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담이의 새 친구, 아기 다람쥐 몽실이!
담이가 난생 처음 사귄 동물 친구는 다람쥐 몽실이!
엄마 다람쥐랑 헤어져 떨고 있는 새끼 다람쥐를 아빠가 주워 왔는데,
담이는 그만 한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보들보들, 보송보송하다고 ‘몽실’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줬어요.
그런데 어찌할까요. 아빠는 몽실이가 기운만 차리면 숲으로 돌려보내자고 하고,
형은 호시탐탐 몽실이를 괴롭힐 생각만 해요.
담이도 처음에는 몽실이가 살아 움직이는 재미난 ‘장난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몽실이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몽실이도 곧 담이 발자국 소리를 알아듣고 문 앞에서 기다릴 만큼 익숙해졌지요.
슈퍼에 데려가도 도망가지 않고 담이 어깨에만 잘 앉아 있습니다.
담이는 몽실이와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다람쥐 몽실이가 가르쳐 준 것들
같이 살게 된 다람쥐의 이름을 짓고, 살 집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먹이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 가면서 담이는 ‘책임’을 배웁니다.
몽실이를 노리는 길고양이와 자꾸만 괴롭히는 형에게서 몽실이를 지키기 위해 애쓰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같이 사는 동물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상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몽실이와 지내는 일상에 익숙해질 무렵,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몽실이는 담이 곁을 떠나고 맙니다. 담이는 그제야 야생에서 살던 다람쥐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겠다고 고집 피운 것을 후회하지요.
‘소유’하려는 마음, 곁에 두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몽실이를 묻고 나서 담이는 몽실이가 살던 숲에 가 보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몽실이에게도 엄마, 아빠, 형 같은 가족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담이를 만나기 전부터, 몽실이는 이미 충분히 존귀한 생명이었던 거지요.
이제 담이는 어떤 동물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반려동물을 잃는 걸 ‘펫 로스’라고 합니다. 동물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펫 로스 증후군’이라고 하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개념이지요. 2011년, 부산의 30대 여성은 키우던 애완견이 죽자 슬픔을 못 이겨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밖에도 반려동물이 죽은 뒤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참 많아요. 동물의 죽음을 사람의 죽음과 똑같이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경향은 특히 어린이들이 더 크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동물과 사람이 다르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이를 위로하려고 반려동물이 죽자마자 아이에게 새 동물을 사서 선물하는 부모도 있다는데, 그런 일을 겪고 나면 아이들은 오히려 ‘생명이란 것이 참 보잘 것 없구나’ 생각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답니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고 이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해 주어야 해요. 같이 보낸 좋은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담이가 몽실이의 죽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처럼요.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은 당연히 사람보다 더 일찍 죽음에 이르지요.《내 친구 몽실이》를 통해 아이들이 반려동물의 죽음을 자연스러운 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과 이별하는 일을 너무 아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죽음은 어떻게 보면 생명 하나하나가 참말 소중하다는 걸 가르쳐 주는 계기니까요.
그림일기와 만화의 조화
그림작가 김달님은 네이버에 멍순이를 연재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 아이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 내 좋은 평을 받은 멍순이는 독특한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지요.
담이가 쓴 그림일기와 김달님 작가의 만화가 서로 교차하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현실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풍성한 독서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짧은 일기에 담지 못한 이야기, 형의 입장, 아빠와 엄마의 고민들까지 가늠하도록 도와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단비
녹색연합에서 달마다 펴내는 《작은것이아름답다》 기자로 일하는 동안, 머리로만 알던 환경 이야기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구에 누를 끼치지 않는 생명체가 되자고, 날마다 다짐만 합니다. 쓴 책으로 《찔레 먹고 똥이 뿌지직!》, 《우리 마을 소방관은 맨날 심심해》, 《누가 우리 아빠 좀 말려 줘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달님
《계간만화》를 통해 단편 러브레터로 데뷔했습니다. “미디어 다음”에 아이가 필요해, 돌아온 자청비를 연재했고, “네이버”에 웹툰 멍순이를 연재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물귀신 구출 작전》(1, 2, 3, 4)이 있습니다.
담이의 새 친구, 아기 다람쥐 몽실이!
담이가 난생 처음 사귄 동물 친구는 다람쥐 몽실이!
엄마 다람쥐랑 헤어져 떨고 있는 새끼 다람쥐를 아빠가 주워 왔는데,
담이는 그만 한눈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보들보들, 보송보송하다고 ‘몽실’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줬어요.
그런데 어찌할까요. 아빠는 몽실이가 기운만 차리면 숲으로 돌려보내자고 하고,
형은 호시탐탐 몽실이를 괴롭힐 생각만 해요.
담이도 처음에는 몽실이가 살아 움직이는 재미난 ‘장난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몽실이를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몽실이도 곧 담이 발자국 소리를 알아듣고 문 앞에서 기다릴 만큼 익숙해졌지요.
슈퍼에 데려가도 도망가지 않고 담이 어깨에만 잘 앉아 있습니다.
담이는 몽실이와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다람쥐 몽실이가 가르쳐 준 것들
같이 살게 된 다람쥐의 이름을 짓고, 살 집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먹이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 가면서 담이는 ‘책임’을 배웁니다.
몽실이를 노리는 길고양이와 자꾸만 괴롭히는 형에게서 몽실이를 지키기 위해 애쓰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같이 사는 동물은 ‘소유’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상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몽실이와 지내는 일상에 익숙해질 무렵,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몽실이는 담이 곁을 떠나고 맙니다. 담이는 그제야 야생에서 살던 다람쥐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겠다고 고집 피운 것을 후회하지요.
‘소유’하려는 마음, 곁에 두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몽실이를 묻고 나서 담이는 몽실이가 살던 숲에 가 보기로 합니다. 그곳에서 몽실이에게도 엄마, 아빠, 형 같은 가족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담이를 만나기 전부터, 몽실이는 이미 충분히 존귀한 생명이었던 거지요.
이제 담이는 어떤 동물 친구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반려동물을 잃는 걸 ‘펫 로스’라고 합니다. 동물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펫 로스 증후군’이라고 하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개념이지요. 2011년, 부산의 30대 여성은 키우던 애완견이 죽자 슬픔을 못 이겨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밖에도 반려동물이 죽은 뒤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참 많아요. 동물의 죽음을 사람의 죽음과 똑같이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경향은 특히 어린이들이 더 크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동물과 사람이 다르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이를 위로하려고 반려동물이 죽자마자 아이에게 새 동물을 사서 선물하는 부모도 있다는데, 그런 일을 겪고 나면 아이들은 오히려 ‘생명이란 것이 참 보잘 것 없구나’ 생각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답니다.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고 이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해 주어야 해요. 같이 보낸 좋은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담이가 몽실이의 죽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처럼요.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은 당연히 사람보다 더 일찍 죽음에 이르지요.《내 친구 몽실이》를 통해 아이들이 반려동물의 죽음을 자연스러운 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과 이별하는 일을 너무 아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죽음은 어떻게 보면 생명 하나하나가 참말 소중하다는 걸 가르쳐 주는 계기니까요.
그림일기와 만화의 조화
그림작가 김달님은 네이버에 멍순이를 연재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 아이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 내 좋은 평을 받은 멍순이는 독특한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지요.
담이가 쓴 그림일기와 김달님 작가의 만화가 서로 교차하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현실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풍성한 독서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짧은 일기에 담지 못한 이야기, 형의 입장, 아빠와 엄마의 고민들까지 가늠하도록 도와줍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단비
녹색연합에서 달마다 펴내는 《작은것이아름답다》 기자로 일하는 동안, 머리로만 알던 환경 이야기를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구에 누를 끼치지 않는 생명체가 되자고, 날마다 다짐만 합니다. 쓴 책으로 《찔레 먹고 똥이 뿌지직!》, 《우리 마을 소방관은 맨날 심심해》, 《누가 우리 아빠 좀 말려 줘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달님
《계간만화》를 통해 단편 러브레터로 데뷔했습니다. “미디어 다음”에 아이가 필요해, 돌아온 자청비를 연재했고, “네이버”에 웹툰 멍순이를 연재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물귀신 구출 작전》(1, 2, 3, 4)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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