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버려지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몇 년 사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버려지는 동물 역시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요.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유기동물만 해도 10만 마리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동안 널리 쓰던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인간과 같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며 동물들을 존중하고 있지만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수를 보면 이런 말은 무색하기만 합니다.
‘반려’라는 말은 ''짝이 되어 함께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가족''이라는 말도 되지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애완''이라는 잘못된 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지 불편하거나 귀찮다고 해서, 싫증이 난다고 해서 기분에 따라 쉽게 버릴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족에게 버림받고 한순간에 반려동물에서 유기동물로 처지가 바뀌는 동물들, 한때는 자신이 사랑했던 동물들이 대부분 힘겹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요?
버려진 동물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상자 안에 버려져 죽음 앞에 놓인 아기 고양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려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줄게. 꼭 약속해!
이 책의 주인공 아영이는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숲 속에서 상자 안에 담겨 버려진 채 까마귀들의 공격을 받고 있던 아주아주 약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집으로 데려와 돌보아 주며 금세 정이 든 아영이는 애교 많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를 무척이나 키우고 싶지만 아영이네 집은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자기 대신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주기로 다짐합니다. 아영이에게 허락된 시간은 일주일 남짓, 그 사이에 새로운 가족을 구하지 못하면 아기 고양이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넘겨질 위기에 처합니다. 아영이와 엄마는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열심히 물어보며 아기 고양이의 새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힘껏 노력합니다. 아영이의 노력을 조롱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새로운 가족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무사히 마음씨 착한 새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아기 고양이에게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아영이가 마침내 지켜 낸 것이지요.
아영이에게 아기 고양이는 가지고 놀다가 싫증이 나거나 귀찮으면 버리면 그만인, 장난감이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동물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지켜주고 싶은, 소중한 생명이었습니다. 자신이 키울 수 없으면서도 버려진 동물을 다시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한 아이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단지 예쁘고 귀여워서 키우는 대상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해야 할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고 아픔을 느끼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때는 가족으로 함께 살았으나 버려진 동물들, 가족을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길 잃은 동물들에게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제2, 제3의 아영이가 되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나리유키 와카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잡지와 사보 등에 만화를 연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안녕 치와오》, 《나를 버리지 말아 줘》,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등으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다루이시 마코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타마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그림책, 동화책 등에 많은 그림을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타할아버지가 보낸 편지》, 《난 병이 난 게 아니야》, 《보물찾기는 힘들어》, 《하늘 우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선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검은 코트 아저씨》, 《또르의 첫인사》, 《엄마 아빠는 나만 미워해!》,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오렌지 펭귄》,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진짜 영웅》, 《송장벌레》 등이 있습니다.
버려지는 동물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몇 년 사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버려지는 동물 역시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요.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유기동물만 해도 10만 마리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동안 널리 쓰던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인간과 같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며 동물들을 존중하고 있지만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수를 보면 이런 말은 무색하기만 합니다.
‘반려’라는 말은 ''짝이 되어 함께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가족''이라는 말도 되지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애완''이라는 잘못된 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지 불편하거나 귀찮다고 해서, 싫증이 난다고 해서 기분에 따라 쉽게 버릴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족에게 버림받고 한순간에 반려동물에서 유기동물로 처지가 바뀌는 동물들, 한때는 자신이 사랑했던 동물들이 대부분 힘겹고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요?
버려진 동물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상자 안에 버려져 죽음 앞에 놓인 아기 고양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려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줄게. 꼭 약속해!
이 책의 주인공 아영이는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숲 속에서 상자 안에 담겨 버려진 채 까마귀들의 공격을 받고 있던 아주아주 약한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집으로 데려와 돌보아 주며 금세 정이 든 아영이는 애교 많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를 무척이나 키우고 싶지만 아영이네 집은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자기 대신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주기로 다짐합니다. 아영이에게 허락된 시간은 일주일 남짓, 그 사이에 새로운 가족을 구하지 못하면 아기 고양이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넘겨질 위기에 처합니다. 아영이와 엄마는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열심히 물어보며 아기 고양이의 새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힘껏 노력합니다. 아영이의 노력을 조롱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새로운 가족이 쉽게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무사히 마음씨 착한 새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아기 고양이에게 착한 가족을 만나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아영이가 마침내 지켜 낸 것이지요.
아영이에게 아기 고양이는 가지고 놀다가 싫증이 나거나 귀찮으면 버리면 그만인, 장난감이 아니었습니다. 버려진 동물이었지만 용기를 내서 지켜주고 싶은, 소중한 생명이었습니다. 자신이 키울 수 없으면서도 버려진 동물을 다시 버리지 않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온힘을 다하는 한 아이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단지 예쁘고 귀여워서 키우는 대상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해야 할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고 아픔을 느끼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때는 가족으로 함께 살았으나 버려진 동물들, 가족을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길 잃은 동물들에게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제2, 제3의 아영이가 되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나리유키 와카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잡지와 사보 등에 만화를 연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안녕 치와오》, 《나를 버리지 말아 줘》,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등으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림 : 다루이시 마코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타마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그림책, 동화책 등에 많은 그림을 그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타할아버지가 보낸 편지》, 《난 병이 난 게 아니야》, 《보물찾기는 힘들어》, 《하늘 우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정선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검은 코트 아저씨》, 《또르의 첫인사》, 《엄마 아빠는 나만 미워해!》,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오렌지 펭귄》,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진짜 영웅》, 《송장벌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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