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할머니는 틀니 괴물?
현정이를 통해 배우는 할머니와 친해지는 법, 어른을 공경하는 법
할머니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하시나요? 아마 아기였을 때부터 할머니와 같이 살지 않았다면 기억하실 거예요. 쭈글쭈글한 얼굴, 엄마랑 다른 냄새, 촌스런 옷차림……. 아마 할머니가 반갑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주름진 할머니 얼굴이 낯설고, 엄마랑 다른 음식을 주고 따라 다니며 잔소리하는 할머니가 미웠을 수도 있지요.
이 책은 할머니와 처음 만나게 된 천방지축 외동딸 현정이가 할머니와 친해지기까지 겪는 일들을 맛깔 나는 문장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현정이가 할머니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고, 할머니를 공경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현정이의 시선으로 펼쳐지지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경험한 적이 없어 공경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라 버릇이 없는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어떻게 공경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또, 혼자 자라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도 함께 알려주지요. 깔깔 웃으며 보다가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 현정이와 할머니의 방 나눠 쓰기 대작전. 함께 들여다 볼까요?
▣ 작가 소개
저 : 이명랑
소설가 이명랑은 세계와 삶의 중요한 기미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작가이다.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발표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작가는 이후 장편소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날라리 온 더 핑크』, 『구라짱』과 창작집 『입술』을 출간하며 시대의 상처와 아픔을 배꼽 잡고 웃다 뒤집어질 정도의 재미로 치유해주고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 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3년 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나 1999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글을 깨우치기도 전에 만화책에 빠져들었고, 한글을 알게 된 뒤로는 혼자 도서관에 가서 노는 일이 많아졌다. 계집애들의 고무줄놀이나 공기놀이를 함께 하기보다는 놀이하는 계집애들을 지켜보거나 그 곁에 앉아 공상하기를 즐겼다. 지켜보고 공상하는 취미는 훗날 소설쓰기로 이어졌고, 1997년 문학 무크지 『새로운』에 「에피스와르의 꽃」 외 두 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26세에 발표한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소설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슈거 푸시』가 있다.
2008년 발표한『날라리 on the Pink』의 저자 소개는 그녀의 하루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요즘은 눈뜨자마자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의 외모, 등장인물의 욕망, 등장인물의 결핍, 욕망과 결핍이 만들어내는 삶의 무늬를 천장 가득 그려 넣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낮에는 천장에다 그려 넣었던 이야기들을 노트북에 옮겨 적거나 중앙대, 추계예대, 서울디지털대학교 등에서 소설은 왜 쓰나, 소설은 무엇인가, 소설은 어떻게 쓰나, 등등 소설 이야기만 잔뜩 하다 집으로 돌아온다. 잠자리에 들면 또 천장에다 대고 하루 종일 되뇌었던 소설, 쓰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안 되어 쓰지 못한 소설들을 기록하다 까무룩 잠이 든다. 운 좋은 밤이면 꿈속으로 소설이 온다."
삶의 터전을 잃고 저 밑바닥에서 힘겹게 생활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과 어깨를 걸고 그들의 웃음과 애환을 그리던 작가 이명랑, 그녀는 어느 날 학교로 달려가 학업과 등급이라는 칼로 제단당한 우리 시대 아이들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 서울에 위치한 어느 허름한 여성 전용 고시텔에서 일어나는 놀랍도록 유쾌발랄한 이야기 『여기는 은하스위트』를 통해 작가는 다시 한 번 우리 시대의 상처들을 돌본다. 또한 소설집 『어느 휴양지에서』는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악몽 같은 진실에 주목하는 한편, 끝없는 굴레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을 문제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글쓰기는 어린이 책에도 이어져 『흥부전』, 『조웅전』,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등을 출간했고,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 동화 ‘작아진 균동이’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그림 : 유경래
가천의과학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린이 체험 공연을 하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다. 현재 ''밉둥''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느낌표 철학동화;버릇 없는 아기 돼지 마퀴나세』가 있다.
▣ 주요 목차
1. 무슨 선물이 이래?
2. 으으으, 내 방엔 틀니 괴물이 살아요!
3. 금 넘어 오지마!
4. 할머니는 로봇?
5.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6. 쪼글쪼글 주름투성이 동생
7. 할머니 몸속에 쇠가 들어 있다구?
8. 우리 둘만 아는 비밀
우리 할머니는 틀니 괴물?
현정이를 통해 배우는 할머니와 친해지는 법, 어른을 공경하는 법
할머니를 처음 본 날을 기억하시나요? 아마 아기였을 때부터 할머니와 같이 살지 않았다면 기억하실 거예요. 쭈글쭈글한 얼굴, 엄마랑 다른 냄새, 촌스런 옷차림……. 아마 할머니가 반갑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주름진 할머니 얼굴이 낯설고, 엄마랑 다른 음식을 주고 따라 다니며 잔소리하는 할머니가 미웠을 수도 있지요.
이 책은 할머니와 처음 만나게 된 천방지축 외동딸 현정이가 할머니와 친해지기까지 겪는 일들을 맛깔 나는 문장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현정이가 할머니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고, 할머니를 공경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현정이의 시선으로 펼쳐지지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경험한 적이 없어 공경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자라 버릇이 없는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어떻게 공경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또, 혼자 자라서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도 함께 알려주지요. 깔깔 웃으며 보다가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 현정이와 할머니의 방 나눠 쓰기 대작전. 함께 들여다 볼까요?
▣ 작가 소개
저 : 이명랑
소설가 이명랑은 세계와 삶의 중요한 기미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작가이다.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발표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작가는 이후 장편소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날라리 온 더 핑크』, 『구라짱』과 창작집 『입술』을 출간하며 시대의 상처와 아픔을 배꼽 잡고 웃다 뒤집어질 정도의 재미로 치유해주고 있다. 현재 서울디지털 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3년 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나 1999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글을 깨우치기도 전에 만화책에 빠져들었고, 한글을 알게 된 뒤로는 혼자 도서관에 가서 노는 일이 많아졌다. 계집애들의 고무줄놀이나 공기놀이를 함께 하기보다는 놀이하는 계집애들을 지켜보거나 그 곁에 앉아 공상하기를 즐겼다. 지켜보고 공상하는 취미는 훗날 소설쓰기로 이어졌고, 1997년 문학 무크지 『새로운』에 「에피스와르의 꽃」 외 두 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26세에 발표한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소설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슈거 푸시』가 있다.
2008년 발표한『날라리 on the Pink』의 저자 소개는 그녀의 하루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요즘은 눈뜨자마자 등장인물의 성격, 등장인물의 외모, 등장인물의 욕망, 등장인물의 결핍, 욕망과 결핍이 만들어내는 삶의 무늬를 천장 가득 그려 넣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낮에는 천장에다 그려 넣었던 이야기들을 노트북에 옮겨 적거나 중앙대, 추계예대, 서울디지털대학교 등에서 소설은 왜 쓰나, 소설은 무엇인가, 소설은 어떻게 쓰나, 등등 소설 이야기만 잔뜩 하다 집으로 돌아온다. 잠자리에 들면 또 천장에다 대고 하루 종일 되뇌었던 소설, 쓰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안 되어 쓰지 못한 소설들을 기록하다 까무룩 잠이 든다. 운 좋은 밤이면 꿈속으로 소설이 온다."
삶의 터전을 잃고 저 밑바닥에서 힘겹게 생활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과 어깨를 걸고 그들의 웃음과 애환을 그리던 작가 이명랑, 그녀는 어느 날 학교로 달려가 학업과 등급이라는 칼로 제단당한 우리 시대 아이들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지금 이곳, 서울에 위치한 어느 허름한 여성 전용 고시텔에서 일어나는 놀랍도록 유쾌발랄한 이야기 『여기는 은하스위트』를 통해 작가는 다시 한 번 우리 시대의 상처들을 돌본다. 또한 소설집 『어느 휴양지에서』는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악몽 같은 진실에 주목하는 한편, 끝없는 굴레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을 문제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녀의 다양한 글쓰기는 어린이 책에도 이어져 『흥부전』, 『조웅전』, 『오늘은 촌놈 생일이에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등을 출간했고, 어린이 잡지 『생각쟁이』에 동화 ‘작아진 균동이’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그림 : 유경래
가천의과학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린이 체험 공연을 하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다. 현재 ''밉둥''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느낌표 철학동화;버릇 없는 아기 돼지 마퀴나세』가 있다.
▣ 주요 목차
1. 무슨 선물이 이래?
2. 으으으, 내 방엔 틀니 괴물이 살아요!
3. 금 넘어 오지마!
4. 할머니는 로봇?
5.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6. 쪼글쪼글 주름투성이 동생
7. 할머니 몸속에 쇠가 들어 있다구?
8. 우리 둘만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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