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

고객평점
저자가브리엘라 루비오
출판사항담푸스, 발행일:2011/04/21
형태사항p.80p. B5판:25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44906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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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스페인 아동문학상 라사리요 상 수상 작가 ★
“아이들과 대화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고민하는
부모님, 선생님, 심리학자, 교육 전문가 모든 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

강요보다는 스스로 ‘앎’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동화
헌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어른들이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공부 안 하는 ‘문제아’가 나옵니다. 이름은 ‘나노’입니다. 나노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는 엄마 아빠 어른들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에 간 첫날 선생님에게 “일 년 동안 책에 있는 걸 몽땅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해.”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책은 쓸모없어 보이고, 공부도 꼭 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미 책에 다 있는 데 말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책에 있는 걸 몽땅 넣으면, 머리가 부풀어 올라 터질 것 같거든요. 그런데도 어른들은 무조건 좋으니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부 안하는 걸 마치 ‘병’처럼 생각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공부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살살 달래기도 해보고, 간식을 안 주겠다고 위협도 하고, 전문가들과 상담까지 받게 합니다. 그러다 결국 모두 포기하고 맙니다. 하지만 나노는 참 똑똑한 아이입니다. 단지 생각이 남다르고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죠. 학년이 끝날 갈 때쯤, 나노는 스스로 지적 호기심을 갖게 되고, 앎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이 동화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지만 특별한 ‘장애’ 혹은 ‘문제’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해서 다 학교와 공부를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이런 심리상태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른들의 이해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기다려주는 태도와 배려를 동화를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작가는 자칫 교육적인 면을 강조하여 뻔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아이의 천진난만한 말과 행동,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어리석은 어른들의 모습은 키득키득 웃게 만듭니다. 게다가 쪽마다 강렬한 선과 색으로 그려진 만화 같은 삽화는 이야기 전개에서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며, 단순히 재미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이 작은 책을 읽다보면 어린 독자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을 이끄는 이야기
아이들은 처음 학교에 입학하면 선생님, 친구 그리고 공부. 학교에 들어가기 전과는 많은 것이 변하고 적응도 해야 하고, 새로운 관계도 만들어가야 합니다. 경우도 따라서는 공부라는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다가옵니다. 여기 나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야기에서 이런 복잡한 마음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대화를 통해 잘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와 유익’이라는 두 요소를 잘 담아냈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기에 재미나게 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책을 부담스러워 할지도 모르는 어린이 독자들이 보기에도 책은 두껍지도 않고, 또 어린이 머릿속에 이야기가 들어갈 만큼 충분히 넣을 자리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글씨도 크고, 대화도 많고, 강한 선의 만화 같은 삽화가 한 쪽 한 쪽 앞에서 마지막까지 빠른 리듬과 앞의 일을 넌지시 알려주는 문장들, 톡톡 튀는 말, 무엇보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같은 주인공 나노와 나나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책에 나오는 의심 많은 라푸셰트 박사가 아니라면요. 그리고 추잉 선생님처럼 해 보세요. 마치 코미디 방송처럼 재미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노를 비웃으면 안 됩니다. 미련한 곰탱이라고 놀린 나노네 반 친구들처럼 말입니다. 쌍둥이 누이 나나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나노의 대답이 얼마나 재치 있고, 반대로 아이들을 귀여워할 줄만 알지 믿지 못하는 어른들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찾아보세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엉뚱하답니다. 그리고 ‘나노’라는 약은 나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스트레스와 걱정을 날려버리는데 매우 잘 듣는 약이기도 합니다. 직접 나노가 되어 읽다보면 또 엄마 아빠 어른들이 되어 보면 보다 이야기를 공감하며 재미나게 읽을 것입니다.

어른들의 이해와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기다려주는 태도와 배려를 알려주는 이야기
《책을 머리에 어떻게 넣어!》는 부모, 혹은 교육 전문가 같은 어른들의 강요로 아이가 순간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조금씩 사고와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이 동화에는 학습 전문가, 심리학자, 교육학자들이 등장하여 나노에게 일대일 상담을 합니다. 이런 어른들의 노력이 일정 부분 나노에게 영향을 주지만, 나노는 곧이곧대로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끊임없이 의문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궁금증을 풀어나가고자 노력합니다. 그 결과 결말 부분에 이르러 놀라운 결과로 모두를 놀래게 합니다.
어린 면에서는 단순히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을 당연한 공부의 목표로 삼는 우리의 보통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를 아이 스스로 깨닫도록 해 주는 것이 보다 효과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도록 해 줍니다. 그리고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어른들과 나노가 가진 생각의 차이가 상세하게 잘 묘사되어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어른들에게는 아이와 대화하는 기술을 터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저자 가브리엘라 루비오
1966년 스페인에서 태어났고,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라사리요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에이나 미술 디자인 학교에서 어린이 책과 청소년 책 그림을 강의하며, 어린이들이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어른들도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

역자 배상희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스페인의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일곱 명의 괴짜 기자들》, 《안녕, 캐러멜》, 《오! 행복한 카시페로》, 《동방박사의 선물》, 《내 주머니 속의 괴물》, 《난 좋아》 들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학교에서 보낸 첫날 _ 5
머릿속에 몽땅 넣으라고! _ 9
공부는 왜 해요 _ 13
나노에게는 안 통해요. _ 17
가장 배불리 먹다 _ 22
어른들은 모두 재려고 해 _ 26
주말 학교 _ 30
광대를 골탕 먹이다 _ 35
꾀병 _ 39
아동 심리학자를 만나다 _ 41
교육학자를 만나다. _ 48
공부가 좋다고? _ 52
모두 손을 떼다 _ 56
기억들 _ 58
특별시험 _ 62
나노가 쓴 답들 _ 68
철학은, 우수! _ 75
자만은 금물이야 _ 78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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