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건국 신화로 역사를 읽어요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곰의 아들 단군을 알고 있나요? 도끼로도 깨지 못한 단단한 알에서 나온 주몽은요? 화살 하나를 쏘아 새 다섯 마리를 꿰던 이성계는요? 이 인물들은 모두 한반도에 나라를 세운 왕들이에요.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훌륭한 왕들이지요. 그런데 왕들의 이야기가 조금 허무맹랑해서 그럴까요? 어쩐지 실제로 있었던 나라, 실제로 있었던 인물 같지가 않지요? 누군가 지어낸 옛날이야기 같기도 한데, 정말 우리 역사 속 이야기가 맞을까요?
건국 신화 속에는 우리 역사가 숨어 있어요. 주몽은 부여라는 나라에서 내려와 고구려를 세우지요. 고구려의 왕자였던 온조는 주몽의 맏아들 유리에게 밀려 지금의 한강 근처로 내려와 백제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고요. 가야의 왕 수로는 여섯 개로 나뉘어 있던 가야 연맹을 이끄는 왕이었어요. 왕건은 후백제, 후고구려, 신라로 나뉘어 있던 후삼국을 통일해서 고려라는 나라를 세우지요.
건국 신화를 읽으면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모두 알 수 있어요. 건국 신화에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 역사의 맥을 짚어 주는 역사 지식도 숨어 있답니다. 건국 신화를 아주 훌륭한 왕의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지만, 한반도를 거쳐 간 나라의 첫 출발로 읽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건국 신화랑 우리 역사를 함께 읽으면 어떨까요? 고구려가 생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구려가 어떤 나라였는지 함께 읽으면 고구려의 역사를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건국 신화를 중심으로 한 우리 한반도의 역사를《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에 담았어요. 이 책 한 권으로 건국 신화도 역사도 모두 살펴 읽을 수 있답니다.
건국 신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랍니다
고조선의 단군부터 고구려의 주몽, 백제의 온조와 신라의 혁거세, 가야의 수로와 발해의 대조영, 고려의 왕건과 조선의 이성계까지. 이 사람들은 한반도에 나라를 세웠던 주인공들이에요. 이들은 저마다 특별한 탄생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또 어려운 시련도 겪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우뚝 서서 한 나라를 세우지요.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알에서 태어나 뛰어난 활 솜씨로 유명해집니다. 하지만 시기하는 자들에게 쫓겨 고향을 등지게 되지요. 결국 주몽은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 백성들을 모아 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한반도를 넘어 중국 땅까지 호령했던 대제국 고구려의 멋진 출발인 셈이지요. 아마도 고구려 사람들은 주몽이 나라를 세운 이야기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렸을 거예요. 그래야 훌륭한 인물이 세운 나라의 백성으로서 자랑스러움이 더욱 커질 테니까요.
이와 같이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를 건국 신화라고 해요.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한반도에 세워졌던 나라에는 각각의 재미난 건국 신화가 있지요. 건국 신화를 통해서 우리는 나라를 세운 용맹한 왕들을 만날 수 있고, 반만년 동안 이어진 우리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생생한 인물 이야기로 만나는 첫 역사책
건국 신화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건국 신화 속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영웅을 만날 수 있어요. 가야의 왕 수로는 금궤 속에 든 알에서 나왔어요. 자라서 가야의 왕이 되었을 때, 탈해라는 사람이 멀리서 배를 타고 가야에 와서 대결을 청하지요. 탈해가 매로 변하자 수로는 독수리로 변하고 탈해가 참새로 변하자 수로는 새매로 변해요. 결국 탈해는 수로에게 무릎을 꿇고 물러갑니다. 독수리와 새매가 된 수로는 탈해를 잡아먹을 수도 있었는데, 살려서 돌려보내지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흥미롭고 화려한 대결이지요?
우리 건국 신화는 한 인물이 태어나서 자라 한 나라의 왕이 되기까지의 성공 신화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중간에 실패하기도 하지만 신화 속에서는 점차 성장해 가는 인물을 만날 수 있지요. 건국 신화에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인물들이 가득합니다. 건국 신화를 읽으며 미래의 역사학자를 꿈꾸었다는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권오영 교수의 말처럼, 생생한 영웅을 만나면서 미래의 자신을 떠올려 보세요. 주먹을 꼭 쥐고 어려움과 싸우는 용기,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모습을 닮아갈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왕이 가장 멋있고 용맹한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겠지요?
▣ 작가 소개
글 : 김해원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겠다고 나선 뒤로 동화 《고래 벽화》《거미마을 까치여관》과 청소년 소설 《열일곱 살의 털》《가족입니까》 들을 썼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제11회 MBC 창작동화대상과 제6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정민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열두살 슬기의 철학 놀이 시리즈」《엄마하고 나하고》《뿔쇠똥구리의 꿈》 들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공부를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의 학예연구사, 일본 오사카대학 고고학연구실 초빙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무령왕릉》《백제를 왜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하나요?》 들을 썼다.
▣ 주요 목차
고조선 곰의 아들, 나라를 세우다
고구려 왕이 된 활 쏘는 소년
백제 새 땅을 찾아 떠난 두 형제
신라 왕을 깨고 나온 왕
가야 구지봉에 울려 퍼진 신비한 목소리
발해 고구려의 후손, 새 나라를 세우다
고려 용왕의 후손, 삼국을 통일하다
조선 왕이 된 용감한 장수
대한민국
건국 신화로 역사를 읽어요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곰의 아들 단군을 알고 있나요? 도끼로도 깨지 못한 단단한 알에서 나온 주몽은요? 화살 하나를 쏘아 새 다섯 마리를 꿰던 이성계는요? 이 인물들은 모두 한반도에 나라를 세운 왕들이에요.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훌륭한 왕들이지요. 그런데 왕들의 이야기가 조금 허무맹랑해서 그럴까요? 어쩐지 실제로 있었던 나라, 실제로 있었던 인물 같지가 않지요? 누군가 지어낸 옛날이야기 같기도 한데, 정말 우리 역사 속 이야기가 맞을까요?
건국 신화 속에는 우리 역사가 숨어 있어요. 주몽은 부여라는 나라에서 내려와 고구려를 세우지요. 고구려의 왕자였던 온조는 주몽의 맏아들 유리에게 밀려 지금의 한강 근처로 내려와 백제라는 나라를 세우게 되고요. 가야의 왕 수로는 여섯 개로 나뉘어 있던 가야 연맹을 이끄는 왕이었어요. 왕건은 후백제, 후고구려, 신라로 나뉘어 있던 후삼국을 통일해서 고려라는 나라를 세우지요.
건국 신화를 읽으면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모두 알 수 있어요. 건국 신화에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 역사의 맥을 짚어 주는 역사 지식도 숨어 있답니다. 건국 신화를 아주 훌륭한 왕의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지만, 한반도를 거쳐 간 나라의 첫 출발로 읽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건국 신화랑 우리 역사를 함께 읽으면 어떨까요? 고구려가 생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구려가 어떤 나라였는지 함께 읽으면 고구려의 역사를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고조선부터 대한민국까지, 건국 신화를 중심으로 한 우리 한반도의 역사를《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에 담았어요. 이 책 한 권으로 건국 신화도 역사도 모두 살펴 읽을 수 있답니다.
건국 신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랍니다
고조선의 단군부터 고구려의 주몽, 백제의 온조와 신라의 혁거세, 가야의 수로와 발해의 대조영, 고려의 왕건과 조선의 이성계까지. 이 사람들은 한반도에 나라를 세웠던 주인공들이에요. 이들은 저마다 특별한 탄생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또 어려운 시련도 겪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우뚝 서서 한 나라를 세우지요.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알에서 태어나 뛰어난 활 솜씨로 유명해집니다. 하지만 시기하는 자들에게 쫓겨 고향을 등지게 되지요. 결국 주몽은 이 모든 시련을 이겨 내고 백성들을 모아 고구려라는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한반도를 넘어 중국 땅까지 호령했던 대제국 고구려의 멋진 출발인 셈이지요. 아마도 고구려 사람들은 주몽이 나라를 세운 이야기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렸을 거예요. 그래야 훌륭한 인물이 세운 나라의 백성으로서 자랑스러움이 더욱 커질 테니까요.
이와 같이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를 건국 신화라고 해요.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한반도에 세워졌던 나라에는 각각의 재미난 건국 신화가 있지요. 건국 신화를 통해서 우리는 나라를 세운 용맹한 왕들을 만날 수 있고, 반만년 동안 이어진 우리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생생한 인물 이야기로 만나는 첫 역사책
건국 신화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건국 신화 속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영웅을 만날 수 있어요. 가야의 왕 수로는 금궤 속에 든 알에서 나왔어요. 자라서 가야의 왕이 되었을 때, 탈해라는 사람이 멀리서 배를 타고 가야에 와서 대결을 청하지요. 탈해가 매로 변하자 수로는 독수리로 변하고 탈해가 참새로 변하자 수로는 새매로 변해요. 결국 탈해는 수로에게 무릎을 꿇고 물러갑니다. 독수리와 새매가 된 수로는 탈해를 잡아먹을 수도 있었는데, 살려서 돌려보내지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흥미롭고 화려한 대결이지요?
우리 건국 신화는 한 인물이 태어나서 자라 한 나라의 왕이 되기까지의 성공 신화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중간에 실패하기도 하지만 신화 속에서는 점차 성장해 가는 인물을 만날 수 있지요. 건국 신화에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인물들이 가득합니다. 건국 신화를 읽으며 미래의 역사학자를 꿈꾸었다는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권오영 교수의 말처럼, 생생한 영웅을 만나면서 미래의 자신을 떠올려 보세요. 주먹을 꼭 쥐고 어려움과 싸우는 용기,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모습을 닮아갈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왕이 가장 멋있고 용맹한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겠지요?
▣ 작가 소개
글 : 김해원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겠다고 나선 뒤로 동화 《고래 벽화》《거미마을 까치여관》과 청소년 소설 《열일곱 살의 털》《가족입니까》 들을 썼다.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제11회 MBC 창작동화대상과 제6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정민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열두살 슬기의 철학 놀이 시리즈」《엄마하고 나하고》《뿔쇠똥구리의 꿈》 들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공부를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의 학예연구사, 일본 오사카대학 고고학연구실 초빙 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무령왕릉》《백제를 왜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하나요?》 들을 썼다.
▣ 주요 목차
고조선 곰의 아들, 나라를 세우다
고구려 왕이 된 활 쏘는 소년
백제 새 땅을 찾아 떠난 두 형제
신라 왕을 깨고 나온 왕
가야 구지봉에 울려 퍼진 신비한 목소리
발해 고구려의 후손, 새 나라를 세우다
고려 용왕의 후손, 삼국을 통일하다
조선 왕이 된 용감한 장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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