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 우리 누나는 자기가 조금 더 안다고 뭐든지 다 자기 말이 맞댄다. 툭 하면 같이 안 논다고 협박이나 하고 기분 따라 이랬다저랬다, 순 자기 멋대로다.
학교에서 음악책을 받아온 날도 노래를 가르쳐 준다면서 자꾸 머리를 쥐어박는다. 음이 맞으면 박자가 틀렸다고, 박자가 맞으면 음이 틀렸다고 난리다. 치, 내 머리가 돌덩어리인줄 아나…….
엄마한테 혼나고 같이 쫓겨 나왔을 때도 가만있는 나를 복수하자고 부추기더니, 고민 고민 끝에 어렵게 복수를 결심하자 이번에는 “원수를 사랑해야 하거든.”이라고 한다. 한술 더 떠 복수하는 애들은 나쁜 애들이라고 뒤집어씌우기까지. 도대체 어쩌라고!
그래도 옆집 형아한테 괴롭힘을 당할 때 누나가 파란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바가지를 머리에 쓰고 마당 빗자루를 들고 뛰어나가 용감하게 복수해 준다. 바가지가 깨지고 코피를 흘리면서도. 나는 이런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 신 나는 일상, 웃음이 터져 나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형제지간에 어떻게 지낼까? 보통 동생들은 손위 형제들이 말도 잘하고 똑똑하니까 참 대단해 보여서 뭐든지 따라하며 그 뒤를 쫄쫄 쫓아다닌다. 물론 부당한 대우에 소소한 반항도 하지만. 반면 손위 형제들에게는 그 반대 아닐까? 동생들은, 똑같이 잘못을 해도 더 혼나게 만들고,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하는 존재. 그래서 어떻게든 떼 놓으려고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고 구박을 하지만 동생들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를 않는다. 작가는 세상의 많은 언니, 오빠, 누나, 형 들에게 동생들의 마음을 전해 준다. 동생들이 왜 그렇게 쫄쫄 쫓아다니는지, 바로 부럽고 좋고 사랑해서 그렇다는 사실 말이다.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마음과 천방지축 행동과 그 속에 흐르는 속 깊은 정을 담은 유쾌한 동화다.
바로 옆, 어느 집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음직한 그 일상은 소란스러우면서도 규칙이 있고 툭탁거리다가도 서로 위해 주고 챙겨 주는 정이 넘쳐흐른다.
골목대장 누나를 위해 바가지며 빗자루 같은 ‘무기’를 훔치다가 엄마한테 들켜 혼이 나고, 벌을 서면서도 서로 잘났다고 싸우다가 더 야단을 맞고, 쓰레기통 뚜껑과 마당 빗자루와 먼지털이 같은 것으로 무시무시한 적군에 대항하는 동희와 누나. 그 모습에 아이들은 ‘아, 이거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하다가, 엄마가 혼내는 모습에서는 너무나 우리 엄마하고 똑같아서 풋, 저절로 웃음이 터질 것이다.
책 속에는 누나와 동생이지만, 오빠와 동생, 형과 동생의 이야기라고 해도 그대로 자연스럽다.
■ 문장부호 하나에도 고민을 담은 강무홍만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는 엄마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누나를 그대로 따라 했다가 또 반항하기도 하는 꽤나 복잡한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리며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특별한 교훈을 주겠다는 강박관념 없이 묘사된, 아이들이 나름대로 구축한 자신들만의 놀이의 세계, 그 신 나는 생활은 정말 바쁘고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책으로나마 재미와 웃음을 한껏 전한다. 한때밖에 누리지 못하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아이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통해서 말이다. 다양한 상황과 표정을 살린 재치 있는 그림 역시 익살과 유머가 넘친다.
때론 아주 얄밉고 짜증나는 우리 형, 동생이지만 새삼 형제와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행복한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1997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뒤로 동화를 쓰기 시작해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좀더 깨끗이》, 《깡딱지》, 《까만 나라 노란 추장》, 《할아버지와 모자》, 《자유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쓰고,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어린이책의 역사》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빠하고 나하고》,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천사들의 행진》 등 여러 작품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리번거리며 관찰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그림으로 그리기를 즐긴다. 《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 《엄마랑 둘이서》, 《쥐똥 선물》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노래
전쟁과 평화
어쩌라고?
따라 하지 마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작가의 말 졸개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세상에, 우리 누나는 자기가 조금 더 안다고 뭐든지 다 자기 말이 맞댄다. 툭 하면 같이 안 논다고 협박이나 하고 기분 따라 이랬다저랬다, 순 자기 멋대로다.
학교에서 음악책을 받아온 날도 노래를 가르쳐 준다면서 자꾸 머리를 쥐어박는다. 음이 맞으면 박자가 틀렸다고, 박자가 맞으면 음이 틀렸다고 난리다. 치, 내 머리가 돌덩어리인줄 아나…….
엄마한테 혼나고 같이 쫓겨 나왔을 때도 가만있는 나를 복수하자고 부추기더니, 고민 고민 끝에 어렵게 복수를 결심하자 이번에는 “원수를 사랑해야 하거든.”이라고 한다. 한술 더 떠 복수하는 애들은 나쁜 애들이라고 뒤집어씌우기까지. 도대체 어쩌라고!
그래도 옆집 형아한테 괴롭힘을 당할 때 누나가 파란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고 바가지를 머리에 쓰고 마당 빗자루를 들고 뛰어나가 용감하게 복수해 준다. 바가지가 깨지고 코피를 흘리면서도. 나는 이런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 신 나는 일상, 웃음이 터져 나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형제지간에 어떻게 지낼까? 보통 동생들은 손위 형제들이 말도 잘하고 똑똑하니까 참 대단해 보여서 뭐든지 따라하며 그 뒤를 쫄쫄 쫓아다닌다. 물론 부당한 대우에 소소한 반항도 하지만. 반면 손위 형제들에게는 그 반대 아닐까? 동생들은, 똑같이 잘못을 해도 더 혼나게 만들고, 귀찮게 따라다니면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게 하는 존재. 그래서 어떻게든 떼 놓으려고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고 구박을 하지만 동생들은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를 않는다. 작가는 세상의 많은 언니, 오빠, 누나, 형 들에게 동생들의 마음을 전해 준다. 동생들이 왜 그렇게 쫄쫄 쫓아다니는지, 바로 부럽고 좋고 사랑해서 그렇다는 사실 말이다.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복잡 미묘한 마음과 천방지축 행동과 그 속에 흐르는 속 깊은 정을 담은 유쾌한 동화다.
바로 옆, 어느 집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음직한 그 일상은 소란스러우면서도 규칙이 있고 툭탁거리다가도 서로 위해 주고 챙겨 주는 정이 넘쳐흐른다.
골목대장 누나를 위해 바가지며 빗자루 같은 ‘무기’를 훔치다가 엄마한테 들켜 혼이 나고, 벌을 서면서도 서로 잘났다고 싸우다가 더 야단을 맞고, 쓰레기통 뚜껑과 마당 빗자루와 먼지털이 같은 것으로 무시무시한 적군에 대항하는 동희와 누나. 그 모습에 아이들은 ‘아, 이거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하다가, 엄마가 혼내는 모습에서는 너무나 우리 엄마하고 똑같아서 풋, 저절로 웃음이 터질 것이다.
책 속에는 누나와 동생이지만, 오빠와 동생, 형과 동생의 이야기라고 해도 그대로 자연스럽다.
■ 문장부호 하나에도 고민을 담은 강무홍만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는 엄마가 좋았다가 싫었다가, 누나를 그대로 따라 했다가 또 반항하기도 하는 꽤나 복잡한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리며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특별한 교훈을 주겠다는 강박관념 없이 묘사된, 아이들이 나름대로 구축한 자신들만의 놀이의 세계, 그 신 나는 생활은 정말 바쁘고 힘든 요즘 아이들에게 책으로나마 재미와 웃음을 한껏 전한다. 한때밖에 누리지 못하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아이들만의 고유한 세계를 통해서 말이다. 다양한 상황과 표정을 살린 재치 있는 그림 역시 익살과 유머가 넘친다.
때론 아주 얄밉고 짜증나는 우리 형, 동생이지만 새삼 형제와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행복한 책이다.
▣ 작가 소개
저자 강무홍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1997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뒤로 동화를 쓰기 시작해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좀더 깨끗이》, 《깡딱지》, 《까만 나라 노란 추장》, 《할아버지와 모자》, 《자유의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쓰고,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어린이책의 역사》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빠하고 나하고》,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천사들의 행진》 등 여러 작품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김이랑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리번거리며 관찰하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그림으로 그리기를 즐긴다. 《우리 민족문화 상징 100》, 《엄마랑 둘이서》, 《쥐똥 선물》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노래
전쟁과 평화
어쩌라고?
따라 하지 마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작가의 말 졸개의 좋은 점과 나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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