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세계사

고객평점
저자주영하
출판사항소와당, 발행일:2011/02/21
형태사항p.167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8203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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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베스트셀러 제조기, 음식학자 주영하 교수의 화제작!
이번에는 세계사다!
역사는 어디에 있을까? 박물관도, 유적지도, 고문서도 아닌 바로 식탁 위에 펼쳐진 세계사가 있다.
맛있는 음식들 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인류 역사 1만 년의 비밀!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그 맛있고도 생생한 전 지구적 이야기가 펼쳐진다.

식탁 위에 펼쳐진 세계의 역사
역사를 공부할 때 사람들은 으레 교과서와 지도, 유적과 유물 사진을 펼친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생명을 잃지 않고 파닥이는 새로운 역사의 지도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식탁이다. 향신료 무역로를 찾아 목숨을 걸고 항로를 개척한 유럽인들의 이야기 속에서 향신료가 역사적 의의를 가진 생생한 유물임에 그 누가 반박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날 우리 곁에서 여전히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변해 가는 음식, 그 음식만큼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증거물이 또 있을까?
≪맛있는 세계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열 가지 음식으로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책이다. 이 책은 국가, 왕조, 인물, 사건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역사를 보는 새로운 창을 찾기 위해 기획되었다. 열 가지 음식들이 지나 온 기나긴 시간을 되새기는 동안 독자는 음식이야말로 인류 역사 1만 년을 오롯이 담고 있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주요 특장점
1> 음식, 세계사를 움직여 온 단 한 가지 힘!
뭐니뭐니 해도 인간은 먹기 위해 산다. 음식이 있는 곳에 인류가 있고 역사가 있다. 인류 최초 문명 메소포타미아의 빵, 동과 서의 기적같은 만남으로 만들어진 실크로드의 국수, 산업혁명의 과학이 만들어 낸 초콜릿, 미국의 시대 20세기의 햄버거까지 인류사의 대 사건에는 첫째로 음식이 있었다.

2> 음식, 살아 있는 역사
빵은 1만 년 전부터 만들어진 음식이다. 치즈는 로마 군대의 힘이었고, 소시지에는 유럽 중세 농민의 눈물이 들어 있다. 사탕은 십자군전쟁, 케밥은 오스만 제국의 유산이다. 머나먼 바다를 건너, 기나긴 시간을 지나 세계사에 기록된 음식,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음식 중에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음식은 없다.

3> 음식, 국경 없는 세계인의 합작품
소시지는 유럽에서 처음 만들었을까? 아니다. 중앙아시아다. 하지만 소시지를 넣은 핫도그는 미국의 작품이다.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판에 신대륙의 토마토가 얹어지고 거대한 마케팅의 힘을 가진 미국이 세계에 시장을 열었다. 지금 우리가 먹는 커리는 인도, 영국, 일본의 합작품이다. 수많은 전쟁과 대립도 있었지만, 결국 인류는 서로의 덕분에 맛있게 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음식이 증언하는 세계사의 또다른 관점일 것이다.

4> 본격 Food Study의 서막
음식학, 혹은 음식사라고 번역되는 Food Study는 세계사의 주요 학문 분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수많은 연구소에서 연구 성과들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저자에 의해서 한국 음식사를 넘어 세계음식사에 본격적으로 접근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식 세계화 논의가 활발한 지금, 인문교양서로서의 Food Study의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로마 황제 네로는 진짜 피자를 먹지 못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토마토소스가 위에 올라간 피자만이 진짜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스가 올라가지 않은 빵 자체를 놓고 보면, 그 원조는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적어도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하여 지중해 연안에 살던 사람들은 피자의 빵 모양을 닮은 빵을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특히 고대 로마 시대에는 황제나 시민, 그리고 노예를 가리지 않고 모든 신분에서 이 빵을 주식으로 여겼습니다. 폼페이 유적에서 발견된 고대 로마의 빵은 오늘날 피자의 모양과 너무나 흡사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했던 로마 제국의 제5대 황제 네로도 이 빵을 매일같이 먹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6장_90~91쪽)

이탈리아의 왕비 마르게리타를 위한 피자, 마르게리타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아 왕국의 제2대 국왕인 움베르토 1세의 왕비인 마르게리타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1889년에 나폴리의 유명 피자 전문점의 주인 돈 라파엘 에스폰트가 이탈리아 국기를 본떠서 토마토소스로 빨간색, 바질로 녹색, 모차렐라 치즈로 흰색을 내서 만든 피자를 국왕 부부에게 바쳤고, 그로부터 마르게리타 피자가 탄생하였습니다. 나폴리 피자에는 이탈리아의 근대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셈이지요. (6장_94쪽)

에스파냐 공주의 혼수품, 초코라테
한번 초코라테를 맛본 여성들은 그 맛에 중독되어 끊지 못했습니다.에스파냐의 공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루이13세의 부인인 에스파냐의 공주 안 도트리슈는 프랑스 파리로 시집을 가면서 초코라테를 가지고 갔습니다. 루이13세의 아들 루이14세도 1661년에 에스파냐의 공주마리아 테레사 도트리슈를 왕비로 맞이했습니다. 마리아 테레사 역시 초코라테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예 초코라테를 만드는 도구와 잔, 그리고 요리사까지 대동하여 파리로 갔습니다.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은 초코라테에 금방 중독되었지요. 초코라테는 급속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이후 초코라테는 서유럽의 귀족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8장_121~122쪽)

기근 없는 세계와 올바른 음식문화를 위하여, 슬로푸드 운동
1986년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에스파냐 광장에 맥도널드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광경에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서양 문명의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로마의 중심지에 미국을 대표하는 맥도널드 매장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인 브라에 살던 카를로 페트리니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여 대량 생산을 하는 패스트푸드를 반대하기 위해서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요내용>
1. 빵,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 낸 음식
인류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에서 밀이 재배되고, 기원전 이집트에서 빵이 시작되었다. 1만 년의 역사 빵, 고대 문명을 밝히다.
02. 치즈, 로마 군대와 함께 지중해를 장악한 음식
로마에는 최고의 군대 레기온이 있었고 레기온에게는 최고의 식량 치즈가있었다. 치즈, 지중해를 제패한 로마 제국의 비밀을 밝히다.
03. 국수,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에 들어온 음식
실크로드를 따라 서아시아에서 전래된 밀가루. 그리고 중국에서 꽃핀 국수. 동서 교류 세계사의 시작 실크로드, 그 길고 장엄한 길 위에 국수가있다.
04. 소시지, 중세 유럽의 농민 음식
중앙아시아 유목민이 처음 만든 소시지. 유럽에서 농민의 음식이 되고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다. 그 길고 긴 방랑의 역사를 보다.
05. 사탕,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에 전해진 음식
사탕은 원래 아랍인의 명절 음식이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사탕. 유럽을 매혹시킨 달콤함 속을 감춰진 전쟁과 흑인 노예의 잔혹한 역사를 보다.
06. 피자, 신대륙 아메리카의 토마토가 완성한 음식
대항해 시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서 발견한 토마토, 오늘날의 이탈리아 피자를 완성시키다. 대항해 시대와 신대륙, 그리고 세계사의 새로운 시작을 밝히다.
07. 케밥, 오스만 제국이 퍼뜨린 음식
유목민이 시작해 터키 대표 음식이 된 케밥, 오스만 제국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다. 세계사에서 가장 오래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밝히다.
08. 초콜릿, 산업혁명의 과학이 만들어 낸 음식
남아메리카의 초콜릿 음료는 대항해 시대에 유럽으로 전해진다. 그로부터 600년 뒤, 세계로 퍼져 나간 초콜릿. 초콜릿을 통해 세계를 뒤흔든 산업혁명을 보다.
09. 커리, 영국의 인도 식민 지배로 탄생한 음식
원래 인도의 소스였던 커리, 영국인의 입맛에 맞게 분말로 개량되고 일본을 통해 한국에 ‘카레’로 전해지다. 커리를 따라 대영 제국과 19세기 문명교류사를 보다.
10. 햄버거, 20세기 미국의 힘이 만들어 낸 음식
미국에서 태어난 햄버거는 한 세기 만에 전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다. 햄버거를 세계 음식으로 만든 2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초 강대국이 된 미국의 역사를 보다.

▣ 작가 소개

저자 주영하
《음식전쟁 문화전쟁》,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 등 거의 정기적으로 음식문화 관련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학중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음식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석사학위논문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김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박사학위논문은 중국의 중앙민족대학 대학원에서 중국 사천성에 사는 이족이란 소수민족의 오래된 그릇인 칠기에 대해 썼다.

▣ 주요 목차

맛있는 여행에 앞서

01. 빵, 최초의 문명이 만들어낸 음식
역사 속으로- 인류 최초의 문명, 메소포타미아

02. 치즈, 로마 군대와 함께 지중해를 장악한 음식
역사 속으로-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 로마 제국

03. 국수,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에서 들어온 음식
역사 속으로- 동과 서의 만남, 실크로드

04. 소시지, 중세 유럽의 농민 음식
역사 속으로- 중세 농노의 고뇌, 유럽의 봉건제도

05. 사탕, 심자군 전쟁으로 유럽에 전해진 음식
역사 속으로- 성전인가 학살인가, 십자군 전쟁

06. 피자, 신대륙 아메리카의 토마토가 완성한 음식
역사 속으로- 신대륙을 찾아서, 대항해 시대

07. 케밥, 오스만이 퍼뜨린 음식
역사 속으로- 가장 길고 광대했던 제국의 역사, 오스만 제국

08. 초콜릿, 산업혁명의 과학이 만들어 낸 음식
역사 속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영국의 산업혁명

09. 커리, 영국의 인도 식민 지배로 탄생한 음식
역사 속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 제국

10. 햄버거, 20세기 미국의 힘이 만들어 낸 음식
역사 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 그 속에서 성장한 미국

맛있는 여행을 마치며
도움 받은 자료
세계사 줄거리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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