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옛이야기를 나라별로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누구나 알고 있는 〈콩쥐팥쥐〉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같은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듯, 사람들이 살아온 곳이면 어디에나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그런 옛이야기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그 나라나 민족의 문화와 역사, 자연과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 옛이야기는 그 나라와 민족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더없이 좋은 문학 작품입니다. 또한 옛이야기는 신기하게도 세계 어느 나라나 공통된 주제와 인물과 구성을 보여 주어, 세상 이치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의 훌륭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옛이야기 하면 먼저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떠올릴 만큼, 여태껏 서양 옛이야기에만 익숙해져 왔습니다. 이는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고 외치면서도, 서양 중심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 주는 데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이 시리즈는 이런 현실을 주목하고 옛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알고는 있으나 잘은 몰랐던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두루 세상을 알아 가며 다름을 존중하고, 더불어 사는 삶,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편 출간! 낯선 나라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요즘 들어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가 소개되고도 있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나 아랍, 중동 지역의 옛이야기가 나라별로 출간된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시리즈는 먼저 1차분으로 우리가 겉으로만 알고 있는 낯설고 먼 나라들인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의 옛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세 나라 모두 분쟁, 가난, 미개, 식민지, 가뭄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이 나라들은 일찍이 고대 문명을 꽃피우고 동서양 문화 교류의 통로였으며 세계의 상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오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옛이야기만큼은 오롯이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이들 나라의 참모습을 보고, 그곳에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곳 어린이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한결 더 가깝게 느끼기를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 유대인 공동체, 나이지리아, 가나, 폴란드,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상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보석 같은 옛이야기를 발굴 소개할 것입니다.
작가가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를 맛깔난 입말로 풀어 썼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문학작품입니다.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도,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도, 천하의 허풍쟁이 이야기도,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듯 실감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이야기를 제대로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한 이야기꾼들 덕에 지금도 옛이야기를 즐길 수 있고, 이제 기록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옛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서술하느냐는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무척 중요합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들은 모두 그 나라 출신이거나 그 나라에서 오래도록 살고 여행한 작가들로, 그 나라 사람들한테서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를 골라 맛깔난 입말로 다시 썼습니다. 마주 보고 앉아 도란도란 들려주듯 풀어 쓴 이야기는 듣는 이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여, 상상과 모험을 즐기는 가운데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얻고,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힘과 용기, 희망을 품게 합니다.
옛 모습을 살린 해학적인 흑백 일러스트가 상상의 날개를 달아 줍니다.
‘옛날 옛날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옛이야기에는 그 나라와 민족의 오랜 전통과 문화, 자연 환경이 담겨 있고, 사는 집이며 입는 옷, 마을 모습 등이 현대화된 지금과는 다른 배경 속에 펼쳐집니다. 때문에 옛이야기에 곁들인 그림은 그 나라의 특징과 옛 모습을 잘 살려내면서 먼 옛날 먼 나라로의 상상 여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시리즈에 그림을 그린 화가들은 옛 건물과 옷 등을 철저히 연구한 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흑백 그림으로 재현하여 옛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랍 사람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터번, 둥근 지붕과 뾰족탑,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는 사막과 덤불숲, 타박타박 걸어가는 낙타, 말하는 새와 날아다니는 말, 온갖 진귀한 보물과 짐승들을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그림으로 되살렸습니다. 감칠맛 나는 글에 재미난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덧 시공을 뛰어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신기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 작가 소개
글 : 소니아 니므르
요르단 북서쪽에 자리한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 예닌에서 자라고 영국 엑서터 대학교에서 구술역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영박물관에서 6년 동안 교육 공무원으로 일한 뒤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서 유물관광부의 박물관부 국장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비르제이트 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를 위한 팔레스타인 옛이야기를 많이 썼고, 엘리자베스 레어드와 함께 청소년 소설 『한 뙈기의 땅』을 썼다. 책읽기와 그림 그리기, 재즈와 아랍의 옛 노래를 좋아하며, 남편과 아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중부에 있는 라말라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이승숙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면서 다른 나라의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옛이야기와 동화 읽기를 좋아하는 그는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 『진주 한 줌』, 『식인 귀신 가다르』, 『오그레스와 뱀』 등과, 『로널드는 화요일에 떠났다』, 『내 방 찾기 전쟁』, 『마음이 아플까봐』, 『하늘 어딘가에 우리 집을 묻던 날』 등 많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추천하는 글
팔레스타인 옛이야기를 시작하며
식인 귀신 가다르
꿈을 따라간 농부
춤추는 재스민, 노래하는 물
탄보우리의 어릿광대
뱀이 개구리를 먹고 제비 꼬리가 갈라진 사연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끝나는 이야기
배고픈 늑대와 교활한 여우
어리석은 살마
하산과 황금 깃털
옮긴이의 글
참고 자료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옛이야기를 나라별로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누구나 알고 있는 〈콩쥐팥쥐〉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같은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듯, 사람들이 살아온 곳이면 어디에나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그런 옛이야기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그 나라나 민족의 문화와 역사, 자연과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 옛이야기는 그 나라와 민족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더없이 좋은 문학 작품입니다. 또한 옛이야기는 신기하게도 세계 어느 나라나 공통된 주제와 인물과 구성을 보여 주어, 세상 이치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의 훌륭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옛이야기 하면 먼저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떠올릴 만큼, 여태껏 서양 옛이야기에만 익숙해져 왔습니다. 이는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고 외치면서도, 서양 중심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 주는 데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이 시리즈는 이런 현실을 주목하고 옛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알고는 있으나 잘은 몰랐던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두루 세상을 알아 가며 다름을 존중하고, 더불어 사는 삶,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편 출간! 낯선 나라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요즘 들어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가 소개되고도 있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나 아랍, 중동 지역의 옛이야기가 나라별로 출간된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시리즈는 먼저 1차분으로 우리가 겉으로만 알고 있는 낯설고 먼 나라들인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의 옛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세 나라 모두 분쟁, 가난, 미개, 식민지, 가뭄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이 나라들은 일찍이 고대 문명을 꽃피우고 동서양 문화 교류의 통로였으며 세계의 상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오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옛이야기만큼은 오롯이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이들 나라의 참모습을 보고, 그곳에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곳 어린이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한결 더 가깝게 느끼기를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 유대인 공동체, 나이지리아, 가나, 폴란드,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상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보석 같은 옛이야기를 발굴 소개할 것입니다.
작가가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를 맛깔난 입말로 풀어 썼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문학작품입니다.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도,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도, 천하의 허풍쟁이 이야기도,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듯 실감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이야기를 제대로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한 이야기꾼들 덕에 지금도 옛이야기를 즐길 수 있고, 이제 기록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옛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서술하느냐는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무척 중요합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들은 모두 그 나라 출신이거나 그 나라에서 오래도록 살고 여행한 작가들로, 그 나라 사람들한테서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를 골라 맛깔난 입말로 다시 썼습니다. 마주 보고 앉아 도란도란 들려주듯 풀어 쓴 이야기는 듣는 이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여, 상상과 모험을 즐기는 가운데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얻고,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힘과 용기, 희망을 품게 합니다.
옛 모습을 살린 해학적인 흑백 일러스트가 상상의 날개를 달아 줍니다.
‘옛날 옛날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옛이야기에는 그 나라와 민족의 오랜 전통과 문화, 자연 환경이 담겨 있고, 사는 집이며 입는 옷, 마을 모습 등이 현대화된 지금과는 다른 배경 속에 펼쳐집니다. 때문에 옛이야기에 곁들인 그림은 그 나라의 특징과 옛 모습을 잘 살려내면서 먼 옛날 먼 나라로의 상상 여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시리즈에 그림을 그린 화가들은 옛 건물과 옷 등을 철저히 연구한 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흑백 그림으로 재현하여 옛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랍 사람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터번, 둥근 지붕과 뾰족탑,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는 사막과 덤불숲, 타박타박 걸어가는 낙타, 말하는 새와 날아다니는 말, 온갖 진귀한 보물과 짐승들을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그림으로 되살렸습니다. 감칠맛 나는 글에 재미난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덧 시공을 뛰어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신기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 작가 소개
글 : 소니아 니므르
요르단 북서쪽에 자리한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 예닌에서 자라고 영국 엑서터 대학교에서 구술역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영박물관에서 6년 동안 교육 공무원으로 일한 뒤 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서 유물관광부의 박물관부 국장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비르제이트 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를 위한 팔레스타인 옛이야기를 많이 썼고, 엘리자베스 레어드와 함께 청소년 소설 『한 뙈기의 땅』을 썼다. 책읽기와 그림 그리기, 재즈와 아랍의 옛 노래를 좋아하며, 남편과 아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중부에 있는 라말라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이승숙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면서 다른 나라의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옛이야기와 동화 읽기를 좋아하는 그는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 『진주 한 줌』, 『식인 귀신 가다르』, 『오그레스와 뱀』 등과, 『로널드는 화요일에 떠났다』, 『내 방 찾기 전쟁』, 『마음이 아플까봐』, 『하늘 어딘가에 우리 집을 묻던 날』 등 많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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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옛이야기를 시작하며
식인 귀신 가다르
꿈을 따라간 농부
춤추는 재스민, 노래하는 물
탄보우리의 어릿광대
뱀이 개구리를 먹고 제비 꼬리가 갈라진 사연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끝나는 이야기
배고픈 늑대와 교활한 여우
어리석은 살마
하산과 황금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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