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시끌벅적 눈이 번쩍! 조선에서 벌어진 사진기 대소동!
『개화기 조선에 몰아닥친 신문물 이야기』의 첫 권은『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이다. 이 시리즈는 100여 년 전 쏟아져 들어온 신문물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개화기 역사와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권은 사진과 카메라를 주제로, 우리나라 사진의 선각자인 황철의 촬영국(사진관)을 무대로 벌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촬영국에서 일하는 삼식이가 바라보는 근대와 마주친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의 변화를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그렸다.
『개화기 조선에 몰아닥친 신문물 이야기』 시리즈는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훈민정음 구출 작전』『귀신들의 지리 공부』 등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 동화작가 서지원이 맡는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균형 잡힌 역사관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기운이 싹튼 개화기 풍경을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는 것처럼 섬세하게 포착했고, 특히나 근대의 소용돌이 속에 살았던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는 데 힘썼다.
1권 『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에 이어 2권 『우두를 맞으면 소처럼 변한다고?』, 3권 『마귀가 건청궁에 불을 밝혔구먼!』, 4권 『죽기 전에 전차를 타 봐야 하는데!』, 5권 『지금은 라듸오 시대』 등 10권의 신문물 이야기가 출간된다.
“네 눈으로 직접 마법 상자를 보겠느냐?” 사진의 선각자 황철을 만나다!
1권의 주인공은 길삼식이다. 흉년이 든 해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마저 마을 최고 부자 최참봉에게 보리 한 말을 갚지 못해 노비가 되었다. 삼식이는 쌍둥이 여동생 계봉이를 데리고 무작정 도망쳐 청계천 근처에서 비렁뱅이 생활을 한다. 그런데 삼식이의 고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생이 사라진 것이다. 시름시름 앓는 계봉이가 꿈에서도 먹고 싶다던 만두를 훔쳐 온 날이었다. 품 안에 만두를 감추고 열이 펄펄 끓는 동생을 찾아 나섰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어느 곳에서도 동생을 찾을 수 없었다. 청계천 수표교 근처로 나가 새색시가 연지를 바른 듯 붉은 점이 있는 여자아이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이들에게 들은 건 황당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
계봉이가 없어진 건, 사람을 향해 비추면 사람이 그대로 그림이 되어 버린다는 마법 상자 때문이라고 했다. 소문을 확인하러 나간 진고개에서도 삼식이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는다. 외국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유괴해 끓는 솥에 삶은 다음 말려서 그 가루를 마법 상자에 넣어 뭔가를 만든다는 거였다. 그렇게 만든 것이 사진이고 사람의 눈알을 빼서 만든 것이 렌즈라고 했다.
종로 대안동에 황철이라는 양반이 촬영국을 열었다는 말을 듣게 된 삼식이가 동생의 생사를 확인하러 그곳을 찾아 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황철과 지운영 등 우리나라에 사진의 시대를 연 인물들을 만나며 놀라운 신문물을 경험하는 삼식이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신문물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개화기 풍경
『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는 탄탄한 구성력으로 열두 살 어린아이가 청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안에, 카메라라는 신문물이 정착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녹여냈다.
이 책은 단순히 근대에 벌어진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땅에 카메라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실학자 정약용 등이 사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 1863년 러시아 공사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사진을 찍은 조선 외교 사절단의 적극적이고 담대한 모습, 갑신정변 등의 사회적·정치적 상황에서 신문물이 어떠한 변화를 맞는지 등 개화기 역사 사건을 종합하여 담았다.
또한, 재기발랄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콜라주는 근대적 풍류와 전근대적 풍류가 뒤섞인 개화기의 풍경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부록 ‘황철의 사진 교실’은 사진의 역사, 최초의 사진사들, 황실의 사진 촬영, 우리 조상들의 얼굴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제, 근대성의 상징인 신문물과 함께 눈이 번쩍 뜨일 변화를 맞이하게 될 100여 년 전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근간
우두를 맞으면 소처럼 변한다고? 02 근대 의학과 병원
마귀가 건청궁에 불을 밝혔구먼! 03 전기와 전구
죽기 전에 전차를 타 봐야 하는데! 04 전차와 자동차
지금은 라듸오 시대 05 라디오와 전화기
▣ 작가 소개
글 :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신문사 기자와 어린이 출판사 편집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귀신들의 지리 공부』『우리 한옥에 숨은 비밀』 『우리 옷에 숨은 비밀』『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훈민정음 구출 작전』『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레미제라블』『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개념 교과서』『토종 민물고기 이야기』『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현숙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웃으며 꿈꿀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마녀 옷을 입은 우리 엄마』『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좁쌀영감 오병수』『엄마 친구 딸은 괴물』『방귀쟁이랑은 결혼 안 해』『신통방통 곱셈구구』『어린이를 위한 정리정돈』『재미』등이 있습니다.
기획 : 황승윤
국어국문학과 고전을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신문물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이 근대의 역사 속으로 풍덩 빠져 보길 바랍니다.
▣ 주요 목차
잃어버린 동생
아이를 잡아먹는 마법 상자
마법 상자의 정체
칠실파려안의 비밀
촬영국에서 보낸 행복한 나날
반역죄의 누명을 쓰다
임금님을 촬영한 날
갑신정변의 회오리
약속을 지킨 황태자
부록 활철의 사진 학교
시끌벅적 눈이 번쩍! 조선에서 벌어진 사진기 대소동!
『개화기 조선에 몰아닥친 신문물 이야기』의 첫 권은『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이다. 이 시리즈는 100여 년 전 쏟아져 들어온 신문물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개화기 역사와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권은 사진과 카메라를 주제로, 우리나라 사진의 선각자인 황철의 촬영국(사진관)을 무대로 벌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촬영국에서 일하는 삼식이가 바라보는 근대와 마주친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의 변화를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그렸다.
『개화기 조선에 몰아닥친 신문물 이야기』 시리즈는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훈민정음 구출 작전』『귀신들의 지리 공부』 등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 동화작가 서지원이 맡는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균형 잡힌 역사관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기운이 싹튼 개화기 풍경을 돋보기로 확대해서 보는 것처럼 섬세하게 포착했고, 특히나 근대의 소용돌이 속에 살았던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보여주는 데 힘썼다.
1권 『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에 이어 2권 『우두를 맞으면 소처럼 변한다고?』, 3권 『마귀가 건청궁에 불을 밝혔구먼!』, 4권 『죽기 전에 전차를 타 봐야 하는데!』, 5권 『지금은 라듸오 시대』 등 10권의 신문물 이야기가 출간된다.
“네 눈으로 직접 마법 상자를 보겠느냐?” 사진의 선각자 황철을 만나다!
1권의 주인공은 길삼식이다. 흉년이 든 해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마저 마을 최고 부자 최참봉에게 보리 한 말을 갚지 못해 노비가 되었다. 삼식이는 쌍둥이 여동생 계봉이를 데리고 무작정 도망쳐 청계천 근처에서 비렁뱅이 생활을 한다. 그런데 삼식이의 고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생이 사라진 것이다. 시름시름 앓는 계봉이가 꿈에서도 먹고 싶다던 만두를 훔쳐 온 날이었다. 품 안에 만두를 감추고 열이 펄펄 끓는 동생을 찾아 나섰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어느 곳에서도 동생을 찾을 수 없었다. 청계천 수표교 근처로 나가 새색시가 연지를 바른 듯 붉은 점이 있는 여자아이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이들에게 들은 건 황당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
계봉이가 없어진 건, 사람을 향해 비추면 사람이 그대로 그림이 되어 버린다는 마법 상자 때문이라고 했다. 소문을 확인하러 나간 진고개에서도 삼식이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는다. 외국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유괴해 끓는 솥에 삶은 다음 말려서 그 가루를 마법 상자에 넣어 뭔가를 만든다는 거였다. 그렇게 만든 것이 사진이고 사람의 눈알을 빼서 만든 것이 렌즈라고 했다.
종로 대안동에 황철이라는 양반이 촬영국을 열었다는 말을 듣게 된 삼식이가 동생의 생사를 확인하러 그곳을 찾아 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황철과 지운영 등 우리나라에 사진의 시대를 연 인물들을 만나며 놀라운 신문물을 경험하는 삼식이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신문물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개화기 풍경
『사진 찍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는 탄탄한 구성력으로 열두 살 어린아이가 청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안에, 카메라라는 신문물이 정착하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녹여냈다.
이 책은 단순히 근대에 벌어진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땅에 카메라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실학자 정약용 등이 사진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 1863년 러시아 공사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사진을 찍은 조선 외교 사절단의 적극적이고 담대한 모습, 갑신정변 등의 사회적·정치적 상황에서 신문물이 어떠한 변화를 맞는지 등 개화기 역사 사건을 종합하여 담았다.
또한, 재기발랄한 느낌의 일러스트와 콜라주는 근대적 풍류와 전근대적 풍류가 뒤섞인 개화기의 풍경을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부록 ‘황철의 사진 교실’은 사진의 역사, 최초의 사진사들, 황실의 사진 촬영, 우리 조상들의 얼굴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제, 근대성의 상징인 신문물과 함께 눈이 번쩍 뜨일 변화를 맞이하게 될 100여 년 전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근간
우두를 맞으면 소처럼 변한다고? 02 근대 의학과 병원
마귀가 건청궁에 불을 밝혔구먼! 03 전기와 전구
죽기 전에 전차를 타 봐야 하는데! 04 전차와 자동차
지금은 라듸오 시대 05 라디오와 전화기
▣ 작가 소개
글 :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신문사 기자와 어린이 출판사 편집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귀신들의 지리 공부』『우리 한옥에 숨은 비밀』 『우리 옷에 숨은 비밀』『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훈민정음 구출 작전』『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레미제라블』『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개념 교과서』『토종 민물고기 이야기』『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현숙
단국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웃으며 꿈꿀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마녀 옷을 입은 우리 엄마』『양말을 꿀꺽 삼켜 버린 수학』『좁쌀영감 오병수』『엄마 친구 딸은 괴물』『방귀쟁이랑은 결혼 안 해』『신통방통 곱셈구구』『어린이를 위한 정리정돈』『재미』등이 있습니다.
기획 : 황승윤
국어국문학과 고전을 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신문물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이 근대의 역사 속으로 풍덩 빠져 보길 바랍니다.
▣ 주요 목차
잃어버린 동생
아이를 잡아먹는 마법 상자
마법 상자의 정체
칠실파려안의 비밀
촬영국에서 보낸 행복한 나날
반역죄의 누명을 쓰다
임금님을 촬영한 날
갑신정변의 회오리
약속을 지킨 황태자
부록 활철의 사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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