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그림의 수수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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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석조
출판사항아트북스, 발행일:2010/10/08
형태사항p.231p. A5판:21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9606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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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수께끼를 통해 배우는 옛사람들의 이야기

김홍도와 신윤복 풍속화로 옛사람들의 삶과 풍류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옛 그림 학교』의 지은이가 다시 우리 옛 그림 속에 숨겨져 있거나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를 한가득 들고 찾아왔다. 고리타분하게만 보이는 우리 옛 그림 속에도 사실은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 감동적인 우정과 사제관계, 안타깝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우리의 아픈 역사 등을 재발견할 수 있다.

우리 옛 그림에 얽힌 수수께끼는 풀린 것들도 많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도 많다. 대부분의 화가들은 양반이 아니라 신분이 낮은 중인 계층이어서 이들에 대한 기록이 소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아직 확실히 결론이 나지 않은 사례와 상반된 주장들을 고루 실어 함께 음미하고 고민해보게 만든다.

또한 크고 시원하게 그림을 배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고, 필요한 경우 세부도를 따로 실어 그림에 담긴 깊은 의미를 충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각 꼭지 마지막에는 책에 실린 한자와 그림 제목 등을 ‘선생님과 함께 한자를 배워요’를 통해 다시 한 번 꼼꼼히 되짚고 넘어가도록 구성했다.

화가에 관한 수수께끼

별난 화가로도 유명한 최북은 자신의 자(子)마저 이름을 나누어 ‘칠칠(七七)’이라고 지었다. 그가 마흔아홉 살에 죽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기이한 행적과 함께 죽음을 예견한 화가라는 수수께끼가 남았다. 지은이는 최북이 마흔아홉 이후에 그렸다고 전해진 그림과 기록을 통해 기이한 화가의 별난 인생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살았는지 알려져 있지 않기에 미스터리한 화가로 남은 신윤복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지은이는 그가 그린 가족그림과 『청구화사』 등의 책을 통해 신윤복이 실제로는 남자이며, 왜 그런 오해가 생기게 되었는지 신윤복의 풍속화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그가 그린 「미인도」의 주인공은 그가 사랑했던 기생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김홍도의 「씨름」에서는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역동성과 안정감을 수학적으로 풀어 보여주고 있다. 그림 윗부분에 사람을 더 많이 그려 가분수형 그림, 마름모꼴로 사람을 배치해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의식중에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마방진(魔方陣) 구조를 써 안정감을 더하는 화가적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유명하기에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새참」「타작」과 같은 그림에 손과 발이 반대로 그려진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것이 실수인지 고의인지 논의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고루 실어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고 있다.

윤두서의 「자화상」을 통해서는 불우했지만 늘 올바르게 살고자 노력했던 윤두서의 일생을 조망하며 그의 강건한 의지를 그림에서 볼 수 있다. 이제껏 미완성 작품으로 알려진 이 그림을 두고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설명해주며 사실은 귀와 몸뚱이가 그려진 것임을 보여준다. 또한 몸을 그린 방법은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실어 꼭 한 가지만이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인 「인왕제색도」에 있는 집이 누구의 집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이병연의 집을 그려 몸이 좋지 않은 친구가 빨리 낫기를 기원했다고 보았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조선시대 왕명과 행정사무를 꼼꼼하게 기록한 『승정원일기』의 날씨 기록까지 확인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치밀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정선이 의도적으로 여러 그림에 그린 부침바위를 보여주어 바위에 담긴 뜻도 함께 추측해 보았다. 멀리서는 보이지 않는 그리 크지 않은 바위지만, 마치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기념하기 위해 남겼을 것이라는 해설을 실었다.

그림 안에 숨어 있는 수수께끼

이제껏 「고누놀이」라고 알려진 김홍도의 그림 제목은 일제강점기 시절, 한 일본 학자에 의해 잘못 붙여진 이름이며 이 그림은 사실 윷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림 안의 고누판과 그 안의 말이 말판에 놓여 있지 않으므로 고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후대 화가인 김준근의 「�T뛰고」그림 안의 윷판이 김홍도의 그림과 같은 모양임을 보여주고 있다.

언뜻 보면 나무 몇 그루와 집을 메마른 붓으로 그린 「세한도」에는 귀양 온 화가의 외로운 마음과 그럼에도 굽히지 않겠다는 곧은 정신, 자신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제자에 대한 고마움 등이 담겨 있다. 게다가 이 그림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숨어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학자의 손에 넘어가게 된 것을 안타까워 한 서예가 손재형은 그림을 찾기 위해 바다 건너 일본으로 건너 가 그림 주인인 후지쓰카를 매일 찾아갔다. 결국 그의 정성에 깊이 감복한 후지쓰카는 원래 아들에게 물려주려 했으나 마음을 바꾸어 손재형에게 한 푼도 받지 않고 그림을 주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때 후지쓰카의 집이 폭격을 맞아 많은 예술품이 사라졌지만, 손재형이 지킨 세한도는 우리 곁으로 돌아와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제껏 할아버지와 손자 그림으로 알려진 「이재 초상」과 「이채 초상」이 한 사람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피부과 의사, 미술사학자, 얼굴 연구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초상화를 연구했고, 각 부분의 점과 주름 골격 등을 비교한 끝에 「이채 초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연구자들의 집요한 연구 결과이자 동시에 터럭 한 올, 작은 점, 하찮은 흉터까지 마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듯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우리 초상화의 위대함에 있다. 모든 것을 진솔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마음가짐과 함께, 외모가 아니라 실력이 있다면 흉이 아니었다는 우리 선조들의 멋진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 옛 화가들은 다양한 동물 그림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바를 남기기도 했다. 쥐는 징그럽고 해악을 끼치지만 그런 동물에게도 날쌔고, 재빠르고, 자식을 많이 낳는다는 긍정적인 뜻을 담아 자주 그렸고, 높은 벼슬을 바라는 마음과 부귀영화를 누리라는 뜻에서는 원숭이를 자주 그렸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용맹스러운 기운을 누리며, 벼슬을 지켜준다는 뜻을 기리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그렸다. 이처럼 우리 그림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우리 옛 그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최석조

1964년 강원도 철암에서 태어났으며,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서울시립대학교를 잠시 다녔으나 그만두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뒤늦게 대구교육대학교를 나와 지금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오주석 선생의 강의를 들으면서 옛 그림의 멋에 눈떠, 보통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옛 그림을 즐기고, 어린이들도 옛 그림을 가까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게 되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를 수료한 후 동화 쓰는 재미에도 흠씬 젖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단원의 그림책』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삶』 『재미로 북적이는 옛그림 길』 『향기로 가득한 옛그림 뜰』 『이야기가 숨어 있는 옛그림 숲』이 있다.

▣ 주요 목차

여는 글 * 우리 옛 그림에는 어떤 수수께끼가 숨어 있을까?

1 화가의 수수께끼
첫.번.째. 최북은 정말 마흔아홉 살에 죽었을까? _ 애꾸눈 화가의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
두.번.째. 그는 정말 여자였을까? _ 비밀로 가득한 떠돌이 화가 신윤복의 수수께끼
세.번.째. 아름다운 저 여인은 누구일까? _ 「미인도」의 주인공에 관한 수수께끼
네.번.째. 왜 남에게 보여주지 말라고 했을까? _ 조영석이 「사제첩」에 쓴 경고문의 수수께끼
다.섯.번.째. 김홍도는 왜 수학자가 되었을까? _ 「씨름」에 나타난 수학의 수수께끼
여.섯.번.째. 실수일까 고의일까? _ 『단원풍속도첩』 속 틀린 장면의 수수께끼
일.곱.번.째. 귀와 몸뚱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_ 윤두서 「자화상」에 얽힌 수수께끼
여.덟.번.째. 자기 집일까 친구 집일까? _ 「인왕제색도」 집주인에 관한 수수께끼
아.홉.번.째. 붓질이 삐쳤을까 먹물을 흘렸을까? _ 정선이 그린 부침바위의 수수께끼

2 그림의 수수께끼
열.번.째. 고누놀이일까 윷놀이일까? _ 『단원풍속도첩』열세 번째 그림의 수수께끼
열.한.번.째. 어떻게 폭탄도 비껴갔을까? _ 되찾은 국보 「세한도」에 남아 있는 수수께끼
열.두.번.째. 한 사람일까 두 사람일까? _ 「이채 초상」& 「이재 초상」의 수수께끼
열.세.번.째. 곰보자국과 뻐드렁니는 왜 그렸을까? _ 초정말 카메라만큼 정밀한 우리 초상화의 수수께끼
열.네.번.째. 「몽유도원도」일까 「몽도원도」일까? _ 「몽유도원도」의 이름에 얽힌 수수께끼
열.다.섯.번.째. 뒤로 갈수록 왜 커보일까? _ 우리 옛 그림에 나타난 원근법의 수수께끼
열.여.섯.번.째. 살지도 않은 원숭이는 왜 그렸을까? _ 원숭이 그림에 얽힌 수수께끼
열.일.곱번.째. 징그러운 쥐는 왜 그렸을까? _ 쥐와 고슴도치 그림에 얽힌 수수께끼
열.여.덟.번.째. 민화에는 왜 괴상한 호랑이가 많을까? _ 「까치호랑이」그림에 얽힌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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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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