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환경을 지키고 지구 생태계를 되살리는
가장 간단하고 보배로운 실천법을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환경 이야기!
모두 다 어른들 탓이잖아요!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자동차와 공장의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오존층 파괴, 산성비. 여러 가지 온실 기체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환경 재앙. 난개발로 인한 산림 파괴. 인구 증가와 식량 공급의 불균형. 이 책에 나오는 환경 문제는 모두 지금의 어린이 세대가 잘못한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불행히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대보다 더욱 절실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의 삶터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온 우주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모든 생명체에게 먹을거리와 보금자리 같은 온갖 안락함을 제공해온 모자람 없는 구명보트였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이 물이 새고, 어딘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구명보트는 멈춰 세운 채 수리할 수가 없습니다. 원래부터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처럼 노를 저어 가며 고장난 데를 고치고, 구멍난 곳을 메우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 하나라도 내 잘못이 아니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고집하면 지구라는 구명보트는 심각하게 흔들리며 그대로 가라앉을지도 모를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상황이 심각한가요?
이 책의 옮긴이가 지적한 것처럼, “주식인 식빵도 직접 만들지 않고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나라”, “쓰레기 분리 수거를 강요하는 대신 다량의 쓰레기를 중국이나 아프리카에 수출하는 나라”, 영국의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무수히 강요받아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을 새삼 강조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주입식인 한국의 교육” 덕분에(?) 이유를 스스로 체득하기 전에 ‘실천’부터 하고 있어, 실천면에서는 영국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환경 실천을 덜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누구나 알다시피 환경 문제는 전지구적 실천이 필요하니까요.
심각한 정도에 대해 말하자면 사람이 살아가는 관점에서 바라보던 데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제 환경 문제는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이야기해야 하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정말 심각합니다.
- 국제 자연보호 연맹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에 과한 보고서인 ''레드 리스트''에 의하면, 2008년 지구 상의 포유동물 중 무려 25퍼센트가 멸종 위기에 있다.
-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 동안 지표면 온도가 1도 가량 상승했는데, 앞으로 100년 동안에는 지금보다 6도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 우리가 지금처럼 화석 연료를 써 댄다면 100년 안에 지구 상의 모든 화석 연료가 고갈될 것이다.
- 우리가 앞으로 4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적어도 지금의 반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재앙에 가까운 기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 지구 상의 열대 우림은 이미 반 이상 사라졌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열대 우림을 파괴한다면 100년 이내에 모든 열대 우림이 사라질 것이다.
- 1800년 대 초 전 세계 인구는 10억에 못 미쳤다. 오늘날 세계 인구는 70억에 가깝다. 지금도 지구 상에는 1초에 4명꼴로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50년간 세계 인구는 90억이 넘을 것이다. 한데, 세계 인구 중 10억 명, 즉 6명 중 1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지구 환경 파괴의 역사를 낱낱이 알려주려는 듯 대단히 암울한 진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지난 50년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문명의 발전을 지휘한 과학자들이 환경 위기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그린피스 같은 국제적인 환경 단체는 매우 적극적으로 환경 파괴 행위를 고발하고 저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각국의 시민단체들이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법안이 제정되도록 정부에 호소하고 압력을 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실행에 옮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활동의 주체가 우리들 하나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의 상황들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상황 1. 오늘은 토요일. 늘 그렇듯이 과자 한 봉지와 음료수를 들고 친구들과 돌아다니고 있다. 음료수를 다 마시고는 통을 확 찌그러뜨리고 나서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 이제 세? 모든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상상해 보자. 토요일 하루만에 70억 개의 과자 봉지와 70억 개의 음료수 통이 버려졌다. (본문 68쪽)
상황 2. 사람들은 지금껏 이 세상 모든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 왔다. …… 우리는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계속 이리저리 바꾸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인간이 고작 몇 백만 명일 때는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이제는 수십억 명이다. 이 많은 인간들이 계속 환경을 바꾸어 가면서 생물 다양성은 물론이고 지구 상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다. (본문 78쪽)
상황 3. 모든 발전에는 비용이 따른다. ……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할 것이라는 뜻이다. …… 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기에는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저개발국의 많은 사람들은 먹을거리나 식수, 거주지, 의료 시설, 교육, 기술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현재의 부를 부리기까지 지구 자원의 상당량을 소비해 버렸다. (본문 47쪽)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아는 것 하나라도 실천할 때
지구를 되살리는 문제에 관한 한 지구 상 70억 명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끈에 꿰어져 있는 셈입니다. 싫다고 끈을 끊고 달아날 수도 없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에서 열 걸음 벗어나면 그만큼 앞뒤로 연결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방법은 단 하나. 나 하나쯤이야 하던 태도를 지금 당장 버리고, 나 하나만이라도 하는 자세로 발벗고 실천하는 것. 이것뿐입니다.
이 책은 곳곳에 ‘녹색 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당장 우리가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실천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자신의 하루 생활만 되돌아보아도 우리가 완벽한 녹색 실천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양치와 세수를 하는 내내 물을 틀어 놓고 쓰는 건 아닌지, 점심 급식을 먹을 때 습관적으로 음식을 남겨 버리게 하진 않는지, 과자 봉지를 길거리에 슬쩍 버린 적은 없는지…… 그리고 아주 보잘것없지만 대단히 큰 변화를 가져올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 불을 꺼서 에너지를 절약하자!
- 자동차를 타기보다는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자!
- 고기와 생선을 좀 덜 먹자!
- 물을 낭비하지 말자!
정말 쉽죠? 그런데 이런 작은 실천이 뜻밖의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깨끗한 공기와 신선한 음식이 제공되고 인간과 환경, 야생 생물들이 유독 물질로부터 보호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의 별 지구에서의 삶을 즐기고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녹색 실천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 (본문 89쪽)
▣ 작가 소개
저 : 재키 베일리
어린이책을 편집하는 일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집필하고 있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메슈 릴리와 함께 만든 『친구야! 어떻게 과학을 그렇게 잘 아니?』, 『사춘기 성장 비밀』 등이 있다.
역자 : 이소영
1998년 여름부터 2006년 말까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와 에식스대학교에서 생태에 관해 공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고민하여 박사 논문을 완성했다. 케냐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인턴을, 서울의 지구를위한시민행동(GAP)과 한살림에서 연구원을, 부산대 생태유아교육 BK사업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숙명여대 경제학부에서 지속가능 소비론을 강의했다. 현재 일본 국제환경정책협회(IGES) 주관 한중일 지속가능 소비교육정책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녹색 대안을 찾아서』(공저), 『인드라망, 지금 여기의 에코토피아』가 있다.
▣ 주요 목차
1.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거죠?
2. 기후가 변하는 게 우리 때문이라고?
3. 왜 화석 연료를 쓸까?
4. 대체 에너지를 찾아서
5. 하지만 차는 어쩌고?
6. 나무가 왜 중요할까?
7. 왜 상황이 이렇게 나빠졌을까?
8. 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9. 세상에, 다 엉망이 되어 버렸네!
10. 이 엄청난 쓰레기를 보라!
11. 사라지고 있어, 사라지고 있어… 사라졌어!
12.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야?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 사이트
용어 풀이
옮기고 나서
환경을 지키고 지구 생태계를 되살리는
가장 간단하고 보배로운 실천법을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환경 이야기!
모두 다 어른들 탓이잖아요!
네, 그럴지도 모릅니다. 자동차와 공장의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오존층 파괴, 산성비. 여러 가지 온실 기체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환경 재앙. 난개발로 인한 산림 파괴. 인구 증가와 식량 공급의 불균형. 이 책에 나오는 환경 문제는 모두 지금의 어린이 세대가 잘못한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불행히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대보다 더욱 절실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의 삶터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온 우주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모든 생명체에게 먹을거리와 보금자리 같은 온갖 안락함을 제공해온 모자람 없는 구명보트였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이 물이 새고, 어딘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구명보트는 멈춰 세운 채 수리할 수가 없습니다. 원래부터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이지요. 지금처럼 노를 저어 가며 고장난 데를 고치고, 구멍난 곳을 메우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어느 누구 하나라도 내 잘못이 아니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고집하면 지구라는 구명보트는 심각하게 흔들리며 그대로 가라앉을지도 모를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상황이 심각한가요?
이 책의 옮긴이가 지적한 것처럼, “주식인 식빵도 직접 만들지 않고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나라”, “쓰레기 분리 수거를 강요하는 대신 다량의 쓰레기를 중국이나 아프리카에 수출하는 나라”, 영국의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학교에서 무수히 강요받아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을 새삼 강조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주입식인 한국의 교육” 덕분에(?) 이유를 스스로 체득하기 전에 ‘실천’부터 하고 있어, 실천면에서는 영국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환경 실천을 덜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누구나 알다시피 환경 문제는 전지구적 실천이 필요하니까요.
심각한 정도에 대해 말하자면 사람이 살아가는 관점에서 바라보던 데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제 환경 문제는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이야기해야 하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정말 심각합니다.
- 국제 자연보호 연맹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에 과한 보고서인 ''레드 리스트''에 의하면, 2008년 지구 상의 포유동물 중 무려 25퍼센트가 멸종 위기에 있다.
-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 동안 지표면 온도가 1도 가량 상승했는데, 앞으로 100년 동안에는 지금보다 6도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 우리가 지금처럼 화석 연료를 써 댄다면 100년 안에 지구 상의 모든 화석 연료가 고갈될 것이다.
- 우리가 앞으로 40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적어도 지금의 반으로 줄이지 않는다면 전 세계는 재앙에 가까운 기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 지구 상의 열대 우림은 이미 반 이상 사라졌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열대 우림을 파괴한다면 100년 이내에 모든 열대 우림이 사라질 것이다.
- 1800년 대 초 전 세계 인구는 10억에 못 미쳤다. 오늘날 세계 인구는 70억에 가깝다. 지금도 지구 상에는 1초에 4명꼴로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50년간 세계 인구는 90억이 넘을 것이다. 한데, 세계 인구 중 10억 명, 즉 6명 중 1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지구 환경 파괴의 역사를 낱낱이 알려주려는 듯 대단히 암울한 진실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지난 50년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문명의 발전을 지휘한 과학자들이 환경 위기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그린피스 같은 국제적인 환경 단체는 매우 적극적으로 환경 파괴 행위를 고발하고 저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각국의 시민단체들이 규제를 강화하고 관련 법안이 제정되도록 정부에 호소하고 압력을 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실행에 옮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활동의 주체가 우리들 하나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의 상황들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상황 1. 오늘은 토요일. 늘 그렇듯이 과자 한 봉지와 음료수를 들고 친구들과 돌아다니고 있다. 음료수를 다 마시고는 통을 확 찌그러뜨리고 나서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 이제 세? 모든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상상해 보자. 토요일 하루만에 70억 개의 과자 봉지와 70억 개의 음료수 통이 버려졌다. (본문 68쪽)
상황 2. 사람들은 지금껏 이 세상 모든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 왔다. …… 우리는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계속 이리저리 바꾸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인간이 고작 몇 백만 명일 때는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이제는 수십억 명이다. 이 많은 인간들이 계속 환경을 바꾸어 가면서 생물 다양성은 물론이고 지구 상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다. (본문 78쪽)
상황 3. 모든 발전에는 비용이 따른다. ……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할 것이라는 뜻이다. …… 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기에는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저개발국의 많은 사람들은 먹을거리나 식수, 거주지, 의료 시설, 교육, 기술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현재의 부를 부리기까지 지구 자원의 상당량을 소비해 버렸다. (본문 47쪽)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아는 것 하나라도 실천할 때
지구를 되살리는 문제에 관한 한 지구 상 70억 명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끈에 꿰어져 있는 셈입니다. 싫다고 끈을 끊고 달아날 수도 없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에서 열 걸음 벗어나면 그만큼 앞뒤로 연결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방법은 단 하나. 나 하나쯤이야 하던 태도를 지금 당장 버리고, 나 하나만이라도 하는 자세로 발벗고 실천하는 것. 이것뿐입니다.
이 책은 곳곳에 ‘녹색 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당장 우리가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실천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대단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자신의 하루 생활만 되돌아보아도 우리가 완벽한 녹색 실천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양치와 세수를 하는 내내 물을 틀어 놓고 쓰는 건 아닌지, 점심 급식을 먹을 때 습관적으로 음식을 남겨 버리게 하진 않는지, 과자 봉지를 길거리에 슬쩍 버린 적은 없는지…… 그리고 아주 보잘것없지만 대단히 큰 변화를 가져올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 불을 꺼서 에너지를 절약하자!
- 자동차를 타기보다는 걷고,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자!
- 고기와 생선을 좀 덜 먹자!
- 물을 낭비하지 말자!
정말 쉽죠? 그런데 이런 작은 실천이 뜻밖의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깨끗한 공기와 신선한 음식이 제공되고 인간과 환경, 야생 생물들이 유독 물질로부터 보호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의 별 지구에서의 삶을 즐기고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녹색 실천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 (본문 89쪽)
▣ 작가 소개
저 : 재키 베일리
어린이책을 편집하는 일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집필하고 있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메슈 릴리와 함께 만든 『친구야! 어떻게 과학을 그렇게 잘 아니?』, 『사춘기 성장 비밀』 등이 있다.
역자 : 이소영
1998년 여름부터 2006년 말까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와 에식스대학교에서 생태에 관해 공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고민하여 박사 논문을 완성했다. 케냐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인턴을, 서울의 지구를위한시민행동(GAP)과 한살림에서 연구원을, 부산대 생태유아교육 BK사업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숙명여대 경제학부에서 지속가능 소비론을 강의했다. 현재 일본 국제환경정책협회(IGES) 주관 한중일 지속가능 소비교육정책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녹색 대안을 찾아서』(공저), 『인드라망, 지금 여기의 에코토피아』가 있다.
▣ 주요 목차
1.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거죠?
2. 기후가 변하는 게 우리 때문이라고?
3. 왜 화석 연료를 쓸까?
4. 대체 에너지를 찾아서
5. 하지만 차는 어쩌고?
6. 나무가 왜 중요할까?
7. 왜 상황이 이렇게 나빠졌을까?
8. 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9. 세상에, 다 엉망이 되어 버렸네!
10. 이 엄청난 쓰레기를 보라!
11. 사라지고 있어, 사라지고 있어… 사라졌어!
12.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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