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베스트 프렌드가 필요해!"
10대 여자아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녹아 있는 동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대도시 함부르크로 이사 온 롤라는 새 학교에 가는 날 친구를 사귈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이전 학교에서는 아빠가 브라질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놀리고 어른들 또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다. 함부르크에서는 그런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롤라는 이번에야말로 베스트 프렌드를 만들어 방에 있는 무대를 자랑하고, 자신이 밤마다 상상 속에서 변신하는 아이돌 가수 ''재키 존스''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여자애들은 이미 단짝이 있었고, 그나마 기대했던 짝꿍마저 엉망이다. 짝이 된 플로는 롤라가 혐오하는 생선 냄새를 풍기는 데다 한술 더 떠 개구리를 눈앞에 들이밀어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매일 의기소침하게 보내던 롤라에게 즐거운 소식이 찾아든다. 학교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로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운다는 것이다. 롤라는 풍선에 주소와 이름, 베스트 프렌드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적은 쪽지를 매달아 하늘로 띄운다. 그리고 얼마 뒤 스텔레라는 아이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그 무렵 플로의 엄마가 롤라네 가게에 취직을 한 바람에 롤라는 의지와 상관없이 플로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음악적 취향이 맞아 둘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아픈 고양이를 구해 준 뒤로는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풀고 가까워진다. 플로가 기발한 생각이 많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지만 그래도 롤라의 베스트 프렌드 1순위는 스텔라다! 롤라는 스텔라를 만나고 싶은 생각에 봉투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스텔라가 없었다. 스텔라에 대한 그리움으로 슬픔에 빠지지만 그나마 플로와의 시간 때문에 외로움을 잊게 된다. 둘은 점점 사이가 좋아지고, 레스토랑 개업식 파티에서 부를 노래도 준비한다. 하지만 개업식 전날 플로네 집을 찾아가던 롤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스텔라네 주소와 플로네 주소가 똑같은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여자아이들의 심리와 생활 습관 등을 잘 잡아낸 이 동화는 작가 이자벨 아베디의 자전적 이야기가 배어 있기도 하다. 작가는 누구나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면서도 사실적인 언어로 표현했는데, 읽어 가는 내내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다.
"이것이 바로 가족이다!"
다문화 가족의 유쾌한 기운과 사랑이 돋보이는 동화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화목한 롤라네 가족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 아빠와 독일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롤라는 남들이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 않는다. 위층에 살고 있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두 살배기 이모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면서 산다. 비록 가게 이름 하나 짓는 데도 의견이 분분하고, 페인트칠을 할 때도 티격태격하기 일쑤지만, 이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또 동화 속 가족들은 롤라가 고민하는 일에 귀를 기울여 주고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준다. 피부색이 다르든 사고방식과 의견이 다르든 상관없이 서로 존중해 주고 믿어 주는 가족이야말로 진짜다. 《롤라가 온다》는 다문화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열려 있으며, 그들의 활기찬 기운이 읽는 이들에게도 전달된다.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는 특권을 누리자!"
롤라가 친구들에게 전하는 씩씩한 메시지
롤라는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이다. 밤마다 자신이 유명 가수라는 상상을 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다. 방 안에 만든 무대에 서서 작곡을 부르는가 하면, 펜팔 친구인 스텔라와는 마법의 언어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또 실력이 되든 안 되든 플로와 함께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고민할 때도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평생토록 남는다. 우리 어린이들도 책 속 롤라와 그의 친구들처럼 좀 더 밝은 기운으로 자유로운 상상과 도전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롤라만 펜팔을 하고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란 법 없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고 관심 있어 하는 일에 당돌하게 도전하고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그러한 특권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글 : 이자벨 아베디
1967년 뮌헨에서 태어났고 뒤셀도르프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들을 돌봐 주는 일을 하면서 영화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13년간 일했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저녁때가 되면 집에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면서 언젠가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그동안 이자벨 아베디가 쓴 소설들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문학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현재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독일의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그리고 롤라와 마찬가지로 이자벨의 파파이 또한 브라질 사람이다!
그림 : 다그마 헨체
함부르크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에는 이자벨 아베디와 조깅하는 걸 즐긴다. 그러다 가끔은 염소우리가 있는, 롤라가 다니는 학교에 들르기도 한다. 현재 롤라처럼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 특별히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한다.
역자 : 이동준
항구 도시 인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이론을 공부하며 번역가와 칼럼니스트로 독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일을 했다. 『베를린 코드』『연애를 인터뷰하다』『위트 상식사전 스페셜』 등의 책을 썼고 『홍대 앞으로 와!』를 엮어서 냈다.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번역했지만, 『사춘기 아들에게』『수상이 된 한나』『타이거 수사대 T.I.4 시리즈』 같은 아동·청소년 문학을 번역할 때 가장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 주요 목차
1. 내 이름은 재키 존스
2. 소원을 빌 땐 신중하라
3. 들어는 봤나 F 공포증
4. 페인트칠은 재밌어
5. 아기 이모와 나의 무대
6. 점박이와 송이의 매애애애
7. 함부르크 대청소의 날 기절 사건
8. 개구리 싫어 싫어 싫어
9. 아날리자의 방문
10. 친구 만들기 대실패
11. 격렬한 싸움이 끝난 뒤
12. 440개의 풍선 띄우기
13. 악연인가 인연인가
14. 유리병 속 편지다!
15. 편지는 마법의 주문을 싣고
16. 아무도 죽으면 안 돼
17. 병문안과 즉흥 콘서트
18. 고양이 구출 사건
19. 스텔라를 찾아라
20. 요즘 왜 얘랑만 놀지?
21. 무대에 설 계획을 세우다
22. 람바흐 거리 44번지의 진실
23. 조각난 마음 눈물이 줄줄줄
24.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
25. 멋진 히트곡이 필요해
26. 너의 베스트 프렌드
27. 마침내 문이 열리고
28. 반짝반짝 나의 빨간 풍선
"베스트 프렌드가 필요해!"
10대 여자아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녹아 있는 동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대도시 함부르크로 이사 온 롤라는 새 학교에 가는 날 친구를 사귈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이전 학교에서는 아빠가 브라질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놀리고 어른들 또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봤다. 함부르크에서는 그런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롤라는 이번에야말로 베스트 프렌드를 만들어 방에 있는 무대를 자랑하고, 자신이 밤마다 상상 속에서 변신하는 아이돌 가수 ''재키 존스''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여자애들은 이미 단짝이 있었고, 그나마 기대했던 짝꿍마저 엉망이다. 짝이 된 플로는 롤라가 혐오하는 생선 냄새를 풍기는 데다 한술 더 떠 개구리를 눈앞에 들이밀어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매일 의기소침하게 보내던 롤라에게 즐거운 소식이 찾아든다. 학교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로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띄운다는 것이다. 롤라는 풍선에 주소와 이름, 베스트 프렌드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적은 쪽지를 매달아 하늘로 띄운다. 그리고 얼마 뒤 스텔레라는 아이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그 무렵 플로의 엄마가 롤라네 가게에 취직을 한 바람에 롤라는 의지와 상관없이 플로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음악적 취향이 맞아 둘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아픈 고양이를 구해 준 뒤로는 서로에 대한 적개심을 풀고 가까워진다. 플로가 기발한 생각이 많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지만 그래도 롤라의 베스트 프렌드 1순위는 스텔라다! 롤라는 스텔라를 만나고 싶은 생각에 봉투에 적힌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스텔라가 없었다. 스텔라에 대한 그리움으로 슬픔에 빠지지만 그나마 플로와의 시간 때문에 외로움을 잊게 된다. 둘은 점점 사이가 좋아지고, 레스토랑 개업식 파티에서 부를 노래도 준비한다. 하지만 개업식 전날 플로네 집을 찾아가던 롤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스텔라네 주소와 플로네 주소가 똑같은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여자아이들의 심리와 생활 습관 등을 잘 잡아낸 이 동화는 작가 이자벨 아베디의 자전적 이야기가 배어 있기도 하다. 작가는 누구나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유쾌하면서도 사실적인 언어로 표현했는데, 읽어 가는 내내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다.
"이것이 바로 가족이다!"
다문화 가족의 유쾌한 기운과 사랑이 돋보이는 동화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화목한 롤라네 가족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 아빠와 독일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롤라는 남들이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 않는다. 위층에 살고 있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두 살배기 이모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따뜻한 가족애를 나누면서 산다. 비록 가게 이름 하나 짓는 데도 의견이 분분하고, 페인트칠을 할 때도 티격태격하기 일쑤지만, 이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또 동화 속 가족들은 롤라가 고민하는 일에 귀를 기울여 주고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준다. 피부색이 다르든 사고방식과 의견이 다르든 상관없이 서로 존중해 주고 믿어 주는 가족이야말로 진짜다. 《롤라가 온다》는 다문화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열려 있으며, 그들의 활기찬 기운이 읽는 이들에게도 전달된다.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는 특권을 누리자!"
롤라가 친구들에게 전하는 씩씩한 메시지
롤라는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이다. 밤마다 자신이 유명 가수라는 상상을 하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다. 방 안에 만든 무대에 서서 작곡을 부르는가 하면, 펜팔 친구인 스텔라와는 마법의 언어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또 실력이 되든 안 되든 플로와 함께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고민할 때도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평생토록 남는다. 우리 어린이들도 책 속 롤라와 그의 친구들처럼 좀 더 밝은 기운으로 자유로운 상상과 도전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롤라만 펜팔을 하고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란 법 없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고 관심 있어 하는 일에 당돌하게 도전하고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그러한 특권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작가 소개
글 : 이자벨 아베디
1967년 뮌헨에서 태어났고 뒤셀도르프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들을 돌봐 주는 일을 하면서 영화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13년간 일했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저녁때가 되면 집에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면서 언젠가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그동안 이자벨 아베디가 쓴 소설들은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문학상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현재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독일의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그리고 롤라와 마찬가지로 이자벨의 파파이 또한 브라질 사람이다!
그림 : 다그마 헨체
함부르크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에는 이자벨 아베디와 조깅하는 걸 즐긴다. 그러다 가끔은 염소우리가 있는, 롤라가 다니는 학교에 들르기도 한다. 현재 롤라처럼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 특별히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한다.
역자 : 이동준
항구 도시 인천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이론을 공부하며 번역가와 칼럼니스트로 독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일을 했다. 『베를린 코드』『연애를 인터뷰하다』『위트 상식사전 스페셜』 등의 책을 썼고 『홍대 앞으로 와!』를 엮어서 냈다.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번역했지만, 『사춘기 아들에게』『수상이 된 한나』『타이거 수사대 T.I.4 시리즈』 같은 아동·청소년 문학을 번역할 때 가장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 주요 목차
1. 내 이름은 재키 존스
2. 소원을 빌 땐 신중하라
3. 들어는 봤나 F 공포증
4. 페인트칠은 재밌어
5. 아기 이모와 나의 무대
6. 점박이와 송이의 매애애애
7. 함부르크 대청소의 날 기절 사건
8. 개구리 싫어 싫어 싫어
9. 아날리자의 방문
10. 친구 만들기 대실패
11. 격렬한 싸움이 끝난 뒤
12. 440개의 풍선 띄우기
13. 악연인가 인연인가
14. 유리병 속 편지다!
15. 편지는 마법의 주문을 싣고
16. 아무도 죽으면 안 돼
17. 병문안과 즉흥 콘서트
18. 고양이 구출 사건
19. 스텔라를 찾아라
20. 요즘 왜 얘랑만 놀지?
21. 무대에 설 계획을 세우다
22. 람바흐 거리 44번지의 진실
23. 조각난 마음 눈물이 줄줄줄
24.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
25. 멋진 히트곡이 필요해
26. 너의 베스트 프렌드
27. 마침내 문이 열리고
28. 반짝반짝 나의 빨간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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