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고객평점
저자구드룬 파우제방
출판사항청년사, 발행일:2012/11/20
형태사항p.301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7855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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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보이지 않는 구름

방사능 구름이 몰려옵니다. ‘자작나무 어린 잎들이 햇빛에 반짝거리고’, ‘눈처럼 흰 벚꽃들이 휘날리는’ 어느 싱그러운 봄날, 예고도 없이, 사전 경고도 없이 한적한 마을 사람들의 삶을 빼앗아 가는 ‘구름’입니다.

열네살 야나에게 닥친 비극

‘보이지 않는 구름’을 피해 부모도 없이 홀로 동생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르는 여자아이에게 몰아닥친 가혹한 시련. 낯선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방사능이 퍼진 폭우 속을 뚫고, 병동을 거쳐서, 홀로 서야 하는 야나를 누가 안아 줄까요?

희망의 꽃을 심는 야나

극단적인 시련 속에서도 야나의 삶을 지탱하고, 이어 주는 것은 웃음과 유머와 진실을 향한 노력입니다. 누가 함께 야나의 마음 속 소리를 들어주고, 함께 희망의 꽃을 심을까요?

이 책은-“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이야기”

현대 산업국가에서 원자력에너지는 꼭 필요한 에너지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원자력에너지의 생산성과 안정성에서 최고 수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간 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이 산업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난다면?

2011년 3월 일본 지진 때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우리는 전 세계를 방사능 공포로 떨게 했던, 마치 세상 끝이라도 오는 듯한 재앙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26년 전에 발생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의 공포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원전사고는 여전히 아주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이 책은 저자가 그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충격을 받고 쓴 작품입니다. 출간 직후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으며,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구름≫은 만약 독일-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와 같은 핵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떤 재난 앞에서라도 그렇듯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며, 사고가 터졌을 때 부모가 곁에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립니다. 그리하여 핵사고도 결코 어린이들과 무관한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재난 앞에 닥친 인간 군상의 여러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록 어리고 극단적인 시련을 겪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새 삶을 준비하는 야나를 통해 인간들이 핵 위험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싹 틔운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 작가 소개

저 : 구드룬 파우제방

Gudrun Pausewang
1928년 보헤미아 비히슈타틀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뒤 독일로 이주하여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했다. 1970년 아들이 태어난 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평화와 환경, 빈곤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높은 작품성을 지닌 책을 꾸준히 펴내어 독일 청소년문학상, 취리히 어린이도서상,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불렌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책으로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나무위의 아이들』, 『구름』, 『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그냥 떠나는 거야』,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등이 있다.

역자 : 김헌태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문과/불문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불문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 주요 목차

경보 사이렌
정든 집을 뒤로 하고
검은 구름
겁내지마, 울리!
폭우 속에서
수용병동
아이들이 죽어 나가고
헬가 고모가 찾아오다
악몽
위안이 되어 주는 알무트 이모
남자 친구의 절망
이모와 이모부의 활약
그리운 엄마 아빠
고향 집으로
울리를 묻고
할머니 할아버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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