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화산은 지옥일까, 아니면 천국일까?
화산은 경이롭고 장엄한 반면, 예측불허의 위험을 품은 존재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화산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이 화산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조사를 끊임없이 해 나가면서 화산의 분화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의 화산들이 계속해서 기지개를 펴고 있어서 마음을 놓기는 이르지요. 실제로 올해 3월, 일본의 규슈에서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하여 가스와 화산재가 무려 40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우리나라의 백두산 역시 몇 년 전부터 폭발의 가능성이 흘러나와 우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산은 지옥일까요, 아니면 천국일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화산은 인명과 재산, 그리고 자연 환경에 어마어마한 피해와 손실을 안겨 주는 지옥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탐보라 화산은 역사상 가장 큰 분화인 동시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화산 폭발로 기록되어 있고,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화산은 도시 폼페이 전체를 파괴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산 주변에서 살고, 생활해 나갑니다. 왜 그럴까요? 화산이 그 어떤 재앙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화산 주변을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과연 화산은 인류에 어떤 이익을 주는 것일까요? 화산 주변의 땅은 화산재로 비옥해져 농사하는데 제격이고, 건물을 짓는데 화산암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석유를 대체할 재생 에너지로 지열을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산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 언제 폭발할지도, 얼마만큼의 피해를 안겨 줄지도 모르는 강력한 존재인 동시에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쯤 되면 화산이 지옥일지, 아니면 천국일지는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하겠지요?
이 책은 화산학자인 자크-마리 바르댕제프가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화산들을 탐험하고 나서 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마치 실제로 화산을 둘러본 것 같은 생생한 기분에 푹 빠지고 말지요. 화산은 어떻게 생겼고,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고, 무엇에 이용되는지, 화산이 제일 많은 나라와 화산이 없는 나라는 어디인지, 바다와 다른 행성에도 화산이 존재하는지, 대체 화산이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주는지 등의 다양한 궁금증들을 차근히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화산과 마그마 저수지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화산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마그마가 지표 밖으로 분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과 필리핀의 피나투보 산, 칠레의 차이텐 화산과 푸예우에 화산 등 세계의 여러 화산들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비롯하여 화산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와 그 뜻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화산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꾸몄습니다.
일곱 명의 원정대와 떠나는 신비로운 화산 탐험!
화산학자인 자크 삼촌과 일곱 명의 원정대가 화산 탐험을 떠납니다. 개성도 뚜렷하고, 관심사도 다른 일곱 명의 아이들만큼이나 화산도 각각 다른 모습으로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과연 아이들의 눈에 화산은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까요? 그리고 화산을 관찰하면서 무엇을 얻고, 느끼게 될까요? 자, 이제 우리도 세계의 다양한 화산을 탐험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 볼까요? 원정대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프랑스의 암소 봉우리입니다. 해발 1167미터의 장엄한 풍경에 원정대는 그만 넋을 잃고 맙니다. 암소 봉우리는 ‘화산탄’이 쌓여 만들어진 원뿔형 화산으로, 이탈리아 스트롬볼리 화산의 분화와 비슷하여 ‘스트롬볼리 유형’에 속하지요. 삼촌의 설명에 아이들의 궁금증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화산은 모두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거지요. 아이들은 곧 ‘화산재’라는 미세한 암석 알갱이를 만드는 분화는 이탈리아 불카노 화산의 이름을 따서 ‘불카노 유형’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길에 원정대는 ‘스코리아’와 ‘포졸란’이라고 불리는 화산암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삼촌의 설명에 따라 직접 지질학자용 망치로 암석을 깨보면서 화산학자가 하는 일도 배우게 되지요. 원정대는 화산과 공룡 멸종, 그리고 화산과 지진의 연관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용암 주변을 걷게 됩니다. 원정대에게 화산은 무수한 세월과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품은 신비한 존재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화산이 위험한 존재라니, 원정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삼촌은 서인도 제도 마르티니크의 펠레 산 분화와 멕시코의 파리쿠틴 화산 분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요. 엄청��폭발로 단 두 명을 제외한 지역 주민 모두의 목숨을 앗아간 펠레 산 분화와 9년 동안 지속된 분화로 용암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버린 파리쿠틴 화산의 이야기를 듣고, 순간 얼음이 되어 버린 화산원정대. 하지만 오늘날에는 화산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의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로 화산 폭발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니 안심입니다.
화산에 대한 일곱 원정대의 관심과 호기심은 점점 더 커져 갑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활화산의 수와 지금까지 가장 크게 분화한 화산의 이름, 화산이 제일 많은 나라와 화산이 아예 없는 나라, 나아가 바다와 행성에도 화산이 존재하는지, 화산이 섬도 만들 수 있는지, 화산과 지진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의 다양한 궁금증들이 끝없이 이어지지요. 삼촌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재미나게 대답하면서 화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계속해서 불어넣어 줍니다. 어느덧 원정대의 화산 탐험 마지막 날이 다가옵니다.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분화구에 앉아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했던 화산들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 화산이 사람과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잠자고, 죽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해 나가는 화산을 생각하며 원정대는 마지막 지점으로 향합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일어난 마법 같은 순간을 간직한 채 일곱 명의 화산원정대는 화산 탐험을 무사히 마칩니다.
▣ 작가 소개
글 : 자크-마리 바르댕제프
화산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하다가 영롱하게 반짝이는 석영과 방해석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구의 암석과 광물, 그리고 화석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의 화산을 기어오르며 과학과 모험을 연결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은 위험에 처한 전 세계의 자연을 찾아다니면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화산을 탐험한 후에 썼습니다.
그림 : 방자맹 스트리클레
브뤼셀의 생-뤽 미술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청소년 잡지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방사능이 도대체 뭘까?』,『어린이를 위한 식물의 역사와 미래』,『지구 환경 챔피언』등이 있습니다.
화산은 지옥일까, 아니면 천국일까?
화산은 경이롭고 장엄한 반면, 예측불허의 위험을 품은 존재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화산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이 화산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와 조사를 끊임없이 해 나가면서 화산의 분화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곳곳의 화산들이 계속해서 기지개를 펴고 있어서 마음을 놓기는 이르지요. 실제로 올해 3월, 일본의 규슈에서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하여 가스와 화산재가 무려 40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우리나라의 백두산 역시 몇 년 전부터 폭발의 가능성이 흘러나와 우리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산은 지옥일까요, 아니면 천국일까요? 역사적으로 보면, 화산은 인명과 재산, 그리고 자연 환경에 어마어마한 피해와 손실을 안겨 주는 지옥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탐보라 화산은 역사상 가장 큰 분화인 동시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화산 폭발로 기록되어 있고,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화산은 도시 폼페이 전체를 파괴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산 주변에서 살고, 생활해 나갑니다. 왜 그럴까요? 화산이 그 어떤 재앙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화산 주변을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과연 화산은 인류에 어떤 이익을 주는 것일까요? 화산 주변의 땅은 화산재로 비옥해져 농사하는데 제격이고, 건물을 짓는데 화산암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석유를 대체할 재생 에너지로 지열을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산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 언제 폭발할지도, 얼마만큼의 피해를 안겨 줄지도 모르는 강력한 존재인 동시에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쯤 되면 화산이 지옥일지, 아니면 천국일지는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하겠지요?
이 책은 화산학자인 자크-마리 바르댕제프가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화산들을 탐험하고 나서 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마치 실제로 화산을 둘러본 것 같은 생생한 기분에 푹 빠지고 말지요. 화산은 어떻게 생겼고,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고, 무엇에 이용되는지, 화산이 제일 많은 나라와 화산이 없는 나라는 어디인지, 바다와 다른 행성에도 화산이 존재하는지, 대체 화산이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주는지 등의 다양한 궁금증들을 차근히 풀어 나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화산과 마그마 저수지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화산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마그마가 지표 밖으로 분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과 필리핀의 피나투보 산, 칠레의 차이텐 화산과 푸예우에 화산 등 세계의 여러 화산들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비롯하여 화산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와 그 뜻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화산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꾸몄습니다.
일곱 명의 원정대와 떠나는 신비로운 화산 탐험!
화산학자인 자크 삼촌과 일곱 명의 원정대가 화산 탐험을 떠납니다. 개성도 뚜렷하고, 관심사도 다른 일곱 명의 아이들만큼이나 화산도 각각 다른 모습으로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과연 아이들의 눈에 화산은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까요? 그리고 화산을 관찰하면서 무엇을 얻고, 느끼게 될까요? 자, 이제 우리도 세계의 다양한 화산을 탐험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 볼까요? 원정대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프랑스의 암소 봉우리입니다. 해발 1167미터의 장엄한 풍경에 원정대는 그만 넋을 잃고 맙니다. 암소 봉우리는 ‘화산탄’이 쌓여 만들어진 원뿔형 화산으로, 이탈리아 스트롬볼리 화산의 분화와 비슷하여 ‘스트롬볼리 유형’에 속하지요. 삼촌의 설명에 아이들의 궁금증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화산은 모두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거지요. 아이들은 곧 ‘화산재’라는 미세한 암석 알갱이를 만드는 분화는 이탈리아 불카노 화산의 이름을 따서 ‘불카노 유형’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길에 원정대는 ‘스코리아’와 ‘포졸란’이라고 불리는 화산암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삼촌의 설명에 따라 직접 지질학자용 망치로 암석을 깨보면서 화산학자가 하는 일도 배우게 되지요. 원정대는 화산과 공룡 멸종, 그리고 화산과 지진의 연관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용암 주변을 걷게 됩니다. 원정대에게 화산은 무수한 세월과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품은 신비한 존재로 비추어질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화산이 위험한 존재라니, 원정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삼촌은 서인도 제도 마르티니크의 펠레 산 분화와 멕시코의 파리쿠틴 화산 분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요. 엄청��폭발로 단 두 명을 제외한 지역 주민 모두의 목숨을 앗아간 펠레 산 분화와 9년 동안 지속된 분화로 용암이 마을 전체를 뒤덮어버린 파리쿠틴 화산의 이야기를 듣고, 순간 얼음이 되어 버린 화산원정대. 하지만 오늘날에는 화산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의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로 화산 폭발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니 안심입니다.
화산에 대한 일곱 원정대의 관심과 호기심은 점점 더 커져 갑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활화산의 수와 지금까지 가장 크게 분화한 화산의 이름, 화산이 제일 많은 나라와 화산이 아예 없는 나라, 나아가 바다와 행성에도 화산이 존재하는지, 화산이 섬도 만들 수 있는지, 화산과 지진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의 다양한 궁금증들이 끝없이 이어지지요. 삼촌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재미나게 대답하면서 화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계속해서 불어넣어 줍니다. 어느덧 원정대의 화산 탐험 마지막 날이 다가옵니다.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분화구에 앉아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했던 화산들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니, 화산이 사람과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태어나고, 자라고, 살고, 잠자고, 죽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해 나가는 화산을 생각하며 원정대는 마지막 지점으로 향합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일어난 마법 같은 순간을 간직한 채 일곱 명의 화산원정대는 화산 탐험을 무사히 마칩니다.
▣ 작가 소개
글 : 자크-마리 바르댕제프
화산학자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하다가 영롱하게 반짝이는 석영과 방해석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구의 암석과 광물, 그리고 화석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의 화산을 기어오르며 과학과 모험을 연결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은 위험에 처한 전 세계의 자연을 찾아다니면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화산을 탐험한 후에 썼습니다.
그림 : 방자맹 스트리클레
브뤼셀의 생-뤽 미술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청소년 잡지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방사능이 도대체 뭘까?』,『어린이를 위한 식물의 역사와 미래』,『지구 환경 챔피언』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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