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균형 잡힌 지식의 식단
애플의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소크라테스와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포기하겠다. 애플의 DNA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이 녹아 있다.”고 말하며 애플 경쟁력의 원천이 인문학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곧 IT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 인문학 바람을 일으켰다.
그동안 실용 학문에 밀려 위기에 처해 있던 인문학 분야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건 갈수록 복잡해지고 삭막해져 가는 사회에 온기가 필요함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인간과 문화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인류가 쌓아 온 문화와 걸어온 발자취를 분석하여 비판적으로 깊이 생각해 보고 더 올바른 길을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한마디로 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로서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주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Why? 인문사회교양만화>는 철학.문학.언어학.종교학.예술 등의 인문학을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식과 교양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뤄, 지(知)와 덕(德)이 조화를 이룬 균형 잡힌 교양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틀을 마련해 준다. 아울러 초등학교 교과 과정의 국어.수학.사회.예체능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습 능력을 키워 준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고른 영양이 담긴 다양한 음식이 필요하듯 지식과 정보 역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식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것은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전인 교육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균형 잡힌 지식의 식단, <Why? 인문사회교양만화>를 통해 폭넓은 배경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추고 가슴에 훈훈한 온기를 품은 21세기형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
◈ 내용 구성
<Why? 인문사회교양만화>에서 다뤄지는 각각의 주제는 초.중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국어.수학.사회.예체능 과목 등 초등학교 교과 학습에 효과적임은 물론 중등 교과 과정의 선행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각 권마다 해당 분야의 전문학자.교수.연구원들의 세심한 감수로 내용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Why?> 시리즈의 특장점을 그대로 살려,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한편 핵심적인 내용은 팁 박스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또 어려운 전문 용어나 꼭 필요한 한자어는 풀이를 따로 두어 어린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풀어준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는 현재 EBS 사회탐구 대표강사인 반주원 선생이 직접 출제하고 해설한 서술형 문제를 담은 <반주원 쌤의 논술 터치>를 마련했다.
<반주원 쌤의 논술 터치>는 학습 내용의 핵심을 헤아려 보는 단답형 문제와 학습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여 논리적인 생각을 펼쳐 보는 서술형 문제로 꾸며, 논리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논술 시험 대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를 위한 모범 답안과 문제 해설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깊이 있는 책 읽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지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말미에는 <찾아보기>를 두어 주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세상과 만나는 플랫폼, 영화
「시네마 천국」「쉰들러리스트」「포레스트 검프」「말아톤」…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준 영화들이다. 영화는 겉모습이 다르고 생각과 언어가 달라도 같은 감동을 줄 수 있다. 또 영화는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지구 반대편 세상도 만날 수 있고, 전혀 살아 볼 수조차 없는 미래나 우주, 심지어 신의 영역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매체이다.
몇 년 전부터 우리 영화들이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영화가 잘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영화가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주력 산업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Why? 인문사회교양만화-영화> 편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서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주제인 영화를 균형 있는 시각으로 소개한다.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아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 냈다. 영화의 의미, 역사, 장르, 원리, 제작 과정, 배급에 이르기까지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3D 기술까지 다루었다. 또한 영화가 감독과 배우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함께하는 다양한 스태프의 역할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영화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만나고 창의력과 기술력이 만나는 플랫폼이다. 그만큼 영화를 만드는 데는 스태프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즉 어린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영역의 직업 세계를 보여 줄 수 있다. <Why? 영화>는 이처럼 학교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분야를 소개하여 아이들에게 폭넓은 미래의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이 책이 아이들로 하여금 영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세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소설 《이벨리아의 기사》를 출간했으며, 다음웹툰에서 〈미세스 선녀〉를 연재하면서 만화계에 입문했습니다. 스튜디오 다산의 〈who?〉 시리즈, 예림당의 〈Why?〉 시리즈 등 유명 학습 만화 스토리를 다수 작업했고, KBS1과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의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현재 웹툰 창작 스튜디오 와이낫미프로덕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윤남선
윤남선 선생님은 『교과서 만화』『눈높이 한자』『큰 바위 얼굴』『별자리 이야기』 등을 내고, 대구매일신문에 학습만화를 연재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학습 만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감수 : 박광수
영화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 [칠수와 만수(1988년)] [그들도 우리처럼(1990년)] [베를린 리포트(1991년)] [그 섬에 가고 싶다(1993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년)] [이재수의 난(1999년)] [눈부신 날에(2007년)] 등의 장편 극영화를 만들었다.
목 차
모스 섬에 가다 8
영화는 어떻게 만드나? 16
영화가 다른 동영상과 다른 점 21
모스 족의 축제 26
영화의 탄생 34
무성 영화 시대 42
유성 영화 시대 45
색채 영화의 등장 51
마커와의 만남 60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68
마커의 제안 73
영화의 출발, 시나리오 82
연기 연습을 하다 88
영화의 밑그림, 콘티 97
레디, 액션! 101
영화는 빛의 예술 104
크노스의 분노 110
부서진 마을 118
또 하나의 창조, 편집 128
장르란 무엇인가? 135
영화는 우리의 꿈 142
꼼지의 결단 146
꼼지, 위기일발! 152
애니메이션의 세계 160
모스아일랜드 영화제 172
영화의 미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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