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 책 소개

38세 굵고 짧은 삶을 산 위대한 독립투사 박상진

일제의 간담으 서늘하게 한 광복회를 생각하면 박상진의 마음은 뿌듯해져 왔다.
그러나 빼앗긴 나라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일제의 악랄한 고문에는 치가 떨렸다.
‘아, 차라리 죽는다면 저 더러운 왜놈들의 고문을 더 이상 견디지 않아도 될 것이고, 무엇보다 이 치욕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텐데…….’
생부는 가산을 털어가며 구명 활동을 벌였다. 아버지는 경주에서 대구, 대구에서 공주, 공주에서 경성, 경성에서 다시 이곳 대구로, 자신이 갇힌 감옥마다 애가 타는 심정으로 따라 다녔다.
사형 집행 며칠 전에 면회 온 아버지는 너무 쇠잔해져 있었다.
“몸을 깨끗이 갖고 죽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어찌 구구한 짓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래……상진아, 너는 네 할 일을 다 했구나. 참으로 고생이 많았다…….”
박상진은 아버지를 이승에서 다시는 뵙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어이 울음이 터져버렸다.
‘아!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과연 내 인생에서 얼마나 됐을까…….’
새삼 가족에 대한 그림움이 물밀듯이 몰려와 가슴이 메어지듯 아팠다. 그러나 후회는 없었다. 누가 다시 생을 살아보라고 한다면, 아마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오직 나라를 구하는 일밖에는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주요 목차

- 글쓴이의 말

1부 이야기 마당
# 첫째 마당
# 둘째 마당
# 셋째 마당
# 넷째 마당
# 다섯째 마당
# 여섯째 마당
# 일곱째 마당
# 여섯째 마당
# 아홉째 마당
# 열째 마당
# 열한째 마당
# 열두째 마당
# 열셋째 마당
# 열넷째 마당
# 열다섯째 마당
# 열여섯째 마당

2부 주요 사건
1915년 8월 25일 광복회 결성
1915년 12월 24일 우편세금마차 습격
1916년 9월 3일 대구권총사건
1921년 8월 11일 대구감옥에서 죽음
조국은 해방되었지만

- 3부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 38세 굵고 짧은 삶을 산 위대한 독립투사 박상진 (1884~1921년)

- 고헌 박상진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