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만약 집에서나 학교에서 어린이라고는 오직 나 하나뿐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
‘내 친구들이 사라져 버린다면?’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라진 내 경쟁자 친구들을 구하느냐 마느냐가 내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건가요?
학교든, 학원이든 서로 경쟁하는 게 일상인 어린이들에게 친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소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림동화입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뒷이야기이기도 한데, 전편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면서 좀 더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야기는 마을 아이들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소년도 그 뒤를 따라갑니다. 한쪽 다리가 짧아서인지 조금 뒤처지는군요. 그런데 그 ‘조금 늦음’이 이야기의 발단이 됩니다.
이 글은 용서도 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해놓고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매일 자기를 못살게 굴던 아이를 보면서 망설이는군요. 아마도 그동안 쌓였던 게 아직도 풀리지 않았나 봅니다. 이제 다 잊었다 싶었는데 막상 얼굴을 보자 상처가 다시 살아났나 봅니다. 게다가 소년은 ‘그냥 돌아가면 언제나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선뜻 피리를 불지 못합니다. 그때 동굴 벽이 닫히기 시작하지만, “다음에 오면 되겠지…….” 하면서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네요. 하지만 한 번 닫힌 동굴의 문은 영원히 열리지 않고, 소년은 일생을 후회하며 보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친구들에게 웃으며 잘해 줄 때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약하고 못났다 해서 너무 지속적으로 의도적으로 못살게 구는 사람도 간혹 있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아닌 게 다행이다 하며 방관하기도 하고, 은근히 즐기기도 하고 심지어는 가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의 주인공은 평소 못살게 굴던 아이를 원망하며 살지도 않았고, 아이들을 구할 생각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자기를 괴롭히던 아이의 얼굴을 보자, 구해 주려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갈등을 느끼다 급기야는 동굴 문이 닫히는 걸 바라보면서도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소년과 같은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소년처럼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사소한 만족으로 인해 친구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건가요, 아니면 과감하게 모든 사심을 떨쳐 버리고 아이들을 구할 건가요?
▣ 작가 소개
저자 리비 하톤
리비 하톤은 청소년을 위해 훌륭한 서정적인 작품을 썼는데,
그 작품 중에는 각색하여 무대에 올려진 것도 많습니다.
그중에는 <집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리비 하톤은 호주의 시드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그레고리 로저스
그레고리 로저스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뛰어난 그림책을 만들어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았습니다.
재능 있는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스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역자 황애경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고, 그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다 지금은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바보 시인 자파는 정말 행복해>, <학교를 삼킨 글짜 벌레> 등 40여 권이 있습니다.
★ 만약 집에서나 학교에서 어린이라고는 오직 나 하나뿐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
‘내 친구들이 사라져 버린다면?’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사라진 내 경쟁자 친구들을 구하느냐 마느냐가 내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 건가요?
학교든, 학원이든 서로 경쟁하는 게 일상인 어린이들에게 친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소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림동화입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뒷이야기이기도 한데, 전편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면서 좀 더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야기는 마을 아이들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소년도 그 뒤를 따라갑니다. 한쪽 다리가 짧아서인지 조금 뒤처지는군요. 그런데 그 ‘조금 늦음’이 이야기의 발단이 됩니다.
이 글은 용서도 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해놓고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 매일 자기를 못살게 굴던 아이를 보면서 망설이는군요. 아마도 그동안 쌓였던 게 아직도 풀리지 않았나 봅니다. 이제 다 잊었다 싶었는데 막상 얼굴을 보자 상처가 다시 살아났나 봅니다. 게다가 소년은 ‘그냥 돌아가면 언제나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선뜻 피리를 불지 못합니다. 그때 동굴 벽이 닫히기 시작하지만, “다음에 오면 되겠지…….” 하면서 일단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네요. 하지만 한 번 닫힌 동굴의 문은 영원히 열리지 않고, 소년은 일생을 후회하며 보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친구들에게 웃으며 잘해 줄 때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약하고 못났다 해서 너무 지속적으로 의도적으로 못살게 구는 사람도 간혹 있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아닌 게 다행이다 하며 방관하기도 하고, 은근히 즐기기도 하고 심지어는 가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의 주인공은 평소 못살게 굴던 아이를 원망하며 살지도 않았고, 아이들을 구할 생각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자기를 괴롭히던 아이의 얼굴을 보자, 구해 주려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갈등을 느끼다 급기야는 동굴 문이 닫히는 걸 바라보면서도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소년과 같은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소년처럼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사소한 만족으로 인해 친구들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건가요, 아니면 과감하게 모든 사심을 떨쳐 버리고 아이들을 구할 건가요?
▣ 작가 소개
저자 리비 하톤
리비 하톤은 청소년을 위해 훌륭한 서정적인 작품을 썼는데,
그 작품 중에는 각색하여 무대에 올려진 것도 많습니다.
그중에는 <집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리비 하톤은 호주의 시드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림 그레고리 로저스
그레고리 로저스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뛰어난 그림책을 만들어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았습니다.
재능 있는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리스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역자 황애경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고, 그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다 지금은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바보 시인 자파는 정말 행복해>, <학교를 삼킨 글짜 벌레> 등 40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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