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정물화는 일반인들도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술 시장이 형성된 17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인물화나 종교화, 역사화를 그리면서 화면 한쪽에 과일이나 그릇, 일상의 사물들을 그려 넣곤 했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정물화의 소재가 될 수 있지만, 그 가운데 꽃과 과일, 그릇과 음식물, 짐승, 무기, 악기, 책, 과학기구, 조각품 등이 많이 그려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이 화가의 따뜻한 시선 속에 재탄생된 정물화를 보고 있으면 수많은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꽃과 과일이 그려진 그림을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고, 사냥감을 그린 그림은 죽은 동물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악기나 책을 그린 그림은 정물화가 얼마나 우아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정적인 사물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오순도순 정물화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나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같은 전형적인 정물화에서부터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베르툼누스〉나 찰스 버드 킹의 〈가난한 화가의 찬장〉 같은 이야기가 있는 정물화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정물화 가운데는 무거운 주제를 담은 그림도 있다. ‘바니타스 정물화’는 삶의 유한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주제로 이와 관련된 사물(해골, 모래시계, 촛불 등)을 그린 그림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니타스 정물화나 오감도, 눈속임그림(트롱프뢰유) 같은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정물화를 감상하면서, 정물화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주헌
미술평론가이자 ‘아트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면서 독자들이 미술과 좀더 가깝고 폭넓게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전시를 기획하고 미술비평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미술교양서를 써왔다.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을 지냈다. 미술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미술을 통해 문명과 삶을 보고, 사람들이 그 과정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 동안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내 마음속의 그림』,『미술로 보는 20세기』,『20세기 한국의 인물화』,『클림트』,『신화, 그림으로 읽기』,『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화가와 모델』,『노성두 이주헌의 명화 읽기』등의 책을 펴냈고,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겸손한'' 저술가이다. 이주헌의 작품들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이 아니라,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 무대를 순례하면서 그들의 작품과 삶을 느끼고 나서 적은 미술 감상기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과 얽힌 그 도시들의 과거 역사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또 미술가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장소에서 얘기해주는 그들의 삶은 마치 현재 그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 마냥 생동감이 든다. 그의 저서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미술에 접근해 갈 수 있는 미술 안내서이면서, 미술관을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 주요 목차
정물화는 어떤 그림일까요?
1. 꽃과 과일
얀 판 하위쉼 | 꽃과 과일
빈센트 반 고흐 | 해바라기
조지아 오키프 | 붉은 칸나
구스타프 클림트 | 해바라기가 있는 농장 정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남부 프랑스의 과일
라파엘 필 | 디저트
폴 고갱 | 망고가 있는 정물
2. 먹을거리와 사냥거리
에두아르 마네 | 브리오슈가 있는 정물
루뱅 보갱 | 고프레트 디저트
피터르 아르첸 | 푸줏간
루이스 멜렌데스 | 연어와 레몬, 세 개의 그릇이 있는 정물
빌렘 반 알스트 | 사냥 장비와 죽은 새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 사냥감과 사냥개
3. 사물과 공간
강익중 | 큰 달항아리
에바리스토 바스케니스 | 촛불과 천구의가 있는 악기 정물
페르난도 보테로 | 기타가 있는 정물
빈센트 반 고흐 | 펼쳐진 성경과 꺼진 촛불, 소설책이 있는 정물
앙리 마티스 | 금붕어
존 프레더릭 피토 | 장바구니, 모자와 우산
4. 구성과 눈속임
폴 세잔 | 사과와 오렌지
후안 그리스 | 체스판, 유리잔, 접시
조르주 루오 | 장식적인 꽃
얀 판 데르 파르트 | 바이올린
아드리안 판 데르 스펠트, 프란스 판 미리스 | 화환과 커튼이 있는 정물
주세페 아르침볼도 | 베르툼누스
5. 생각하는 정물
루뱅 보갱 | 오감
하르멘 스텐비크 | 정물 - 바니타스의 알레고리
피터르 불 | 큰 바니타스 정물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 레몬과 오렌지, 장미가 있는 정물
찰스 버드 킹 | 가난한 화가의 찬장
후안 산체스 코탄 | 카르둔과 당근이 있는 정물
마르크 샤갈 | 잠자는 여인과 꽃
오딜롱 르동 | 스테인드글라스 창
6. 인물과 정물
피에르 보나르 | 세면대 위의 거울
카라바조 | 류트 연주자
에두아르 마네 | 버찌를 든 소년
7. 현대의 정물화
앤디 워홀 | 캠벨 수프 Ⅱ - 치킨 덤플링
웨인 티보 | 케이크 진열대
마크 퀸 | 나일 강의 홍수
조르조 모란디 | 정물
페르낭 레제 | 기계적 요소
그림 찾아보기
인물 사전
정물화는 일반인들도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미술 시장이 형성된 17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그전에는 인물화나 종교화, 역사화를 그리면서 화면 한쪽에 과일이나 그릇, 일상의 사물들을 그려 넣곤 했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정물화의 소재가 될 수 있지만, 그 가운데 꽃과 과일, 그릇과 음식물, 짐승, 무기, 악기, 책, 과학기구, 조각품 등이 많이 그려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이 화가의 따뜻한 시선 속에 재탄생된 정물화를 보고 있으면 수많은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꽃과 과일이 그려진 그림을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고, 사냥감을 그린 그림은 죽은 동물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악기나 책을 그린 그림은 정물화가 얼마나 우아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정적인 사물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오순도순 정물화는 무슨 대화를 나눌까》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나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같은 전형적인 정물화에서부터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베르툼누스〉나 찰스 버드 킹의 〈가난한 화가의 찬장〉 같은 이야기가 있는 정물화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정물화 가운데는 무거운 주제를 담은 그림도 있다. ‘바니타스 정물화’는 삶의 유한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주제로 이와 관련된 사물(해골, 모래시계, 촛불 등)을 그린 그림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니타스 정물화나 오감도, 눈속임그림(트롱프뢰유) 같은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정물화를 감상하면서, 정물화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주헌
미술평론가이자 ‘아트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면서 독자들이 미술과 좀더 가깝고 폭넓게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전시를 기획하고 미술비평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미술교양서를 써왔다.
홍익대학교 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한겨레신문>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을 지냈다. 미술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미술을 통해 문명과 삶을 보고, 사람들이 그 과정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미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 동안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2』,『내 마음속의 그림』,『미술로 보는 20세기』,『20세기 한국의 인물화』,『클림트』,『신화, 그림으로 읽기』,『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화가와 모델』,『노성두 이주헌의 명화 읽기』등의 책을 펴냈고,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겸손한'' 저술가이다. 이주헌의 작품들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이 아니라,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 무대를 순례하면서 그들의 작품과 삶을 느끼고 나서 적은 미술 감상기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과 얽힌 그 도시들의 과거 역사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또 미술가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장소에서 얘기해주는 그들의 삶은 마치 현재 그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 마냥 생동감이 든다. 그의 저서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미술에 접근해 갈 수 있는 미술 안내서이면서, 미술관을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 주요 목차
정물화는 어떤 그림일까요?
1. 꽃과 과일
얀 판 하위쉼 | 꽃과 과일
빈센트 반 고흐 | 해바라기
조지아 오키프 | 붉은 칸나
구스타프 클림트 | 해바라기가 있는 농장 정원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남부 프랑스의 과일
라파엘 필 | 디저트
폴 고갱 | 망고가 있는 정물
2. 먹을거리와 사냥거리
에두아르 마네 | 브리오슈가 있는 정물
루뱅 보갱 | 고프레트 디저트
피터르 아르첸 | 푸줏간
루이스 멜렌데스 | 연어와 레몬, 세 개의 그릇이 있는 정물
빌렘 반 알스트 | 사냥 장비와 죽은 새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 사냥감과 사냥개
3. 사물과 공간
강익중 | 큰 달항아리
에바리스토 바스케니스 | 촛불과 천구의가 있는 악기 정물
페르난도 보테로 | 기타가 있는 정물
빈센트 반 고흐 | 펼쳐진 성경과 꺼진 촛불, 소설책이 있는 정물
앙리 마티스 | 금붕어
존 프레더릭 피토 | 장바구니, 모자와 우산
4. 구성과 눈속임
폴 세잔 | 사과와 오렌지
후안 그리스 | 체스판, 유리잔, 접시
조르주 루오 | 장식적인 꽃
얀 판 데르 파르트 | 바이올린
아드리안 판 데르 스펠트, 프란스 판 미리스 | 화환과 커튼이 있는 정물
주세페 아르침볼도 | 베르툼누스
5. 생각하는 정물
루뱅 보갱 | 오감
하르멘 스텐비크 | 정물 - 바니타스의 알레고리
피터르 불 | 큰 바니타스 정물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 레몬과 오렌지, 장미가 있는 정물
찰스 버드 킹 | 가난한 화가의 찬장
후안 산체스 코탄 | 카르둔과 당근이 있는 정물
마르크 샤갈 | 잠자는 여인과 꽃
오딜롱 르동 | 스테인드글라스 창
6. 인물과 정물
피에르 보나르 | 세면대 위의 거울
카라바조 | 류트 연주자
에두아르 마네 | 버찌를 든 소년
7. 현대의 정물화
앤디 워홀 | 캠벨 수프 Ⅱ - 치킨 덤플링
웨인 티보 | 케이크 진열대
마크 퀸 | 나일 강의 홍수
조르조 모란디 | 정물
페르낭 레제 | 기계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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