 버려진 청천 마을과 마을의 유일한 여관인 청천 여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중국의 전래 동화와, 민담, 전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들의 향연으로, 독자들을 전작 못지않은 아득한 시공간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듣고 들려주는 이야기 곳곳에 숨은 전작과의 연결 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레이스 린의 아름다운 문체로 완성된 이야기와 직접 그려 넣은 총천연색의 매혹적인 삽화가 잘 곁들여진 또 하나의 중국 판타지다.
비밀을 간직한 한 소년…… 그 비밀을 풀어가는 신비로운 이야기의 실타래
청천 마을의 달이 언제부터 사라졌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렌디가 아는 거라곤 밤하늘이 마치 앓기라도 하는 듯, 몇 주일 동안 신음을 하더란 것뿐이었다. 렌디는 난폭하고 출세욕에 눈먼 아버지를 떠나 이곳 청천 마을에 흘러들었다. 렌디는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찬 자신의 비밀은 숨긴 채 황량한 청천 마을의 유일한 여관, 청천 여관에서 불만투성이 허드레꾼으로 지낸다. 그러면서 렌디는 어딘지 평범하지 않은 마을 사람들의 문제점들을 하나둘 알게 된다. 여관 주인의 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여관 주인과 옆집 과부 얀 씨는 왜 허구한 날 다투는 걸까? 정체 모를 샨 노인의은 자신의 두꺼비를 왜 토끼라고 부르는 걸까? 달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리고 렌디에게만 줄곧 들려오는 신음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느 날, 텅 빈 여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아한 부인이 여관에 묵게 된다.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 길인지 온통 의문투성이의 부인이 가져 온 것은 바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다. 부인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가 가득한 렌디에게도 이야기를 청한다. 그렇게 부인과 렌디가 이야기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가자, 어느새 마을의 비밀도 하나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들은 과연 렌디의 비밀도 풀 수 있을까?
마음속에 차오르는 ‘용서’의 진정한 의미 /
주인공 렌디는 청천 여관에서 허드레꾼으로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다. 렌디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아버지에 대한 분노 때문이기도 했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마을과 추레한 마을 사람들 그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으려고 기를 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렌디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렌디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그동안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뚜렷하게 느낀다. 그러고는 어느 샌가 마음속에 스멀스멀 자리를 잡은 용서의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향한다.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의 모든 이야기들은 ‘용서’와 ‘화해’라는 주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집을 나온 렌디와 여관 주인 아들 지밍, 사사건건 다투는 여관 주인과 과부 얀 씨,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인 왕이와 아내의 이야기까지, 풀리지 않을 것만 같던 등장인물들의 분노가 서서히 그리움으로 변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보여 주면서, 용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 마음속의 분노와 원망은 사람을 고통 속으로 빠트릴 뿐이지만, 용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묵직한 깨달음을 전한다.
중국의 전래 동화와 현대적 감수성이 씨실과 날실로 촘촘하게 엮인 현대판 고전
《산과 달이 만나는 곳》과 마찬가지로 렌디의 여정 속에는 중국의 옛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으로 풍성하게 담겨 있다. 총 14개의 옛이야기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또 해결해 주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여섯 개의 해 이야기’, ‘수탉의 노래 이야기’, ‘춤추는 물고기 이야기’, 그리고 ‘세 가지 문제 이야기’와 같은, 동양 문화권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하지만 그레이스 린은 여기에 나름의 현대적인 감수성과 결을 엮고 섞어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중국 설화나 전래 동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옛이야기들을 읽어 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흥미진진하게 읽힐 만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추천 서평
《산과 달이 만나는 곳》에 이은 이 작품 역시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들려주는, 중국 전래 동화를 바탕으로 한 풍성한 이야기들은 등장인물의 면면을 드러냄과 동시에 마을을 휘감고 있던 의문의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가 된다. 이야기의 마법 같은 힘을 보여 주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 북리스트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작가가 직접 그려 넣은 생동감 넘치는 삽화는 매력적인 판타지를 구성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다시 돌아온 달처럼, 《별빛이 흐르는 하늘의 강》은 전작보다 한층 더 빛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겹겹이 포개진 신화와 민담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인해, 마지막 장을 덮은 한참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이런 멋진 작품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도록 권하고 싶다. - 라이브러리 미디어 커넥션
▣ 작가 소개
글 : 그레이스 린
중국계 미국인으로 뉴욕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어릴 적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었으나 미술 대학에 진학, 어린이 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작품을 많이 써 온 그레이스 린은 전작 《산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2010년 뉴베리 아너 상의 영예를 얻었다. 작가는 신작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에서도 전작 못지않은 풍부하고 탄탄한 이야기에 직접 그린 총천연색 삽화를 곁들여,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현대 고전을 창조해 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첫눈 오는 날》이 있고 지금은 매사추세츠 주 서머빌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최순희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최순희는 대학에서 영어를, 대학원에서 도서정보학을 전공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립 도서관에서 10년간 사서로 일했고, 지금은 글을 쓰며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불온한 날씨》, 수필집 《딸이 있는 풍경》 《넓은 잎새길의 집, 그리고 오래된 골목들의 기억》과 수필선집《그 집은 그곳에 없다》가 있다. 그동안 옮긴 어린이 책으로는《산과 달이 만나는 곳》 《트리갭의 샘물》 《시간의 주름》 《프레데릭》 등이 있다.
뉴베리 아너 상에 빛나는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의 작가,
그레이스 린의 두 번째 중국 판타지!
‘봄나무 문학선’ 시리즈의 새 책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0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으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로부터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의 후속작이다. 중국계 미국인 저자 그레이스 린은 어린 시절 읽은 중국의 전래 동화와 전설 그리고 중국, 홍콩, 대만 등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재미있는 현대 고전을 창조해 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집을 뛰쳐나온 소년 렌디가 황량한 청천 마을에 흘러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전작에서는 길 떠난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졌다면, 이 책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에서는 버려진 청천 마을과 마을의 유일한 여관인 청천 여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중국의 전래 동화와, 민담, 전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들의 향연으로, 독자들을 전작 못지않은 아득한 시공간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듣고 들려주는 이야기 곳곳에 숨은 전작과의 연결 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레이스 린의 아름다운 문체로 완성된 이야기와 직접 그려 넣은 총천연색의 매혹적인 삽화가 잘 곁들여진 또 하나의 중국 판타지다.
비밀을 간직한 한 소년…… 그 비밀을 풀어가는 신비로운 이야기의 실타래
청천 마을의 달이 언제부터 사라졌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렌디가 아는 거라곤 밤하늘이 마치 앓기라도 하는 듯, 몇 주일 동안 신음을 하더란 것뿐이었다. 렌디는 난폭하고 출세욕에 눈먼 아버지를 떠나 이곳 청천 마을에 흘러들었다. 렌디는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찬 자신의 비밀은 숨긴 채 황량한 청천 마을의 유일한 여관, 청천 여관에서 불만투성이 허드레꾼으로 지낸다. 그러면서 렌디는 어딘지 평범하지 않은 마을 사람들의 문제점들을 하나둘 알게 된다. 여관 주인의 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여관 주인과 옆집 과부 얀 씨는 왜 허구한 날 다투는 걸까? 정체 모를 샨 노인의은 자신의 두꺼비를 왜 토끼라고 부르는 걸까? 달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리고 렌디에게만 줄곧 들려오는 신음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느 날, 텅 빈 여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아한 부인이 여관에 묵게 된다.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 길인지 온통 의문투성이의 부인이 가져 온 것은 바로 신비로운 이야기들이다. 부인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가 가득한 렌디에게도 이야기를 청한다. 그렇게 부인과 렌디가 이야기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가자, 어느새 마을의 비밀도 하나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 이야기들은 과연 렌디의 비밀도 풀 수 있을까?
마음속에 차오르는 ‘용서’의 진정한 의미 /
주인공 렌디는 청천 여관에서 허드레꾼으로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다. 렌디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아버지에 대한 분노 때문이기도 했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마을과 추레한 마을 사람들 그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으려고 기를 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렌디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렌디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그동안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뚜렷하게 느낀다. 그러고는 어느 샌가 마음속에 스멀스멀 자리를 잡은 용서의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향한다.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의 모든 이야기들은 ‘용서’와 ‘화해’라는 주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집을 나온 렌디와 여관 주인 아들 지밍, 사사건건 다투는 여관 주인과 과부 얀 씨, 그리고 이야기 속 주인공인 왕이와 아내의 이야기까지, 풀리지 않을 것만 같던 등장인물들의 분노가 서서히 그리움으로 변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보여 주면서, 용서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 마음속의 분노와 원망은 사람을 고통 속으로 빠트릴 뿐이지만, 용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묵직한 깨달음을 전한다.
중국의 전래 동화와 현대적 감수성이 씨실과 날실로 촘촘하게 엮인 현대판 고전
《산과 달이 만나는 곳》과 마찬가지로 렌디의 여정 속에는 중국의 옛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으로 풍성하게 담겨 있다. 총 14개의 옛이야기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또 해결해 주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여섯 개의 해 이야기’, ‘수탉의 노래 이야기’, ‘춤추는 물고기 이야기’, 그리고 ‘세 가지 문제 이야기’와 같은, 동양 문화권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하지만 그레이스 린은 여기에 나름의 현대적인 감수성과 결을 엮고 섞어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중국 설화나 전래 동화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옛이야기들을 읽어 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흥미진진하게 읽힐 만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추천 서평
《산과 달이 만나는 곳》에 이은 이 작품 역시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소설 속에서 들려주는, 중국 전래 동화를 바탕으로 한 풍성한 이야기들은 등장인물의 면면을 드러냄과 동시에 마을을 휘감고 있던 의문의 수수께끼를 푸는 실마리가 된다. 이야기의 마법 같은 힘을 보여 주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 북리스트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작가가 직접 그려 넣은 생동감 넘치는 삽화는 매력적인 판타지를 구성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다시 돌아온 달처럼, 《별빛이 흐르는 하늘의 강》은 전작보다 한층 더 빛난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겹겹이 포개진 신화와 민담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인해, 마지막 장을 덮은 한참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이런 멋진 작품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도록 권하고 싶다. - 라이브러리 미디어 커넥션
▣ 작가 소개
글 : 그레이스 린
중국계 미국인으로 뉴욕 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어릴 적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었으나 미술 대학에 진학, 어린이 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작품을 많이 써 온 그레이스 린은 전작 《산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2010년 뉴베리 아너 상의 영예를 얻었다. 작가는 신작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에서도 전작 못지않은 풍부하고 탄탄한 이야기에 직접 그린 총천연색 삽화를 곁들여,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현대 고전을 창조해 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첫눈 오는 날》이 있고 지금은 매사추세츠 주 서머빌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최순희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최순희는 대학에서 영어를, 대학원에서 도서정보학을 전공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립 도서관에서 10년간 사서로 일했고, 지금은 글을 쓰며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불온한 날씨》, 수필집 《딸이 있는 풍경》 《넓은 잎새길의 집, 그리고 오래된 골목들의 기억》과 수필선집《그 집은 그곳에 없다》가 있다. 그동안 옮긴 어린이 책으로는《산과 달이 만나는 곳》 《트리갭의 샘물》 《시간의 주름》 《프레데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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