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 소개
"이런 우물 하나에도 이렇게 정성을 쏟으니 백성들이 얼마나 편하고 건강하게 살겠나? 우리 조선도 이렇게 실제적인 것부터 변혁을 일으켜야 하네. 어려운 학문말 할 게 아니라 백성들이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제적인 학문을 해야 돼."
"연암께서 늘 말씀하시는 ''이용후생''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군요."
(/ p.69)
''아, 여기가 옛날 영웅들이 수없이 싸우던 곳이구나.''
연암은 요양을 바라보며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천하의 평화는 늘 이 넓은 들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 들판이 편안하면 천하가 잠잠하고, 이곳이 시끄러워지면 천하의 싸움북이 요란하게 울려대었던 것이지요. 이 심양은 청나라가 일어난 터전이어서 동쪽으로는 영고탑과 이어졌고, 북쪽으로는 열하를 끌어당겼습니다. 또 남쪽으로는 조선을 어루만지며 서쪽으로는 온 천하가 감히 꼼짝하지 못하니, 그 근본인 이곳을 튼튼히 지킨 까닭입니다.
(/ p.97)
▣ 출판사 서평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양반의 허세를 비웃는 유머!
150년전 박지원이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준, 시대를 뛰어넘는 세상살이의 지혜!
<열하일기>는 조선 정조 때 박지원이 슨 책입니다. 중국 청나라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사신을 따라 중국을 여행하며 겪었던 일들과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적은 기행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록은 아니라 동쪽의 작은 나라에 사는 임금과 백성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알려준 보물과도 같은 책입니다. 선비의 나라, 군자의 나라라고 스스로를 뽐내며 중국(청나라)을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조선 사람들에게 박지원은 도리어 청나라가 근대문명이 발달했고, 본받을 점이 많은 나라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발표하자 당시 명나라를 섬기던 양반들의 눈에 거슬리는 내용이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베스트 셀러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선비들과 백성들에게 널리 읽혀, 조선 후기 실학 사상의 번성에 크게 기여하기도 한 책입니다. 특히 박지원의 글은 새롭고, 독특할 뿐 아니라 웅장하고 통쾌하여 우리나라 한문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조선 후기에 일어나기 시작한 실학이란 무엇이며,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박지원 [저]
조선후기의 문신.학자.북학파의 영수.호는 연암. 서울출생. 16세에 처삼촌 영목당 이양천에게서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30대에 이름이 알려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과 사귀었으며 1780년(43세)에 청에 사신으로 가는 팔촌형 박명원을 따라 베이징,러허(열하)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때에 경험한 것을[열하일기]로 정리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서 연암은 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기술문명을 발전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당시엔 급진적인 것으로 여겼다. 문장가로서 뛰어난 솜씨를 보여 정아한 이현보의 문장과 웅혼한 연암의 문장은 조선시대 문학의 쌍벽을 이루었다.
작품으로 [허생전], [양반전],[호질],[민웅전]등이 있다.
최수웅 [역]
그린이 최수웅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응용회화를 공부했다. 현재 출판미술가협회 회원이며 어린이책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겨레말 큰사전>, <방정환 선생님>, <큰 산을 품은 아이>, <마법의 파랑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열하일기>를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1. 박지원과 예덕 선생
2. 압록강을 건너다
3. 국경선, 책문으로 가는 길
4. 요동 백탑에서 울다
5. 성경 잡지
6. 산해관을 향해 역마를 달리며
7. 만리장성을 보다
8. 범의 꾸중
9. 마침내 연경에 도착하다
10. 황제가 열하로 갔다고 하여
<열하일기>에 나타난 박지원의 개혁사상
"이런 우물 하나에도 이렇게 정성을 쏟으니 백성들이 얼마나 편하고 건강하게 살겠나? 우리 조선도 이렇게 실제적인 것부터 변혁을 일으켜야 하네. 어려운 학문말 할 게 아니라 백성들이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제적인 학문을 해야 돼."
"연암께서 늘 말씀하시는 ''이용후생''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군요."
(/ p.69)
''아, 여기가 옛날 영웅들이 수없이 싸우던 곳이구나.''
연암은 요양을 바라보며 다시금 감탄했습니다.
천하의 평화는 늘 이 넓은 들에 달려 있었습니다. 이 들판이 편안하면 천하가 잠잠하고, 이곳이 시끄러워지면 천하의 싸움북이 요란하게 울려대었던 것이지요. 이 심양은 청나라가 일어난 터전이어서 동쪽으로는 영고탑과 이어졌고, 북쪽으로는 열하를 끌어당겼습니다. 또 남쪽으로는 조선을 어루만지며 서쪽으로는 온 천하가 감히 꼼짝하지 못하니, 그 근본인 이곳을 튼튼히 지킨 까닭입니다.
(/ p.97)
▣ 출판사 서평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양반의 허세를 비웃는 유머!
150년전 박지원이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준, 시대를 뛰어넘는 세상살이의 지혜!
<열하일기>는 조선 정조 때 박지원이 슨 책입니다. 중국 청나라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사신을 따라 중국을 여행하며 겪었던 일들과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적은 기행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록은 아니라 동쪽의 작은 나라에 사는 임금과 백성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알려준 보물과도 같은 책입니다. 선비의 나라, 군자의 나라라고 스스로를 뽐내며 중국(청나라)을 오랑캐라고 멸시하던 조선 사람들에게 박지원은 도리어 청나라가 근대문명이 발달했고, 본받을 점이 많은 나라라고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발표하자 당시 명나라를 섬기던 양반들의 눈에 거슬리는 내용이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베스트 셀러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선비들과 백성들에게 널리 읽혀, 조선 후기 실학 사상의 번성에 크게 기여하기도 한 책입니다. 특히 박지원의 글은 새롭고, 독특할 뿐 아니라 웅장하고 통쾌하여 우리나라 한문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조선 후기에 일어나기 시작한 실학이란 무엇이며,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박지원 [저]
조선후기의 문신.학자.북학파의 영수.호는 연암. 서울출생. 16세에 처삼촌 영목당 이양천에게서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30대에 이름이 알려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과 사귀었으며 1780년(43세)에 청에 사신으로 가는 팔촌형 박명원을 따라 베이징,러허(열하)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때에 경험한 것을[열하일기]로 정리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서 연암은 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기술문명을 발전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당시엔 급진적인 것으로 여겼다. 문장가로서 뛰어난 솜씨를 보여 정아한 이현보의 문장과 웅혼한 연암의 문장은 조선시대 문학의 쌍벽을 이루었다.
작품으로 [허생전], [양반전],[호질],[민웅전]등이 있다.
최수웅 [역]
그린이 최수웅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응용회화를 공부했다. 현재 출판미술가협회 회원이며 어린이책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겨레말 큰사전>, <방정환 선생님>, <큰 산을 품은 아이>, <마법의 파랑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열하일기>를 읽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1. 박지원과 예덕 선생
2. 압록강을 건너다
3. 국경선, 책문으로 가는 길
4. 요동 백탑에서 울다
5. 성경 잡지
6. 산해관을 향해 역마를 달리며
7. 만리장성을 보다
8. 범의 꾸중
9. 마침내 연경에 도착하다
10. 황제가 열하로 갔다고 하여
<열하일기>에 나타난 박지원의 개혁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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