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부인과 일곱 친구들

고객평점
저자허유미
출판사항개암나무, 발행일:2012/06/27
형태사항p.39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84478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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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어요!

《한 씨 부인과 일곱 친구들》은 조선 시대 고전 문학 작품인 규중칠우쟁론기를 바탕으로 한 동화로, 실과 바늘, 자, 가위, 골무 등 바느질에 없어서는 안 될 일곱 가지 도구들을 의인화하여 각자의 역할과 그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허유미는 화려하면서도 정감 있는 아름다운 그림에 우리의 전통이 담긴 이야기를 담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 출신의 작가로, 이 책도 우리 옛 이야기를 어린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날마다 바느질을 하는 한 씨 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와 가위, 실과 바늘, 골무, 인두, 다리미 등 반짇고리 속 바느질 도구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느 날, 한 씨 부인이 바느질을 하는 데 누가 가장 중요한가를 두고 일곱 친구들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납니다. 자 부인은 자가 없으면 옷감을 잴 수가 없으니 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위 색시는 옷감을 자를 수 없으면 길이를 재는 게 아무 소용없으니 가위가 중요하다고 주장하지요. 그 말에 발끈한 바늘 각시가 나서서 반박하자 빨간 실 각시도 지지 않고 자기 자랑에 끼어듭니다. 골무 할머니까지 자기가 없으면 한 씨 부인의 손가락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나이 어린 인두 아가씨와 다리미 아가씨 역시 자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하기에 이르지요. 그때 시끄러운 말다툼에 화가 난 한 씨 부인이 끼어들어 바느질 하는 자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핀잔을 주며 반짇고리 안에 일곱 친구들을 모두 집어넣어 버립니다. 한 씨 부인의 말에 속이 상한 일곱 친구들은 서러움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한 씨 부인이 잠든 사이 반짇고리를 빠져나와 어딘가로 숨어 버립니다. 잠이 깬 한 씨 부인은 바느질을 다시 하려고 하지만 일곱 친구들의 도움 없이는 어림없는 이야기입니다. 한 씨 부인은 그제야 일곱 친구들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요. 일곱 친구들도 한 씨 부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음을 풀고 화해합니다. 한 씨 부인과 일곱 친구들은 다시 예전처럼 힘을 합쳐 함께 즐겁게 바느질을 합니다.
의인화를 통해 서로 공을 다투는 인간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이 세상 모든 것에는 각자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그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아름다운 그림 속에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로 도우며 어울려 살아갈 때 더 큰 힘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짧은 이야기는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허유미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는 《아빠의 고무신》 《초록 개구리들》 《한국의 전래동화》 《어느 오후》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 스티븐과 두 아이, 오든과 세라 제인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이서용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초등학교 4년을 보냈고 서울 오륜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도쿄 국제중학교 ISSH를 거쳐 현재 서울 외국인학교(SFS)에 재학 중입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설 읽기를 좋아하고, 힙합 댄스와 육상을 좋아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환상의 삼총사》 《완벽한 사람은 없어》 《올리버 올슨 세상을 바꾸다》 《시부의 여섯 가지 소원》 《달라도 친구잖아!》 등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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