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혜성이 불 달린 꼬리를 질질 끌고 나타나면
정말로 온 세상이 까맣게 타버리는 걸까?
밤하늘에는 큰 별, 작은 별, 다정한 별도 많은데
하필 그렇게 심술궂은 별이 찾아올 게 뭐람.
심술쟁이 혜성이 정말로 지구를 몽땅 불태워 버리려는 걸까?
개성 만점 무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과 성장 이야기
동글동글 귀엽게 생기고 온화한 무민 가족이 사는 골짜기는 언제나 평화롭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징조가 나타났습니다. 조개들도, 나무들도 모두 긴 꼬리가 달린 별 모양으로 늘어선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은 사향뒤쥐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무민트롤과 친구 스니프에게 그 모양들이 혜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표시라고 알려줍니다. 혜성이 지구에 가까워질수록 공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물까지 모두 말라붙습니다. 심술궂은 혜성이 무엇 때문에 지구에 다가오는지, 정말로 지구 생물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려는 건지 알고 싶었던 무민트롤은 단짝 스니프와 함께 혜성관측소를 찾아 떠납니다.
무서운 악어 떼와 독수리, 꿈틀대며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식물, 깎아지른 듯 아득한 낭떠러지와 거친 강물 등 작은 생물들에게는 너무나 큰 위험이 무민트롤 일행을 덮칩니다. 그러나 멀고 험한 길이지만 스너프킨이나 스노크 남매처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서로를 격려해 가며 작은 친구들은 무민 골짜기로 돌아옵니다. 골짜기의 모두에게 혜성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현명한 엄마 무민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민트롤과 친구들은 갖가지 위기와 모험을 함께 겪으며, 서로가 다름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무민트롤은 혜성이 당장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인 명주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스너프킨은 얼마 남지 않은 화상 방지 기름을 친구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러한 친구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진정한 우정, 그리고 용기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기민한 관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늘 친구들을 배려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무민트롤, 어떤 상황에서도 손님들을 반갑게 맞고 아이들을 상냥하게 보듬는 엄마 무민, 헌신적이고 듬직한 아빠 무민, 마음은 착하지만 겁이 많고 욕심도 많아 때때로 곤경에 처하는 스니프 등 무민 골짜기의 식구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칩니다.
이뿐 아닙니다. 고독과 자유를 좋아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음유시인 스너프킨, 남들이 모으지 않는 물건을 완벽하게 수집하는 것이 직업인 헤물렌들, 보면 볼수록 아리송한 계산법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할머니, 세상의 쓸모없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인 철학자 사향뒤쥐처럼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괴짜들이 가득합니다. 이들이 벌이는 소동 덕분에 무민 골짜기에는 하루하루가 짜릿한 모험의 연속입니다.
작가는 캐릭터마다 제각기 독특한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면까지 함께 보여줍니다. 서로 좋아하고, 때론 싫어하고, 욕심을 부리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로 다투기도 하는 동물들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민 골짜기에서 괴짜는 괴짜대로 이해받고, 겁쟁이는 겁쟁이대로 사랑받고, 고집쟁이는 고집쟁이대로 존중받고, 꼴찌는 꼴찌대로 위로받습니다. 모두가 자유를 사랑하고, 모두가 모두를 위하며 살아갑니다. 무민 식구들의 생생한 삶은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감동과 위안을 전합니다.
무민 친구들의 이야기는 저마다 단점을 가진 이들이 어우러져 살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유머와 재치, 광활한 자연을 동시에 전하는 그림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캐릭터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척박하고 사나운 자연을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핀란드처럼 무민 가족이 살고 있는 무민 골짜기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눈 아래 파묻혀 버립니다. 책 곳곳에 묘사되는 거칠고 사나운 바다와 기기묘묘한 식물이 가득한 숲을 보며 저 멀리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세밀하고 섬세한 배경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지친 나머지 바닥에 쓰러진 스니프의 얼굴이나,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날아가는 스너프킨과 무민트롤의 모습처럼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삽화는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작가 소개
저 : 토베 얀손
Tove Marika Jansson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집 한 채를 짓고 홀로 살아가다 2001년 6월 27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햇살과 나무꾼''이 부각된 것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데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좋은 어린이책을 발굴하여 기획하였고, 지금도 B급, C급 등의 무분별한 외서 도입은 경계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의 개성은 숨기고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을 고집함으로써 ''햇살과 나무꾼'' 옮김이 전해주는 독자들의 신뢰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햇살과 나무꾼''은 번역집단에서 그치지 않고 집필 작업도 하고 있다. 번역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외국사람들의 책으로만 아이들이 학습을 하여 우리의 주관이 아닌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은 과학, 역사 중심의 어린이책들도 저술하여 출간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들을 썼다.
혜성이 불 달린 꼬리를 질질 끌고 나타나면
정말로 온 세상이 까맣게 타버리는 걸까?
밤하늘에는 큰 별, 작은 별, 다정한 별도 많은데
하필 그렇게 심술궂은 별이 찾아올 게 뭐람.
심술쟁이 혜성이 정말로 지구를 몽땅 불태워 버리려는 걸까?
개성 만점 무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과 성장 이야기
동글동글 귀엽게 생기고 온화한 무민 가족이 사는 골짜기는 언제나 평화롭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징조가 나타났습니다. 조개들도, 나무들도 모두 긴 꼬리가 달린 별 모양으로 늘어선 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은 사향뒤쥐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무민트롤과 친구 스니프에게 그 모양들이 혜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표시라고 알려줍니다. 혜성이 지구에 가까워질수록 공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물까지 모두 말라붙습니다. 심술궂은 혜성이 무엇 때문에 지구에 다가오는지, 정말로 지구 생물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려는 건지 알고 싶었던 무민트롤은 단짝 스니프와 함께 혜성관측소를 찾아 떠납니다.
무서운 악어 떼와 독수리, 꿈틀대며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식물, 깎아지른 듯 아득한 낭떠러지와 거친 강물 등 작은 생물들에게는 너무나 큰 위험이 무민트롤 일행을 덮칩니다. 그러나 멀고 험한 길이지만 스너프킨이나 스노크 남매처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서로를 격려해 가며 작은 친구들은 무민 골짜기로 돌아옵니다. 골짜기의 모두에게 혜성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현명한 엄마 무민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민트롤과 친구들은 갖가지 위기와 모험을 함께 겪으며, 서로가 다름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워 갑니다. 무민트롤은 혜성이 당장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인 명주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스너프킨은 얼마 남지 않은 화상 방지 기름을 친구들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러한 친구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진정한 우정, 그리고 용기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기민한 관찰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늘 친구들을 배려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무민트롤, 어떤 상황에서도 손님들을 반갑게 맞고 아이들을 상냥하게 보듬는 엄마 무민, 헌신적이고 듬직한 아빠 무민, 마음은 착하지만 겁이 많고 욕심도 많아 때때로 곤경에 처하는 스니프 등 무민 골짜기의 식구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칩니다.
이뿐 아닙니다. 고독과 자유를 좋아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음유시인 스너프킨, 남들이 모으지 않는 물건을 완벽하게 수집하는 것이 직업인 헤물렌들, 보면 볼수록 아리송한 계산법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할머니, 세상의 쓸모없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인 철학자 사향뒤쥐처럼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괴짜들이 가득합니다. 이들이 벌이는 소동 덕분에 무민 골짜기에는 하루하루가 짜릿한 모험의 연속입니다.
작가는 캐릭터마다 제각기 독특한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극히 현실적인 면까지 함께 보여줍니다. 서로 좋아하고, 때론 싫어하고, 욕심을 부리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로 다투기도 하는 동물들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민 골짜기에서 괴짜는 괴짜대로 이해받고, 겁쟁이는 겁쟁이대로 사랑받고, 고집쟁이는 고집쟁이대로 존중받고, 꼴찌는 꼴찌대로 위로받습니다. 모두가 자유를 사랑하고, 모두가 모두를 위하며 살아갑니다. 무민 식구들의 생생한 삶은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감동과 위안을 전합니다.
무민 친구들의 이야기는 저마다 단점을 가진 이들이 어우러져 살며,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유머와 재치, 광활한 자연을 동시에 전하는 그림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캐릭터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척박하고 사나운 자연을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핀란드처럼 무민 가족이 살고 있는 무민 골짜기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눈 아래 파묻혀 버립니다. 책 곳곳에 묘사되는 거칠고 사나운 바다와 기기묘묘한 식물이 가득한 숲을 보며 저 멀리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세밀하고 섬세한 배경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지친 나머지 바닥에 쓰러진 스니프의 얼굴이나,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날아가는 스너프킨과 무민트롤의 모습처럼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삽화는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작가 소개
저 : 토베 얀손
Tove Marika Jansson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집 한 채를 짓고 홀로 살아가다 2001년 6월 27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햇살과 나무꾼''이 부각된 것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데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좋은 어린이책을 발굴하여 기획하였고, 지금도 B급, C급 등의 무분별한 외서 도입은 경계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의 개성은 숨기고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을 고집함으로써 ''햇살과 나무꾼'' 옮김이 전해주는 독자들의 신뢰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햇살과 나무꾼''은 번역집단에서 그치지 않고 집필 작업도 하고 있다. 번역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외국사람들의 책으로만 아이들이 학습을 하여 우리의 주관이 아닌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은 과학, 역사 중심의 어린이책들도 저술하여 출간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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