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신기한 인터넷』
아주 사소한 일상적 물음에서부터 어른들도 쉽게 대답하기 힘든 질문까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궁금한 게 넘쳐 난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세상을 어제와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마주하며 꿈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굉장히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왜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다는 것이 ‘틀린’ 거나 ‘나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존중과 배려를 배워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신기한 인터넷』에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나와 다른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차이’를 배워 나가는 아이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를 위한 마법 사탕」에서는 사탕을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 바바라가 등장한다. 바바라의 머릿속은 언제나 사탕으로 가득하다. 수업 시간에도 늘 사탕을 떠올리며 선생님 말씀을 한 귀로 흘리기 일쑤다.
하지만 바바라 엄마는 사탕이라면 질색을 한다. 서커스단의 뚱보 아줌마처럼 되는 게 싫다며 단 걸 안 먹는 거다. 바바라는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엄마는 이렇게 달고 맛있는 걸 왜 싫어할까?’라고.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고, 바바라는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다. 엄마를 위한 멋진 선물을 마련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머릿속엔 온통 사탕 생각뿐.
어느 날, 사탕 가게를 하는 친구 아빠가 학교에 와서 사탕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순간 바바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엄마를 위한 특별한 사탕을 준비하기로 말이다. 바바라가 준비한 ‘엄마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사탕’은 과연 어떤 맛일까?
한편 「고양이 키우면 안 돼요?」의 샤를르 역시 엄마와 좋아하는 게 달라서 고민이다. 샤를르는 고양이가 정말 좋지만, 엄마는 고양이를 무섭다고 싫어한다. 게다가 엄마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집에서 절대 키울 수 없다고 한다. 시무룩한 샤를르에게 엄마는 말한다.
“샤를르, 우리 귀염둥이. 너는 고양이를 좋아할 수 있지만 엄마는 싫어할 수 있는 거란다.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서로 다른 사람인 거야.” (본문 22쪽)
엄마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샤를르는 고양이보다 엄마가 훨씬 좋기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을 접기로 한다. 어느덧 샤를르의 생일, 선물 꾸러미를 풀어 보던 샤를르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차오른다. 엄마가 준비한 선물이 무엇이길래, 샤를르가 이토록 기뻐한 걸까?
「신기한 인터넷」의 주인공 이반은 똘똘한 남자아이다.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아도 이미 인터넷 사용법을 알고 있다. 엄마 아빠가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이반은 오래전부터 컴퓨터 마우스를 쓸 줄 알고 인터넷에 들어갈 줄도 안다. 막상 인터넷에 들어가니 ‘세상’을 알기 위해 어떤 말을 쳐야 할지 막막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걸 다 알 수 있다고 했으니까. 이반은 키보드에 한 단어씩 쳐 가며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어른들은 이반이 궁금한 걸 물어봐도 잘 알려 주지 않을 때가 많다. 가령 이반이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 하고 물어도 엄마 아빠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우물쭈물 망설인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반이 궁금해하는 걸 바로바로 알려 주니까 편하다. 이반은 엄마 아빠가 이야기하기 꺼리는 말들을 모두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먼저 이반은 ‘신’(神)이라는 단어를 친다. 엇, 근데 신에 대한 글이 자그마치 35,100,000(삼천오백십만) 개나 된다. 그게 얼마나 큰 숫자인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휴, 이반은 아무 글이나 하나 열어서 힘겹게 읽어 보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그림도 없다.
그래서 이번엔 ‘생명’이라는 단어를 쳐 보았더니, ‘신’과 비슷한 글이 나온다. 이반은 재미 삼아 인터넷 검색창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말을 쳐 본다. ‘전쟁’, ‘사랑’, ‘인터넷’, ‘미키’……. 더 이상 생각나는 말이 없고 슬슬 싫증도 난 이반은 컴퓨터를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기 이름을 쳐 본다. ‘이반 이베르’. 과연 인터넷에 이반에 대한 글은 몇 개나 나왔을까?
네 번째 이야기 「엄마, 같이 봐요!」는 새로운 기계를 다루는 데 한창 즐거움을 느끼는 데보라의 이야기다. 데보라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바로 ‘디브이디’ 기계다. 데보라는 리모컨을 누르면 스르륵 나왔다 들어가는 둥글고 조그만 받침대에 디브이디를 넣을 줄 안다. 엄마가 디브이디 트는 걸 도와 달라고 데보라를 부를 정도다.
사실 데보라가 날마다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바빠서 놀아 줄 수 없을 때만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오늘은 신 나는 날이다. 데보라는 ‘백설공주’를 고른다.
데보라는 뭔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엄마와 함께 백설공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데보라는 부엌에 있는 엄마를 부른다.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재미나기 때문이다. 데보라와 엄마는 꼭 끌어안고 위험에 처한 백설공주를 지켜본다. 벌써 열 번 이상 백설공주를 본 데보라는 무서워하는 엄마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기도 한다.
데보라와 엄마는 백설공주를 구해 준 왕자님을 보며 함께 꿈을 꾼다. 언젠가 자신들에게도 멋진 왕자님이 나타날 거라고 말이다. 사실 엄마의 꿈은 이루어졌다. 엄마의 왕자님은 아빠니까.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데보라의 꿈도 이루어졌다. 데보라의 왕자님은 누구일까?
▣ 작가 소개
저 : 수지 모건스턴
Susie Morgenstern
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와 위트가 넘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노엘 선생님의 이야기『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비롯하여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이 지구...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와 위트가 넘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노엘 선생님의 이야기『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비롯하여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우리 선생님 폐하』,『공주도 학교에 가야 한다』,『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박물관은 지겨워』, 『내 생애 최고의 캠핑』등이 있다.
역 : 김주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8대학 불문학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프랑스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시 지상 세계로』, 『제로 전투기』, 『열네살의 인턴십』, 『80일간의 세계일주』, 『할머니의 비밀』, 『아주르와 아스마르』 같은 문학작품과 『고갱:고갱씨 안녕하세요?』, 『반 고흐:노란 색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새에게 말을 건 화가』 등의 교양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김령언
하루의 대부분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강하지 않고 딱딱하지 않으며 어딘가 느슨한 느낌을 찾아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이 나를 닮고 내가 그림을 닮아 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백설공주와 마법사 모린』, 『ㄹ받침 한 글자』, 『윌리 이야기』, 『심술쟁이 버럭영감』, 『힘센 고릴라의 바나나 팔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다.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신기한 인터넷』
아주 사소한 일상적 물음에서부터 어른들도 쉽게 대답하기 힘든 질문까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궁금한 게 넘쳐 난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세상을 어제와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마주하며 꿈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굉장히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왜 내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다는 것이 ‘틀린’ 거나 ‘나쁜’ 게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존중과 배려를 배워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신기한 인터넷』에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나와 다른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차이’를 배워 나가는 아이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를 위한 마법 사탕」에서는 사탕을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 바바라가 등장한다. 바바라의 머릿속은 언제나 사탕으로 가득하다. 수업 시간에도 늘 사탕을 떠올리며 선생님 말씀을 한 귀로 흘리기 일쑤다.
하지만 바바라 엄마는 사탕이라면 질색을 한다. 서커스단의 뚱보 아줌마처럼 되는 게 싫다며 단 걸 안 먹는 거다. 바바라는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엄마는 이렇게 달고 맛있는 걸 왜 싫어할까?’라고.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고, 바바라는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다. 엄마를 위한 멋진 선물을 마련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머릿속엔 온통 사탕 생각뿐.
어느 날, 사탕 가게를 하는 친구 아빠가 학교에 와서 사탕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순간 바바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엄마를 위한 특별한 사탕을 준비하기로 말이다. 바바라가 준비한 ‘엄마를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사탕’은 과연 어떤 맛일까?
한편 「고양이 키우면 안 돼요?」의 샤를르 역시 엄마와 좋아하는 게 달라서 고민이다. 샤를르는 고양이가 정말 좋지만, 엄마는 고양이를 무섭다고 싫어한다. 게다가 엄마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집에서 절대 키울 수 없다고 한다. 시무룩한 샤를르에게 엄마는 말한다.
“샤를르, 우리 귀염둥이. 너는 고양이를 좋아할 수 있지만 엄마는 싫어할 수 있는 거란다. 너는 너, 나는 나. 우린 서로 다른 사람인 거야.” (본문 22쪽)
엄마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샤를르는 고양이보다 엄마가 훨씬 좋기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을 접기로 한다. 어느덧 샤를르의 생일, 선물 꾸러미를 풀어 보던 샤를르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차오른다. 엄마가 준비한 선물이 무엇이길래, 샤를르가 이토록 기뻐한 걸까?
「신기한 인터넷」의 주인공 이반은 똘똘한 남자아이다.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아도 이미 인터넷 사용법을 알고 있다. 엄마 아빠가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이반은 오래전부터 컴퓨터 마우스를 쓸 줄 알고 인터넷에 들어갈 줄도 안다. 막상 인터넷에 들어가니 ‘세상’을 알기 위해 어떤 말을 쳐야 할지 막막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 클릭 한 번이면 모든 걸 다 알 수 있다고 했으니까. 이반은 키보드에 한 단어씩 쳐 가며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어른들은 이반이 궁금한 걸 물어봐도 잘 알려 주지 않을 때가 많다. 가령 이반이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 하고 물어도 엄마 아빠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우물쭈물 망설인다. 하지만 인터넷은 이반이 궁금해하는 걸 바로바로 알려 주니까 편하다. 이반은 엄마 아빠가 이야기하기 꺼리는 말들을 모두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먼저 이반은 ‘신’(神)이라는 단어를 친다. 엇, 근데 신에 대한 글이 자그마치 35,100,000(삼천오백십만) 개나 된다. 그게 얼마나 큰 숫자인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휴, 이반은 아무 글이나 하나 열어서 힘겹게 읽어 보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그림도 없다.
그래서 이번엔 ‘생명’이라는 단어를 쳐 보았더니, ‘신’과 비슷한 글이 나온다. 이반은 재미 삼아 인터넷 검색창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말을 쳐 본다. ‘전쟁’, ‘사랑’, ‘인터넷’, ‘미키’……. 더 이상 생각나는 말이 없고 슬슬 싫증도 난 이반은 컴퓨터를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기 이름을 쳐 본다. ‘이반 이베르’. 과연 인터넷에 이반에 대한 글은 몇 개나 나왔을까?
네 번째 이야기 「엄마, 같이 봐요!」는 새로운 기계를 다루는 데 한창 즐거움을 느끼는 데보라의 이야기다. 데보라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바로 ‘디브이디’ 기계다. 데보라는 리모컨을 누르면 스르륵 나왔다 들어가는 둥글고 조그만 받침대에 디브이디를 넣을 줄 안다. 엄마가 디브이디 트는 걸 도와 달라고 데보라를 부를 정도다.
사실 데보라가 날마다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바빠서 놀아 줄 수 없을 때만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오늘은 신 나는 날이다. 데보라는 ‘백설공주’를 고른다.
데보라는 뭔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엄마와 함께 백설공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데보라는 부엌에 있는 엄마를 부른다. 혼자만 보기에는 너무 재미나기 때문이다. 데보라와 엄마는 꼭 끌어안고 위험에 처한 백설공주를 지켜본다. 벌써 열 번 이상 백설공주를 본 데보라는 무서워하는 엄마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기도 한다.
데보라와 엄마는 백설공주를 구해 준 왕자님을 보며 함께 꿈을 꾼다. 언젠가 자신들에게도 멋진 왕자님이 나타날 거라고 말이다. 사실 엄마의 꿈은 이루어졌다. 엄마의 왕자님은 아빠니까.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데보라의 꿈도 이루어졌다. 데보라의 왕자님은 누구일까?
▣ 작가 소개
저 : 수지 모건스턴
Susie Morgenstern
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와 위트가 넘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노엘 선생님의 이야기『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비롯하여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이 지구...늘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아무렇지도 않게 입는 엄마. 프랑스의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유태계 미국인으로 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수학자인 남편과 결혼한 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정착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니스-소피아-앙티폴리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인 남편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두 딸을 기르면서부터 어린이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79년에 처음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책을 출간했고, 이후 그림 동화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와 위트가 넘쳐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밀드레드 L. 배첼더 상 등의 많은 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노엘 선생님의 이야기『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를 비롯하여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우리 선생님 폐하』,『공주도 학교에 가야 한다』,『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박물관은 지겨워』, 『내 생애 최고의 캠핑』등이 있다.
역 : 김주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8대학 불문학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프랑스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다시 지상 세계로』, 『제로 전투기』, 『열네살의 인턴십』, 『80일간의 세계일주』, 『할머니의 비밀』, 『아주르와 아스마르』 같은 문학작품과 『고갱:고갱씨 안녕하세요?』, 『반 고흐:노란 색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새에게 말을 건 화가』 등의 교양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김령언
하루의 대부분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강하지 않고 딱딱하지 않으며 어딘가 느슨한 느낌을 찾아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이 나를 닮고 내가 그림을 닮아 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백설공주와 마법사 모린』, 『ㄹ받침 한 글자』, 『윌리 이야기』, 『심술쟁이 버럭영감』, 『힘센 고릴라의 바나나 팔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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