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연의 친구들과 교감하는 즐거움
이 책은 도시에 살면서 마주치는 자연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집 주변에서, 공원에서, 가까운 숲에서 작은 생명들을 만날 때마다 멈춰서 말을 겁니다. ‘너는 누구니?’ ‘뭐 먹고 사니?’ ‘왜 그렇게 생겼니?’ 물어보면 작은 친구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서로 친구가 됩니다.
뱀같이 생긴 주홍박각시 애벌레를 보고 “애벌레면 애벌레답게 좀 앙증맞을 것이지. 왜 뱀처럼 무시무시한 꼴을 하고 다니니?” 물어보면, 주홍박각시 애벌레는 “뱀으로 보이는 게 얼마나 안전한 줄 알아? 나처럼 약한 애벌레가 살아남으려면 좀 무서워 보이기라도 해야지.” 하고 말해 줍니다. “넌 얼굴이 무기구나.” “그래. 이만한 무기 없지. 내 친구 중에는 새똥인 척하는 애도 있어.” 이렇게 얘기를 주고받으면 누구라도 애벌레가 더 이상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때로는 동시로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공원에서 본 콩벌레는 「발 동동 콩벌레」라는 동시에서 더 재미있고 친한 친구가 됩니다. “나 집에 갈 거야/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또르르 콩 또르르 콩/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야, 까까까 까만 콩!/나랑 같이 가자.”
이처럼 이 책에는 주위에서 흔히 보는 나비, 거위벌레, 콩벌레, 자벌레, 잠자리, 사마귀 같은 곤충들과 여러 가지 풀꽃과 나무 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알아 가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대화, 동시, 관찰 글 같은 다양한 형식의 글들은 그 자체로 읽는 재미가 있으며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해 줍니다.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본 자연
이 책은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을 통해 작은 생명들에 대해 천진스럽게 노래한 적이 있는 동시 작가 김미혜가 어린이의 마음으로 자연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자연이란 단지 알아야 할 지식인 것만도 아니고 소중히 지켜야 할 대상인 것만도 아닐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주위에서 흔히 보는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빠짐없이 담고 있으면서도 생태 지식 책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와 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 자연과 만나는 일이라고 여기는 작가의 믿음이 그대로 책 속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함으로써 자연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놀랍고 즐거운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과 사진과 그림의 조화
이 책의 글은 동시 작가가 쓴 글답게 재치 있는 말투에 리듬감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글쓴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따뜻하고 유머가 있는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을 실음으로써 그림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그림이 더해져 상상력을 더욱 넓혀 주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미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양평에서 성장하였다. 자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여 사진기를 들고 숲에 자주 간다.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읽고 동시 놀이 하는 것도 좋아한다.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을 냈고, 『나비를 따라갔어요』(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1), 『그림 그리는 새』, 『칠월 칠석 견우 직녀 이야기』,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등 다수의 글을 썼다.
그림 : 이광익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1995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과학자와 놀자』, 『나비를 따라갔어요』, 『서서 자는 말』,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깡딱지』, 『꿈꾸는 도자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머리말-참 좋은 친구 참 좋은 놀이터, 자연
나비야 널 사랑해
벌레야 놀자
나무, 나뭇잎과 놀기
잠자리 공부하는 날
숲 맛보기
꽃이 진 자리에
숲에서 가져온 선물
자연의 친구들과 교감하는 즐거움
이 책은 도시에 살면서 마주치는 자연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집 주변에서, 공원에서, 가까운 숲에서 작은 생명들을 만날 때마다 멈춰서 말을 겁니다. ‘너는 누구니?’ ‘뭐 먹고 사니?’ ‘왜 그렇게 생겼니?’ 물어보면 작은 친구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서로 친구가 됩니다.
뱀같이 생긴 주홍박각시 애벌레를 보고 “애벌레면 애벌레답게 좀 앙증맞을 것이지. 왜 뱀처럼 무시무시한 꼴을 하고 다니니?” 물어보면, 주홍박각시 애벌레는 “뱀으로 보이는 게 얼마나 안전한 줄 알아? 나처럼 약한 애벌레가 살아남으려면 좀 무서워 보이기라도 해야지.” 하고 말해 줍니다. “넌 얼굴이 무기구나.” “그래. 이만한 무기 없지. 내 친구 중에는 새똥인 척하는 애도 있어.” 이렇게 얘기를 주고받으면 누구라도 애벌레가 더 이상 무섭거나 징그럽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때로는 동시로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공원에서 본 콩벌레는 「발 동동 콩벌레」라는 동시에서 더 재미있고 친한 친구가 됩니다. “나 집에 갈 거야/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또르르 콩 또르르 콩/굴러 굴러 집에 갈 거야/야, 까까까 까만 콩!/나랑 같이 가자.”
이처럼 이 책에는 주위에서 흔히 보는 나비, 거위벌레, 콩벌레, 자벌레, 잠자리, 사마귀 같은 곤충들과 여러 가지 풀꽃과 나무 들을 하나하나 만나고 알아 가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대화, 동시, 관찰 글 같은 다양한 형식의 글들은 그 자체로 읽는 재미가 있으며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해 줍니다.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본 자연
이 책은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을 통해 작은 생명들에 대해 천진스럽게 노래한 적이 있는 동시 작가 김미혜가 어린이의 마음으로 자연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자연이란 단지 알아야 할 지식인 것만도 아니고 소중히 지켜야 할 대상인 것만도 아닐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주위에서 흔히 보는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빠짐없이 담고 있으면서도 생태 지식 책이라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와 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 자연과 만나는 일이라고 여기는 작가의 믿음이 그대로 책 속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그대로 전함으로써 자연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놀랍고 즐거운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과 사진과 그림의 조화
이 책의 글은 동시 작가가 쓴 글답게 재치 있는 말투에 리듬감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글쓴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따뜻하고 유머가 있는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을 실음으로써 그림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그림이 더해져 상상력을 더욱 넓혀 주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미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양평에서 성장하였다. 자연 속에서 놀기를 좋아하여 사진기를 들고 숲에 자주 간다. 아이들과 함께 동시를 읽고 동시 놀이 하는 것도 좋아한다. 동시집 『아기 까치의 우산』을 냈고, 『나비를 따라갔어요』(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1), 『그림 그리는 새』, 『칠월 칠석 견우 직녀 이야기』,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등 다수의 글을 썼다.
그림 : 이광익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1995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과학자와 놀자』, 『나비를 따라갔어요』, 『서서 자는 말』,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깡딱지』, 『꿈꾸는 도자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머리말-참 좋은 친구 참 좋은 놀이터, 자연
나비야 널 사랑해
벌레야 놀자
나무, 나뭇잎과 놀기
잠자리 공부하는 날
숲 맛보기
꽃이 진 자리에
숲에서 가져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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