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람을 이어 주고, 마음을 통하게 하고, 세상을 연결해 주며
오천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다리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사 이야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강도 많고 내도 많아, 다리도 참 많습니다. 물길을 가로질러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다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세워졌어요. 우리 조상들은 나무와 흙, 돌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다리를 세우고 해마다 정성껏 다듬었어요. 이렇게 놓인 다리는 마을과 마을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도 이어 주었어요. 사람들은 다리를 오가며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어요. 다리를 건너 떡을 나누어 먹었다고 해서 ‘떡다리’라 불리는 다리들이 곳곳에 많았고, 다리 밑에는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수다가 가득했지요. 보름달 밝은 날에는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다리를 밟으며 소원을 빌었고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 주었던 다리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어요. 《다리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다리들과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다리들이 이제 입을 열어 오랜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에 나오는 열다섯 개의 다리들은 곧은 절개를 지닌 선비들의 이야기부터 백성을 사랑한 어진 왕들의 이야기, 깊은 궁궐 속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전쟁의 아픔을 겪은 우리 민족 이야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1950년 한강대교는 땅과 사람과 마음을 갈라놓은 한국전쟁 당시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을 맛보아야 했어요. 자유의 다리는 휴전협정이 맺어지고 수많은 전쟁 포로들을 남으로, 북으로 교환하는 통로가 되어 가슴 아픈 현대사의 주인공이 되었지요. 성수대교는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그런가 하면 개성의 선죽교는 목숨을 던져서라도 고려를 지키고자 했던 선비 정몽주의 곧은 절개를, 경복궁 취향교는 조선에 처음으로 전등이 들어오는 순간을 지켜보았고요. 서울 살곶이 다리와 만안교는 어버이를 섬기듯 백성을 섬긴 조선 세종과 정조의 어진 마음을 직접 느꼈어요.
이 책의 특징
* 옛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고 담백한 문장
생생한 묘사와 군더더기 없지만 읽고 또 읽고 싶은 담백한 문장은 마치 역사 현장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이야기도 읽고 역사 용어도 배우고!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이나 용어를 놓치지 않도록 본문 중간 중간에 간략하고 쉽게 정리했습니다.
*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역사책
책을 읽은 뒤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책에 실린 15종의 다리에 소재지와 감상 포인트, 역사적인 사실과 연계해서 알아 두어야 할 정보를 충실히 담았습니다.
*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그림
각 다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시원한 사진과, 각 시대를 철저히 고증한 풍부한 색감의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맛과 멋을 더해줍니다.
「저학년 한국사 첫발」 시리즈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자연물이나 건축물에 얽힌 우리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어린이 역사 교양 시리즈입니다. ‘통사’ 중심의 역사 교육은 ‘역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도 전에 내용에 압도되어 자칫 아이들에게 역사란 길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마련입니다. 최근의 교과서나 역사서들은 만화 형식을 차용하여 무게나 깊이를 조절하지만 역시나 긴 호흡은 아이들에게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본격적인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역사에 흥미를 붙이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주제사’를 읽히기도 합니다. 기존에 출간된 주제사 책들이 인물이나 문화재 등을 매개로 했다면 「저학년 한국사 첫발」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물과 건축물이라는 새롭고 참신한 매개를 통해 우리 역사 이야기들을 조명합니다. 오천 년 우리 역사 현장에서 때로는 주인공으로 보호를 받고, 때로는 조연으로 수난을 당하면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자연물과 건축물이야 말로 가장 생생한 사연을 닮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청동말굽
사이좋은 두 자매가 함께 만든 어린이 책 기획팀이에요. 청동말굽을 달고 하늘을 날아오르던 옛 신화의 주인공같이,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꿈과 지혜의 말굽을 달고 높이높이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동말굽 아줌마들이 할머니가 되어도 청동말굽을 달고 어린이들과 함께 하늘을 훨훨 나는 일은 계속될 거예요. 기획하고 글을 쓴 책으로는『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우리 옛 장날』, 『『대동놀이』, 『바다 전쟁 이야기』, 『바람소리 물소리 자연을 닮은 우리 악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혜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이야기를 무지무지 좋아해서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면 더 새롭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늘 궁리하고 있지요. 그린 책으로는 『다산 천자문』, 『게 물렀거라! 가마꾼 납신다』, 『나 좀 봐!』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왕의 마음이 깃든 다리
백성들의 생활이 우선이다! - 서울 살곶이 다리
아버지를 섬기듯 백성을 섬기라 - 만안교
물을 다스려 백성을 편안케 하리라 - 수표교
2장. 곧은 절개를 지닌 선비들과 함께한 다리
어지러운 세상 대신 자연과 벗 삼아 살겠노라 - 판석보
고려를 향한 한 조각 붉은 마음 - 선죽교
3장. 깊은 궁궐의 비밀스런 기억을 가진 다리
자루 없는 도끼와 하늘을 받칠 기둥 - 월정교
왕실 여인들의 눈물과 한 - 지당석교
전등을 밝혀라! - 취향교
4장. 전쟁의 아픔을 겪은 다리
꺾이지 않는 고려의 저항 정신 - 남박다리
부처님을 모시던 마음으로 나라를 구하다 - 여수 흥국사 홍교
둘로 갈라진 땅, 사람, 마음 - 한강대교
남과 북, 그 가슴 아픈 엇갈림 - 자유의 다리
5장. 특별한 기억을 가진 다리
어린 왕을 위로하는 백성들의 마음 - 쌍섶다리
찬란했던 백제의 마지막 이야기 - 사근다리
아픔과 슬픔을 딛고 다시 태어나다 - 성수대교
*부록?다리야, 너 누구니?
사람을 이어 주고, 마음을 통하게 하고, 세상을 연결해 주며
오천 년 역사를 묵묵히 지켜온 다리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한국사 이야기!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강도 많고 내도 많아, 다리도 참 많습니다. 물길을 가로질러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다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세워졌어요. 우리 조상들은 나무와 흙, 돌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다리를 세우고 해마다 정성껏 다듬었어요. 이렇게 놓인 다리는 마을과 마을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도 이어 주었어요. 사람들은 다리를 오가며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어요. 다리를 건너 떡을 나누어 먹었다고 해서 ‘떡다리’라 불리는 다리들이 곳곳에 많았고, 다리 밑에는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수다가 가득했지요. 보름달 밝은 날에는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다리를 밟으며 소원을 빌었고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 주었던 다리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어요. 《다리가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다리들과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다리들이 이제 입을 열어 오랜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에 나오는 열다섯 개의 다리들은 곧은 절개를 지닌 선비들의 이야기부터 백성을 사랑한 어진 왕들의 이야기, 깊은 궁궐 속 여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전쟁의 아픔을 겪은 우리 민족 이야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생생하고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1950년 한강대교는 땅과 사람과 마음을 갈라놓은 한국전쟁 당시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을 맛보아야 했어요. 자유의 다리는 휴전협정이 맺어지고 수많은 전쟁 포로들을 남으로, 북으로 교환하는 통로가 되어 가슴 아픈 현대사의 주인공이 되었지요. 성수대교는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그런가 하면 개성의 선죽교는 목숨을 던져서라도 고려를 지키고자 했던 선비 정몽주의 곧은 절개를, 경복궁 취향교는 조선에 처음으로 전등이 들어오는 순간을 지켜보았고요. 서울 살곶이 다리와 만안교는 어버이를 섬기듯 백성을 섬긴 조선 세종과 정조의 어진 마음을 직접 느꼈어요.
이 책의 특징
* 옛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고 담백한 문장
생생한 묘사와 군더더기 없지만 읽고 또 읽고 싶은 담백한 문장은 마치 역사 현장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이야기도 읽고 역사 용어도 배우고!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이나 용어를 놓치지 않도록 본문 중간 중간에 간략하고 쉽게 정리했습니다.
*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역사책
책을 읽은 뒤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책에 실린 15종의 다리에 소재지와 감상 포인트, 역사적인 사실과 연계해서 알아 두어야 할 정보를 충실히 담았습니다.
*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그림
각 다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시원한 사진과, 각 시대를 철저히 고증한 풍부한 색감의 그림은 이야기를 읽는 맛과 멋을 더해줍니다.
「저학년 한국사 첫발」 시리즈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자연물이나 건축물에 얽힌 우리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어린이 역사 교양 시리즈입니다. ‘통사’ 중심의 역사 교육은 ‘역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도 전에 내용에 압도되어 자칫 아이들에게 역사란 길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마련입니다. 최근의 교과서나 역사서들은 만화 형식을 차용하여 무게나 깊이를 조절하지만 역시나 긴 호흡은 아이들에게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본격적인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역사에 흥미를 붙이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주제사’를 읽히기도 합니다. 기존에 출간된 주제사 책들이 인물이나 문화재 등을 매개로 했다면 「저학년 한국사 첫발」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물과 건축물이라는 새롭고 참신한 매개를 통해 우리 역사 이야기들을 조명합니다. 오천 년 우리 역사 현장에서 때로는 주인공으로 보호를 받고, 때로는 조연으로 수난을 당하면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자연물과 건축물이야 말로 가장 생생한 사연을 닮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청동말굽
사이좋은 두 자매가 함께 만든 어린이 책 기획팀이에요. 청동말굽을 달고 하늘을 날아오르던 옛 신화의 주인공같이, 책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꿈과 지혜의 말굽을 달고 높이높이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동말굽 아줌마들이 할머니가 되어도 청동말굽을 달고 어린이들과 함께 하늘을 훨훨 나는 일은 계속될 거예요. 기획하고 글을 쓴 책으로는『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문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우리 옛 장날』, 『『대동놀이』, 『바다 전쟁 이야기』, 『바람소리 물소리 자연을 닮은 우리 악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혜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이야기를 무지무지 좋아해서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면 더 새롭고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늘 궁리하고 있지요. 그린 책으로는 『다산 천자문』, 『게 물렀거라! 가마꾼 납신다』, 『나 좀 봐!』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백성을 사랑하는 어진 왕의 마음이 깃든 다리
백성들의 생활이 우선이다! - 서울 살곶이 다리
아버지를 섬기듯 백성을 섬기라 - 만안교
물을 다스려 백성을 편안케 하리라 - 수표교
2장. 곧은 절개를 지닌 선비들과 함께한 다리
어지러운 세상 대신 자연과 벗 삼아 살겠노라 - 판석보
고려를 향한 한 조각 붉은 마음 - 선죽교
3장. 깊은 궁궐의 비밀스런 기억을 가진 다리
자루 없는 도끼와 하늘을 받칠 기둥 - 월정교
왕실 여인들의 눈물과 한 - 지당석교
전등을 밝혀라! - 취향교
4장. 전쟁의 아픔을 겪은 다리
꺾이지 않는 고려의 저항 정신 - 남박다리
부처님을 모시던 마음으로 나라를 구하다 - 여수 흥국사 홍교
둘로 갈라진 땅, 사람, 마음 - 한강대교
남과 북, 그 가슴 아픈 엇갈림 - 자유의 다리
5장. 특별한 기억을 가진 다리
어린 왕을 위로하는 백성들의 마음 - 쌍섶다리
찬란했던 백제의 마지막 이야기 - 사근다리
아픔과 슬픔을 딛고 다시 태어나다 - 성수대교
*부록?다리야, 너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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