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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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준연
출판사항삼성당, 발행일:2011/11/30
형태사항p.136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140180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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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이준연 작가!
수많은 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 제7차 개정 교과서에 실린 <거꾸로나라 임금님>을 비롯 초·중등 국어 교과서에 여러 작품이 수록!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인형이 가져온 편지>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이준연 작가는 50년 동안 250여 권의 창작동화와 소년소설을 집필하는 데 전념했으며, 신인예술상, 문학창작상, 한국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해강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방정환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이주홍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재 제7차 개정 교과서에 실린 <거꾸로나라 임금님>을 비롯해 초·중등 국어 교과서에 여러 작품이 수록되었다.
이준연 작가는 바늘귀만 한 시력과 암 투병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던 한국 문단에서 토속적 소재와 정서를 동화로 승화시켜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준연 작가 등단 50주년을 기념해서 총 17편의 동화를 엄선, 두 권으로 나누어 기획했다. 《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은 초등 읽기 2-2 교과서 수록작인 <거꾸로나라 임금님>을 비롯해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 본상,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품들을 모아 총 10편으로 구성했다. 동화집 《별들이 보이는 수수강 안경》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꿈나무를 심어 준 이준연 작가의 대표작들을 만나 보자.

우리 옛것의 정서를 되살린 순수 창작동화!
옛 시절에 살아 숨 쉬던 따뜻한 감성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다

이준연 작가의 동화에는 우리 옛것의 전통과 인습이 아름답게 전래된다. 돌쇠, 금동이, 은동이, 순돌이, 순심이, 삼돌이, 삼순이, 돌이, 철이, 순이 등 우리 정서와 정감이 우러나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과 도깨비, 용왕님, 성황당, 쑥고개, 초가집, 화롯불, 허수아비, 소쩍새, 보리 바람 등 토속적인 소재가 어우러져 옛 시절에 살아 숨 쉬던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준연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동화 속에 그 시절의 진실하고 순박하며 인정스러운 삶을 그려낸다. 과학의 발달로 빠르게 돌아가는 생활에 익숙해진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이준연 작가의 동화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며 사라져 가는 인간다운 정을 알려 준다.
〈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은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 훈이가 겪는 차별과 소외를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준다. 훈이에게만 별을 보여 주는 수수깡 안경을 통해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려 준다. 〈거꾸로나라 임금님〉은 거꾸로나라라는 환상적인 공간을 경험하고 스스로 나쁜 습관을 깨닫게 되는 영훈이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참매미 합창단〉은 참매미들의 시각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의인화된 소재는 〈인형이 가져온 편지〉와 〈도깨비가 된 허수아비〉에서도 볼 수 있다. 〈인형이 가져온 편지〉에서는 서로의 슬픈 사연을 풀어내는 절름발이 공주 인형과 버려진 편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기별 사이에 잔잔한 정이 흐른다. 그리고 〈도깨비가 된 허수아비〉에서는 겨울을 쓸쓸히 보내는 허수아비가 도깨비를 만나 신기한 하룻밤을 보낸다. 이러한 의인화는 모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풍년 고드름〉과 〈보리 바람〉을 통해서 할머니가 해주는 옛날이야기처럼 구수하고 정감 있는 토속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공해에 쫓겨 서울을 떠나 버린 참새들을 기다리는 석이의 모습을 안타깝게 표현한 〈서울 참새〉에는 산업화로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무지개를 만드는 천사〉는 굴뚝에서 뿜어내는 검은 연기와 회색빛 먼지에 가려진 무지개를 통해 순수함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밤에 온 눈사람〉은 친구의 눈사람을 그리워하는 석이를 위해 석이만의 눈사람이 되어 준 청소부 할아버지를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쏟아지는 함박눈 속에서 서로를 감싸 안아 주는 석이와 청소부 할아버지의 모습은 모래벌판처럼 삭막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줄 것이다.

《고양이 학교》, 《아가 마중》의 김재홍 화가가 표현해 낸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

에스파스앙팡상, 앵코뤼티블상 등 세계적인 상을 수상한 김재홍 화가가 동화의 따뜻한 감성을 그림으로 그려 냈다. 옛 시절을 아름답게 재현한 동시에 동화가 말하고자하는 주제의식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김재홍 화가는 아련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을 온전히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움과 애정의 시선, 애틋한 뒷모습, 기다림의 손짓 등 인물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김재홍 화가의 그림을 통해 옛 시절에 대한 향수와 동화의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 줄거리 소개

〈참매미 합창단〉은 참나무골에 사는 참매미들의 이야기이다. 아파트 마을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던 참매미들을 잡아 노래를 부르라고 호통을 치지만, 참매미들은 가만히 있기만 한다. 그때 은실이 할머니가 벙어리 매미를 잡은 사람은 벙어리가 된다고 한다. 아이들은 겁이 나서 참매미들을 풀어 주고, 참매미들은 할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커다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풍년 고드름〉은 초가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의 이야기이다. 초가지붕의 고드름이 된 함박눈은 방 안에서 수수께끼 놀이를 하는 삼돌이와 삼순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때 할머니가 고드름이 길게 자라서 처마 끝을 엮어 주면 올해는 풍년이 든다고 한다. 그 이야기들을 들으며 고드름은 풍년 고드름이 되고 싶어 한다.
〈거꾸로나라 임금님〉은 모든 것을 거꾸로 하기를 좋아하는 영훈이의 이야기이다. 영훈이는 신발도 거꾸로, 모자도 거꾸로 쓰고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모든 것이 거꾸로 있는 이상한 나라에 오게 된다. 그곳에서 영훈이도 덩달아 물구나무를 서게 되고, 산토끼와 노루가 거꾸로나라 임금님이라면서 영훈이의 다리에 왕관을 씌운다. 영훈이는 몸부림을 치면서 거꾸로 하는 것을 좋아하다가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리 바람〉은 보리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순님이의 이야기이다. 순님이는 할머니에게 소쩍새가 ‘솥 작다 솥 작다’라고 세 번 울면 삼 년 동안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순님이는 오빠 순식이가 군대에서 돌아오고 소쩍새가 울기를 기다리며 보리를 베지 말라고 한다. 드디어 휴가 나온 순식이가 올해는 보리 풍년이라면서 순님이를 꼭 안아 주고, 소쩍새가 날아와 운다.
〈서울 참새〉는 사라진 참새들을 기다리는 할아버지와 석이의 이야기이다. 해마다 참새들의 숫자가 줄어들더니 결국 참새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할아버지와 석이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참새를 기다린다. 어느 날 아침, 석이는 참새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오지만, 농약 묻은 곡식을 먹고 죽은 참새 한 마리가 있다. 할아버지는 죽은 참새를 손바닥에 올리고, 석이는 눈물을 흘린다.
〈무지개를 만드는 천사〉는 무지개를 만드는 천사의 이야기이다. 천사가 정성껏 무지개를 짰지만, 굴뚝에서 뿜어내는 검은 연기와 회색빛 먼지에 가려 무지개가 검은 빛깔로 변한다. 무지개를 보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이 모래벌판처럼 삭막해진 것을 보며 천사는 다시 무지개를 건다.
〈도깨비가 된 허수아비〉는 허수아비가 도깨비를 만나 하룻밤 놀게 된 이야기이다. 겨울밤 들 가운데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도깨비가 다가온다. 허수아비는 도깨비와 함께 도깨비 장을 향해 걷는다. 성황당 쪽에서 허수아비의 주인인 털보 아저씨가 술에 취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깨비는 허수아비를 털보 아저씨 옆으로 던져 주고는 바람처럼 사라진다. 털보 아저씨는 허수아비를 지팡이 삼아 논으로 내려온다.
〈밤에 온 눈사람〉은 친구의 눈사람을 기다리는 석이의 이야기이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석이에게 박호가 병문안을 온다. 호는 석이에게 시골로 다시 이사 간다고 하면서, 겨울에 눈사람을 만들러 서울에 놀러 온다고 한다. 호가 시골에 내려간 뒤 눈이 오기 시작하고, 석이는 호에게 편지를 쓴다. 그런데 청소부 할아버지가 눈을 쓰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편지를 찢어 버린다. 청소부 할아버지는 그 편지를 맞추어 보고는 석이를 위해 눈사람으로 변장한다.
〈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은 훈이에게만 별을 보여 주는 수수깡 안경의 이야기이다. 훈이는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수수깡 안경을 쓰면 오른쪽 눈으로 파란 하늘에 별이 보인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훈이의 말을 믿지 않는다.
〈인형이 가져온 편지〉는 절름발이 공주 인형과 버려진 편지의 이야기이다. 쓰레기통 안에서 공주 인형과 편지가 만난다. 편지에는 바닷가 마을에 사는 아픈 선영이가 서울로 이사 간 소영이가 보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사내아이 때문에 소영이에게 가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오게 된 것이다. 공주 인형은 옥희의 인형이었는데, 같은 집에 사는 영길이가 옥희 몰래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기별은 공주 인형과 편지를 도와주기로 한다.

▣ 작가 소개

지음 : 이준연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1961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된 후, 신인예술상, 문학창작상, 한국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해강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한국불교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이주홍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거꾸로나라 임금님》, 《종이 위에 지은 집》, 《밤에 온 눈사람》, 《춤추는 허수아비》, 《보리 바람》, 《바람을 파는 소년》, 《까치를 기다리는 감나무》, 《꽃신을 찾는 어머니》 외 80여 권의 창작동화집과 《새로 쓴 우리 꽃 이야기》외 50여 권의 한국전래동화집이 있습니다.

그림 : 김재홍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책 《동강의 아이들》로 에스파스앙팡상을 수상했고, 《고양이 학교》로 앵코뤼티블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영이의 비닐우산》으로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 그린 책으로 《아가 마중》, 《박완서 선생님의 나 어릴 적에》, 《숲 속에서》, 《무지개》, 《쌀뱅이를 아시나요》,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제7차 교육과정 초등 읽기 2-1 교과서 수록작
참매미 합창단

제7차 교육과정 초등 읽기 2-2 교과서 수록작
풍년 고드름

제7차 개정 교육과정 초등 읽기2-2 교과서 수록작
거꾸로나라 임금님

제6차 교육과정 초등 읽기 6-2 교과서 수록작
보리 바람

이주홍아동문학상 수상작
서울 참새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무지개를 만드는 천사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 본상 수상작
도깨비가 된 허수아비

해강아동문학상 수상작
밤에 온 눈사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별들이 보이는 수수깡 안경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인형이 가져온 편지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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