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보았나요? 소인국, 거인국의 나라를 여행하는 걸리버의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세계를 무한히 키워주었던 책이죠. 바로 그 ‘걸리버 여행기’가 『21세기 걸리버』로 이 시대 어린이 감성에 맞게 재탄생되었습니다.
『21세기 걸리버』 스페인 유명 출판사 ‘에데베’에서 수여하는 ‘에데베상’을 받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Jordi Sierra i Fabra)’가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 시대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동시에 그는 이 책을 통해, 원작이 갖고 있는 혁신적이며 도전적인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1726년에 조나단 스위프트(1677-1745)가 창작한 ‘걸리버 여행기’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소인국과 거인국의 모험을 통해 그 당시 사회가 갖고 있는 편협한 제도를 지적합니다. 하늘을 나는 섬인 라퓨타와 말들이 사는 나라 휴이넘의 모험을 통해, 18세기의 인간 이성에 대한 낙관론을 비판합니다. 당시 ‘걸리버 여행기’가 출간되었을 때, 이 소설 속에 시대를 비판하는 주장이 담긴 까닭에 주목을 받았던 만큼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문사회비판서’라고 할 수 있는 ‘걸리버 여행기’가 점차 어린이 동화로 주목받게 된 것은 기발한 세계를 상상하도록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되었고, 바로 사회비판적인 의미보다는 재미있는 세계로의 모험이라는 점이 강조된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걸리버 여행기’가 항상 명작의 반열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은 그것이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라는 점과 함께,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르디는 기존의 ‘걸리버 여행기’ 내용 중, 지금 어린이들의 공감을 퇴색시키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현대적으로 바꿔서, 오히려 원작이 주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조나단 스위프트가 살았던 18세기 당시, 바다는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걸리버는 미지의 세계 탐험을 바다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제 바다는 더 이상 신비로운 공간이 아닙니다. 운송수단과 통신시설이 발달하여 바다에 대한 의문을 낱낱이 밝혀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조르디는 모험의 공간을 우주로 바꿉니다. 그런 이유로 『21세기 걸리버』에 나오는 걸리버의 직업은 ‘우주비행사’입니다. 주인공 걸리버는 당연히 배를 타지않고,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하며, 인공지능 컴퓨터, 언어 통역기계, 모체로부터 분리되는 캡슐 비행기등.. 현대 과학안에서 누릴 수 있는 첨단 기구들이 등장하여 걸리버의 모험의 동반자가 됩니다.
우주비행사 걸리버는 처음에 ‘릴리풋과 랜드라풋’이라는 소인국에 도착합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브로불셀’이라고 하는 거인국이며, 세 번째 도착한 곳은 떠다니는 섬인 ‘랜드리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의 낙원인 ‘갈라톤’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21세기 걸리버는 18세기 걸리버와 같은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강한 제도가 사람을 얼마나 답답하게 만드는지, 결국 사람답게 살아가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잔잔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의 설득력있는 문장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읽지 않았거나 혹시 원작을 읽었다 하더라도, 현대의 감수성으로 재탄생한 『21세기 걸리버』는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작가 소개
역 : 유혜경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제회의 통역사 및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가톨릭대 국제실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침대 밑 악어』, 『개를 살까 결혼을 할까』, 『지문』,『사랑의 수첩』,『차가운 피부』 등 다수가 있다.
글 :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세계 어린이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는 194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지칠 줄 모르는 여행광이지만 여전히 사는 곳은 바르셀로나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서 공상 과학 소설에 이르기까지 백여 권에 가까운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에데베 상’(el Premio Edebe ,1994), 그란 앙굴라르 상(el Gran Angular)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학만큼 그가 좋아하는 취미는 음악이라고 합니다.
그림 : 프란세스 로비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958년 출생한 프란세스 로비라는 어릴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그림책을 보면서 화가가 어디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는지 알아맞히는 놀이를 즐겨 하다가, 이것이 동기가 되어 현재는 유명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업할 때는 언제나 책상 위에 사탕을 올려놓는 버릇이 있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스페인의 일간지 ‘엘 파이스''의 어린이판 ‘미 파이스’에서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와 함께 작품 연재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제1부 첫 번째 대륙, 릴리풋과 랜드라풋
1장 제2의 지구 ‘애비게일26’
2장 거인 인질
3장 산처럼 큰 인간만세!
4장 달걀의 화해식
제2부 두 번째 대륙, 브로불셀
5장 모든 것이 엄청나게 큰 나라
6장 아주 작은 사람을 구경하세요!
7장 왕비에게 팔려가다
8장 갑자기 찾아 온 탈출 기회
제3부 세 번째 대륙, 렌드리낙
9장 둥둥 떠다니는 섬
10장 생각자루를 두드리세요
11장 하늘을 나는 기구 완성
12장 하늘문이 열리다
제4부 천상의낙원, 갈란톤
13장 여기가 천국인가?
14장 달콤한 마법의 세계
15장 끝없는 질문
16장 아, 그리운 지구!
저자의 말
원작 『걸리버여행기』를 찾아서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보았나요? 소인국, 거인국의 나라를 여행하는 걸리버의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세계를 무한히 키워주었던 책이죠. 바로 그 ‘걸리버 여행기’가 『21세기 걸리버』로 이 시대 어린이 감성에 맞게 재탄생되었습니다.
『21세기 걸리버』 스페인 유명 출판사 ‘에데베’에서 수여하는 ‘에데베상’을 받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Jordi Sierra i Fabra)’가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 시대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동시에 그는 이 책을 통해, 원작이 갖고 있는 혁신적이며 도전적인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1726년에 조나단 스위프트(1677-1745)가 창작한 ‘걸리버 여행기’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소인국과 거인국의 모험을 통해 그 당시 사회가 갖고 있는 편협한 제도를 지적합니다. 하늘을 나는 섬인 라퓨타와 말들이 사는 나라 휴이넘의 모험을 통해, 18세기의 인간 이성에 대한 낙관론을 비판합니다. 당시 ‘걸리버 여행기’가 출간되었을 때, 이 소설 속에 시대를 비판하는 주장이 담긴 까닭에 주목을 받았던 만큼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문사회비판서’라고 할 수 있는 ‘걸리버 여행기’가 점차 어린이 동화로 주목받게 된 것은 기발한 세계를 상상하도록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되었고, 바로 사회비판적인 의미보다는 재미있는 세계로의 모험이라는 점이 강조된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걸리버 여행기’가 항상 명작의 반열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은 그것이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라는 점과 함께,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르디는 기존의 ‘걸리버 여행기’ 내용 중, 지금 어린이들의 공감을 퇴색시키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현대적으로 바꿔서, 오히려 원작이 주고자 하는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조나단 스위프트가 살았던 18세기 당시, 바다는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걸리버는 미지의 세계 탐험을 바다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제 바다는 더 이상 신비로운 공간이 아닙니다. 운송수단과 통신시설이 발달하여 바다에 대한 의문을 낱낱이 밝혀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조르디는 모험의 공간을 우주로 바꿉니다. 그런 이유로 『21세기 걸리버』에 나오는 걸리버의 직업은 ‘우주비행사’입니다. 주인공 걸리버는 당연히 배를 타지않고,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하며, 인공지능 컴퓨터, 언어 통역기계, 모체로부터 분리되는 캡슐 비행기등.. 현대 과학안에서 누릴 수 있는 첨단 기구들이 등장하여 걸리버의 모험의 동반자가 됩니다.
우주비행사 걸리버는 처음에 ‘릴리풋과 랜드라풋’이라는 소인국에 도착합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브로불셀’이라고 하는 거인국이며, 세 번째 도착한 곳은 떠다니는 섬인 ‘랜드리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의 낙원인 ‘갈라톤’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21세기 걸리버는 18세기 걸리버와 같은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강한 제도가 사람을 얼마나 답답하게 만드는지, 결국 사람답게 살아가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잔잔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의 설득력있는 문장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읽지 않았거나 혹시 원작을 읽었다 하더라도, 현대의 감수성으로 재탄생한 『21세기 걸리버』는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작가 소개
역 : 유혜경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제회의 통역사 및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가톨릭대 국제실무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침대 밑 악어』, 『개를 살까 결혼을 할까』, 『지문』,『사랑의 수첩』,『차가운 피부』 등 다수가 있다.
글 :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세계 어린이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는 194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지칠 줄 모르는 여행광이지만 여전히 사는 곳은 바르셀로나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서 공상 과학 소설에 이르기까지 백여 권에 가까운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에데베 상’(el Premio Edebe ,1994), 그란 앙굴라르 상(el Gran Angular)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학만큼 그가 좋아하는 취미는 음악이라고 합니다.
그림 : 프란세스 로비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958년 출생한 프란세스 로비라는 어릴 때부터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그림책을 보면서 화가가 어디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는지 알아맞히는 놀이를 즐겨 하다가, 이것이 동기가 되어 현재는 유명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업할 때는 언제나 책상 위에 사탕을 올려놓는 버릇이 있답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스페인의 일간지 ‘엘 파이스''의 어린이판 ‘미 파이스’에서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와 함께 작품 연재하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제1부 첫 번째 대륙, 릴리풋과 랜드라풋
1장 제2의 지구 ‘애비게일26’
2장 거인 인질
3장 산처럼 큰 인간만세!
4장 달걀의 화해식
제2부 두 번째 대륙, 브로불셀
5장 모든 것이 엄청나게 큰 나라
6장 아주 작은 사람을 구경하세요!
7장 왕비에게 팔려가다
8장 갑자기 찾아 온 탈출 기회
제3부 세 번째 대륙, 렌드리낙
9장 둥둥 떠다니는 섬
10장 생각자루를 두드리세요
11장 하늘을 나는 기구 완성
12장 하늘문이 열리다
제4부 천상의낙원, 갈란톤
13장 여기가 천국인가?
14장 달콤한 마법의 세계
15장 끝없는 질문
16장 아, 그리운 지구!
저자의 말
원작 『걸리버여행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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