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미국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며 고민하는 한국 아이들의 자화상
책 끝에 작가가 쓴‘영문 동화’를 대조해 읽는 재미도 쏠쏠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아이들은 그곳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또 졸지에 낯선 언어와 문화에 접하면서 아이들이 겪는 혼란과 갈등, 외로움과 아픔 등은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을까,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그린 동화입니다. 물론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기 위해 101명의 노동자가 여객선 게일릭 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떠난 1903년을 기점으로 한다면 우리의 미국 이민사도 어언 100여 년의 세월이 흘렀고 교민들의 숫자도 해마다 늘어나 현재 약 5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미국에서의 이민생활이 그리 낯설거나 생소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지에는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코리아타운까지 생겨나 영어를 몰라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갓 이민 온 사람들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색인종이라는 핸디캡도 문제지만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과 의사소통의 불편, 그리고 새로 접하는 문화에 길들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지은이도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온 가족이 바다 건너 미국으로 와서는 교육학을 다시 공부하여 초등학교 교사와 통역사 일을 하면서 이민 온 사람들이 겪는 이중 언어와 이중 문화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30여 년을 넘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Hello, 도시락 편지』는 지은이가 미국 교육현장에서 학생으로, 교사로,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쓴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의 울림을 실감 있게 그려낼 수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지은이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별이는 제 머릿속에서 그냥 지어낸 상상 속의 인물만은 아닙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고 만났던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별이라는 아이를 설정하여 겹치기 옷을 입혀본 것이지요. 그리고 별이는 거짓말과 왕따, 엄마와의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모든 아이들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고백할게요. 별이는 초등학교 시절, 제 자신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들어 우리 주위에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해외이민이나 또는 자녀교육을 위한 조기해외유학, 어학연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동화 『Hello, 도시락 편지』는 미국 학교 속의 한국 아이라는 특수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낯선 환경에서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현재 조기 유학을 하고 있는 어린이 또는 앞으로 해외유학을 오려는 어린이들에게는 미국의 낯선 초등교육 현장을 들여다보는 조그만 알림판이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리라 믿어집니다. 한편 이 책의 뒷부분에는 작가가 직접 쓴 〈도시락 편지‘영문편’〉을 따로 붙여놓아 우리글과 영어동화를 맞대어보면서 읽어보는 아주 독특한 즐거움도 맛보리라고 여겨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신정순
1957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교사와 통역사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시카고에 소재한 노스이스턴 주립대학 외국어과 외국문화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동화와 관련하여 미국 동아일보 신춘문예, MBC 창작동화,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에 당선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창작동화집 『착한 갱 아가씨』를 펴냈다. 『Hello, 도시락 편지』는 2009년 한국안데르센 문학상 은상 수상작이다.
그림 : 임은진
1984년 대전직할시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문학과 관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 중이며, 곧 동심의 세계를 여행하는 환상적인 그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며 고민하는 한국 아이들의 자화상
책 끝에 작가가 쓴‘영문 동화’를 대조해 읽는 재미도 쏠쏠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아이들은 그곳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또 졸지에 낯선 언어와 문화에 접하면서 아이들이 겪는 혼란과 갈등, 외로움과 아픔 등은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을까,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그린 동화입니다. 물론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기 위해 101명의 노동자가 여객선 게일릭 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떠난 1903년을 기점으로 한다면 우리의 미국 이민사도 어언 100여 년의 세월이 흘렀고 교민들의 숫자도 해마다 늘어나 현재 약 5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미국에서의 이민생활이 그리 낯설거나 생소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지에는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코리아타운까지 생겨나 영어를 몰라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갓 이민 온 사람들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유색인종이라는 핸디캡도 문제지만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과 의사소통의 불편, 그리고 새로 접하는 문화에 길들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지은이도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온 가족이 바다 건너 미국으로 와서는 교육학을 다시 공부하여 초등학교 교사와 통역사 일을 하면서 이민 온 사람들이 겪는 이중 언어와 이중 문화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30여 년을 넘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Hello, 도시락 편지』는 지은이가 미국 교육현장에서 학생으로, 교사로, 아내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쓴 것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의 울림을 실감 있게 그려낼 수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지은이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별이는 제 머릿속에서 그냥 지어낸 상상 속의 인물만은 아닙니다. 제가 미국 학교에서 가르치고 만났던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를 별이라는 아이를 설정하여 겹치기 옷을 입혀본 것이지요. 그리고 별이는 거짓말과 왕따, 엄마와의 문제로 고민하는 우리 모든 아이들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고백할게요. 별이는 초등학교 시절, 제 자신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들어 우리 주위에서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해외이민이나 또는 자녀교육을 위한 조기해외유학, 어학연수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동화 『Hello, 도시락 편지』는 미국 학교 속의 한국 아이라는 특수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낯선 환경에서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현재 조기 유학을 하고 있는 어린이 또는 앞으로 해외유학을 오려는 어린이들에게는 미국의 낯선 초등교육 현장을 들여다보는 조그만 알림판이 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리라 믿어집니다. 한편 이 책의 뒷부분에는 작가가 직접 쓴 〈도시락 편지‘영문편’〉을 따로 붙여놓아 우리글과 영어동화를 맞대어보면서 읽어보는 아주 독특한 즐거움도 맛보리라고 여겨집니다.
▣ 작가 소개
글 : 신정순
1957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학을 공부하고 초등학교 교사와 통역사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시카고에 소재한 노스이스턴 주립대학 외국어과 외국문화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동화와 관련하여 미국 동아일보 신춘문예, MBC 창작동화,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에 당선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창작동화집 『착한 갱 아가씨』를 펴냈다. 『Hello, 도시락 편지』는 2009년 한국안데르센 문학상 은상 수상작이다.
그림 : 임은진
1984년 대전직할시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졸업했다. 현재 어린이 문학과 관련된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 중이며, 곧 동심의 세계를 여행하는 환상적인 그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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