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 자극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물의 침묵』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파블로 네루다 및 훌리오 코르타사르,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주제 사마라구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와 동화에 각 나라 대표 그림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진 책들로 정성껏 준비되었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까지는 중남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준히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름답고 의미 가득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책은 취학 전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면 그림책과 멀어지게 하는 우리나라 독서 풍토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도 자극해 준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의 거장 주제 사라마구,
스스로의 삶을 통해 느낀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아이들에게 전하다!
우리나라에서 『눈먼 자들의 도시』『눈뜬 자들의 도시』『도플갱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학의 거장이다. ‘상상력과 아이러니가 풍부한 이야기로 우리의 눈을 속이는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었다.’는 노벨 문학상 심사평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꿰뚫어 얘기하는 작가이다. 주제 사라마구는 생애 단 한순간도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놓아 본 적 없는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작가였다. 『물의 침묵』은 그런 그가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평생을 고민하고 느꼈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알려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주제 사라마구는 인생을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실패와 좌절 그리고 허무함을 낚시를 하는 소년을 통해 이야기한다. 거장은 자신이 걸어온 진실한 삶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커다란 인생의 흐름 속에서 실패란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것이고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지혜롭고 강한 존재임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물의 침묵』은 아이들뿐 아니라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좌절과 실패 앞에서도 의연히 자신의 인생길을 성실히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따뜻한 응원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철학이 담긴 깊은 강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좌절과 실패를 통해 삶의 지혜와 깊이를 배우다!
한 소년이 낚시 도구를 들고 강으로 간다. 커다란 물고기를 잡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발걸음도 가볍고, 콧노래도 절로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소년은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물고기를 잡기는커녕 낚싯줄, 찌, 추 까지 물고기에게 자신의 모든 낚시도구를 다 빼앗겨 버렸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했는데 그리고 그것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마지막 순간 놓쳐 버렸을 때 우리는 좌절과 허무함을 느낀다. 소년도 마찬가지였다. 실패 앞에서 깊은 절망감과 함께 분노까지 느꼈다. 이런 소년을 향해 물은 그저 조용히 침묵한다. 소년이 실패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소년은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침묵 앞에서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닫고 의연히 일어선다. 그런 소년의 모습이 아름답다.『물의 침묵』은 소년의 일상에서 일어난 체험이 과장 없이 자연스럽게 서술하고 있지만 매우 커다란 시적 감동을 전해 준다. 그 감동은 진실한 삶과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을 향한 주제 사라마구의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일 것이다. 표현은 단순하나 거장의 진지함과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이 고요한 책은 아이들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주제 사라마구의 귀중한 선물이다.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위원 마누엘 에스트라다가 직접 그린 최고의 일러스트!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시각이미지로 생각의 깊이와 미적 감각을 함께 키우다!
주제 사라마구의 깊이 있는 글을 시각화하기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디자이너 협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스페인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누엘 에스트라다가 직접 그렸다. 그는 전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상 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상 2008년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마누엘 에스트라다는 소년이 마음속 깊이 갈망하는 꿈과놓쳐 버린 꿈을 상징하는 물고기 등 다양한 상징을 꼴라주를 이용한 기법을 통해 추상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기존의 그림책에서 쉽게 만나 볼 ? 없던 상징성을 드러내는 현대적인 감각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역할과 함께 글의 깊이를 더하고, 미적 감각을 키워 주는 역할을 한다. 최고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만들어 낸 걸작 그림책 『물의 침묵』은 우리 아이들이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문학과 그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적 감각을 키워 준다.
▣ 작가 소개
저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에 소설 『죄악의 땅』으로 데뷔했고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그의 창작 활동은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역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내 친구 11월의 구름』『사랑에 미친 꼬마』『눈으로 들어 보렴』『방울새 코끼리 키쿤가』『비자 비아 비자 벨』『완벽한 가족』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마누엘 에스트라다
1953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손꼽히며 수많은 책과 신문의 지면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디자이너 협회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볼로냐 라가치 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 자극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물의 침묵』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파블로 네루다 및 훌리오 코르타사르,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주제 사마라구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와 동화에 각 나라 대표 그림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더해진 책들로 정성껏 준비되었다.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까지는 중남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꾸준히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름답고 의미 가득한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책은 취학 전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면 그림책과 멀어지게 하는 우리나라 독서 풍토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도 자극해 준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20세기 세계 문학의 거장 주제 사라마구,
스스로의 삶을 통해 느낀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아이들에게 전하다!
우리나라에서 『눈먼 자들의 도시』『눈뜬 자들의 도시』『도플갱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주제 사라마구는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학의 거장이다. ‘상상력과 아이러니가 풍부한 이야기로 우리의 눈을 속이는 현실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었다.’는 노벨 문학상 심사평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며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꿰뚫어 얘기하는 작가이다. 주제 사라마구는 생애 단 한순간도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놓아 본 적 없는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작가였다. 『물의 침묵』은 그런 그가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평생을 고민하고 느꼈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알려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주제 사라마구는 인생을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실패와 좌절 그리고 허무함을 낚시를 하는 소년을 통해 이야기한다. 거장은 자신이 걸어온 진실한 삶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커다란 인생의 흐름 속에서 실패란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것이고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지혜롭고 강한 존재임을 전하고 싶은 것이다. 『물의 침묵』은 아이들뿐 아니라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좌절과 실패 앞에서도 의연히 자신의 인생길을 성실히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따뜻한 응원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철학이 담긴 깊은 강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좌절과 실패를 통해 삶의 지혜와 깊이를 배우다!
한 소년이 낚시 도구를 들고 강으로 간다. 커다란 물고기를 잡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발걸음도 가볍고, 콧노래도 절로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소년은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물고기를 잡기는커녕 낚싯줄, 찌, 추 까지 물고기에게 자신의 모든 낚시도구를 다 빼앗겨 버렸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했는데 그리고 그것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마지막 순간 놓쳐 버렸을 때 우리는 좌절과 허무함을 느낀다. 소년도 마찬가지였다. 실패 앞에서 깊은 절망감과 함께 분노까지 느꼈다. 이런 소년을 향해 물은 그저 조용히 침묵한다. 소년이 실패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소년은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침묵 앞에서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닫고 의연히 일어선다. 그런 소년의 모습이 아름답다.『물의 침묵』은 소년의 일상에서 일어난 체험이 과장 없이 자연스럽게 서술하고 있지만 매우 커다란 시적 감동을 전해 준다. 그 감동은 진실한 삶과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을 향한 주제 사라마구의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일 것이다. 표현은 단순하나 거장의 진지함과 깊은 사색을 담고 있는 이 고요한 책은 아이들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주제 사라마구의 귀중한 선물이다.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위원 마누엘 에스트라다가 직접 그린 최고의 일러스트!
현대적이고 추상적인 시각이미지로 생각의 깊이와 미적 감각을 함께 키우다!
주제 사라마구의 깊이 있는 글을 시각화하기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디자이너 협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스페인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누엘 에스트라다가 직접 그렸다. 그는 전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상 중 하나인 볼로냐 라가치상 2008년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마누엘 에스트라다는 소년이 마음속 깊이 갈망하는 꿈과놓쳐 버린 꿈을 상징하는 물고기 등 다양한 상징을 꼴라주를 이용한 기법을 통해 추상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기존의 그림책에서 쉽게 만나 볼 ? 없던 상징성을 드러내는 현대적인 감각의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역할과 함께 글의 깊이를 더하고, 미적 감각을 키워 주는 역할을 한다. 최고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만나 만들어 낸 걸작 그림책 『물의 침묵』은 우리 아이들이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문학과 그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적 감각을 키워 준다.
▣ 작가 소개
저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에 소설 『죄악의 땅』으로 데뷔했고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그의 창작 활동은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역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내 친구 11월의 구름』『사랑에 미친 꼬마』『눈으로 들어 보렴』『방울새 코끼리 키쿤가』『비자 비아 비자 벨』『완벽한 가족』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마누엘 에스트라다
1953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손꼽히며 수많은 책과 신문의 지면을 디자인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디자이너 협회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볼로냐 라가치 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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