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친구 같은 우리 엄마와 전쟁 한 판
“엄마도 밥 좀 해!”
보통 엄마들이랑은 너무나 다른,
수상하고 엉뚱한 쌍둥이 엄마.
하지만 누구보다 정 깊고,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우리 엄마예요!
<엄마도 밥 좀 해!>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종일 하는 일도 없고, 음식도 잘 못 하고, 다른 엄마들보다 ‘엄마 노릇’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은 ‘우리 엄마’ 이야기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밖에서 일도 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요리며, 청소며, 빨래까지 다 해 내는 슈퍼 우먼들이지만 꼭 그런 엄마들만 있으란 법은 없습니다. 회사에 가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엄마가 노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일이란 끝이 없고, 그래서 엄마에게 언제나 할일이 새로 생겨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니까요.
주인공인 석인, 해인 쌍둥이 남매는 엄마가 놀고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딸보다 머리 감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느끼기도 하지요. 쌍둥이네 엄마가 보통 엄마들이랑은 조금 다른 특별한 엄마이긴 합니다. 음식은 외할머니와 할머니, 이모들에게서 얻어오기 일쑤고, 자신도 먹기 싫은 시락국을 쌍둥이에게 먹으라고 강요하기도 하죠. 석인이, 해인이 몫으로 사 온 과자를 엄마가 먼저 먹어 버리기도 하고, 매일 긴 머리를 감고 말리느라 집 안 여기저기에 머리카락을 흘리기도 합니다.
석인, 해인 남매는 ‘시락국 사건’, ‘외할머니 입원 사건’, ‘파마머리 사건’ 등을 통해 내심 불평 불만을 갖고 있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고, ‘우리 엄마’가 누구보다 마음 따뜻하고 특별한 엄마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는 다른 어떤 엄마보다도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나를 평생 지켜봐 주는 친구로서의 엄마도 깨닫게 되어 엄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더욱 키워 가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엄마는 국을 끓이면 재료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이 다 파괴된다는 방송을 본 뒤부터 국을 끓이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다른 음식도 거의 하지 않는다. 가족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외할머니와 이모들과 할머니에게서 얻어 온 음식이다. 엄마는 집안일도 잘 하지 않는다. 여느 엄마처럼 맛있는 김밥을 쌀 줄도 모르고, 교문 앞에서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엄마는 머리를 감는 데만 관심이 있다.
어느 주말, 쌍둥이네 가족은 외가에 갔다가 외할머니가 끓여 주신 어마어마한 양의 시락국(시래깃국)을 얻어 오게 된다. 외할머니가 손수 가꾸신 무청으로 만든 구수한 시락국. 아빠는 이게 그렇게 맛있고, 몸에도 좋다고 하지만 문제는 석인이, 해인이 쌍둥이 남매는 이 시락국을 먹기 싫다는 점이다. 입맛에도 맞지 않는 데다 엄마는 양동이 한 가득인 시락국을 다 먹을 때까지 식탁에 올리려는 모양이다. 석인, 해인 남매는 어떻게 하면 시락국을 안 먹고, 밥을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석인이는 엄마가 국그릇에 남은 시락국을 고스란히 버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사실은 엄마도 시락국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석인이는 깜짝 놀라 해인이에게 달려간다. 엄마의 약점을 잡은 쌍둥이 남매. 그러다 엄마가 이모에게 얻어 온 오이소박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보고는 달려가 ‘엄마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는다’며 폭탄 선언을 한다. 해인이가 그 동안 생각해 왔던 엄마의 비리를 하나씩 말하려는데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해인이와 석인이가 당황해서 엄마를 달래지만 엄마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작가의 말
“엄마를 너무 엄마 취급하지 마세요.”
‘키 큰 친구’라고 생각해 주세요. 엄마도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남도일을 좋아하고 있을지 몰라요. 누군가에게 막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지도 모르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지도 몰라요. 엄마한테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하고 물어봐 주세요. 생일 선물로 ‘오늘은 집안일 안 하고 실컷 낮잠 자기 쿠폰’을 만들어 주세요.
▣ 작가 소개
저자 정임조
울산에서 나서 울산에 살고 있어요.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어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봄 소풍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고는 이미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했대요.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 <나무 새의 발자국>, <하늘을 나눠 가진 새> 등의 책을 펴냈고, 서덕출 문학상과 MBC 창작 동화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노래 부르기를 엄마만큼 좋아하는 쌍둥이와 소망이라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동화를 쓰고 있어요.
그림 김예지
어릴 땐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적당히 공부하던 평범한 어린이였어요.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이었고, 대학에서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엄마도 밥 좀 해!>를 작업하면서 역시 내가 잘할 수 있고, 보람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은 그림뿐이라는 걸 깨닫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첫발을 내딛었어요. 앞으로 재밌고, 이야기가 있고, 보는 이에게 소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 주요 목차
머리말
엄마는 머리 감기의 달인
자, 지금부터 시락국 이야기가 시작됩니당~
일주일 내내 시락국만 먹어?
아아, 시락국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계속됩니다, 시락국과 나흘째
얻어먹기의 달인, 요리를 시작하다
외할머니의 뒤란
사랑은 25센티미터
죽었다, 이번엔 추어탕이닷
친구 같은 우리 엄마와 전쟁 한 판
“엄마도 밥 좀 해!”
보통 엄마들이랑은 너무나 다른,
수상하고 엉뚱한 쌍둥이 엄마.
하지만 누구보다 정 깊고,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는 우리 엄마예요!
<엄마도 밥 좀 해!>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종일 하는 일도 없고, 음식도 잘 못 하고, 다른 엄마들보다 ‘엄마 노릇’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은 ‘우리 엄마’ 이야기입니다.
어떤 엄마들은 밖에서 일도 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요리며, 청소며, 빨래까지 다 해 내는 슈퍼 우먼들이지만 꼭 그런 엄마들만 있으란 법은 없습니다. 회사에 가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엄마가 노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보기에 엄마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일이란 끝이 없고, 그래서 엄마에게 언제나 할일이 새로 생겨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니까요.
주인공인 석인, 해인 쌍둥이 남매는 엄마가 놀고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딸보다 머리 감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느끼기도 하지요. 쌍둥이네 엄마가 보통 엄마들이랑은 조금 다른 특별한 엄마이긴 합니다. 음식은 외할머니와 할머니, 이모들에게서 얻어오기 일쑤고, 자신도 먹기 싫은 시락국을 쌍둥이에게 먹으라고 강요하기도 하죠. 석인이, 해인이 몫으로 사 온 과자를 엄마가 먼저 먹어 버리기도 하고, 매일 긴 머리를 감고 말리느라 집 안 여기저기에 머리카락을 흘리기도 합니다.
석인, 해인 남매는 ‘시락국 사건’, ‘외할머니 입원 사건’, ‘파마머리 사건’ 등을 통해 내심 불평 불만을 갖고 있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고, ‘우리 엄마’가 누구보다 마음 따뜻하고 특별한 엄마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는 다른 어떤 엄마보다도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나를 평생 지켜봐 주는 친구로서의 엄마도 깨닫게 되어 엄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더욱 키워 가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엄마는 국을 끓이면 재료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이 다 파괴된다는 방송을 본 뒤부터 국을 끓이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다른 음식도 거의 하지 않는다. 가족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외할머니와 이모들과 할머니에게서 얻어 온 음식이다. 엄마는 집안일도 잘 하지 않는다. 여느 엄마처럼 맛있는 김밥을 쌀 줄도 모르고, 교문 앞에서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엄마는 머리를 감는 데만 관심이 있다.
어느 주말, 쌍둥이네 가족은 외가에 갔다가 외할머니가 끓여 주신 어마어마한 양의 시락국(시래깃국)을 얻어 오게 된다. 외할머니가 손수 가꾸신 무청으로 만든 구수한 시락국. 아빠는 이게 그렇게 맛있고, 몸에도 좋다고 하지만 문제는 석인이, 해인이 쌍둥이 남매는 이 시락국을 먹기 싫다는 점이다. 입맛에도 맞지 않는 데다 엄마는 양동이 한 가득인 시락국을 다 먹을 때까지 식탁에 올리려는 모양이다. 석인, 해인 남매는 어떻게 하면 시락국을 안 먹고, 밥을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석인이는 엄마가 국그릇에 남은 시락국을 고스란히 버리는 장면을 목격한다. 사실은 엄마도 시락국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석인이는 깜짝 놀라 해인이에게 달려간다. 엄마의 약점을 잡은 쌍둥이 남매. 그러다 엄마가 이모에게 얻어 온 오이소박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보고는 달려가 ‘엄마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는다’며 폭탄 선언을 한다. 해인이가 그 동안 생각해 왔던 엄마의 비리를 하나씩 말하려는데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 해인이와 석인이가 당황해서 엄마를 달래지만 엄마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작가의 말
“엄마를 너무 엄마 취급하지 마세요.”
‘키 큰 친구’라고 생각해 주세요. 엄마도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남도일을 좋아하고 있을지 몰라요. 누군가에게 막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지도 모르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지도 몰라요. 엄마한테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하고 물어봐 주세요. 생일 선물로 ‘오늘은 집안일 안 하고 실컷 낮잠 자기 쿠폰’을 만들어 주세요.
▣ 작가 소개
저자 정임조
울산에서 나서 울산에 살고 있어요.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어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봄 소풍 백일장에서 장원을 하고는 이미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했대요.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 <나무 새의 발자국>, <하늘을 나눠 가진 새> 등의 책을 펴냈고, 서덕출 문학상과 MBC 창작 동화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노래 부르기를 엄마만큼 좋아하는 쌍둥이와 소망이라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동화를 쓰고 있어요.
그림 김예지
어릴 땐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적당히 공부하던 평범한 어린이였어요.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이었고, 대학에서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엄마도 밥 좀 해!>를 작업하면서 역시 내가 잘할 수 있고, 보람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은 그림뿐이라는 걸 깨닫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첫발을 내딛었어요. 앞으로 재밌고, 이야기가 있고, 보는 이에게 소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 주요 목차
머리말
엄마는 머리 감기의 달인
자, 지금부터 시락국 이야기가 시작됩니당~
일주일 내내 시락국만 먹어?
아아, 시락국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계속됩니다, 시락국과 나흘째
얻어먹기의 달인, 요리를 시작하다
외할머니의 뒤란
사랑은 25센티미터
죽었다, 이번엔 추어탕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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