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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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찬곤
출판사항웅진주니어, 발행일:2010/09/15
형태사항p.156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10378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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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3』에서는 성리학과 유교로 딱 짜인 조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백성들은 삼국 시대 이래 1000년 동안 국가의 종교였던 불교에 바탕을 두고 살았지만, 통치자들은 정치 제도 만큼은 유교에 바탕을 두었다. 이 유학 사상이 조선 시대에 와서는 완전히 삶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한 조일전쟁을 거치면서 새롭게 생겨난 음식 문화, 서민 문화 등 여러 문화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3 - 조선 시대〉는 이 가운데서도 몇 가지 특징적인 면이 부각되어 있다. 조선의 선비들이 성리학에 바탕을 두고 나라를 세웠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성리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유학은 우리가 중국 글자 한자를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선비들은 성리학의 합리주의에 따라 미신을 멀리했고 불교를 억눌렀다. 이 때문에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여러 문화가 사라졌고,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왔던 문화 상징체계도 무너지고 만다. 반면에 성리학의 이성주의에 힘입어 여러 학문이 골고루 발전한다.
대표적인 것이 천문학이다. 세종 대에는 한 해가 365.2425일이고 한 달이 29.530593일이라는 것도 계산해 냈다. 하지만 이런 천문학의 발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백성들의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비가 온 양을 정확히 재는 측우기도, 제때에 시간을 알려 주는 자동 물시계도 마찬가지였다. 흔히 농사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천문학이 발전했다고 보지만 이는 어떤 근거도 없다. 조선 시대 천문학의 발전은 하늘의 움직임을 알아서 왕조의 권위를 세우고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한 노력 때문이었다. 따라서 유교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세 번째 권에서는 이 부분을 아주 깊게 다루었다.
또한 조선 후기 변화된 사회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조선은 조일전쟁을 거치면서 신분제도에 틈이 생겨나고 상업이 크게 일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전쟁을 겪으면서 백성들은 나라님도 마을을 지켜 주지 못한다면서 스스로 마을 들머리에 장승을 세워 자신의 몸과 마을을 지키고자 했다. 그림도 감상을 목적으로 한 것보다는 생활과 바로 맞닿아 있는 그림이 유행했다.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시리즈
역사 유물로 보는 어린이 비주얼 문화사!

역사책보다 더 선명하게 역사를 볼 수 있는 비주얼 중심의 문화사!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사진과 그림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살폈다. 역사를 쭉 쓰고 나서 나중에 적당한 자리에 사진을 넣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글을 쓸 때부터 사진과 그림을 중심에 놓고 거기에 맞춰 써 내려갔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는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진과 그림을 눈여겨봐야 한다. 왜냐면 어떤 유물은 역사책보다 더 선명하게 옛 역사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역사 유물은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그 시대를 알 수 있는 사진이고 동영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마음 써서 보면 옛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그 속에 담긴 사상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시리즈는 다시 말해 어린이를 위한 본격 비주얼 문화사인 셈이다. 역사를 시간 순서에 따라, 정치사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산을 통해 역사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것이다.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어떤 역사 유물을 볼 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그 반대로 아는 만큼 안 보일 때가 있다.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어떤 것을 못 보게 하는 것이다. 신라의 첨성대만 해도 그렇다. 아직까지 첨성대가 천문대인지 아닌지 결론이 안 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교과서에서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배워 알고 있기 때문에 첨성대를 보면 당연히 별을 관측했던 천문대로 여기고 만다. 이는 곧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지식이 첨성대가 천문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시리즈는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한테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바라보게 하자는 데 그 깊은 뜻이 있다.

상상력의 눈으로 역사를 보자!
역사를 공부할 때는 역사 상식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겠지만 그 지식에 지나치게 기대서는 곤란하다. 이 말은 곧 그 지식 너머의 어떤 것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사람 구텐베르크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최초로 《직지심체요절》 같은 활판 인쇄를 했는데도 왜 고려에서는 서양에서처럼 인쇄 혁명이 안 일어났는지, 조선 세종 때 비가 온 양을 정확히 잴 수 있는 측우기를 만들었는데 과연 이 측우기가 농사에 도움이 되었는지,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와 물시계를 만들었는데 당시 백성들에게 시간을 아는 것이 그만큼 중요했는지, 바로 이런 것을 상상하고 따져 봐야 한다. 이런 상상력을 키우려면 역사 유물을 꼼꼼히 집중해서 봐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른 어떤 것이 보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는 만큼 보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보이는 만큼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바로 그런 시각으로 줄곧 우리 역사 유물을 바라보고 있다.

현장 체험 학습의 충실한 동반자!
역사 관련 책을 보면 유적과 유물 사진이 많이 실리는데, 가만 보면 하나같이 이름 말고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이 유물은 어느 시대 유물이며, 그때 당시 사람들은 왜 이런 유물을 만들었는지, 이 유물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 도통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름 말고는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다. 또, 거의 다 본문 글 따로, 유물 사진 따로, 이렇게 따로따로 되어 있다. 유물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도 잘 살펴보면, 왜 이런 유물 사진을 여기에 실었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이 책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은 바로 그런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따라서 이 책을 이용하면 현장 체험 학습이나 박물관을 견학할 때 사전 학습용 교양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찬곤
1998년 5월 5일 어린이신문 『굴렁쇠』 창간부터 2006년 3월 27일 폐간까지, 어린이신문 『굴렁쇠』 발행 · 편집인으로 일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1·2학년 교과서 문학읽기』, 『3·4학년 교과서 문학읽기』, 『문화유산으로 보는 역사 한마당 1』가 있고, 엮은 책으로는 『선생님도 몰래 해 보세요』, 『까치도 삐죽이가 무서워서 까악』 다수가 있다. 지금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서 시와 동화를 공부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천상열차분야지도 - 옛사람들이 생각한 하늘 세상
분청자 - 손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조선백자 - 선비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다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유교와 선비 - 가문의 대를 잇는 일이 우선이다
유교와 자연현상 - 하늘의 경고에 귀 기울이다
부산진 순절도와 동래부사 순절도 - 목숨 바쳐 일본과 싸운 부산 사람들
이순신과 거북선 - 이순신은 어떻게 전쟁에 이겼을까
술과 풍류 - 임금도 술은 어쩌지 못했다!
담배와 예절 - 조선, 자욱한 담배 연기에 휩싸이다
사군자 - 조선 선비, 사군자에 마음을 담다
화조화 - 꽃과 나비와 새와 고양이는
민화 - 백성들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
겨레의 음식, 비빔밥 - 이 세상을 그릇에 담아 비비자!
장승 - 마음을 꿰뚫어 보는 눈빛과 웃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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