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유를 향한 한 소녀의 목숨을 건 여정
이 책은 230여 년 전 미국 독립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흑인 소녀가 자유를 찾아 온갖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후보작이자 스콧 오델 역사소설상을 수상작이기도 하다. 전작인 《말해 봐》《열병의 계절》《윈터걸스》 등으로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작가 로리 홀스 앤더슨은 이 책에서도 탁월한 재능으로 자유를 추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야기는 열세 살 노예 소녀 이사벨이 주인으로 모셨던 미스 메리 핀치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유를 주겠다는 메리 핀치의 살아생전 약속은 그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나타난 탐욕스러운 조카 때문에 산산이 깨지고 이사벨은 여동생 루스와 함께 뉴욕에 사는 영국 국왕파 록튼 가에 노예로 팔리고 만다. 이때부터 자유를 향한 이사벨의 길고 험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사벨과 루스 자매는 록튼 부부를 따라 마치 짐짝처럼 배에 실려 고생스럽게 뉴욕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고달픈 노예 생활이 이어진다. 당시 뉴욕은 영국 국왕파와 독립군이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국왕파를 지지하기도 독립군을 지지하기도 했다. 뉴욕에 도착한 첫날, 이사벨은 독립군 장교 벨링햄의 노예인 커존이라는 소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때부터 두 친구의 인연이 시작된다. 커존은 이사벨에게 국왕파인 주인집을 염탐해 정보를 제공하면 독립군 쪽에서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며 스파이 활동을 제안한다. 망설임 끝에 커존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사벨은 주인인 록튼이 꾸미는 일을 독립군에게 몰래 알려 주어 록튼을 곤경에 빠뜨린다. 하지만 그 대가로 기대했던 자유는 이사벨 자매에게 주어지지 않고 고난은 사슬처럼 이사벨을 계속해서 옥죈다.
냉혹한 마담 록튼은 간질 발작을 일으킨 루스를 불길하다며 이사벨 몰래 딴 곳에 팔아 버리고 저항하는 이사벨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긴다. 동생을 찾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자유를 갈구하는 이사벨은 이후로도 독립군과 국왕파 사이에서 목숨을 건 줄타기를 하지만, 이사벨도 커존도 오히려 그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만다. 자유를 외치면서도 흑인 노예의 자유에 대해서는 눈감아 버리는 독립군들의 이중적 태도와 노예의 자유를 전쟁에 이용하는 영국군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만, 그 어떤 고난도 자유를 향한 이사벨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 독립군과 접촉하는 모습을 마담에게 들켜 채찍질당한 뒤 창고에 갇히게 된 이사벨은 여왕 생일 축하연의 혼란을 틈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고, 감옥에 갇혀 목숨이 위태로운 커존의 탈옥까지 돕는다.
절망 속에서도 자유를 향한 희망을 끝내 잃지 않는 이사벨의 용기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실천하는 모습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긴다. 자유라는 의미 있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이 이야기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아서 이사벨의 하루하루를 따라 읽다 보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수백 년의 시간과 머나먼 공간의 괴리를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로리 홀스 앤더슨
1961년 미국 뉴욕 포츠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역사소설과 SF소설 등을 즐겨 읽었으며, 조지타운 대학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 《디토 달리다》로 데뷔한 뒤 《말해 봐》 《졸업 파티》 《카탈리스트》등 여러 작품을 썼습니다. 아마존 최우수 청소년 소설,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소설, 마이클 L. 프린츠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자 홍주진
연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타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반주자와 국립 안동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영문학고 영어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바틀렛의 빙산 운반 작전》 《엠브이》등이 있습니다.
자유를 향한 한 소녀의 목숨을 건 여정
이 책은 230여 년 전 미국 독립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흑인 소녀가 자유를 찾아 온갖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후보작이자 스콧 오델 역사소설상을 수상작이기도 하다. 전작인 《말해 봐》《열병의 계절》《윈터걸스》 등으로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작가 로리 홀스 앤더슨은 이 책에서도 탁월한 재능으로 자유를 추구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야기는 열세 살 노예 소녀 이사벨이 주인으로 모셨던 미스 메리 핀치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유를 주겠다는 메리 핀치의 살아생전 약속은 그녀의 죽음 이후 갑자기 나타난 탐욕스러운 조카 때문에 산산이 깨지고 이사벨은 여동생 루스와 함께 뉴욕에 사는 영국 국왕파 록튼 가에 노예로 팔리고 만다. 이때부터 자유를 향한 이사벨의 길고 험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사벨과 루스 자매는 록튼 부부를 따라 마치 짐짝처럼 배에 실려 고생스럽게 뉴욕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고달픈 노예 생활이 이어진다. 당시 뉴욕은 영국 국왕파와 독립군이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국왕파를 지지하기도 독립군을 지지하기도 했다. 뉴욕에 도착한 첫날, 이사벨은 독립군 장교 벨링햄의 노예인 커존이라는 소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때부터 두 친구의 인연이 시작된다. 커존은 이사벨에게 국왕파인 주인집을 염탐해 정보를 제공하면 독립군 쪽에서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이라며 스파이 활동을 제안한다. 망설임 끝에 커존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사벨은 주인인 록튼이 꾸미는 일을 독립군에게 몰래 알려 주어 록튼을 곤경에 빠뜨린다. 하지만 그 대가로 기대했던 자유는 이사벨 자매에게 주어지지 않고 고난은 사슬처럼 이사벨을 계속해서 옥죈다.
냉혹한 마담 록튼은 간질 발작을 일으킨 루스를 불길하다며 이사벨 몰래 딴 곳에 팔아 버리고 저항하는 이사벨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긴다. 동생을 찾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자유를 갈구하는 이사벨은 이후로도 독립군과 국왕파 사이에서 목숨을 건 줄타기를 하지만, 이사벨도 커존도 오히려 그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만다. 자유를 외치면서도 흑인 노예의 자유에 대해서는 눈감아 버리는 독립군들의 이중적 태도와 노예의 자유를 전쟁에 이용하는 영국군으로 인해 상처를 받지만, 그 어떤 고난도 자유를 향한 이사벨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 독립군과 접촉하는 모습을 마담에게 들켜 채찍질당한 뒤 창고에 갇히게 된 이사벨은 여왕 생일 축하연의 혼란을 틈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고, 감옥에 갇혀 목숨이 위태로운 커존의 탈옥까지 돕는다.
절망 속에서도 자유를 향한 희망을 끝내 잃지 않는 이사벨의 용기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실천하는 모습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긴다. 자유라는 의미 있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이 이야기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아서 이사벨의 하루하루를 따라 읽다 보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수백 년의 시간과 머나먼 공간의 괴리를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 의미에 대해 곱씹어 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로리 홀스 앤더슨
1961년 미국 뉴욕 포츠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역사소설과 SF소설 등을 즐겨 읽었으며, 조지타운 대학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996년 《디토 달리다》로 데뷔한 뒤 《말해 봐》 《졸업 파티》 《카탈리스트》등 여러 작품을 썼습니다. 아마존 최우수 청소년 소설,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소설, 마이클 L. 프린츠 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역자 홍주진
연세대학교 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타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반주자와 국립 안동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영문학고 영어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바틀렛의 빙산 운반 작전》 《엠브이》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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