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는 지구를 떠나요

고객평점
저자지은이
출판사항킨더주니어, 발행일:2012/06/25
형태사항p.192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618624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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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간도 멸종할 것이다.” ----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왜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멸종할 것이라고 했을까요?
그건 꿀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40%가 꿀벌 덕분에 먹을 수 있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식물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꽃가루를 대신 날라주는 꿀벌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어요. 꿀벌의 발에 묻은 꽃가루는 부지런히 꿀을 나르는 꿀벌을 타고 다른 꽃과 수분을 하는 거랍니다.

그런데 2007년, 지구 전역에서 꿀벌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벌들이 붕붕거리던 벌통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2011년, 우리나라에서도 꿀벌의 대다수가 사라졌습니다. 아직도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외국에서 옮아온 무서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도 하고, 휴대폰의 전파로 인해 길을 잃은 꿀벌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도 하지요.

꿀벌이 없는 세상,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4년 안에 멸종하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사람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음식이 있으니까 그렇게 빨리 멸종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단지 먹을 음식이 부족해지는 것만이 아니랍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아요. 어느 새 봄은 너무 짧아졌고, 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일기예보에도 없던 소나기를 퍼부어요. 서울의 번화한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이상한 벌레들이 주택가를 점령하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1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고 무려 100일 동안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지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 책에서는 이미 지구를 휩쓸고 지나간 다섯 번의 대멸종과 인간의 영향력이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지난 1만 년 동안 지구를 떠나간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인슈타인의 경고, 그리고 이미 시작된 여섯 번째 대멸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이죠.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미 알고 있어요. 맨 처음 하나의 세포였다가 엄마의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세상에 나올 때까지의 과정과 모든 생명체가 탄생하는 과정은 아주 비슷하거든요. 엄마가 들려주는 자장가 소리에 잠들고, 엄마의 기분에 따라 웃고 울던 아가들은 자연의 목소리를 듣고 지구와 교감하는 생명체와 똑같으니까요. 그러니까 어린이는 어른들보다 지구가 들려주는,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더 잘 보고 들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어린이의 힘으로 지구를 지켜주어요.
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도도새, 동료를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던 스텔라바다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새였던 여행비둘기, 날기를 포기하고 통통 뛰어다니던 라이산뜸부기 그리고 쓰레기와 소음으로 가득한 강에 살았던 양쯔강돌고래. 이들은 모두 우리의 지구를 떠났어요.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무시무시했던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과 같은 거지요.

“자연이 언제까지나 너희 곁에 당연히 있어줄 거라고 방심하지 마!”

어린이 여러분에게 지구가 들려주는 슬픈 멸종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아직 우리가 지킬 수 있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 북극곰과 자이언트판다 그리고 고래를 지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말 못하는 동물들이 전하는 목소리에 부디 귀 기울여주어요.

▣ 작가 소개

글 : 지은이
어린이를 위한 과학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책을 만드는 사람보다 책이 만드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믿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상상력의 경계를 허무는 과학을 사랑하며 지구 곳곳의 아름다움을 찾아다니는 탐험가이기도 합니다.

그림 : 이연옥
평소 따뜻하고 유머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동아일보에 「티나의 다이어리」를 연재하였으며, 과학동화 『사이보그 소녀 치치』 (전 3권) 그림과 영화 크로싱에 나오는 동화를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시작하며)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어요

1부. 벌써 다섯 번이나 대멸종이 일어났다고요?
첫 번째 대멸종 감마선 대폭발
두 번째 대멸종 물과의 전쟁
세 번째 대멸종 슈퍼볼케이노
네 번째 대멸종 희박한 공기
다섯 번째 대멸종 외계 소행성 충돌

2부.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이미 시작되었답니다
빙하기의 거대 동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도도는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 당신이 죽인 동물이 마지막 스텔라바다소라고요
그 많던 여행비둘기는 어디로 다 사라졌나요?
양쯔강돌고래는 귀가 너무 밝아서 방향감각을 잃었어요
인간의 배를 타고 온 포식자들은 너무 무서워요!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지켜줘야 해요
“아마존을 파괴하지 말아주세요!”
“마다가스카르 섬을 지켜주세요!”
“사바나의 초원을 지켜야 해요!”
“맹그로브 숲을 아껴주세요!”
“태즈메이니아 섬을 보호합시다!”

3부. 안녕, 우리는 지구를 떠나요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북극곰을 살리는 작은 노력”
“기후 변화를 막는 열 가지 노력”
자이언트 판다는 겁이 많다고요
“우리 집이 무서운 길로 쪼개졌어요”
고래는 우리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있어요
“고래를 지키는 해적. 힘을 내요! 캡틴 왓슨!”

마치며)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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