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막스와 모리츠, 뽀뽀를 시험해 보다
막스와 모리츠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두 친구는 애완동물이 없는 막스를 위해 모리츠의 강아지를 반씩 나눠 가질 정도로 사이가 좋고, 옆집 클라인리히 아줌마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지람을 들을 만큼 말썽꾸러기입니다.
어느 겨울날,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러 아빠와 함께 전차를 타고 가던 모리츠는 서로 껴안고 뽀뽀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모리츠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서로 끌어안고 뽀뽀를 하는지, 사랑에 빠지면 뭐가 좋은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빠에게 여쭤 보아도 나중에 크면 알게 될 거라고 에둘러 말씀하실 뿐입니다. 모리츠는 차라리 친구 막스에게 물어보기로 하지만 막스 역시 알지 못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던 모리츠와 막스는 결국 담임 선생님인 마이제 선생님께 어떻게 해야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여쭤 보기로 합니다. 선생님께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랑에 빠지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되면 심장이 아주 빨리 콩닥거리고, 무릎이 후들거리고, 손에 땀이 난다고 알려주십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그리고 혹시 자신들이 사랑에 빠진 건 아닌지 무척이나 궁금했던 막스와 모리츠는 결국 뽀뽀를 해보기로 합니다. 과연 두 친구는 사랑에 빠질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사랑에 빠지는 걸까!
막스와 모리츠는 가족 외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세상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막스와 모리츠는 여자애들은 전부 바보 같다고 생각해 같은 반 여학생들과 항상 티격태격합니다. 여자애들과 노는 것보다 단짝인 남자 친구와 함께 인디언과 카우보이 놀이, 우주 비행사와 탐험가 놀이 등을 하며 뛰어다니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사랑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며, 조금씩 이성 친구를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막스와 모리츠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에게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묻거나 다른 사람을 관찰하며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앞으로 사랑에 빠질 사람을 찾지 못해 혼자가 될지도 모른단 사실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막스와 모리츠가 벌이는 소동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고민이기에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킵니다. 조숙하고 영악한 여자아이들에게 번번이 놀림 받는 어리숙한 모습이나 클라인리히 아줌마와 에발트 아저씨를 보며 떠올리는 기발한 생각들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사랑에 대해 물어본다면……?
막스와 모리츠의 호기심을 둘러싸고 어른들이 보이는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모리츠의 엄마는 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봅니다. 마이제 선생님처럼 막스와 모리츠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알려주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모리츠네 아빠처럼 크면 다 알게 된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클라인리히 아줌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행동을 문제 삼아 크게 야단을 칩니다. 등장인물들이 취하는 다양한 반응들은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부모님들의 행동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대화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요아힘 프리드리히
1953년에 태어났으며, 독일의 가장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비밀 편지를 받다!』외에도 수많은 작품을 썼고,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 보트롭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joahim-friedrich.de이다.
역자 : 배정희
부산에서 태어났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대에서 연구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 문학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하여 『잔소리 없는 날』『아문센과 스콧』『티나와 피아노』『천재 의사 데터 이야기』『비밀 편지를 받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막스와 모리츠, 뽀뽀를 시험해 보다
막스와 모리츠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두 친구는 애완동물이 없는 막스를 위해 모리츠의 강아지를 반씩 나눠 가질 정도로 사이가 좋고, 옆집 클라인리히 아줌마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지람을 들을 만큼 말썽꾸러기입니다.
어느 겨울날,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러 아빠와 함께 전차를 타고 가던 모리츠는 서로 껴안고 뽀뽀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모리츠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서로 끌어안고 뽀뽀를 하는지, 사랑에 빠지면 뭐가 좋은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빠에게 여쭤 보아도 나중에 크면 알게 될 거라고 에둘러 말씀하실 뿐입니다. 모리츠는 차라리 친구 막스에게 물어보기로 하지만 막스 역시 알지 못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던 모리츠와 막스는 결국 담임 선생님인 마이제 선생님께 어떻게 해야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여쭤 보기로 합니다. 선생님께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사랑에 빠지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되면 심장이 아주 빨리 콩닥거리고, 무릎이 후들거리고, 손에 땀이 난다고 알려주십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그리고 혹시 자신들이 사랑에 빠진 건 아닌지 무척이나 궁금했던 막스와 모리츠는 결국 뽀뽀를 해보기로 합니다. 과연 두 친구는 사랑에 빠질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사랑에 빠지는 걸까!
막스와 모리츠는 가족 외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세상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막스와 모리츠는 여자애들은 전부 바보 같다고 생각해 같은 반 여학생들과 항상 티격태격합니다. 여자애들과 노는 것보다 단짝인 남자 친구와 함께 인디언과 카우보이 놀이, 우주 비행사와 탐험가 놀이 등을 하며 뛰어다니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사랑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며, 조금씩 이성 친구를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막스와 모리츠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에게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묻거나 다른 사람을 관찰하며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앞으로 사랑에 빠질 사람을 찾지 못해 혼자가 될지도 모른단 사실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막스와 모리츠가 벌이는 소동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고민이기에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킵니다. 조숙하고 영악한 여자아이들에게 번번이 놀림 받는 어리숙한 모습이나 클라인리히 아줌마와 에발트 아저씨를 보며 떠올리는 기발한 생각들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사랑에 대해 물어본다면……?
막스와 모리츠의 호기심을 둘러싸고 어른들이 보이는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모리츠의 엄마는 사랑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봅니다. 마이제 선생님처럼 막스와 모리츠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알려주는 어른이 있는가 하면, 모리츠네 아빠처럼 크면 다 알게 된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클라인리히 아줌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행동을 문제 삼아 크게 야단을 칩니다. 등장인물들이 취하는 다양한 반응들은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부모님들의 행동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의 대화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요아힘 프리드리히
1953년에 태어났으며, 독일의 가장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비밀 편지를 받다!』외에도 수많은 작품을 썼고,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 보트롭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joahim-friedrich.de이다.
역자 : 배정희
부산에서 태어났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대에서 연구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 문학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하여 『잔소리 없는 날』『아문센과 스콧』『티나와 피아노』『천재 의사 데터 이야기』『비밀 편지를 받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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