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비밀스런 과학의 세계가 열린다. 몬스터가 간다!"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과연 신비로운 우주의 비밀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우주가 어렵다고? 우주의 비밀이 한눈에 팍팍!
‘번개몬의 좌충우돌 우주 탄생 체험기''
빅뱅, 별, 태양계, 은하……. 이런 말들은 우주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지 못한 아이들이라도 한번쯤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 해도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몬스터과학】《2.우주의 끝이 어디야?》는 골칫덩어리 번개몬이 우연히 우주의 탄생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우주여행 이야기다. 번개몬은 잘난 척하다 블랙홀 감옥에 갇히게 된 뒤로, 우주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별이 만들어지는 순간까지, 많은 사건과 만남을 통해 우주가 만들어지는 놀라운 비밀을 우주의 일부가 되어 직접 생생하게 체험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개성만점 캐릭터, 한눈에 이해되는 우주에 대한 정보!’
지금부터, 번개몬과 함께 그 신 나는 모험 속으로 떠나 보자!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블랙홀에 갇히다!
자신의 날쌤만 믿고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피우는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이를 보다 못한 옥황상제님이 어느 날 번개몬에게 우주 끝까지 갔다 오면 옥황상제 자리를 주겠다는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하지만 만약 내기에서 질 경우 벌로 우주 블랙홀 감옥에 100억 년 동안 갇혀야 한다. 그러나 빛처럼 1초에 지구 일곱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번개몬에게 그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번개몬은 내기를 시작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쉬지 않고 달렸는데도, 우주의 끝은커녕 그 자리가 그 자리 같다는 사실. 1년이 된 어느 날, 옥황상제님을 찾아간 번개몬은 엄청난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네가 영원히 달려도 우주의 끝에는 못 간단다.
왜냐하면 우주는 지금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니라.”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우주가 커지고 있다니? 결국 번개몬은 옥황상제님과의 약속대로 블랙홀 감옥에 갇히고 만다. 과연 번개몬에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주가 하나의 점이었다고요?_ 빅뱅, 우주의 놀라운 탄생
옥황상제님과의 내기에 진 번개몬은 블랙홀 감옥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화이트홀로 나오게 된다. 화이트홀은 블랙홀에서 빨아들인 것을 종종 내뱉는 곳인데, 블랙홀로 들어가 화이트홀로 나오면 과거로 갈 수 있다. 우주가 태어나기도 전인 아주아주 먼 과거로 돌아가 입자가 된 번개몬은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입자들을 만난다. 그러나 주변이 꽉꽉 막혀 있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셀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답답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마어마하게 큰 폭발, 바로‘빅뱅’을 경험한다. 폭발과 함께 수많은 입자들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니며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본 번개몬. 우주가 태어나는 순간을 보며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맨 처음 우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하나의 점이었느니라. 그런데 빅뱅이라는 큰 폭발이 일어나서 우주가 갑자기 커지게 되었다.
게다가 우주는 빛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네가 아무리 빛의 속도로 달려도 우주의 끝에는도착할 수 없느니라.”
난 전자야, 넌 양성자고!_ 우주를 이루는 원소 이야기
번개몬은 빅뱅이 있은 뒤 엄청나게 온도가 올라간 우주 속에서 지옥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게다가 10억 도나 되는 온도 때문에 미사일보다 빠르게 충돌하는 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시간이 흘러 번개몬이 입자가 된 지도 38만 년이 지나고, 우주의 온도도 많이 내려가 입자들의 움직임도 줄자 번개몬은 조금은 여유 있게 우주를 구경한다. 그러나 태어난 지 38만 년 된 우주는 별 하나 없는 깜깜한, 생명체 하나 없는, 그야말로 선인장 하나 없는 사막과 같았다.
“얘, 넌 누구니?”
“난 전자야. 넌 양성자구나!”
그러던 어느 날, 번개몬은 전자 친구를 만나게 된다. 전자는 우주에는 엄청나게 많은 전자와 양성자가 있고, 전자와 양성자는 다른 전기를 띠고, 크기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또한 전자와 양성자가 합체하면 수소 원자를 만들 수 있고, 수소 원자가 많이 모이면 별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 준다.
난 별이 될 거야!_ 별의 탄생과 진화
전자와 친구가 된 번개몬은 전자를 따라 성운에 놀러 가 더 많은 입자 친구들을 만난다. 놀라운 건 자기가 아무 능력이 없음에도 친구들이 자기를 잘 대해 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번개몬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전설에 따르면 별은 우주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존재야.
깜깜한 우주에 빛을 주는 존재지. 빛이 있으면 우주는 지금보다
더 멋진 곳이 될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별을 꼭 만들어야 해.”
번개몬은 그동안 자신이 많은 친구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사실에 깊은 반성을 하고, 자기보다 작은 입자 친구들도 힘을 합쳐 별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번개몬은 전자가 알려 준 방법대로 수소 원자가 되어 별을 만드는 데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나는 우주의 탐정 번개몬! 우주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번개몬은 잠에서 깨어난다. 별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 모든 것이 번개몬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옥황상제님이 준비한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무언가 가슴속에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샘솟는다. 그리고 옥황상제님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날쌘 번개몬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나 옥황상제님을 통해 친구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십억 년 전 너와 네 입자 친구들의 노력으로 우주에 별이 만들어지게 되었지. 별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폭발한단다. 그러면 별의 원소들도 주위로 퍼지겠지. 그 원소들이 우주를 떠돌다가 새로운 별이나 지구 같은 행성을 만든단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작은 먼지 하나하나, 원소 하나하나가 모두 옛날 입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란다.”
이제 번개몬은 예전의 잘난 척만 일삼았던 번개몬이 아니다. 우주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의 점 속에 갇혀 답답해하며 투덜대던 번개몬도 아니다. 빅뱅을 겪으며 입자들의 충돌에 겁먹던 번개몬도 아니다. 별을 만들기 위해 수소 원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전자의 손을 거부하던 번개몬도 아니다.
번개몬은 블랙홀로 들어가 화이트홀로 빠져나와 우주가 생기기 전인 점에도 갇혔었고, 빅뱅을 겪은 뒤로 우주가 얼마나 빨리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지도 보았다. 또, 전자 친구를 만나 우주에는 여러 입자들이 있고, 그 입자들이 모여 세상을 이루는 가장 기본 원자인 수소 원자를 만든다는 것과 그 입자들이 모여 우주의 아름다운 별을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번개몬의 여행은 다시 시작이다. 우주의 비밀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 우주를 이루고 있는 입자 친구들과 번개몬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우주는 번개몬에게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 주었으니까!
과학은 재미난 것일까,
복잡하고 골치 아프고 어렵기만 한 걸까?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만나는 과학 책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 아마도 곤충이나 동물이나 나무나 꽃 등 과학이라기보다 자연에 가까운 책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꽃 이름이며 곤충 이름을 사진과 맞춰 보며 이 꽃은 어떤 향기가 날까? 이 곤충은 어떻게 하늘을 날까? 이 동물의 울음소리는 어떨까? 등등 특별한 정보가 없어도 스스로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자연을 배울 것이다. 그러나 궁금하고 신기하던 과학의 세계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덜컥 어려운 과학으로 변신하여 아이들을 괴롭힌다.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자가 되면 멋있는데 과학 공부하기는 힘들어서 싫어요.”
“어려운 과학 공부는 좀 더 커서 할래요.”
아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만만하게 보여 줄 수는 없을까?
아이들에게 과학을 궁금하고 재미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몬스터과학】은 처음 과학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발랄한 과학 입문서이다
몬스터를 만나는 순간, 과학은 마술이 된다
만능 몬스터를 100% 활용한 명쾌하고 유쾌한 과학 이야기!
만약 뚱땡이 쿵푸팬더가 우리들 앞에 골치 아픈 과학을 자유자재로 요리하고, 뽀로로가 친구들과 모여 엉뚱한 과학 실험을 하고, 도라에몽 손에서 과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마술처럼 쏟아져 나온다면 과학이 얼마나 신 나고 재밌을까?
【몬스터과학】의 핵심은 몬스터 캐릭터다. 몬스터는 정보를 설명하는 단순한 화자가 아니라, 이 책 전체를 재밌고 경쾌하게 이끄는 장본인인 동시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는 역할도 겸한다. 때론 전문가처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주기도 하고, 때론 사건에 휘말려 어렵게 답을 찾아가는 고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몬스터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주인공이 되거나 조력자가 되어 주제의 비밀을 풀어 간다.
【몬스터과학】시리즈는 과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비유와 상징으로 질문하고, 주제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가 궁금증을 갖게 하고, 원리와 개념을 눈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를 상상하게 한다. 무엇보다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각각의 몬스터와 함께 웃고 떠들며 뒹굴면서 과학을 마치 이야기책을 읽듯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켜 준다.
비밀스런 과학의 세계가 열린다. 몬스터가 간다!
【몬스터과학】시리즈는 어떤 과학책인가?
1. 아이들 눈높이에서 과학을 보자
【몬스터과학】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아이들 곁에서 과학을 풀어내는 전문가이지만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 있는 맹랑하고 다정한 친구다.
때론 그 주제를 같이 고민해 주기도 하고, 어려움에 휘말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고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기막힌 비유와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엉뚱한 질문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일방적으로 설명해 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과학을 이해하는 개성만점 친구다.
2. 아이들이 과학의 주인공이 되게 하자
아이가 스스로 궁금해하고 질문하게 하는 과학의 주인공이 되게 하면 과학이 아이들의 것이 될 수 있다.【몬스터과학】은 과학 현상이 사건이 되거나, 과학의 실체인 나와 나의 주변을 탐구하게 하여 모르면 답답해하고, 알게 되면 환호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슬퍼지기도 하고 분노하게도 하여 아이들이 과학 현상을 풀어 가는 주인공이 되게 하였다.【몬스터과학】을 통해 살아가는 모든 것에 과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주변의 작은 것에도 궁금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과학의 주인공을 만들 수 있다.
3. 과학을 눈으로 이해하고, 상상하자
과학은 단순히 외우는 지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는 암기해야만 하는 지겨운 존재가 되었다.【몬스터과학】은 많은 설명보다는 그림을 통해 한눈에 이해하고 기억되게 하였다. 또 적절한 비유와 상징으로 원리나 개념을 쉽게 깨우치게 하였으며, 몬스터와 함께 몸속과 하늘과 바다를 누비고, 식물이나 동물, 돌 등과도 대화를 나누며 과학의 세계를 상상하게 하였다. 어렵고 멀게 느껴지던 과학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하여 아직 풀지 못한 미지의 과학도 마주하게 하였다.
4. 과학을 이야기책을 보는 것처럼 즐기자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과학도 이야기로서 다가가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몬스터과학】은 모든 책마다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여 이야기의 세계로 아이들을 데려간다. 몬스터와 티격태격하며 과학의 비밀을 풀어 가거나, 사건에 휘말려 과학을 이해하게 되거나, 우스꽝스런 내기를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일어난 일을 체험하듯 과거로 여행도 한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과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그림 : 강경수
독특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만화에 빠져 10년 간 만화를 그렸지만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의 매력을 알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 경제사전』, 『글쓰기 걱정, 뚝!』,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길버트』, 『반가워요! 다윈』,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똑하게 말해요』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있으며, 이 작품으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분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
글 : 함석진
어릴 때부터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지구과학과 과학 교육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과학책을 썼다. SF영화를 좋아해서 우주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번개몬과 함께 우주를 여행해서 아주 기뻤다. 블랙홀을 지나 우주의 시작부터 태양이 만들어지는 순간도 엿보았지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지구도 감기에 걸린다》 《지구는 오늘도 바빠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 《부글 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등이 있다.
"비밀스런 과학의 세계가 열린다. 몬스터가 간다!"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과연 신비로운 우주의 비밀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우주가 어렵다고? 우주의 비밀이 한눈에 팍팍!
‘번개몬의 좌충우돌 우주 탄생 체험기''
빅뱅, 별, 태양계, 은하……. 이런 말들은 우주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지 못한 아이들이라도 한번쯤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쉽게 설명한다 해도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몬스터과학】《2.우주의 끝이 어디야?》는 골칫덩어리 번개몬이 우연히 우주의 탄생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우주여행 이야기다. 번개몬은 잘난 척하다 블랙홀 감옥에 갇히게 된 뒤로, 우주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별이 만들어지는 순간까지, 많은 사건과 만남을 통해 우주가 만들어지는 놀라운 비밀을 우주의 일부가 되어 직접 생생하게 체험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개성만점 캐릭터, 한눈에 이해되는 우주에 대한 정보!’
지금부터, 번개몬과 함께 그 신 나는 모험 속으로 떠나 보자!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블랙홀에 갇히다!
자신의 날쌤만 믿고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피우는 우주의 문제아 번개몬. 이를 보다 못한 옥황상제님이 어느 날 번개몬에게 우주 끝까지 갔다 오면 옥황상제 자리를 주겠다는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하지만 만약 내기에서 질 경우 벌로 우주 블랙홀 감옥에 100억 년 동안 갇혀야 한다. 그러나 빛처럼 1초에 지구 일곱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번개몬에게 그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번개몬은 내기를 시작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쉬지 않고 달렸는데도, 우주의 끝은커녕 그 자리가 그 자리 같다는 사실. 1년이 된 어느 날, 옥황상제님을 찾아간 번개몬은 엄청난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네가 영원히 달려도 우주의 끝에는 못 간단다.
왜냐하면 우주는 지금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니라.”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우주가 커지고 있다니? 결국 번개몬은 옥황상제님과의 약속대로 블랙홀 감옥에 갇히고 만다. 과연 번개몬에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주가 하나의 점이었다고요?_ 빅뱅, 우주의 놀라운 탄생
옥황상제님과의 내기에 진 번개몬은 블랙홀 감옥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화이트홀로 나오게 된다. 화이트홀은 블랙홀에서 빨아들인 것을 종종 내뱉는 곳인데, 블랙홀로 들어가 화이트홀로 나오면 과거로 갈 수 있다. 우주가 태어나기도 전인 아주아주 먼 과거로 돌아가 입자가 된 번개몬은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입자들을 만난다. 그러나 주변이 꽉꽉 막혀 있어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셀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답답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마어마하게 큰 폭발, 바로‘빅뱅’을 경험한다. 폭발과 함께 수많은 입자들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니며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본 번개몬. 우주가 태어나는 순간을 보며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맨 처음 우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하나의 점이었느니라. 그런데 빅뱅이라는 큰 폭발이 일어나서 우주가 갑자기 커지게 되었다.
게다가 우주는 빛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네가 아무리 빛의 속도로 달려도 우주의 끝에는도착할 수 없느니라.”
난 전자야, 넌 양성자고!_ 우주를 이루는 원소 이야기
번개몬은 빅뱅이 있은 뒤 엄청나게 온도가 올라간 우주 속에서 지옥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게다가 10억 도나 되는 온도 때문에 미사일보다 빠르게 충돌하는 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시간이 흘러 번개몬이 입자가 된 지도 38만 년이 지나고, 우주의 온도도 많이 내려가 입자들의 움직임도 줄자 번개몬은 조금은 여유 있게 우주를 구경한다. 그러나 태어난 지 38만 년 된 우주는 별 하나 없는 깜깜한, 생명체 하나 없는, 그야말로 선인장 하나 없는 사막과 같았다.
“얘, 넌 누구니?”
“난 전자야. 넌 양성자구나!”
그러던 어느 날, 번개몬은 전자 친구를 만나게 된다. 전자는 우주에는 엄청나게 많은 전자와 양성자가 있고, 전자와 양성자는 다른 전기를 띠고, 크기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또한 전자와 양성자가 합체하면 수소 원자를 만들 수 있고, 수소 원자가 많이 모이면 별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 준다.
난 별이 될 거야!_ 별의 탄생과 진화
전자와 친구가 된 번개몬은 전자를 따라 성운에 놀러 가 더 많은 입자 친구들을 만난다. 놀라운 건 자기가 아무 능력이 없음에도 친구들이 자기를 잘 대해 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 번개몬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전설에 따르면 별은 우주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존재야.
깜깜한 우주에 빛을 주는 존재지. 빛이 있으면 우주는 지금보다
더 멋진 곳이 될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별을 꼭 만들어야 해.”
번개몬은 그동안 자신이 많은 친구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사실에 깊은 반성을 하고, 자기보다 작은 입자 친구들도 힘을 합쳐 별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번개몬은 전자가 알려 준 방법대로 수소 원자가 되어 별을 만드는 데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나는 우주의 탐정 번개몬! 우주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번개몬은 잠에서 깨어난다. 별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 모든 것이 번개몬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고 옥황상제님이 준비한 계획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무언가 가슴속에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샘솟는다. 그리고 옥황상제님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날쌘 번개몬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행복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러나 옥황상제님을 통해 친구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십억 년 전 너와 네 입자 친구들의 노력으로 우주에 별이 만들어지게 되었지. 별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폭발한단다. 그러면 별의 원소들도 주위로 퍼지겠지. 그 원소들이 우주를 떠돌다가 새로운 별이나 지구 같은 행성을 만든단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작은 먼지 하나하나, 원소 하나하나가 모두 옛날 입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란다.”
이제 번개몬은 예전의 잘난 척만 일삼았던 번개몬이 아니다. 우주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의 점 속에 갇혀 답답해하며 투덜대던 번개몬도 아니다. 빅뱅을 겪으며 입자들의 충돌에 겁먹던 번개몬도 아니다. 별을 만들기 위해 수소 원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전자의 손을 거부하던 번개몬도 아니다.
번개몬은 블랙홀로 들어가 화이트홀로 빠져나와 우주가 생기기 전인 점에도 갇혔었고, 빅뱅을 겪은 뒤로 우주가 얼마나 빨리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지도 보았다. 또, 전자 친구를 만나 우주에는 여러 입자들이 있고, 그 입자들이 모여 세상을 이루는 가장 기본 원자인 수소 원자를 만든다는 것과 그 입자들이 모여 우주의 아름다운 별을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번개몬의 여행은 다시 시작이다. 우주의 비밀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 우주를 이루고 있는 입자 친구들과 번개몬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우주는 번개몬에게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 주었으니까!
과학은 재미난 것일까,
복잡하고 골치 아프고 어렵기만 한 걸까?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만나는 과학 책은 어떤 것일까? 대부분 아마도 곤충이나 동물이나 나무나 꽃 등 과학이라기보다 자연에 가까운 책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꽃 이름이며 곤충 이름을 사진과 맞춰 보며 이 꽃은 어떤 향기가 날까? 이 곤충은 어떻게 하늘을 날까? 이 동물의 울음소리는 어떨까? 등등 특별한 정보가 없어도 스스로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자연을 배울 것이다. 그러나 궁금하고 신기하던 과학의 세계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면 덜컥 어려운 과학으로 변신하여 아이들을 괴롭힌다.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자가 되면 멋있는데 과학 공부하기는 힘들어서 싫어요.”
“어려운 과학 공부는 좀 더 커서 할래요.”
아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만만하게 보여 줄 수는 없을까?
아이들에게 과학을 궁금하고 재미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몬스터과학】은 처음 과학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발랄한 과학 입문서이다
몬스터를 만나는 순간, 과학은 마술이 된다
만능 몬스터를 100% 활용한 명쾌하고 유쾌한 과학 이야기!
만약 뚱땡이 쿵푸팬더가 우리들 앞에 골치 아픈 과학을 자유자재로 요리하고, 뽀로로가 친구들과 모여 엉뚱한 과학 실험을 하고, 도라에몽 손에서 과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마술처럼 쏟아져 나온다면 과학이 얼마나 신 나고 재밌을까?
【몬스터과학】의 핵심은 몬스터 캐릭터다. 몬스터는 정보를 설명하는 단순한 화자가 아니라, 이 책 전체를 재밌고 경쾌하게 이끄는 장본인인 동시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는 역할도 겸한다. 때론 전문가처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주기도 하고, 때론 사건에 휘말려 어렵게 답을 찾아가는 고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몬스터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주인공이 되거나 조력자가 되어 주제의 비밀을 풀어 간다.
【몬스터과학】시리즈는 과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비유와 상징으로 질문하고, 주제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가 궁금증을 갖게 하고, 원리와 개념을 눈으로 이해하고, 그 의미를 상상하게 한다. 무엇보다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각각의 몬스터와 함께 웃고 떠들며 뒹굴면서 과학을 마치 이야기책을 읽듯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켜 준다.
비밀스런 과학의 세계가 열린다. 몬스터가 간다!
【몬스터과학】시리즈는 어떤 과학책인가?
1. 아이들 눈높이에서 과학을 보자
【몬스터과학】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아이들 곁에서 과학을 풀어내는 전문가이지만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 있는 맹랑하고 다정한 친구다.
때론 그 주제를 같이 고민해 주기도 하고, 어려움에 휘말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고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질문하고, 기막힌 비유와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엉뚱한 질문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일방적으로 설명해 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과학을 이해하는 개성만점 친구다.
2. 아이들이 과학의 주인공이 되게 하자
아이가 스스로 궁금해하고 질문하게 하는 과학의 주인공이 되게 하면 과학이 아이들의 것이 될 수 있다.【몬스터과학】은 과학 현상이 사건이 되거나, 과학의 실체인 나와 나의 주변을 탐구하게 하여 모르면 답답해하고, 알게 되면 환호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슬퍼지기도 하고 분노하게도 하여 아이들이 과학 현상을 풀어 가는 주인공이 되게 하였다.【몬스터과학】을 통해 살아가는 모든 것에 과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주변의 작은 것에도 궁금해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과학의 주인공을 만들 수 있다.
3. 과학을 눈으로 이해하고, 상상하자
과학은 단순히 외우는 지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는 암기해야만 하는 지겨운 존재가 되었다.【몬스터과학】은 많은 설명보다는 그림을 통해 한눈에 이해하고 기억되게 하였다. 또 적절한 비유와 상징으로 원리나 개념을 쉽게 깨우치게 하였으며, 몬스터와 함께 몸속과 하늘과 바다를 누비고, 식물이나 동물, 돌 등과도 대화를 나누며 과학의 세계를 상상하게 하였다. 어렵고 멀게 느껴지던 과학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하여 아직 풀지 못한 미지의 과학도 마주하게 하였다.
4. 과학을 이야기책을 보는 것처럼 즐기자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과학도 이야기로서 다가가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몬스터과학】은 모든 책마다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여 이야기의 세계로 아이들을 데려간다. 몬스터와 티격태격하며 과학의 비밀을 풀어 가거나, 사건에 휘말려 과학을 이해하게 되거나, 우스꽝스런 내기를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일어난 일을 체험하듯 과거로 여행도 한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과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그림 : 강경수
독특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만화에 빠져 10년 간 만화를 그렸지만 지금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의 매력을 알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 경제사전』, 『글쓰기 걱정, 뚝!』,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길버트』, 『반가워요! 다윈』, 『우물쭈물하지 말고 똑똑하게 말해요』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있으며, 이 작품으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분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
글 : 함석진
어릴 때부터 과학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지구과학과 과학 교육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과학책을 썼다. SF영화를 좋아해서 우주를 여행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번개몬과 함께 우주를 여행해서 아주 기뻤다. 블랙홀을 지나 우주의 시작부터 태양이 만들어지는 순간도 엿보았지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지구도 감기에 걸린다》 《지구는 오늘도 바빠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 《부글 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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