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누구나 마법 한 가지는 갖고 있다고 생각해.”
세월이 훌쩍 흘러 키키는 쌍둥이를 낳았고, 이제 그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 토토는 마녀가 될 수 없는 운명에 좌절하고, 마녀가 될 수 있는 여자아이 니니는 주저할 뿐 선뜻 마녀의 길을 택하지 않습니다. 토토와 니니에게 어떠한 길이 펼쳐질까요?
‘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를 만나다
‘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 동화가 있다는 것과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마녀 배달부 키키 1: 홀로서기를 시작한 키키』의 일부를 각색한 작품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일을 하고, 돈이 아니라 부탁한 사람들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 받아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 『마녀 배달부 키키』는 1984년에 시작되어 2009년에 이르러 여섯 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쓰인 것처럼 여섯 권에는 마녀 키키가 열세 살에 떠나는 홀로서기 여행에서부터 키키가 낳은 쌍둥이 두 아이 니니와 토토의 이야기까지 긴 세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 배달부 키키』는 단지 신기한 마녀의 삶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녀의 길을 걷기로 한 키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기뻐하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통해 한 아이가 한 뼘 한 뼘 단단하고 곧게 자라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빗자루 마법과 재채기약 마법, 검은 마녀 고양이 지지와의 대화 등 마녀의 삶은 물론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여섯 권의 『마녀 배달부 키키』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깨우치는 마녀 키키의 모습일 것입니다.
키키의 두 쌍둥이가 찾아가는 자신만의 마법
돔보와 결혼한 키키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두 아이는 열한 살이 되었습니다. 마녀의 아이가 마녀가 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열 살 정도의 일입니다. 키키는 엄마 고키리 씨가 그랬던 것처럼 니니가 마녀의 길을 가겠다고 말해 주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마녀가 되고 싶은 건 남자아이 토토이니까요. 하지만 마녀는 여자의 일, 남자 마녀가 있다는 이야기는 키키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녀가 되고 싶은데, 자신도 마녀 엄마의 피를 물려받았는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마녀가 될 수 없는 토토는 깊은 좌절과 혼란을 느낍니다. 반면 마녀가 될 수 있는 여자아이 니니는 어쩐 일인지 이 일 저 일에 기웃거릴 뿐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키키는 정반대인 두 아이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면서 두 아이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토토는 아빠 돔보가 만들어 준 빗자루를 악기로 만들어 연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갑니다. 마음을 다해 연주를 하면 할수록 조금씩 토토만의 마법이 흘러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니니 역시 장난스럽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마법을 향해 나아갑니다. 친구들에 대한 오기로 하늘을 나는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 니니는 뜻하지 않게 출산을 앞둔 말을 나르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무사히 첫 배달을 마치고 마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하늘을 나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아도 혹은 그렇지 않아도 자신만의 마법과 길을 조금씩 찾아가는 두 아이의 모습은 단지 마녀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하루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만의 모습과 갈 길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녀이든 마녀가 아니든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마법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 작가 소개
글 : 가도노 에이코
1970년경부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넷시의 사위』『괴수 토게토게』『마녀에게 온 편지』『이쪽 저쪽의 작은 도깨비』『하나 씨의 손님』등의 작품이 있다.『 바지 선장님 이야기』로 오분샤 아동문학상,『 큰 도둑 브라브라 씨』로 산케이 아동문화출판상 대상,『 마녀 배달부 키키』로 노마 아동문예상, 소학관 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 문학작품상,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 동화집『가도노 에이코의 작은 이야기들』(전6권)을 출간했다.
그림 : 사다케 미호
일본 도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주요 작품으로『네샨 사가』『사과 언덕의 베치』『대마법사 크레스토맨시』시리즈『바다의 왕자』『신기함을 파는 남자』『허공의 여행자』『세라 공주의 모험』시리즈『마녀 배달부 키키』(3~6권)『서커스 학교』『줄리, 신기한 힘을 가진 소녀』『검은 태양의 이야기』『천의 바람이 되어』등이 있다. 다채로운 그림으로 많은 독자를 매료하고있다.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
역자 : 권남희
1966년에 태어났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번역에 살고죽고』『동경신혼일기』『번역은 내 운명』(공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무라카미 라디오』『빵가게 재습격』『밤의 피크닉』『멋진 하루』『산다화』『바다에서 기다리다』『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달팽이 식당』『채굴장으로』『어제의 세계』『공부의 신』『애도하는 사람』『부드러운 볼』『카모메 식당』등이 있다.
“누구나 마법 한 가지는 갖고 있다고 생각해.”
세월이 훌쩍 흘러 키키는 쌍둥이를 낳았고, 이제 그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 토토는 마녀가 될 수 없는 운명에 좌절하고, 마녀가 될 수 있는 여자아이 니니는 주저할 뿐 선뜻 마녀의 길을 택하지 않습니다. 토토와 니니에게 어떠한 길이 펼쳐질까요?
‘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를 만나다
‘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 동화가 있다는 것과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마녀 배달부 키키 1: 홀로서기를 시작한 키키』의 일부를 각색한 작품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일을 하고, 돈이 아니라 부탁한 사람들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 받아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 『마녀 배달부 키키』는 1984년에 시작되어 2009년에 이르러 여섯 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쓰인 것처럼 여섯 권에는 마녀 키키가 열세 살에 떠나는 홀로서기 여행에서부터 키키가 낳은 쌍둥이 두 아이 니니와 토토의 이야기까지 긴 세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 배달부 키키』는 단지 신기한 마녀의 삶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녀의 길을 걷기로 한 키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기뻐하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통해 한 아이가 한 뼘 한 뼘 단단하고 곧게 자라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빗자루 마법과 재채기약 마법, 검은 마녀 고양이 지지와의 대화 등 마녀의 삶은 물론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여섯 권의 『마녀 배달부 키키』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깨우치는 마녀 키키의 모습일 것입니다.
키키의 두 쌍둥이가 찾아가는 자신만의 마법
돔보와 결혼한 키키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두 아이는 열한 살이 되었습니다. 마녀의 아이가 마녀가 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열 살 정도의 일입니다. 키키는 엄마 고키리 씨가 그랬던 것처럼 니니가 마녀의 길을 가겠다고 말해 주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마녀가 되고 싶은 건 남자아이 토토이니까요. 하지만 마녀는 여자의 일, 남자 마녀가 있다는 이야기는 키키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녀가 되고 싶은데, 자신도 마녀 엄마의 피를 물려받았는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마녀가 될 수 없는 토토는 깊은 좌절과 혼란을 느낍니다. 반면 마녀가 될 수 있는 여자아이 니니는 어쩐 일인지 이 일 저 일에 기웃거릴 뿐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키키는 정반대인 두 아이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면서 두 아이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토토는 아빠 돔보가 만들어 준 빗자루를 악기로 만들어 연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갑니다. 마음을 다해 연주를 하면 할수록 조금씩 토토만의 마법이 흘러나오는 것도 같습니다. 니니 역시 장난스럽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마법을 향해 나아갑니다. 친구들에 대한 오기로 하늘을 나는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 니니는 뜻하지 않게 출산을 앞둔 말을 나르면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무사히 첫 배달을 마치고 마녀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 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하늘을 나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아도 혹은 그렇지 않아도 자신만의 마법과 길을 조금씩 찾아가는 두 아이의 모습은 단지 마녀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하루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만의 모습과 갈 길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마녀이든 마녀가 아니든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마법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 작가 소개
글 : 가도노 에이코
1970년경부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넷시의 사위』『괴수 토게토게』『마녀에게 온 편지』『이쪽 저쪽의 작은 도깨비』『하나 씨의 손님』등의 작품이 있다.『 바지 선장님 이야기』로 오분샤 아동문학상,『 큰 도둑 브라브라 씨』로 산케이 아동문화출판상 대상,『 마녀 배달부 키키』로 노마 아동문예상, 소학관 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 문학작품상,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 동화집『가도노 에이코의 작은 이야기들』(전6권)을 출간했다.
그림 : 사다케 미호
일본 도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주요 작품으로『네샨 사가』『사과 언덕의 베치』『대마법사 크레스토맨시』시리즈『바다의 왕자』『신기함을 파는 남자』『허공의 여행자』『세라 공주의 모험』시리즈『마녀 배달부 키키』(3~6권)『서커스 학교』『줄리, 신기한 힘을 가진 소녀』『검은 태양의 이야기』『천의 바람이 되어』등이 있다. 다채로운 그림으로 많은 독자를 매료하고있다.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
역자 : 권남희
1966년에 태어났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번역에 살고죽고』『동경신혼일기』『번역은 내 운명』(공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무라카미 라디오』『빵가게 재습격』『밤의 피크닉』『멋진 하루』『산다화』『바다에서 기다리다』『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달팽이 식당』『채굴장으로』『어제의 세계』『공부의 신』『애도하는 사람』『부드러운 볼』『카모메 식당』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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