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 작가 소개

안성희
1966년생으로 강릉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과 런던 첼시 컬리지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서울과 런던, 맨체스터 등에서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2000년 새로운 미술의 해’ 전시 지원작가이며, 맨체스터 CAC Art Center 2000년 프로모션 작가입니다. 근래에는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가을에는 선재아트센터에서 자연을 이용한 작업을 어린이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순수회화를 전공한 필자는 김정희에 매료되어 지난 여름부터 원고와 씨름하였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옛 그림을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전할 것인지 고민하였습니다.
‘새로움’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을 때 오히려 ‘옛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컴퓨터와 텔레비전에 빠져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과연 어떻게 ‘아름다움’이라는 것. ‘그림’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해 주어야 하는지 쉽지 않았지만 결국 김정희의 그림을 통해 답을 찾아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