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쿠나, 얼음왕국을 부탁해!
북극곰 쿠나, 썰매 개 뭉크,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의
가슴 뭉클한 우정과 따뜻한 꿈 이야기
가슴을 울리는 자연의 소중한 목소리
《북극의 왕 쿠나》는 파란자전거의 저학년 창작동화 시리즈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의 3단계 읽기물입니다.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이 이야기는 그에 덧붙여 북극 스스로 살아내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북극의 꿈]이라고 할 만합니다.
북극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동물들과 원주민 이누이트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북극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그들에게 과연 미래는 어떤 의미일까요? 《북극의 왕 쿠나》는 북극곰 쿠나, 썰매 개 뭉크,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의 목소리로 그들의 고난과 선택, 우정과 꿈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고 있습니다.
"크어엉"북극을 흔들어 대는 얼음산 녹아내리는 소리, 갈라진 얼음 틈에 빠진 동물들의 울부짖음, 기나긴 굶주림에 허기진 생명의 신음 소리,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원주민들의 한숨 소리로 가득한 얼음왕국이지만, 그 내면에는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끈질긴 생명력과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켜 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내뿜는 작지만 강한 희망의 빛줄기와 잔잔한 감동이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쿠나, 얼음왕국을 부탁해!
아기 곰 쿠나와 엄마는 너무 오래 굶어 걸을 힘조차 없습니다. 바다코끼리 사냥을 하려 하지만 몸이 말을 안 듣고, 결국 엄마 곰은 굶주린 수컷 곰에게 공격당해 죽고 말지요. 수컷의 공격에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얼음 밭을 헤매던 쿠나는 크랙(얼음의 갈라진 틈)에 빠져 매달려 있다가 겨우 살아난 썰매 개 뭉크를 만납니다. 처음엔 둘 다 경계하지만 동료 썰매 개를 위해 희생당한 뭉크와 쿠나는 마음의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함께 생활합니다.
뭉크의 주인은 일각고래 사냥꾼입니다. 주인의 아들 렘부트는 썰매 개들의 대장인 뭉크를 각별히 아꼈지요. 그날도 사냥을 나갔는데, 높아진 기온 때문인지 예년과는 다르게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곳곳에 크랙이 숨어 있었어요. 그러다 뭉크가 크랙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뭉크를 버린 채 집으로 돌아온 렘부트는 이제나저제나 뭉크를 기다립니다. 렘부트의 마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러나 렘부트의 꿈은 아빠처럼 멋진 사냥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렘부트 아빠는 곧 마을을 떠날 죽마고우 아비꾸앙 아저씨와 마지막으로 일각고래 사냥을 나갑니다. 그곳에서 렘부트는 무너져 내린 얼음산이 아빠를 삼켜버리는 걸 목격하지요.
렘부트 가족은 결국 북극을 떠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가 쿠나와 뭉크를 만나게 됩니다. 만남의 기쁨도 잠시, 렘부트 가족과 떠나야만 하는 뭉크는 쿠나와 이별하게 됩니다. 배속에 아기 곰을 갖게 된 쿠나는 떠나는 뭉크와 렘부트의 뒷모습을 보며 북극을 아가 곰과 함께 지켜 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아픔 속에서 나눈 끈끈한 우정과 아름다운 꿈
고향을 떠나기는 하지만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는 "훌륭한 일각고래 사냥꾼"이 되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쉴 새 없이 녹아내리는 빙하 때문에 크랙에 빠지고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뭉크는 생명을 지켜 내려는 끈질긴 투지로 결국 주인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엄마도 잃고 북극의 얼음산 또한 쿠나를 안아 주지 않지만, 북극의 왕 북극곰 쿠나는 곧 태어날 아기 곰에게 약속합니다. "아가야, 앞으로 네가 북극을 지키는 거야. 내가 널 그렇게 만들 거라고!" 서로 다른 길을 가야만 하는 세 주인공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아름다운 북극의 미래를 그려 봅니다.
▣ 작가 소개
글 : 황복실
작가 황복실은 서울에서 태어나 『사르해, 사르해!』로 기독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구젱기닥살』로 한국 안데르센 상을 받았으며 어린이책 기획 모임 ‘벼릿줄’에서 동화를 쓰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벼릿줄의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창비 좋은어린이책 기획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자신있게 말 할 거예요』 『구젱기닥살』을 비롯하여, 벼릿줄의 『까만달걀』 『썩었다고? 아냐아냐!』 『나는야 미생물요리사』 『바른가치관』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상규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한은행 새싹 만화 공모전에 입상하며 만화가가 되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비롯해『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두근두근 상담실』『제키의 지구 여행』『열 살이에요』『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행복해져라 너구리』 등에 삽화를 그렸다.
▣ 주요 목차
1. 혼자 남은 쿠나
2. 썰매 개 대장 뭉크
3. 렘부트의 꿈
4. 마지막 사냥
5. 북극의 왕 쿠나
쿠나, 얼음왕국을 부탁해!
북극곰 쿠나, 썰매 개 뭉크,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의
가슴 뭉클한 우정과 따뜻한 꿈 이야기
가슴을 울리는 자연의 소중한 목소리
《북극의 왕 쿠나》는 파란자전거의 저학년 창작동화 시리즈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의 3단계 읽기물입니다.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이 이야기는 그에 덧붙여 북극 스스로 살아내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북극의 꿈]이라고 할 만합니다.
북극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동물들과 원주민 이누이트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북극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그들에게 과연 미래는 어떤 의미일까요? 《북극의 왕 쿠나》는 북극곰 쿠나, 썰매 개 뭉크,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의 목소리로 그들의 고난과 선택, 우정과 꿈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고 있습니다.
"크어엉"북극을 흔들어 대는 얼음산 녹아내리는 소리, 갈라진 얼음 틈에 빠진 동물들의 울부짖음, 기나긴 굶주림에 허기진 생명의 신음 소리,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원주민들의 한숨 소리로 가득한 얼음왕국이지만, 그 내면에는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끈질긴 생명력과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켜 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내뿜는 작지만 강한 희망의 빛줄기와 잔잔한 감동이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쿠나, 얼음왕국을 부탁해!
아기 곰 쿠나와 엄마는 너무 오래 굶어 걸을 힘조차 없습니다. 바다코끼리 사냥을 하려 하지만 몸이 말을 안 듣고, 결국 엄마 곰은 굶주린 수컷 곰에게 공격당해 죽고 말지요. 수컷의 공격에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얼음 밭을 헤매던 쿠나는 크랙(얼음의 갈라진 틈)에 빠져 매달려 있다가 겨우 살아난 썰매 개 뭉크를 만납니다. 처음엔 둘 다 경계하지만 동료 썰매 개를 위해 희생당한 뭉크와 쿠나는 마음의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함께 생활합니다.
뭉크의 주인은 일각고래 사냥꾼입니다. 주인의 아들 렘부트는 썰매 개들의 대장인 뭉크를 각별히 아꼈지요. 그날도 사냥을 나갔는데, 높아진 기온 때문인지 예년과는 다르게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곳곳에 크랙이 숨어 있었어요. 그러다 뭉크가 크랙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뭉크를 버린 채 집으로 돌아온 렘부트는 이제나저제나 뭉크를 기다립니다. 렘부트의 마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가고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러나 렘부트의 꿈은 아빠처럼 멋진 사냥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렘부트 아빠는 곧 마을을 떠날 죽마고우 아비꾸앙 아저씨와 마지막으로 일각고래 사냥을 나갑니다. 그곳에서 렘부트는 무너져 내린 얼음산이 아빠를 삼켜버리는 걸 목격하지요.
렘부트 가족은 결국 북극을 떠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가 쿠나와 뭉크를 만나게 됩니다. 만남의 기쁨도 잠시, 렘부트 가족과 떠나야만 하는 뭉크는 쿠나와 이별하게 됩니다. 배속에 아기 곰을 갖게 된 쿠나는 떠나는 뭉크와 렘부트의 뒷모습을 보며 북극을 아가 곰과 함께 지켜 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아픔 속에서 나눈 끈끈한 우정과 아름다운 꿈
고향을 떠나기는 하지만 이누이트 소년 렘부트는 "훌륭한 일각고래 사냥꾼"이 되려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쉴 새 없이 녹아내리는 빙하 때문에 크랙에 빠지고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뭉크는 생명을 지켜 내려는 끈질긴 투지로 결국 주인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엄마도 잃고 북극의 얼음산 또한 쿠나를 안아 주지 않지만, 북극의 왕 북극곰 쿠나는 곧 태어날 아기 곰에게 약속합니다. "아가야, 앞으로 네가 북극을 지키는 거야. 내가 널 그렇게 만들 거라고!" 서로 다른 길을 가야만 하는 세 주인공들의 마음이 모아지는 아름다운 북극의 미래를 그려 봅니다.
▣ 작가 소개
글 : 황복실
작가 황복실은 서울에서 태어나 『사르해, 사르해!』로 기독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구젱기닥살』로 한국 안데르센 상을 받았으며 어린이책 기획 모임 ‘벼릿줄’에서 동화를 쓰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벼릿줄의 『썩었다고? 아냐 아냐!』는 창비 좋은어린이책 기획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자신있게 말 할 거예요』 『구젱기닥살』을 비롯하여, 벼릿줄의 『까만달걀』 『썩었다고? 아냐아냐!』 『나는야 미생물요리사』 『바른가치관』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상규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한은행 새싹 만화 공모전에 입상하며 만화가가 되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비롯해『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큰 그림으로 보는 우리 역사』『두근두근 상담실』『제키의 지구 여행』『열 살이에요』『네버랜드 미아』『숲자연학교에 가자!』『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행복해져라 너구리』 등에 삽화를 그렸다.
▣ 주요 목차
1. 혼자 남은 쿠나
2. 썰매 개 대장 뭉크
3. 렘부트의 꿈
4. 마지막 사냥
5. 북극의 왕 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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