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웃음과 지혜가 담긴 독일의 현대 동화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깡통 로봇, 오르비의 모험
우리 동화에 여전히 부족한 것이 있다면 웃음과 상상이다. 너무 진지하게 세상과 맞서는 아이들이 주로 등장하며, 문제 상황도 현실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웃음 속에서 성장하는 존재들이며, 꿈꾸며 성장하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웃음과 상상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동화의 미덕이다. 2011년 출간된 독일의 동화 ‘오르비의 모험’은 웃음과 상상이 잘 버무려진 멋진 작품이다.
오르비는 로봇의 이름이다. 둥글넙적한 머리통에 반짝이는 눈, 1미터가 되지 않는 키 작은 로봇이다. 그런데 이 로봇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이다. 오르비는 우수한 과학자들이 끝없는 우주를 날아가 행성을 탐험할 목적으로 만든 로봇이다. 그러나 오르비는 이 우주탐험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로봇은 굳이 돌아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독자인 여러분이 오르비와 같은 로봇이라면 어떻게 할까? 과학의 발달을 위해 기꺼이 외로운 탐험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자신의 운명을 과감하게 거부할 것인가? 오르비가 선택한 것은 탈출이다.
오르비는 독일에서 잘 알려진 작가 크리스토스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숄츠의 귀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작품은 모두가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오르비’라는 로봇을 창조해내고, 이 로봇을 중심으로 모험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을 아기자기한 구성 속에서 잘 풀어내고 있다.
오르비는 로봇이다. 우주선을 타고 광대한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역할을 오르비는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주 탐험은 혼자서 떠나는 길이며, 돌아오지 못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르비는 성공적인 우주선의 발사를 앞두고 흥분한 과학자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연구소를 탈출한다. 쓰레기차를 타고 새벽을 틈타 탈출한다. 그러나 전원이 바닥나, 얼마 가지도 못하고 어느 집 뒤뜰에서 꺼져가는 몸을 숨기게 된다. 그곳에서 다행스럽게 개구쟁이 소년 리누스를 만난다. 둘은 금세 서로 돕는 절친한 친구가 되며, 온갖 사건을 겪게 된다.
둘의 만남을 통해 오르비는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스스로를 만들어가며, 리누스 역시 전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뿐 아니라, 단짝 친구 프fp데리케도 사귀게 된다. 둘은 함께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케 한 것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무엇보다 작품에서 ‘오르비’란 독창적인 인물을 창조한 것이다. 무엇이든 척척 해 내는 로봇이야말로 현실 속에서 이러저러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이상적인 친구다. 더욱이 이 로봇은 똑똑할 뿐만 아니라, 진실하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만큼 사람들을 잘 믿고, 리누스를 도우면서도 리누스의 나쁜 버릇을 근본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럼에도 오르비는 흔히들 동화에 나타나는 해결사인 것은 아니다. 오르비 역시 어린이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혼란과 갈등을 시시각각 경험하는 존재이다. 더 나은 일을 찾아나서고자 노력하며, 마침내는 익숙한 관계를 마다하고 떠나기도 한다. 이 멋진 인물 오르비와 함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부쩍 성장해가는 리누스를 독자들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또한 이 작품 속에는 웃음이 잔뜩 담겨 있다. 곳곳에 담겨 있는 웃음은 특히나 좀도둑 크랄레와 에디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쉼없이 독자들을 깔깔거리며 웃게 만든다. 리누스와 프레데리케의 티각태각하는 다툼도 잔잔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마지막 이별이 무겁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 역시 오르비의 새로운 출발이기에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자신만의 문제들과 부딪히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 문제들은 결코 소소하거나 가볍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이들 문제 하나하나가 가장 심각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친구 사귀기, 어려운 수학 문제 풀기, 힘들게 일하는 엄마를 돕기, 깡패들에게 돈을 뺏기는 일 등등 그 어느 것 하나 힘겹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동화 속에서 이들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비록 현실에서 오르비와 같은 친구는 없을지라도 프레데리케와 리누스가 함께 힘을 모아 오르비를 구출하는 것처럼, 어린이들 역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단서를 동화에서 찾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조금 더 슬기롭게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조금 더 손쉽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게 될 것이며,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 주요 목차
깡통 로봇 오르비 …… 7
원래 계획 …… 11
경보장치 슈퍼 아이 …… 16
쓰레기차를 타고 탈출하다 …… 20
리누스는 재수가 없다 …… 25
리누스, 무언가를 발견하다 …… 31
서로 알게 되다 …… 36
만능 깡통 로봇 …… 41
오토바이 깡패들 …… 49
오르비, 계획을 세우다 …… 54
슈퍼맨 리누스 …… 63
친구들 …… 69
지하실 귀신과의 전투 …… 76
하마터면 들킬 뻔하다 …… 82
프레데리케가 도와주다 …… 86
오르비가 숨을 곳 …… 94
기막힌 생각 …… 99
크랄레와 에디 …… 104
감시당하는 오르비 …… 111
납치된 오르비 …… 119
고철하치장 …… 126
고철 압축기 안에서 …… 136
잘 가, 오르비 …… 143
옮긴이의 말 …… 150
웃음과 지혜가 담긴 독일의 현대 동화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깡통 로봇, 오르비의 모험
우리 동화에 여전히 부족한 것이 있다면 웃음과 상상이다. 너무 진지하게 세상과 맞서는 아이들이 주로 등장하며, 문제 상황도 현실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웃음 속에서 성장하는 존재들이며, 꿈꾸며 성장하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웃음과 상상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동화의 미덕이다. 2011년 출간된 독일의 동화 ‘오르비의 모험’은 웃음과 상상이 잘 버무려진 멋진 작품이다.
오르비는 로봇의 이름이다. 둥글넙적한 머리통에 반짝이는 눈, 1미터가 되지 않는 키 작은 로봇이다. 그런데 이 로봇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이다. 오르비는 우수한 과학자들이 끝없는 우주를 날아가 행성을 탐험할 목적으로 만든 로봇이다. 그러나 오르비는 이 우주탐험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로봇은 굳이 돌아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독자인 여러분이 오르비와 같은 로봇이라면 어떻게 할까? 과학의 발달을 위해 기꺼이 외로운 탐험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자신의 운명을 과감하게 거부할 것인가? 오르비가 선택한 것은 탈출이다.
오르비는 독일에서 잘 알려진 작가 크리스토스가 가장 최근에 쓴 작품이다. 숄츠의 귀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작품은 모두가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오르비’라는 로봇을 창조해내고, 이 로봇을 중심으로 모험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을 아기자기한 구성 속에서 잘 풀어내고 있다.
오르비는 로봇이다. 우주선을 타고 광대한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역할을 오르비는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우주 탐험은 혼자서 떠나는 길이며, 돌아오지 못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르비는 성공적인 우주선의 발사를 앞두고 흥분한 과학자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연구소를 탈출한다. 쓰레기차를 타고 새벽을 틈타 탈출한다. 그러나 전원이 바닥나, 얼마 가지도 못하고 어느 집 뒤뜰에서 꺼져가는 몸을 숨기게 된다. 그곳에서 다행스럽게 개구쟁이 소년 리누스를 만난다. 둘은 금세 서로 돕는 절친한 친구가 되며, 온갖 사건을 겪게 된다.
둘의 만남을 통해 오르비는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스스로를 만들어가며, 리누스 역시 전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뿐 아니라, 단짝 친구 프fp데리케도 사귀게 된다. 둘은 함께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케 한 것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무엇보다 작품에서 ‘오르비’란 독창적인 인물을 창조한 것이다. 무엇이든 척척 해 내는 로봇이야말로 현실 속에서 이러저러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이상적인 친구다. 더욱이 이 로봇은 똑똑할 뿐만 아니라, 진실하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만큼 사람들을 잘 믿고, 리누스를 도우면서도 리누스의 나쁜 버릇을 근본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럼에도 오르비는 흔히들 동화에 나타나는 해결사인 것은 아니다. 오르비 역시 어린이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혼란과 갈등을 시시각각 경험하는 존재이다. 더 나은 일을 찾아나서고자 노력하며, 마침내는 익숙한 관계를 마다하고 떠나기도 한다. 이 멋진 인물 오르비와 함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부쩍 성장해가는 리누스를 독자들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또한 이 작품 속에는 웃음이 잔뜩 담겨 있다. 곳곳에 담겨 있는 웃음은 특히나 좀도둑 크랄레와 에디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쉼없이 독자들을 깔깔거리며 웃게 만든다. 리누스와 프레데리케의 티각태각하는 다툼도 잔잔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마지막 이별이 무겁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이 역시 오르비의 새로운 출발이기에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자신만의 문제들과 부딪히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 문제들은 결코 소소하거나 가볍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이들 문제 하나하나가 가장 심각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친구 사귀기, 어려운 수학 문제 풀기, 힘들게 일하는 엄마를 돕기, 깡패들에게 돈을 뺏기는 일 등등 그 어느 것 하나 힘겹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동화 속에서 이들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비록 현실에서 오르비와 같은 친구는 없을지라도 프레데리케와 리누스가 함께 힘을 모아 오르비를 구출하는 것처럼, 어린이들 역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단서를 동화에서 찾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조금 더 슬기롭게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조금 더 손쉽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가게 될 것이며,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 주요 목차
깡통 로봇 오르비 …… 7
원래 계획 …… 11
경보장치 슈퍼 아이 …… 16
쓰레기차를 타고 탈출하다 …… 20
리누스는 재수가 없다 …… 25
리누스, 무언가를 발견하다 …… 31
서로 알게 되다 …… 36
만능 깡통 로봇 …… 41
오토바이 깡패들 …… 49
오르비, 계획을 세우다 …… 54
슈퍼맨 리누스 …… 63
친구들 …… 69
지하실 귀신과의 전투 …… 76
하마터면 들킬 뻔하다 …… 82
프레데리케가 도와주다 …… 86
오르비가 숨을 곳 …… 94
기막힌 생각 …… 99
크랄레와 에디 …… 104
감시당하는 오르비 …… 111
납치된 오르비 …… 119
고철하치장 …… 126
고철 압축기 안에서 …… 136
잘 가, 오르비 …… 143
옮긴이의 말 ……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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