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엄마 눈은 오로지 문제아 내 동생 민구만 향하고 있다.
아빠는 텔레비전만 본다.
나무도 풀도 없는 벌판에 나 혼자 서 있는 것 같다.
“엄마, 나도 여기 있어요!”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이마에 돋아난 여드름,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올백 머리 때문에 생긴 별명 ‘주꾸미’……. 5학년 여자아이 누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첩첩이 쌓여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너무나도 산만한 남동생이다. 로봇 흉내를 내며 물건을 때려 부수고, 복도에서 벌서다 나무가 흔들흔들 자기를 부른다며 나가 버리는 아이. 끝내 선생님한테 불려가 전학을 권유 받을 정도로 통제 불능인 동생, 김민구!
그런데 알고 보니 민구가 그렇게 문제아인 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기 때문이란다. 차라리 교통사고라면 매일 병문안 가고 휠체어도 밀어 주며 누나 노릇을 톡톡히 할 텐데, 하필이면 친구들한테 말도 꺼내기 힘든 그런 병이라니……. 깔끔한 성격의 누리에게 동생은 드러내기 부끄럽고 껄끄러운 존재다. 그뿐인가! 엄마는 동생이 무슨 심한 짓을 해도 누리한테만 ‘누나니까 참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는 무심한 엄마, 아빠. 누리는 이제 폭발 직전이다.
이처럼 『민구야, 쫌!』은 ADHD를 앓는 동생을 둔 누나의 외로움과 엄마의 고통, 문제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아빠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동생 민구는 질환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지만 금세 확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엄마의 무한한 믿음과 사랑, 학교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누리가 구제불능 문제아로만 인식하던 동생을 가슴으로 이해하면서 민구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비록 달팽이가 기어가듯이 느린 걸음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시작한 것이다.
● 세밀한 심리 묘사가 주는 카타르시스
이 책은 5학년 누리가 들려주는 ADHD 장애를 가진 말썽꾸러기 문제아 동생 이야기이다. 누리는 동생 때문에 가족에게서는 소외감을, 학교에서는 힘든 일을 겪어야 한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희망을 찾으려는 사춘기 여자아이 특유의 발랄함과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누리는 동생 때문에 안타까워하다가 마침내 우울증을 앓게 되는 엄마의 속상한 마음과 생활비를 번다는 핑계로 이 모든 문제로부터 회피하고 싶어 하는 아빠를 놓치지 않고 그리고 있다. 커다란 문제를 받고 쩔쩔 매는 어린아이처럼 동생 때문에 모래알처럼 흩어진 채 각자 헤매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뛰어난 심리 묘사로 이 네 사람이 겪는 갈등과 좌절,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래서 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좌절할 때 함께 좌절하다가 갈등이 하나 둘 풀리고 희망으로 향해 나갈 때 마음이 환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 제 맘대로 작동하는 민구의 오토바이 ADHD
누리를 외롭게 하고 민구로 하여금 점점 더 과격한 행동을 하게 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어떤 병일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늘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활동이 지나치게 심하며 충동성을 보인다. 아동기에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민구처럼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 참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치고 피곤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산만하다 보니 학습 장애와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가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원 치료를 해야 하고, 아이에게 가족의 사랑과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그래도 ‘내 동생’!
민구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치료를 받지만 금세 나아지지는 않는다. 민구의 사고치기는 계속된다. 짝꿍의 눈을 찌르고 난리다. 엄마 아빠는 그런 민구를 두고 더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등 가족의 분열은 더 심해지는 듯하다.
하지만 누리가 민구가 말썽쟁이 동생이 아니라 ‘내 동생’임을 깨닫게 되면서 가족의 희망이 싹튼다. 비록 달팽이처럼 천천히 좋아지고 있지만 언제가 다 괜찮아질 거라는 믿음은 아직도 준비물을 잘 잊어버리는 민구를 미워하지만은 않으며 바라보게 한다.
어느 가족이든 적어도 하나씩은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 어려움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좌절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ADHD라는 질환을 둘러싸고 좌절에서 일어나 희망을 찾아나가는 가족을 보여 준다. 위로의 책이자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이다.
“넌 나, 괴롭히려고 태어났지!”
우리 집 골칫덩이 민구.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로 엄마를 기쁘게 했던 내 동생 민구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완전 문제아로 돌변했다. 수업 시간에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려 피한다며 교실을 돌아다니고 가방은 교실에 그대로 두고 바깥을 헤매다 그대로 집으로 들어오고 정말 이만저만 문제가 아니다. 수업 시간에 짝이 자기 색연필을 썼다고 책상에 올라가 난리를 치기도 한다. 선생님이 엄마를 불러 민구를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며 전학을 권할 정도다.
도저히 더 이상 다른 길이 없어 병원에 갔다가 민구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 다른 아이들이 학원 갈 시간에 민구는 엄마와 함께 병원에 다닌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는가? 짝꿍 눈언저리를 연필로 찍어 상처를 내는 등 문제적인 행동은 여전하다. 엄마는 그런 민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학교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활동한다.
그러다 보니 누나 누리는 초경을 해도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누리는 마치 풀도 나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서 있는 느낌으로 지낸다. 그런 누리에게 한 줄기 빛이 있다면 그것은 같은 반 친구 재혁. 같은 모둠 재혁이랑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같은 모둠끼리 숙제로 깡통 첨성대를 쌓고 드디어 검사를 받을 목요일. 그 때 말썽쟁이 민구가 등장한다. 아니나 다를까, 민구는 깡통 첨성대를 엉망으로 만드는 사고를 친다!
▣ 작가 소개
저자 고수산나
광주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이,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습니다.
쓴 책으로는 『삽살개 이야기』, 『내 친구 꽃부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뻐꾸기시계의 비밀』,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자연아 자연아 나 좀 도와줘』, 『우리는 이렇게 살아요』, 『또르르르 물을 따라가 봐』 등이 있습니다.
역자 노성빈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고, 한국 프뢰벨 미술부, MBC <뽀뽀뽀> 미술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에 푹 빠졌습니다.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에 『정글북』이 성정되었고, 2003~2004년, 2009~2010년에 이탈리아 ‘21세기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 국제 전시회’ 초청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정글북』, 『동굴로 들어간 염소』, 『바다의 꿈』, 『솥 안에 든 거인』, 『선문대 할망』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문제아 내 동생
2. 파괴 로봇 김민구
3. 문제아, 병원에 가다
4. 멈출 수 없는 민구
5. 엄마, 나도 여기 있어요
6. 깡통으로 만든 첨성대
7. 마음에 내리는 비
8. 억울한 내 동생
9. 마음 세탁기
10. 십만 원의 비밀
11. 아이 러브 유 강낭콩
12. 포도송이 스티커
엄마 눈은 오로지 문제아 내 동생 민구만 향하고 있다.
아빠는 텔레비전만 본다.
나무도 풀도 없는 벌판에 나 혼자 서 있는 것 같다.
“엄마, 나도 여기 있어요!”
폭발 직전의 화산처럼 이마에 돋아난 여드름,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올백 머리 때문에 생긴 별명 ‘주꾸미’……. 5학년 여자아이 누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첩첩이 쌓여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너무나도 산만한 남동생이다. 로봇 흉내를 내며 물건을 때려 부수고, 복도에서 벌서다 나무가 흔들흔들 자기를 부른다며 나가 버리는 아이. 끝내 선생님한테 불려가 전학을 권유 받을 정도로 통제 불능인 동생, 김민구!
그런데 알고 보니 민구가 그렇게 문제아인 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기 때문이란다. 차라리 교통사고라면 매일 병문안 가고 휠체어도 밀어 주며 누나 노릇을 톡톡히 할 텐데, 하필이면 친구들한테 말도 꺼내기 힘든 그런 병이라니……. 깔끔한 성격의 누리에게 동생은 드러내기 부끄럽고 껄끄러운 존재다. 그뿐인가! 엄마는 동생이 무슨 심한 짓을 해도 누리한테만 ‘누나니까 참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는 무심한 엄마, 아빠. 누리는 이제 폭발 직전이다.
이처럼 『민구야, 쫌!』은 ADHD를 앓는 동생을 둔 누나의 외로움과 엄마의 고통, 문제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아빠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동생 민구는 질환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지만 금세 확 나아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엄마의 무한한 믿음과 사랑, 학교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누리가 구제불능 문제아로만 인식하던 동생을 가슴으로 이해하면서 민구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비록 달팽이가 기어가듯이 느린 걸음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시작한 것이다.
● 세밀한 심리 묘사가 주는 카타르시스
이 책은 5학년 누리가 들려주는 ADHD 장애를 가진 말썽꾸러기 문제아 동생 이야기이다. 누리는 동생 때문에 가족에게서는 소외감을, 학교에서는 힘든 일을 겪어야 한다. 그렇지만 자신만의 희망을 찾으려는 사춘기 여자아이 특유의 발랄함과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누리는 동생 때문에 안타까워하다가 마침내 우울증을 앓게 되는 엄마의 속상한 마음과 생활비를 번다는 핑계로 이 모든 문제로부터 회피하고 싶어 하는 아빠를 놓치지 않고 그리고 있다. 커다란 문제를 받고 쩔쩔 매는 어린아이처럼 동생 때문에 모래알처럼 흩어진 채 각자 헤매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뛰어난 심리 묘사로 이 네 사람이 겪는 갈등과 좌절,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래서 이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좌절할 때 함께 좌절하다가 갈등이 하나 둘 풀리고 희망으로 향해 나갈 때 마음이 환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 제 맘대로 작동하는 민구의 오토바이 ADHD
누리를 외롭게 하고 민구로 하여금 점점 더 과격한 행동을 하게 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어떤 병일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늘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활동이 지나치게 심하며 충동성을 보인다. 아동기에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민구처럼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 참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치고 피곤해진다. 가장 큰 문제는 산만하다 보니 학습 장애와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가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원 치료를 해야 하고, 아이에게 가족의 사랑과 주변 사람들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그래도 ‘내 동생’!
민구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치료를 받지만 금세 나아지지는 않는다. 민구의 사고치기는 계속된다. 짝꿍의 눈을 찌르고 난리다. 엄마 아빠는 그런 민구를 두고 더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등 가족의 분열은 더 심해지는 듯하다.
하지만 누리가 민구가 말썽쟁이 동생이 아니라 ‘내 동생’임을 깨닫게 되면서 가족의 희망이 싹튼다. 비록 달팽이처럼 천천히 좋아지고 있지만 언제가 다 괜찮아질 거라는 믿음은 아직도 준비물을 잘 잊어버리는 민구를 미워하지만은 않으며 바라보게 한다.
어느 가족이든 적어도 하나씩은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 어려움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좌절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ADHD라는 질환을 둘러싸고 좌절에서 일어나 희망을 찾아나가는 가족을 보여 준다. 위로의 책이자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이다.
“넌 나, 괴롭히려고 태어났지!”
우리 집 골칫덩이 민구.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로 엄마를 기쁘게 했던 내 동생 민구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완전 문제아로 돌변했다. 수업 시간에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려 피한다며 교실을 돌아다니고 가방은 교실에 그대로 두고 바깥을 헤매다 그대로 집으로 들어오고 정말 이만저만 문제가 아니다. 수업 시간에 짝이 자기 색연필을 썼다고 책상에 올라가 난리를 치기도 한다. 선생님이 엄마를 불러 민구를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며 전학을 권할 정도다.
도저히 더 이상 다른 길이 없어 병원에 갔다가 민구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 다른 아이들이 학원 갈 시간에 민구는 엄마와 함께 병원에 다닌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는가? 짝꿍 눈언저리를 연필로 찍어 상처를 내는 등 문제적인 행동은 여전하다. 엄마는 그런 민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학교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활동한다.
그러다 보니 누나 누리는 초경을 해도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누리는 마치 풀도 나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서 있는 느낌으로 지낸다. 그런 누리에게 한 줄기 빛이 있다면 그것은 같은 반 친구 재혁. 같은 모둠 재혁이랑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같은 모둠끼리 숙제로 깡통 첨성대를 쌓고 드디어 검사를 받을 목요일. 그 때 말썽쟁이 민구가 등장한다. 아니나 다를까, 민구는 깡통 첨성대를 엉망으로 만드는 사고를 친다!
▣ 작가 소개
저자 고수산나
광주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이,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습니다.
쓴 책으로는 『삽살개 이야기』, 『내 친구 꽃부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뻐꾸기시계의 비밀』,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자연아 자연아 나 좀 도와줘』, 『우리는 이렇게 살아요』, 『또르르르 물을 따라가 봐』 등이 있습니다.
역자 노성빈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고, 한국 프뢰벨 미술부, MBC <뽀뽀뽀> 미술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에 푹 빠졌습니다.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아름다운 그림책 100선에 『정글북』이 성정되었고, 2003~2004년, 2009~2010년에 이탈리아 ‘21세기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 국제 전시회’ 초청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정글북』, 『동굴로 들어간 염소』, 『바다의 꿈』, 『솥 안에 든 거인』, 『선문대 할망』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문제아 내 동생
2. 파괴 로봇 김민구
3. 문제아, 병원에 가다
4. 멈출 수 없는 민구
5. 엄마, 나도 여기 있어요
6. 깡통으로 만든 첨성대
7. 마음에 내리는 비
8. 억울한 내 동생
9. 마음 세탁기
10. 십만 원의 비밀
11. 아이 러브 유 강낭콩
12. 포도송이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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