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뽀뽀보다 씻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
동그란 집보다 네모난 집이 더 좋은 사람,
어지르기보다 청소를 더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아마 절대로 모를 거야!
세상에는 노느라고 바빠서 곱셈 같은 건
잘할 겨를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아빠 무민의 종횡무진 파란만장 모험 이야기
매일 잔소리하는 엄마가 학교 담을 넘다 들켜서 선생님께 혼났다면? 아침마다 멋진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아빠가 전교에서 손꼽히는 장난꾸러기였다면?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기 쉽지 않은 것처럼, 듬직하고 용감한 아빠 무민과 아이들을 깊이 이해하고 언제나 상냥한 엄마 무민에게서 철없던 어린 시절은 쉽사리 연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빠 무민은 무민네 식구들 중 누구보다 다채로운 모험을 겪은 사랑스러운 말썽쟁이였습니다.『아빠 무민의 모험』은 가족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아빠 무민의 혈기왕성 스릴 만점 회고록입니다.
아빠 무민은 규칙과 공부를 좋아하는 헤물렌 여사가 운영하는 무민 고아원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별자리를 가지고 헤물렌 여사가 점친 것처럼 재주가 지나치게 많았던 때문인지 아빠 무민은 규칙과 잔소리로 지긋지긋한 고아원을 탈출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자유를 찾아 떠난 길에서 호지킨스와 머들러를 만나면서 아빠 무민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호지킨스의 배에 아빠 무민의 집을 얹은 신기한 배를 타고 떠나는 아빠 무민의 모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부블 에드워드를 화나게 하는 바람에 가는 곳마다 쫓기기도 하고, 그로크를 피해 시커먼 바다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또 대디 존스 왕의 백 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하기도 하고 유령 소동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아빠 무민의 젊은 날은 짜릿한 모험으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빠 무민과 친구들의 용기와 그들이 나누는 우정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아빠 무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빠 무민과 친구들이 어떻게 무민 골짜기에 다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민 골짜기에 얽힌 여러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엉뚱하지만 용기와 모험심 가득한 친구들
『아빠 무민의 모험』의 매력 중 하나는 모험심 넘치는 아빠 무민과 아빠 무민 못지않게 독특한 성격을 자랑하는 친구들 캐릭터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조숙하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아빠 무민은 지금과는 또 다른, 무모하지만 생기 넘치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기계공학에 정통하고 넘치는 아이디어로 상상도 못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는 천재 발명가 호지킨스, 커피 깡통에 살며 온갖 잡동사니를 수집해 이따금 호지킨스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머들러, 일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규칙을 깨는 일만큼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족스터는 아빠 무민과 함께 하는 모험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듭니다.
또 너무 큰 몸집 때문에 많은 생물들을 깔아 죽이게 되고, 죽은 동물들의 장례비를 물어주느라 힘겨운 부블 에드워드, 수많은 동생들을 엄마 대신 돌보며 아주 재미있는 거짓말을 지어내 모두를 깜빡 속이는 밈블의 딸, 장난치길 좋아하고 항상 유쾌한 왕 대디 존스, 아무도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아 잔뜩 상심한 유령 등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빠 무민의 엄청난 모험을 뒤쫓아 가다 보면 스니프와 스너프킨의 부모님까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출생의 비밀도 낱낱이 밝혀집니다. 무민 골짜기 친구들이 아버지들의 어떤 부분을 닮았고 또 어떤 부분이 다른지 살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더합니다.
유머와 재치, 광활한 자연을 동시에 전하는 그림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척박하고 사나운 자연을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핀란드처럼 무민 가족이 살고 있는 무민 골짜기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눈 아래 파묻혀 버립니다. 책 곳곳에 묘사되는 거칠고 사나운 바다와 기기묘묘한 식물이 가득한 숲을 보며 저 멀리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밀하고 섬세한 배경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로크를 피해 시커먼 바다로 뛰어들어 짜리몽땅한 팔다리로 열심히 헤엄치는 아빠 무민의 모습이나, 수많은 동생들을 엄마 대신 씻겨 주어야 하는 밈블의 딸의 모습처럼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삽화가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작가 소개
저 : 토베 얀손
Tove Marika Jansson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집 한 채를 짓고 홀로 살아가다 2001년 6월 27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햇살과 나무꾼''이 부각된 것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데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좋은 어린이책을 발굴하여 기획하였고, 지금도 B급, C급 등의 무분별한 외서 도입은 경계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의 개성은 숨기고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을 고집함으로써 ''햇살과 나무꾼'' 옮김이 전해주는 독자들의 신뢰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햇살과 나무꾼''은 번역집단에서 그치지 않고 집필 작업도 하고 있다. 번역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외국사람들의 책으로만 아이들이 학습을 하여 우리의 주관이 아닌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은 과학, 역사 중심의 어린이책들도 저술하여 출간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들을 썼다.
뽀뽀보다 씻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
동그란 집보다 네모난 집이 더 좋은 사람,
어지르기보다 청소를 더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아마 절대로 모를 거야!
세상에는 노느라고 바빠서 곱셈 같은 건
잘할 겨를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아빠 무민의 종횡무진 파란만장 모험 이야기
매일 잔소리하는 엄마가 학교 담을 넘다 들켜서 선생님께 혼났다면? 아침마다 멋진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아빠가 전교에서 손꼽히는 장난꾸러기였다면?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기 쉽지 않은 것처럼, 듬직하고 용감한 아빠 무민과 아이들을 깊이 이해하고 언제나 상냥한 엄마 무민에게서 철없던 어린 시절은 쉽사리 연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빠 무민은 무민네 식구들 중 누구보다 다채로운 모험을 겪은 사랑스러운 말썽쟁이였습니다.『아빠 무민의 모험』은 가족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아빠 무민의 혈기왕성 스릴 만점 회고록입니다.
아빠 무민은 규칙과 공부를 좋아하는 헤물렌 여사가 운영하는 무민 고아원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별자리를 가지고 헤물렌 여사가 점친 것처럼 재주가 지나치게 많았던 때문인지 아빠 무민은 규칙과 잔소리로 지긋지긋한 고아원을 탈출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자유를 찾아 떠난 길에서 호지킨스와 머들러를 만나면서 아빠 무민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호지킨스의 배에 아빠 무민의 집을 얹은 신기한 배를 타고 떠나는 아빠 무민의 모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부블 에드워드를 화나게 하는 바람에 가는 곳마다 쫓기기도 하고, 그로크를 피해 시커먼 바다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또 대디 존스 왕의 백 번째 생일잔치에 참석하기도 하고 유령 소동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아빠 무민의 젊은 날은 짜릿한 모험으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아빠 무민과 친구들의 용기와 그들이 나누는 우정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아빠 무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빠 무민과 친구들이 어떻게 무민 골짜기에 다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무민 골짜기에 얽힌 여러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엉뚱하지만 용기와 모험심 가득한 친구들
『아빠 무민의 모험』의 매력 중 하나는 모험심 넘치는 아빠 무민과 아빠 무민 못지않게 독특한 성격을 자랑하는 친구들 캐릭터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조숙하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아빠 무민은 지금과는 또 다른, 무모하지만 생기 넘치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기계공학에 정통하고 넘치는 아이디어로 상상도 못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는 천재 발명가 호지킨스, 커피 깡통에 살며 온갖 잡동사니를 수집해 이따금 호지킨스에게 결정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머들러, 일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규칙을 깨는 일만큼은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족스터는 아빠 무민과 함께 하는 모험을 더욱 파란만장하게 만듭니다.
또 너무 큰 몸집 때문에 많은 생물들을 깔아 죽이게 되고, 죽은 동물들의 장례비를 물어주느라 힘겨운 부블 에드워드, 수많은 동생들을 엄마 대신 돌보며 아주 재미있는 거짓말을 지어내 모두를 깜빡 속이는 밈블의 딸, 장난치길 좋아하고 항상 유쾌한 왕 대디 존스, 아무도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아 잔뜩 상심한 유령 등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빠 무민의 엄청난 모험을 뒤쫓아 가다 보면 스니프와 스너프킨의 부모님까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출생의 비밀도 낱낱이 밝혀집니다. 무민 골짜기 친구들이 아버지들의 어떤 부분을 닮았고 또 어떤 부분이 다른지 살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더합니다.
유머와 재치, 광활한 자연을 동시에 전하는 그림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척박하고 사나운 자연을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핀란드처럼 무민 가족이 살고 있는 무민 골짜기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눈 아래 파묻혀 버립니다. 책 곳곳에 묘사되는 거칠고 사나운 바다와 기기묘묘한 식물이 가득한 숲을 보며 저 멀리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밀하고 섬세한 배경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에는 저마다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로크를 피해 시커먼 바다로 뛰어들어 짜리몽땅한 팔다리로 열심히 헤엄치는 아빠 무민의 모습이나, 수많은 동생들을 엄마 대신 씻겨 주어야 하는 밈블의 딸의 모습처럼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삽화가 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 작가 소개
저 : 토베 얀손
Tove Marika Jansson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집 한 채를 짓고 홀로 살아가다 2001년 6월 27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햇살과 나무꾼''이 부각된 것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데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좋은 어린이책을 발굴하여 기획하였고, 지금도 B급, C급 등의 무분별한 외서 도입은 경계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의 개성은 숨기고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을 고집함으로써 ''햇살과 나무꾼'' 옮김이 전해주는 독자들의 신뢰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햇살과 나무꾼''은 번역집단에서 그치지 않고 집필 작업도 하고 있다. 번역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외국사람들의 책으로만 아이들이 학습을 하여 우리의 주관이 아닌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은 과학, 역사 중심의 어린이책들도 저술하여 출간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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