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환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객평점
저자박영규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10/11/04
형태사항p.160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418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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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왕의 그림자이며 궁궐의 심부름꾼, 환관의 모든 것!
왕실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깊이 관여했던 환관들의 숨겨진 역사

환관이란 흔히 ‘내시’라고 불리는 역사 속 존재이다. 환관들은 임금의 명령을 승정원에 전달하는 일부터 궁궐의 창고 관리, 잡다한 심부름, 궁궐 청소 등등 궁궐 안에서 생활하는 왕과 왕실 사람들의 사생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환관들은 얼핏 보면 궁궐의 심부름꾼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치나 권력에 깊숙이 관여했던 중요한 존재였다. 임금과 친밀한 신하라 할지라도 환관들보다 임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신하는 없었고, 왕조차도 환관들 없이는 궁궐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환관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왕조를 뒤엎으려는 자도, 왕의 눈에 들어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도 환관을 후대해서 때로는 환관들이 막강한 권세를 쥐고 휘두르기도 했다.

고려 시대에는 환관이 왕을 세우기도 하고 바꾸기도 했는데 정함을 비롯해 도성기, 최세연, 이숙 등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휘둘렀던 환관들이 수두룩하다. 최세연은 대궐 바로 앞에 누각을 지어 권세를 과시하기도 했고, 충렬왕과 충선왕의 왕권 다툼기의 환관 이숙은 왕을 갈아치우려고 하기도 했다. 이들의 권세는 판서보다 높았고 재산은 도성의 갑부 못지않았으며 세력도 웬만한 재상에 뒤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역사에는 환관에 대해 좋게 기록된 내용이 별로 없다. 하지만 환관들이 반드시 나쁜 일만 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대다수의 내시들은 힘없고 착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천대받고 가난해 스스로 환관이 되어 궁궐에 들어가 심부름꾼이 된 것이었다. 그들 중에는 왕을 대신해서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고, 전쟁 때에 장수로 출전하여 수많은 적군을 물리친 영웅도 있었으며, 신하들이 무서워서 벌벌 떠는 폭군에게 옳은 소리를 하다가 왕이 쏜 화살에 맞아 죽은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환관들에게도 가정이 있었고, 아내도 있었으며, 자식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환관 집안의 족보도 남겼다.

이처럼 역사 속에서 환관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환관들의 숨은 역사를 통해 보다 세세하고 정확한 조선 시대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넓게 보기 분야사 제2탄!
‘우리 역사 넓게 보기’ 시리즈는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사회, 문화, 인물과 각 계층의 생활상 등을 나눠서 깊고 세세하게 정리한 분야사이다. 역사 속의 역사를 찾아내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역사전문 저술가 박영규 저자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다. 이 시리즈는 그동안 왕조 중심의 통사에서는 빠져 있던 개념과 체계를 꽉 채워서 역사를 통합적으로 보게 하고, 생동감 있는 역사 현장으로 안내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선정된 주제들은 어린이 역사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들 중에서 역사를 인식하는 데에 꼭 필요한 주제들을 추려서 독립된 주제로 다루었다.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저술했기 때문에 깐깐할 만큼 내용이 깊이가 있고 이면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사극을 함께 볼 때에도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함께 곁들여서 참고할 만한 역사책이다. 시대와 사건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 것이다. 이시리즈는 『조선 시대에는 어떤 관청들이 있었을까』 『조선 시대 왕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가 출간되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조선 시대 천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평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중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양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가 이어질 예정이다.

▣ 작가 소개

글 : 박영규

200만 베스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등 ‘한권으로 읽는 왕조실록’ 시리즈를 펴내면서 역사 대중화 바람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교양으로 읽는 중국사』 등의 역사서, 역사문화에세이 『특별한 한국인』, 서양철학사 『생각의 정복자들』, 불교 선담집 『달마에서 성철까지』 등의 사상서가 있다.

한국외대 독어과를 졸업하고 1998년에 중편소설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고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대하역사소설 『책략』과 『그 남자의 물고기』를 썼다. 수년간 역사 문학 교육원 ‘이산서당’을 운영했으며 현재 ‘다산학교’를 설립해 대안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통하여 가장 잘 알려진 그는 역사책 전문저술가이며,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를 통하여 교양역사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거침없고 시원한 필체는 긴 시간대를 아우르며 기존의 역사서의 고루함이 아닌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동안 실록은 길고 지루해서 일반인들은 읽는 것이 불가능하게만 여겨졌었다. 그러나 박영규의 실록이 제시한 한권이라는 부담없는 길이와 각색하지 않지만 재미를 살려 역사에 일어난 사건을 제시했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조선왕조실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는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 저술로 잘 알려져있다. 그의 저서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왕조실록` 같은 경우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와 그 구성을 연계하여 아이들에게 조선시대의 왕과 인물들, 정치, 역사, 사회, 경제상 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를 어떤 한 사건을 특정적으로 부각시킨 소설이 아닌 역사 그대로의 역사인 실록으로써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다가서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가 역사의 대중화를 선도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사보·잡지 등에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 읽어주는 바둑이』외 여러 권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등이 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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